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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맥주20

Franziskaner Weissbier / 프란치스카너 바이스비어 집에 일찍 들어왔다(일찍=8시 전). 그러면 고기를 구워야지. 버터를 녹이고 오레가노를 한 꼬집만 넣는다. 편마늘과 은행을 먼저 굴린 후 소금후추바질로 마리네이드한 돼지 등심을 굽는다. 적당히 익었을 즈음 페페로니 몇 개 부셔 넣고 마무리. 살짝 매콤한 뉘앙스가 있으니 더 맛있는 듯. 맥주 한 잔 무야지. 어제에 이어 바이스비어. 오늘은 14세기부터 뮌헨에서 양조를 한 전통있는 양조장, 프란치스카너의 헤페바이젠이다. 프리미엄 헤페바이스비어(Hefe-Weissbier)란다. 현재는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nheuser-Busch Inbev) 소속. 그런 고로 오비맥주에서 수입하고 만원에 네캔 대열에 합류했다(심지어는 캔당 2천원 언더에 팔리기도 한다). 프리미엄... 이라고 하기엔 대우가 영 거식하다ㅋㅋㅋ.. 2017. 10. 10.
Zahringer Hefeweizen / 체링거 헤페바이젠 정말 오랜만에 헤페바이젠 한잔! 제링거 헤페바이젠(Zähringer Hefeweizen). 오래 전에 읽다가 던져 두었던 를 다시 읽다가 바이젠이 너무 땡겨서. 저자 조슈아 M. 번스타인(Joshua M. Bernstein)은 헤페바이스비어의 팬임에 틀림 없다. 사실 나도 몇 년 전 까지는 국내에 들어온 주요 바이스비어의 전용잔까지 모두 모았을 만큼 즐겨 마셨지만, 어느 순간 정이 뚝 떨어지면서 마시지 않았었다. 구매한 건 거의 6년 만인가. 그런데 왜 밀맥에 맥주 순수령 문구(gebraut nach dem deutschen Reinheitsgebot)가 적혀 있을까? 이 맥주 말고도 상당수의 바이젠에 저 문구가 적혀 있는 걸 봤는데. 1516년 바이에른 공작이었던 비텔스바흐 왕가의 빌헬름 4세가 물, .. 2017. 10. 9.
Hoegaarden Cherry / 호가든 체리 호가든 레몬이 너무 술술 들어가는 바람에, 호가든 체리(Hoegaarden Cherry)도 오픈 결정. 요건 천연 체리 쥬스와 체리 블로썸 아로마. 역시 한국에서 제조했으며 알코올은 4.9%. 원재료는 정제수, 맥아, 밀맥아, 전분, 홉, 효모, 오렌지 필, 코리앤더 씨드, 사과 펙틴, 체리 시럽, 산도조절제, 효소제, 영양강화제, 효모영양원(염화칼슘). 기본 재료는 호가든 레몬과 동일. 아니, 호가든과 동일한 거겠지. 그렇다고 합니다. Hoegaarden Cherry Witbier / 호가든 체리잘 익은 수박을 갈아 만든 듯한 탁한 체리 컬러. 헤드 컬러는 색소 안 넣은 딸기우유 같은 예쁜 화이트 핑크. 그런데 금방 사라진다. 따를 때 살짝 코를 대니 체리 사탕 같은 향이 확 올라온다. 그런데 그 향이.. 2017. 7. 28.
Hoegaarden Lemon / 호가든 레몬 코리앤더 씨드, 오렌지 필, 내추럴 레몬 쥬스. 호가든 레몬(Hoegaarden Lemon). 뭔가 길게 씌여 있지만 호가든에 천연 레몬을 섞었다는 얘기다. 여름에 마시란다. 그래, 여름이니까 마셔야지. 요즘 일반 호가든은 다시 벨기에에서 수입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요건 한국에서 제조한 거다. 재료는 정제수, 맥아, 밀맥아, 전분, 홉, 효모, 오렌지 필, 코리앤더 씨드, 사과 펙틴, 레몬 시럽, 산도 조절제, 효소제, 영양강화제, 효모영양원(염화칼슘). 뭐가 많이도 들어갔다;;; 알코올은 4.9%. 호가든 특유의 탁한 레몬-오렌지 컬러. 위 사진은 조금 붉은(오렌지) 빛이 강하게 찍힌 듯 싶다. 헤드는 잔잔허니 오래간다. Hoegaarden Lemon Witbier / 호가든 레몬호가든 특유의 엘더플.. 2017. 7. 27.
호가든 로제 속에 모스카토 아이스! (Hoegaarden Rosee on the Moscato ice cubes) 더운 여름, 그냥 맥주보다 더 시원한 한 잔! 이름하여 '호가든 로제 온 더 모스카토 아이스 큐브(Hoegaarden Rosee on the Moscato Ice Cubes)'. 파인트에 담겨 있는 저 얼음은 그냥 얼음이 아니다. 모스카토 다스티(Moscato d'Asti)를 얼린 것. 더운 여름 쥬스나 칵테일에 넣어 마시기 딱 좋다. 그냥 얼음은 시원해서 좋지만 녹으면 음료가 밍밍해져 버리는데 모스카토 얼음은 녹아도 풍미가 좋기 때문에 끝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모스카토 한 병을 혼자, 혹은 둘이 마시면 단맛에 물려서 다 못 마실 때가 있는데 버리지 말고 얼음으로 얼려 보자. 정말 유용하다. 물론 어울릴 만한 음료/술에 넣어야 하는 건 기본. 요 호가든 로제도 적당한 음료 중 하나다. 컬러도 차암 .. 2017. 7. 12.
Goose Island, 312 Urban Wheat Ale / 구스 아일랜드 312 어반 윗 에일 오늘도 거위 한 마리. 요 거위를 보면 왠지 이라는 만화가 떠오른다. 실제로는 많이 달랐군;;; 오늘은 약간 매콤한 음식과 함께 밀맥으로. 구스 아일랜드의 엔트리 라인업은 밀맥 외에도 잉글리시 비터, IPA, 필스 등이 국내에 소개되어 있다.Goose Island, Honkers Ale / 구스 아일랜드 홍커스 에일: http://wineys.tistory.com/163Goose Island, Goose IPA / 구스 아일랜드 구스 IPA: http://wineys.tistory.com/165Goose Island, Four Star Pils / 구스 아일랜드 포 스타 필스: http://wineys.tistory.com/223 알코올 4.2%, IBUs 18. 재료는 정제수, 보리맥아, 밀맥아, 홉... 2017. 5. 17.
To Øl, Wit My Ex / 투올, 윗 마이 엑스 My Ex는 아니고....어부인께서 마련해 주신 두부김치. 우리수퍼에서 마구 들이켰을때도 맛있었던 투올의 윗 마 엑스.오늘은 제대로 마셔보자. 레이블이 동양 판화 기법인 것처럼 보이는데돌아누운 두 다리에서 연상되는 것은... 처용가! 서라벌 밝은 달 아래 밤늦게까지 놀다가 집에 들어와 잠자리를 보니 다리가 넷이어라 둘은 내 아내 것인데 둘은 누구 것인고? 본래 내 것이었는데 빼앗아 간 것을 어찌하리오 혹시 ex가 된 이유가........ 백레이블의 설명이 아주 잼나다. 전여친(전남친)이 니 아이패드 가지고 있니?혹은 그 둘이 같이 돌아오길 바라니?이유가 뭐던 여기 전남친/전여친과 마실만한 맥주가 있어.어색한 상황의 긴장을 풀어줄꺼야, 음... 맥주 맛을 보면 꼭 그렇진 않은 것 같은데.ex와의 쌉쌀했던 .. 2016. 4. 27.
Schneider Weisse, TAP5 Meine Hopfenweisse (w/돼지고구마강정) 이번 주말도 아빠는 요리사. 돼지갈비&고구마 강정을 하려고 했는데 동네 정육점에서 돼지갈비는 취급을 안 한다고...(2달 동안 딱 한 번 팔려서 가져다 놓지 않는단다;;;) 그래서 아쉬운 대로 갈비 대신 비슷한 크기로 잘라놓은 김치찌개거리 삼겹살로 대체-_-어짜피 가정식 요리는 이렇게 대충 하는 거 아님? ㅋㅋㅋㅋㅋㅋㅋ 다짜고짜 튀김 부분으로 돌입. 사실 이 전에 고기 삶고 밑간하고 고구마 다듬는 등등 고난의 작업이 포함되어 있지만, 더자생. 레시피는 링크 페이지를 참고했음. 튀긴 고구마와 돼지고기. 강정양념을 넣고 볶기 전 기름에 파와 생강을 넣어 풍미를 더하고, 강정 양념 소스... 소스를 넣고 짧고 빠르게 볶았지만... 고구마는 물컹함ㅠㅠ 그래도 고기는 제법 먹을만 하고, 비주얼도 괜찮다.이미 먹을.. 2016.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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