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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오베제35

La Spinetta, Casanova Chianti Riserva 2013 / 라 스피네타 카사노바 키안티 리제르바 2013 한우 1+등급 업진살. 화르륵 좀 과하게 구웠어도, 식어도 맛있다♥ 질 좋은 쇠고기를 구울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와인은 산지오베제(Sangiovese)다.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cino), 키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 같은 것. 오늘은 라 스피네타의 카사노바 키안티 리제르바(La Spinetta Casanova Chianti Riserva)다. 라 스피네타가 만든 토스카나 와인은 IGT 등급인 일 네로 디 카사노바(Il Nero di Casanova) 정도만 마셔봤다. 이 녀석은 일반 키안티라 살까 말까 망설였는데, 생산자를 믿고 구입한 케이스. 그리고 2013 빈티지가 개인적으로는 특별해서. 결과적으로는 아주 잘 한 선택이었음. 라 스피네타는 피에몬.. 2020. 4. 4.
Argiano winemaker's dinner / 아르지아노 와인 메이커스 디너 아르지아노 와인 메이커스 디너(Argiano winemaker's dinner). 10월의 마지막 밤에 청담동 프렌치 비스트로 '6-3'에서 진행됐다. 도열한 와인들.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cino)부터 슈퍼 투스칸 솔렝고(Solengo)와 수올로(Suolo)까지 아르지아노를 대표하는 와인들이 모두 출동했다. 솔렝고 매그넘 보틀. 너무 흥분했는지 초점이 날아갔네;;; 정신머리도 날아가고 새로 출시되는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왼쪽 것이 일반 브루넬로, 오른쪽 것은 수올로 포도밭의 포도로 양조한 싱글 빈야드 와인이다. 그런데 레이블이 이상하다. 왕관과 방패 모양의 익숙한 아르지아노 문양이 없다. 새로 출시하면서 레이블을 바꾸는 건가 싶었지만 레이블이 너무 엉성한 것 같아서 의.. 2019. 11. 11.
체키(Cecchi) @BK Trading 시음회 체키(Cecchi)는 토스카나 지역을 기반으로 1893년 설립한 가족 경영 와이너리. 키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치아노(Vino Nobile di Montepulciano),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cino), 베르나챠 디 산 지미냐노(Vernaccia di San Gimignano) 등 토스카나 전역에서 와인을 생산하며 코에보(Coevo)와 같은 슈퍼 투스칸 스타일 와인도 만든다. Cecchi, Vino Nobile di Montepulciano 2014 / 체키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치아노 2014 향긋한 바이올렛과 세리버리한 허브 아로마, 블랙베리, 프룬 등 검은 과실 풍미가 도드라지는데 밀도가 높은 편은 아니다. 가벼운 오.. 2019. 9. 20.
Tolaini, Chianti Classico Gran Selezione 2014 톨라이니의 또 다른 와인. 며칠 전에 마신 발디산티(ValdiSanti)가 '슈퍼 투스칸' 스타일의 토스카나(Toscana) IGT 와인이라면 이 와인은 키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 DOCG 와인이다. Tolaini, Valdisanti 2014 / 톨라이니 발디산티 2014 톨라이니 발디산티(Tolaini Valdisanti) 처음 마셔 보는 와인... 인 줄 알았더니 시음회에서 만난 적이 있었다! 마스터 클래스 1편: '감베로 로쏘 - Top 이탈리안 와인 로드 쇼' 감베로 로쏘 TOP 이탈리안 와인.. wineys.tistory.com 발디산티를 너무 맛있게 마신 바람에 함께 산 이 와인도 어떨지 궁금해졌다. 셀러링 하려던 계획을 변경해 바로 오픈. 톨라이니 키안티 클라시코 그란.. 2019. 9. 15.
Tolaini, Valdisanti 2014 / 톨라이니 발디산티 2014 톨라이니 발디산티(Tolaini Valdisanti) 처음 마셔 보는 와인... 인 줄 알았더니 시음회에서 만난 적이 있었다! 마스터 클래스 1편: '감베로 로쏘 - Top 이탈리안 와인 로드 쇼' 감베로 로쏘 TOP 이탈리안 와인 로드 쇼의 하일라이트! 마스터 클래스입니다. 사실 처음부터 마스터 클... blog.naver.com 2011년 감베로 로쏘(Gambero Rosso) 마스터 클래스에서 시음한 와인. 벌써 8년 전인 데다 레이블도 바뀌어서... 라고 핑계를 대어 보지만 결국은 기억력과 민감도, 그리고 관심의 문제. 나는 잇세나 시즈쿠는 아닌 걸로;;; 당시 메모를 보면 나쁘지 않았던 기억인데 과연 어떨지. 다시 보니 예전보다 로고와 레이블이 훨씬 깔끔하고 세련되게 바뀌었다. 캡슐 상단에도 새.. 2019. 9. 15.
Castell'in Villa, Chianti Classico 2014 / 카스텔 인 빌라 키안티 클라시코 2014 푸실리 마요네즈 샐러드. 그리고 푸실리 올리브유 샐러드. 단맛이 풍부한 보라색 양파와 포슬포슬한 감자, 그리고 대추 방울토마토를 추가하고, 후추와 발사믹, 바질을 뿌리고, 베제카 올리브유로 훌륭한 마무리. 소금집의 살라미 코토와 파스트라미도 함께. Jayer-Jilles의 Bourgogne Hautes Cotes de Beaune 2008로 가볍게 입맛을 다신 후, Castell'in Villa, Chianti Classico 2014 / 카스텔인빌라 키안티 클라시코 2014 검붉은 루비 컬러. 바이올렛 같은 고혹적인 꽃 아로마에 블랙커런트, 블랙체리, 깔끔한 허브와 스파이스, 먼지 & 타르와 같은 미네랄이 복합적으로 드러난다. 입에 넣으면 검붉은 베리 풍미가 드라이한 인상과 함께 드러나며, 발사믹 뉘앙.. 2019. 6. 30.
Fattoria dei Barbi, Chianti 2016 / 파토리아 데이 바르비 키안티 2016 소금집 관찰레와 페코리노 로마노로 아마트리치아나 파스타를 만든 김에 키안티를 열었다. 파토리아 데이 바르비 키안티(Fattoria dei Barbi, Chianti). 이탈리아 중부지역 음식끼리의 마리아주랄까. 벌써 세 번째 마시는 키안티지만, 제대로 기록을 남긴 적은 한 번도 없네. 그만큼 편하게, 즐겁게 마셨다는 의미일까. Fattoria dei Barbi, Chianti 2016 / 파토리아 데이 바르비 키안티 2016 영롱한 레드 체리 컬러에 약간의 페일 림이 비친다. 코를 대면 바이올렛, 다크 체리와 베리, 피자두 아로마. 거기에 더운 여름날의 운동장을 연상시키는 미네랄과 가볍지만 톡 쏘는 스파이스 힌트가 가볍게 더해진다. 입에 넣으면 가벼운 산미와 탄닌, 영롱하고 깔끔한 인상. (라이트)미디엄.. 2019. 3. 10.
Fontodi, Chianti Classico 2013 / 폰토디 키안티 클라시코 2013 오랜만에 폰토디. 아들 빈티지라 왠지 못 마시고 있었는데 업진살을 구운 크리스마스 점심에 참지 못하고 그만. 그나저나 티스토리 모바일 앱으로 올렸더니 사진이 작아져버렸다. 티스토리는 당췌 언제쯤 모바일 앱을 개선할런지... 쯧쯧. 폰토디는 토스카나 전통 기와 재료인 테라코타를 만들던 마네티(Manetti) 가문이 1968년 판짜노(Panzano) 마을에 설립한 와이너리다. 70ha에 달하는 포도밭은 유기농 인증을 받았으며 그들이 키우는 키안티의 전통 소 품종인 키아니나의 분뇨도 유기농 비료로 활용한다고. 재배하는 품종의 90%는 주품종인 산지오베제(Sangiovese)이며, 이외에 피노 네로(Pinot Nero)나 시라(Syrah),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도 키운다. 폰토디 와이너리가.. 2018. 12. 26.
바롤로, 샤블리 그랑 크뤼, 키안티 클라시코 그랑 셀레치오네 @트라토리아 챠오 간만에 원조 멤버(?)들과 트라토리아 챠오. 다 내려놓고 즐겁게 먹고 마셨지만 그냥 잊긴 아까운 와인들이라 메모를 중심으로 간단히 감상만이라도 남기기로. Domaine Christian Moreau, Chablis Grand Cru Valmur 2010 / 도멘 크리스티앙 모로 샤블리 그랑 크뤼 발뮈르 2010 오크 향과 핵과, 시트러스 아로마의 조화에 더해지는 미네랄리티, 은은한 허브. 드라이한 미감에 새콤한 산미가 이끄는 제법 탄탄한 구조감. 살구 같은 완숙 핵과, 이스티함, 사탕 혹은 녹여서 굳힌 설탕의 뉘앙스. 8년의 세월이 적당한 복합미를 더해 흥미로운 상태가 되었다. 애정하는 생산자 크리스티앙 모로. 샤블리에서 근 200년 동안 와인을 만들어 온 생산자로 현재는 6대인 파비앙 모로(Fabien.. 2018. 8. 4.
La Mozza(Bastianich) I Perazzi Morellino di Scansano 2012 / 라 모짜(바스티아니치) 이 페라찌 모렐리노 디 스칸사노 2012 예쁜 쇠고기를 굵음 소금과 후추 설설 뿌려서 더욱 예쁘게. 버터 한 조각 얹어서 프라이팬에 태닝. 그리고 와인 한 잔. 소스를 곁들이지 않은 쇠고기 구이와 매칭할 때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품종, 산지오베제(Sangiovese)로 준비했다. 지나치게 무겁지 않으면서도 제법 드러나는 탄닌과 생생한 산미로 좋은 구조를 형성하는 산지오베제는 쇠고기의 맛을 누르지 않고 잘 살려주면서도 단단한 육질과 잘 어울리며 특유의 지방 풍미로 인한 부담감도 줄여 준다. 처음 접하는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울 레이블. 어느 것이 생산자고 어느 것이 와인 이름인가-_- 맨 위의 이 페라찌(I Perazzi)가 와인 이름, 중간의 모렐리노 디 스칸사노(Morellino di Scansano)는 DOCG명, 맨 아래 라 모짜(La .. 2017. 8. 14.
콜레 마사리(Colle Massari) 세미나 [Grattamacco, Poggio di Sotto]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신흥 명가 콜레 마사리(Colle Massari) 세미나에 참석했다. 신흥 명가라고 표현했지만 콜레 마사리가 어떤 생산자인지 잘 떠오르지 않는 애호가도 많을 것이다. 어디서 들어본 것 같긴 한데... 하는 정도일 수도 있고. 로고도 비교적 생소하고. 하지만, 신의 물방울이 출동한다면 어떨까? 신의물방울 9사도로 등장한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2005(Brunello di Montalcino 2005)의 생산자 포지오 디 소토(Poggio di Sotto)가 바로 꼴레 마사리 소속이다. 개인적으로는 작년 11월 초에 열린 '감베로 로쏘 트레 비키에리 서울(Gambero Rosso tre bicchieri Seoul 2016)'에서 포지오 디 소토 BdM 2011을 처음 맛보았는데 그 감동.. 2017.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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