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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93

와랑 송년회 @ 레트로아 몇 번의 파행(?) 끝에 진행하게 된 와랑 송년회. 사람이 모이는 만큼 와인이 모이기 시작한다. 그런데 첫 타자가 스미스 오 라피트 09라니 ㅎㄷㄷ 난 너무 아무거나 집어왔나 하는 자괴감이 들고 괴로워.... 샴페인으로 버블까지 구색을 갖췄다. 이제 한 병만 더 모이면 된다. 마지막 한 병 등장. 오랜만에 샹볼 뮈지니라 더욱 반갑다. 미리 논의한 것도 아닌데 샴페인-론 블랑-부르고뉴-보르도의 라인업이 완성되었다. 역시, 이 모임은 뭔가 있다ㅋ 디너 시작. 바삭하게 구워서 낸 빵으로 입맛을 다시고, 한우 카르파치오로 스타트. 카르파치오는 단순해 보이지만 레스토랑마다 큰 차이를 보이는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이날의 카르파치오는 정말 대만족! 고기 자체도 훌륭했지만 곁들인 드라이드 머쉬룸과 소스가 환성적으로 어.. 2019. 12. 15.
Champagne Andre Clouet, Dream Vintage Brut 2009 / 샴페인 앙드레 클루에 드림 빈티지 브뤼 2009 어머니 생신 기념 가족 모임에 걸맞은 와인 라인업을 준비했다. 샴페인, 화이트, 레드 골고루. 내 결혼 빈티지 앙드레 클루에 드림 빈티지 브뤼 2009(Champagne Andre Clouet, Dream Vintage Brut 2009). 딸 생년 빈티지 샤토 부스카세 2010(Chateau Bouscasse 2010). 아들 생년 빈티지 샤토 몽투스 2013(Chateau Montus 2013). 레이블 사진은 어디로... 마디랑 그 자체, 샤토 몽투스 Chateau Montus (@Un Four de Montus) 초대를 받아 참석한 몽투스 시음회, Un Four de Montus. 분당 궁내동에 위치한 비노쿠스 본사. 2010년에 창업하셨으니 내가 WINE21 객원기자를 시작한 해와 같다. 그리고.. 2019. 11. 17.
Tempus III Cava Brut Reserva NV / 템푸스 트레스 카바 브뤼 레세르바 NV 금색으로 빛나는 레이블과 캡슐이 인상적인 까바. 지난 와인 앤 모어 행사 때 구입했다. 생산자는 발렌시아(Valencia)에 근거를 둔 토레 오리아(Torre Oria). 1820년 칸타브리아(Cantabria) 출신의 아구스틴 오리아 드 루에다(Agustin Oria de Rueda)가 발렌시아의 레케나(Requena)에 정착해 실크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이후 그는 와인 비즈니스로 옮겨 왔으며, 그의 아들 호세(Jose)가 1897년 와이너리를 비롯해 지금까지도 토레 오리아의 본사로 쓰이는 건물을 건축하며 본격적으로 와인 생산을 시작했다. 이후 1981년 혁신을 통해 국제적인 와인 회사로 거듭났다고. 현재 까바를 비롯해 발렌시아 DO, 우티엘-레케나(Utiel-Requena) DO 등의 와인을 생산한다.. 2019. 11. 10.
Ferrari, Brut NV / 페라리 브뤼 NV 킹크랩 찜(그리고 돼지 수육)과 함께 먹을 와인을 챙기는 중. 레드 한 병은 수육용이고, 게와는 스파클러와 화이트가 메인. 사실 가볍게 오크 숙성한 샤르도네가 땡겼는데, 안타깝게도 그딴 건(?) 집에 없어서... 간택된 스파클러는 이탈리아 북부 트렌토(Trento)의 맹주 페라리의 논 빈티지 브뤼. 페라리는 1902년 설립된 와이너리로 트렌토에 공식적으로 처음 샤르도네(Chardonnay)를 심고 전통 방식 스파클링 와인을 만든 생산자다. 명성으로만 보면 '트렌토 스파클링 와인 = 페라리'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물론 'Ferrari'로 구글 검색을 하면 위와 같은 이미지만 잔뜩 뜨지만;; 페라리의 설립자 줄리오 페라리(Giulio Ferrari)는 가이젠하임 포도 재배 연구소(Geisenheim.. 2019. 10. 27.
Champagne R. Pouillon & Fils, Brut Reserve NV / 샴페인 로저 뿌이용 브뤼 리저브 NV RM(Recoltant Manipulant) 샴페인 하우스 로저 뿌이용 (Champagne R. Pouillon). 로저 뿌이용(Roger Pouillon)이 1947년 발레 드 라 마른(Vallee de la Marne)의 마뢰이 쉬르 아이(Marreuil-Sur-Ay) 마을에 설립했다. 이후 아들 제임스(James)를 거쳐 현재는 3대인 파브릭이 운영하고 있다. 근거지인 마뢰이 쉬르 아이의 프르미에 크뤼 포도밭, 아이(Aÿ) 그랑 크뤼 포도밭을 비롯해 에페르네(Epernay), 페스티니(Festigny) 등 빌라 드라 마른과 몽타뉴 드 랭스(Montagne de Reims) 북부 지역에 6.5ha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다. 인증을 받지는 않았으나 2003년부터는 유기농 재배를 시작했고 현재는 바이오 .. 2019. 8. 28.
Champagne Princes de Venoge Extra Brut NV / 샴페인 프린스 드 브노주 익스트라 브뤼 NV 친애하는 동생이 가져 온 삼팡. 국내 미수입이다. 현재 샴페인 브노주는 와이넬에서 수입하고 있지만 이 프린스 익스트라 브뤼(Champagne Princes de Venoge)는 수입하고 있지 않다. 동생이 샴페인 하우스에서 직접 공수한 엑스 셀러 와인♥ 목띠의 왕관 문양이 눈에 뜨인다. 이름도 프린스 드 브노주(Princes de Venoge)던데 왕가와 뭔가 연관이 있는 걸까? 찾아 보니 브노주는 스위스 브노주(Venoge) 지역의 귀족인 앙리 마르크(Henri-Marc de Venoge)가 1837년 샹파뉴 에페르네(Epernay)지역에 설립한 샴페인 하우스다. 오랑주의 대공들(Princes of Orange)이 특히 브노주 샴페인을 좋아해서 1860년대에 그들을 위해 특별히 만든 샴페인이 바로 '프.. 2019. 8. 11.
Salomon + Philizot + Kirnbauer = HAPPY 한남동 샤퀴테리아에서 마신 와인 세 병. 오스트리아 2, 샴팡 1. Salomon Undhof, Salmon Riesling 2009? / 살로몬 운트호프 살몬 리슬링 2009? 코를 대면 은은하지만 명확하게 올라오는 페트롤 뉘앙스. 입 안에서도 터지는 미네랄, 곁들여지는 신선한 핵과, 라임 풍미. 라이트미디엄 정도의 날렵한 바디에 산미가 제법 느껴지지만 숙성된 덕분인지 부담스럽지는 않다. 10년이 지난 엔트리급 와인인데도 아직 생생한 느낌. 레이블의 선글라스 낀 연어가 너무 귀엽다. 홈페이지와 샵에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가문과 와이너리의 이름을 농담 조로 사용한 이 와인을 아마도 더 이상은 만들지 않는 듯 싶다. "Crystal clear white wines from Kremstal, since .. 2019. 7. 29.
Champagne Grongnet, Brut Blanc de Blancs NV / 샴페인 그롱네 브뤼 블랑 드 블랑 NV 병목의 비네홍 인디팡당(vigneron independant) 로고. 샴페인 그롱네(Champagne Grongnet)는 1885년부터 5대를 이어오고 있는 가족경영 RM 생산자로, 꼬뜨 데 블랑(Cotes des Blancs) 지역에 18ha의 포도밭을 보유하고 있다. 폴 바라(Paul Bara), 줄 라쌀(J. Lassalle), 마크 에브라(Marc Hebrart) 등과 함께 좋은 해에만 '스페셜 클럽'을 생산하는 클럽 트레소(Club Tresors)의 일원이기도 하다. 그롱네의 샴페인은 처음 마셔보는데, 꼬뜨 데 블랑 기반의 생산자인 만큼 블랑 드 블랑의 품질이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사 보았다. Champagne Grongnet, Brut Blanc de Blancs NV / 샴페인 그롱네 브뤼 .. 2019. 5. 26.
Coche-Dury, Leroy, 그리고 뽀글이 친구들 집에서 편안하게 아름다운 와인들을 마셨음. 노동절 기념주인가. 잘 나온 보틀 사진은 모두 ㅎㄷㅇㅇ ㅇㅇㅎ님 작품. Luis Pato, Vinha Formal 2010 Bairrada / 루이스 파토 비냐 포르말 2010 바이라다 살구색, 혹은 예쁜 살몬 컬러. 기포는 약간 성글지만 꾸준하게 올라오는 편이다. 사진은 붉은 기운이 도드라지는 느낌인데 내 느낌은 이정도는 아니었음. 살짝 부쇼네였지만 풍미를 완전히 가릴 정도는 아니었던 듯. 떫은 느낌이 향에서부터 드러나는데 입에 넣으니 역시나 약간의 수렴성이. 붉은 베리와 오미자, 자몽, 그리고 산화된 과일 뉘앙스. 의외로 크리미한 질감에 이스트 뉘앙스가 잔잔히 깔리며 피니시의 미네랄리티가 깔끔하다. 산미가 생생함에도 부드러운 피니시가 인상적. 토우리가 나시오.. 2018. 5. 2.
이와모 @ 프렙(Prep) 오랜만에 부암동 프렙(Prep). 이영라 셰프님의 멋진 음식과 편안한 분위기가 잘 어우러지는 곳. 입구에서 나를 맞이한 예쁜 꽃이 담긴 샴페인병은 아마도 오래 전에 내가 마신 녀석들이 아닐까. 프렙에서 Baron Dauvergne Fine Fleur 원 보틀과 하프 보틀 둘 다 마셨었는데... ㅎㅎㅎ 내가 가장 늦게 도착해서 앉자마자 디너 시작. BYOB로 준비된 와인들의 호위를 받고 있는 이 둥그런 녀석은 바로, 몽도르(Mont d'Or) 치즈. 말 그대로 하면 금산치즈. 쥐라 지역에서 8월 15일부터 이듬해 3월 말까지 채취한 우유로 만드는 연성 치즈로 크리미한 맛이 특징이다. 같은 지역에서 봄부터 여름까지 채취한 우유로는 숙성해서 즐기는 단단한 꽁떼(Comte) 치즈를 만든다고. 해발 1000m 이.. 2018. 2. 22.
Berry Bros. & Rudd, English Quality Sparkling Wine 2010 / 베리 브라더스 & 러드 잉글리시 퀄리티 스파클링 와인 2010 오랜만에 내방역 어촌횟집. 원래 작년 말에 왔어야 했는데 그놈의 야근이 뭔지. 늦은 2017년 송년회 시작이다. 둘이서 갔기에 코스로 즐기긴 어려웠지만, 쓸만한 모듬해산물에, 중방어 한 사라. 대방어가 맛있다지만 중방어도 쫄깃허니 맛있다. 물론 주인아저씨가 대방어 먹으로 오라고 꼬시긴 하셨음 ㅋㅋㅋ 특히, 단골혜택 생와사비와 나마쇼유를 끼얹으면 더욱. 준비한 와인들. 이상하게 어촌횟집에 올 땐 La Pergola Biocora를 가져오게 되는데... 이녀석도 참으로 맛있는 녀석이지만, 오늘의 메인은 요것. 영국의 전통방식 스파클링 와인. 영국을 넘어 유럽에서도 제법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지만 한국에서는 흔히 볼 수 없었던 영국 스파클링 와인. 이런 녀석을 마트, 그러니까 홈플러스에서 살 수 있다는 것 만.. 2018. 1. 7.
Champagne Jean Milan, Blanc de Blancs NV / 샴페인 장 밀랑 블랑 드 블랑 NV 처가 냉장고에서 정체 모를 샴페인 발견! 게다가 한글 백레이블이 없다?! 도대체 넌 어디서 온 거니? 찾아보니 장 밀란(Champagne Jean Milan)은 샴페인 산지 중에서도 샤르도네로 유명한 꼬뜨 데 블랑(Cote des Blancs) 지역의 오제(Oger) 마을에서 1864년부터 6대를 이어 온 생산자다. 아직 한국에 수입되고 있진 않은데 오제 지역에서는 나름 명성을 떨치는 생산자인 듯. 그런 생산자의 블랑 드 블랑이라니, 나름 플래그십 와인일 듯 싶은데. 교촌치킨과 함께 막잔에 마셨음. 코르크가 상당히 쪼그라들어 있었고 오픈할 때 피식 하는 애매한 소리가 나서 살짝 걱정했는데 기포 상태도 좋았고 외려 잘 숙성된 샴페인의 뉘앙스가 강해서 안심. Champagne Jean Milan, Blanc.. 2017.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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