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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와인59

Alvaro Palacios, Petalos 2019 / 알바로 팔라시오스, 페탈로스 2019 오랜만에 페탈로스(Petalos). 셀러에 2020 빈 한 병을 가지고 있는데, 그보다 1년 전 빈티지가 더 저렴한 가격에 이마트 행사에 나와서 구매했다. 페탈로스가 2만 원대 초중반이면 안 살 수 없는 거지. 스페인의 젊은 고목, 알바로 팔라시오스 - 와인21닷컴 보르도에서의 경험과 함께 알바로 팔라시오스의 와인을 설명하는 중요 포인트는 스페인의 숨은 산지에 대한 주목이다. 그의 아이콘 와인 레르미타(L’Ermita)만 보아도 그 사실을 쉽게 이해할 수 www.wine21.com 알바로 팔라시오스(Alvaro Palacios)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양조가 중 하나.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섬세하면서도 구조감이 명확한 와인을 만든다. 페탈로스가 나오는 비에르조(Bierzo)를 비롯해 가족의 근거지였던.. 2024. 3. 1.
Bodegas Logos, 'Logos I' Cosecha Seleccion 2010 / 보데가스 로고스, '로고스 원' 코세차 셀렉션 2010 오크 풍미 충만한 풀 바디 스페인 와인, 로고스 Ⅰ(Logos Ⅰ). 나바라의 언덕에 위치한 50년 이상 수령의 올드 바인에서 수확한 포도를 사용해 전통적인 방식으로 양조했다. 30°C로 온도를 조절한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배양 효모 첨가 없이 30일 동안 발효 및 침용한다. 이후 100% 새 오크통에서 16개월 숙성하며 4번의 래킹을 거친다. 오크 비율은 프렌치 오크 70%, 아메리칸 오크 30%. 병입 후 12개월 이상 숙성한다. 품종 비율은 가르나차(Garnacha) 40%, 템프라니요(Tempranillo) 30%,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30%. 더보기 Starting from selected grapes from vineyards that are more tha.. 2023. 9. 30.
Bodegas del Palacio, Albarino de Fefinanes 2021 / 보데가스 델 팔라시오, 알바리뇨 데 페피냐네스 2021 알바리뇨 데 페피냐네스(Albarino de Fefinanes). 친구와의 약속을 위해 준비한 두 와인 중 오른쪽 와인이다. 생산자 보데가스 델 팔라시오 데 페피냐네스(Bodegas del Palacio de Fefinanes)의 기원은 17세기까지 올라가지만, 상업적 와이너리가 설립된 것은 20세기 초반이다. 알바리뇨 데 페피냐네스는 이 와이너리의 플래그십 와인으로, 리아스 바이사스(Rias Baixas) 지역 알바리뇨(Albarino)의 특징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고전적인 느낌의 레이블은 1928년 디자인된 이래 현재까지 고대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비너스(Vinous)에서는 매년 92점 정도의 높은 점수를 꾸준히 부여하고 있으며, 2021년 빈티지는 팀 앳킨스(Tim Atkins)가 93점, 와인.. 2023. 3. 11.
피노 누아를 닮은 가르나차, 엘 옴브레 발라(El Hombre Bala) 주말 점심으로 관찰레와 판체타를 사용한 크림 파스타. 곁들일 와인을 찾다가 편안하게 마시고 싶어서 선택한 와인은 바로 코만도 G 엘 옴브레 발라(Comando G, El Hombre Bala). 레이블이 마치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연상케 한다. 좋아하는 스타일의 레이블은 아니지만 은근히 독특한 느낌이라 이름의 의미를 찾아보니 'Bullet Man'이라는 뜻이라고. 흔히 볼 수 없는 마드리드(Madrid) DO 와인이다. 마드리드의 카달소 데 로스 비드리오스(Cadalso de los Vidrios)라는 지역의 화강암 토양에서 재배한 수령 40~90년의 올드 바인 가르나차를 사용해 양조한다고. 그러고 보니 37권에도 나왔던 와인이다. 코만도 G(Comando G)는 와인 메이커 다니엘 랜디.. 2022. 12. 12.
Recaredo, Corpinnat(Cava) Terrers Brut Nature 2017 / 레카레도, 코르피낫(카바) 테레르스 브뤼 나뛰르 2017 카바(Cava)는 보통 전통 방식 스파클링 중 가성비 좋은 와인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마트나 편의점만 가도 1.5~2만 원 정도에 프레시넷(Freixenet)이나 코도르니유(Codorniu) 등 대형 생산자들의 먹을 만한 카바를 손쉽게 구할 수 있으니까. 샴페인의 저렴한 대안임은 물론 크래프트 맥주와 비교해도 가성비가 나쁘지 않은 술로 인식되는 것이 사실이다. Who we are - CORPINNAT Plaça Manuel Raventós, 1 1r. 08770 Sant Sadurní d'Anoia-Barcelona www.corpinnat.com 하지만 이런 인식에 불만을 품은 퀄리티 카바 생산자들도 있다. 이런 생산자들이 모인 단체가 바로 코르피낫(Corpinnat). 2017년 9월 여섯 생산자가 .. 2022. 12. 2.
개천절 연휴에 마신 와인들 개천절 연휴를 맞아 부모님 댁에서 마신 와인들. 편하게 마시고 떠오르는 것만 기록했다. 일단 숯불구이용으로 준비한 와인 2종. 먼저 토레스 그랑 코로나스(Torres Gran Coronas). 정말 오랜만에 마신다. 예전부터 '토레스는 배신을 하지 않는다'라고 외치며 애정하는 브랜드인데 넘나 오랫동안 못 마셨더랬다. 그런데 레이블이 좀 바뀌었네? 백 레이블을 보니, 쿠바에서 성공한 후 페니데스(Penedes)로 돌아와 와이너리를 설립한 하이메 토레스(Jaime Torres)에게 헌정하는 의미를 담은 스페셜 에디션이다. 그가 형제 미겔(Miguel Torres)과 함께 와이너리를 설립한 이후, 4대에 이르는 동안 토레스는 스페인을 넘어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와이너리로 성장했다. 스페인의 전설, 마스 라 플라.. 2022. 10. 2.
시럽 같은 디저트 와인, 돈 귀도 페드로 히메네즈 20년(Don Guido Pedro Ximenez Solera Especial Aged 20 Years) 드디어 오픈한 찐득한 디저트용 셰리, 페드로 히메네즈(Pedro Ximenez). 요건 20년 이상 숙성한 장기 숙성 셰리(Sherry)다. 생산자는 윌리엄스 & 험버트(Williams & Humbert). 1877년 알렉산더 윌리엄스 경(Sir Alexander Williams)과 아더 험버트(Arthur Humbert)가 설립했는데, 둘은 처남 매부 사이였다. 윌리엄 & 험버트는 20세기 초반까지 셰리 협회 창립 및 규정 설립에 참여하는 등 잘 나가는 회사였다. 하지만 1972년 루마사(Rumasa)라는 회사에 매각됐는데, 이 회사는 대규모의 불법 행위로 문제를 일으켰고, 결국 1983년 스페인 정부에 의해 수용(?!)됐다. 이후 슈퍼마켓 체인 알버트 하인(Albert Heijn)을 거쳐 현재 소유주.. 2022. 5. 20.
Valhondo, Cava Reserva Brut Nature 2017 / 발혼도 카바 레제르바 브뤼 나뛰르 2017 오랜만에 뽀글이, 발혼도 리제르바 브뤼 나튀르(Vlahondo Reserva Brut Nature). 저 와이파이 로고가 정말 인상적이다. 한국에선 거의 '와이파이 카바'로 통하지 않을까? ...싶지만 아직은 지명도가 높지는 않은 듯. 가성비 좋은 카바로 유명한 마르케스 드 모니스트롤(Marques de Monistrol) 산하 브랜드다. Valhondo Cava Brut NV / 발혼도 까바 브뤼 NV 아르헨티나산 왕새우 버터구이. 전날 제법 술을 마셨지만 와인을 안 딸 수는 없었다. 로제를 열고 싶었지만 하필 쟁여놓은 게 없어서 차선책으로 선택한 카바. 발혼도 카바 브뤼(Valhondo Cava Brut). wineys.tistory.com 기본급 카바는 정말 레이블 전체가 황금색 와이파이로 가득 차.. 2022. 4. 16.
호랑이 해 한정판 와인, 보데가스 볼버 리미티드 에디션(Bodegas Volver Limited Edition) 설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한 와인. 레이블에 쓰인 여호첨익(如虎添翼)은 호랑이에게 날개를 달아준다는 뜻으로, 하늘로 비상해 더 큰 일을 이루라는 좋은 의미를 담았다. 우리 가족들에게도 한 해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와인을 열었다. Bodegas Volver, Special Edition Single Vineyard 2019 La Mancha 보데가스 볼버 스페셜 에디션 싱글 빈야드 2019 라만차 바닥이 비치지 않을 정도로 진한 검보랏빛. 컬러에 걸맞게 건포도와 프룬 같은 말린 과일 풍미가 밀도 높게 드러나며, 잘 익은 블랙베리, 블루베리 아로마와 함께 화한 허브, 스위트 스파이스, 은근한 바이올렛 플로럴 또한 향긋하게 어우러진다. 코에서부터 대중적인 한국 애호가들이 상당히 좋아할 만한.. 2022. 2. 2.
와인들 @보헴비스트로 홍대-합정 사이의 퓨전 비스트로 보헴. 이곳의 장점은 딱 두 개다. 인당 1병 콜키지 프리, 가격 저렴. 홀은 넓은데 사람이 많지 않은 것도 좋다. 어찌 보면 해외의 관광지 식당 같은 느낌도... 하이네켄 & 호가든 병맥주도 행사 중이라 싸다. 병당 3,500원이었던 듯. 홍대 부근에서 별생각 없이 캐주얼하게 와인, 맥주 한 잔 하고 싶다면 가볼 만하다. 와인 리스트는 별로이므로 콜키지 적극 활용 추천. 합정 역 6번 출구에서 5분,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 7분 정도 거리다. 거의 중간 위치니까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편한 곳을 선택하면 될 듯. 먹을 만한 음식을 딱 하나 꼽으면 라자냐인데, 이것도 재료가 좋은 것도 아니고 아주 공들여 만든 것도 아니다. 하지만 밸런스가 아주 절묘해서 제법 맛있달까. 이.. 2022. 1. 16.
Lanzaga 2015 / 란자가 2015 오랜만에 리오하 레드, 란자가(Lanzaga). 백 레이블에는 텔모 로드리게스(Telmo Rodriguez)의 이름이 선명하다. 보데가스 란자가(Bodegas Lanzaga)는 1998년 리오하 알라베사(Rioja Alavesa) 지역에 설립한 와이너리. 18세기 리오하와 같은 전통적인 방식에 기반해 총 15 ha의 포도밭에서 프리미엄 와인 란자가를 비롯해 LZ, 코리엔테(Corriente) 등 3가지 와인을 생산한다. Telmo Rodríguez 1999 CEBREROS Compramos una primera viña en el pueblo de Cebreros, en la Sierra de Gredos, un lugar olvidado, difícil de trabajar, pero allí habí.. 2021. 10. 24.
Torres, Waltraud Riesling 2019 / 토레스 발트라우드 리슬링 2019 토레스에서 리슬링 품종으로 만든 와인 발트라우드(Torres Waltraud). 독일에서 태어나 토레스의 안주인이 된 발트라우트 마차섹(Waltraud Maczassek) 여사에게 헌정하는 의미로 독일 대표 품종 리슬링(Riesling)을 골라 탄생시킨 와인이다. 레이블의 그림은 발트라우드 마차섹 여사가 직접 그린 작품이라고. 카탈루냐 지방에서 생산하는 리슬링이라니, 어떤 스타일일지 상당히 궁금했다. 토레스 150주년 기념 스티커도 붙어있다. 토레스는 개인적으로도 참 좋아하는 와이너리다. 와이너리의 철학도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 대량 생산을 통해 가격을 낮추면서도 적절한 품질을 유지하는 게 참 마음에 든다. 스페인의 전설, 마스 라 플라나 그리고 미구엘 토레스(Miguel Torres) - 와인21닷컴 .. 2021.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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