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의 음주/맥주

Efes, Malt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16. 9. 13.

처음 보는 에페스 맥주가 있길래 집어왔음.



%100 MaLT라... 좋군.


좋아라하던 에페스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멀어졌다.

이런 저런 맥주를 마시다 보니 맛이 싱겁다고 느껴진 건지,

혹은 실제로 맛이 좀 싱거워진 건지.





어쨌거나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을 보며 시원하게 한 잔.


Efes, Malt


보리차색 맥주 위로 성근 기포가 거친 헤드를 형성하는데 금새 사그라든다.

꿀 힌트가 살짝 스쳤다 사라지고 볶은 보리 내음도 가볍게.

여기까진 좋았는데 입에 넣으니 뭔가 공허하고 심심하다... 잔뜩 끓인 보리차에 물 탄 것 같은 느낌.

뭔가 아쉬운 가운데 뭔가 보여줄 듯  말 듯  한 잔이 그대로 사라져버렸다.


뭐 그래... 나쁘진 않지만 그렇다고 좋지도 않은 그런.

추억의 에페스 맥주는... 이제 약발이 다 떨어졌나 보다.





맥아만 썼는데 왜이리 싱거울까...

다시 터키에 가서 마셔봐야 제맛을 알수 있을까.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맥주창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