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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맥주

Vichtenaar Flemish Ale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16. 12. 31.


처음 보는 플레미시 에일이라 이마트 용산점에서 겟.




알고보니 두체스 드 부르고뉴와 같은 생산자.
오크통에서 숙성한 레드-브라운 에일.


재료는 정제수 맥아 홉 효모 정제설탕.



우짜도 사우어면 콜.




요런 컬러를 요쪽에선 자주 레드(-브라운) 에일이라고 표현하는 듯.




Verhaeghe, Vichtenaar Flemish Ale

톡 쏘는 시큼한 향이 검은 베리향과 함께 명확하게 드러난다.
입에 넣으면 강한 신맛이 입안을 조이며 목넘김 후에는 새콤한 여운이 역류하는 듯 하다.
새콤한 작은 붉은 베리의 신맛과 말린 검은 베리나 프룬 같은 진한 과일 맛이 동시에 드러나 마치 과실주 같은 느낌.
알코올(5.1%)은 산미/풍미에 눌려 존재감이 미미한 편.
발사믹 뉘앙스의 과실 풍미와 맥아의 가벼운 단맛 정도가 식초처럼 강한 신맛을 견제하는 정도다.

그래도 이 강한 산미가 싫지 않은 걸 보면 (내가 사우어 러버임을 감안해도) 전반적인 밸런스가 좋은 듯.
사우어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마시면 안될 듯 싶지만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홈페이지의 설명을 보면 '살짝 새콤'하다고 표현되어 있는데... 글쎄 ㅋㅋㅋ

짙게 몰팅한 맥아와 스파이시 홉과 프루티 이스트, 그리고 연수를 사용해 술을 빚으며

숙성에는 5천-2만5천 리터 크기의 오크통을 사용한다. 






안주는 ㅊㅈㅇ에서 새로 나온 육포.


샤브샤브용 두께와 크기로오븐에 구워서 만들었다는데 상당히 맛있다.
슬라이스 한 그대로의 육질이 살아있어 기존 육포랑 질감이 다르다.

 
종종 애용해야지ㅋㅋ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맥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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