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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맥주

Goose Island, Honkers Ale (w/포덕만두)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17. 1. 10.


거위 한마리.





지인은 일닭에 몇 거위인지 물었지ㅋㅋ



처음 마셔보는 녀석인데 오비맥주에서 수입하는 미국 시카고 크래프트 비어다.

강남역/가로수길 부근에는 드래프트 비어를 파는 하우스 들도 있다고.



Sofie와 Matilda가 유명하다는데

나는 이마트에서 요 녀석과 wheat ale, IPA 세 종류를 구매했음.





레이블 컬러만 보고 Amber Ale인 줄 알았는데 레이블에 따르면 English-Style Bitter다.

'inspired by trip overseas'라는 설명은 아마도 홉을 강하게 썼다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좌측에는 '프루티 홉 아로마와 리치 몰트 미들(미드 팰럿?)의 조합'이라는 문구도 씌여 있음.





용량은 355ml, 알코올 볼륨은 4.3%, IBU는 30.







Goose Island, Honkers Ale 


붉은 빛 감도는 구리 컬러, 골드라고 하기에도 앰버라고 하기에도 애매하다.

헤드는 풍성하게 차는 편인데 잘못 따른 건지 촘촘하지는 않고 금방 사그라드는 편.

향긋한 과일과 꽃 향기에 허브나 감귤의 홉향은 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입에 넣으면 은근한 쌉쌀함이 감돌지만 임팩트가 강하진 않고 바디와 구조감도 가벼운 편이다.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좋아서인지 편안하고 순한 느낌... 목넘김도 편안하지만 그런 만큼 여운도 길지는 않다.



뭔가 강하고 독특한 맥주를 찾는다면 비추지만

균형잡힌 친근한 스타일의 맥주를 찾는다면 강추.


IPA도 마셔봐야겠다.




...



첫날 함께 먹은 참나무 닭나라.


방송 프로그램에 나온 후 줄도 길어지고 재료 떨어지면 바로 문을 닫아 먹기가 쉽지는 않다고.

실제로 오늘은 7시를 조금 넘긴 시간인데 문이 닫혀 있더라는.



 


과연 맛은 어떤가... 먹어 보니 확실히 예삿 구이닭과는 좀 다르다.

살이 아주 부드럽고 향긋한 삼나무 향이 살짝 배어 있으며 뱃속을 채우고 있는 찹쌀도 아주 맛있다.


문제는 나 혼자 먹기엔 양이 너무 많다는 것-.-

결국 가슴살이 그대로 남아서 냉동실에 얼렸다가 오늘 만두랑 같이 먹었다.




오늘의 주 메뉴는 포덕만두.



사실 어제 여기를 먼저 들렀었는데 월요일은 휴무여서;;;

오늘 다시 방문.


 


포덕만두의 유래에 대한 설명.

원래 소격동의 만두 명인에게 배운 거라고.





만두 가격은 저렴한 편... 5개니까 개당 1천원 정도 생각하면 된다.

나는 이 집의 시그니쳐 명태만두를 주문.





냉동만두도 판다.






작아 보이지만 속이 알차서 다 먹고 나면 제법 배부르다.





한 입 베어물면 구수한 두부와 명태 풍미가 고슬고슬한 만두소에서 은은하면서도 명확하게 풍겨 나온다.

요거 별미다... 다른 데서는 맛보기 어려운 맛.





맥주 안주로도 아주 좋음.

다음엔 고기/김치만두도 먹어봐야지~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맥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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