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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맥주

Goose Island, Goose IPA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17. 1. 12.


한잔 더... 여운이 쉽게 가시지 않는다.

아직 방이 따뜻해지지 않았다는 핑계로... 이번에는 거위 IPA다.






6개 미국 맥주 대회에서 메달을 땄다고.

홉은 구스 아일랜드를 위해 엘크 마운틴 팜에서 재배했단다.


알코올 볼륨은 5.9%, IBU는 55로 IPA 치고 높은 편은 아니다.

지향점은 역시나 미국이 아닌 영국식 IPA다.





Goose Island, Goose IPA


레비블 하단엔 Bright citrus aromas, Bold hop Finish 라고 씌여 있다.

빛깔은 밝은 구리빛... 먼저 마신 브루독의 킹핀 라거보다 컬러가 훨씬 투명하고 맑아 보인다.

코를 대면 청포도와 라임의 상큼한 향기, 핵과의 진한 과일 풍미, 약간의 구수한 힌트와 토양의 여운이 남는다.

약간 잔을 흔들어 봤더니 신선한 홉 향과 함께 플로럴 아로마도 살아나는 듯 하다.

입에 넣으면 미감은 분명 드라이하지만 몰트 풍미가 약간은 들큰하게 느껴진다.

풍미는 순하고 밸런스가 좋으며 쌉쌀함은 피니시에 가볍게 포인트를 주는 정도.


맛있다... 그리고 균형감이 훌륭하다.

구스 아일랜드의 맥주들은 다 이렇게 원만한 스타일인 걸까.


이렇게 되면 '소피/마틸다'를 마셔 봐야 할 것 같은데.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맥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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