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rk ribs on 자이글.
홈플에서 득템한 와인.
콜크가 조금 불안하긴 해도,
끌어넘친 게 아니라 코르킹할 때 샜을 거라고 생각해 본다.
맛을 보면 확인될 일.
E. Guigal, Croze-Hermitage 2009
사진에서는 보라 기운이 제법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오렌지 빛이 눈에 띄게 감도는 바랜 루비 컬러.
향을 맡으니 과일 보다는 감초와 시원한 허브, 그리고 숙성 부케가 은은히 올라온다.
입에 넣으니 붉은 자두, 라즈베리, 곁들여지는 시나몬, 정향 힌트.
미디엄(풀) 바디에 산미가 제법이다.
만 6년이 조금 지난 녀석인데 보관상태가 어땠는지 모르겠으나 상태는 나쁘지 않았다.
지난 주 토요일에 오픈해서 일주일 간 마셨음. 중간에 살짝 시큼한 느낌이 들었지만
마지막 잔은 외려 딱 맛있다는 느낌.
요런 득템이 자주 걸리면 좋은데.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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