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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와인

Molly Dooker, Carnival of Love 2014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16. 3. 17.

지인이 영국에서 공수해 온 프리미엄 쉬라즈,
몰리두커의 카니발 오브 러브.


빠넬로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떠오르는 인상만 가볍게 정리.



Molly Dooker, Carnival of Love 2014 McLaren Vale

블랙베리, 블루베리, 건포도, 마른 허브, 커런트 리커, 바닐라 등 검은 과일을 중심으로 화려한 향이 폭발적으로 피어오른다.
스모키, 블랙베리, 완숙한 과일의 발싸믹한 뉘앙스, 흑연/연필심에 쓴 맛이 느껴질 정도로 타닌이 많이 느껴지지만 질감은 둥글다. 목넘김 후 백드래프트에서 삼나무향이 향긋한 여운을 남긴다.
풀바디, 웰 밸런스, 어리고 강건한데도 친근한 맛과 향.

역시... 잘 만든 작품은 취향을 타지 않는다.
천천히 음미하며 맛있게 마셨다.



사실 카니발 오브 러브 전에
제나토 리파싸를 마시고 이후엔
헝가리 피노 누아를 마심.. 불쌍하게도.




Thummerer Eger, Tekenohati Pinot Noir 2009 Noszvaj

맑은 체리빛에 상당히 디벨롭된 오렌지 휴.
상당히 숙성된 인상을 따를 때 부터 드러낸다.
감초, 인삼, 미네랄, 붉은 베리, 체리, 강한 산미에 정향 뉘앙스.
미디엄 가벼운 바디에 은은한 여운은 매력적.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이긴 한데
너무 많이 변화한 느낌.
독일의 잘 만든 피노 같기도.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 저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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