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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와인131

기억용 메모 후배 집에서 편하게 먹고 마신 와인들. Albert Bichot, Bourgogne Chardonnay Reserve de l'Orangerie 2017 의외로 오크향이 강하고 노란 과일 풍미가 예쁘게 어우러진다. 적절히 조리한 해산물이나 닭고기, 돼지고기, 피자 등과 무난하게 어울릴 것 같다. 코스트코에서 1만원 후반대에 팔고 있다는데 그 가격이면 상당히 밸류가 있을 듯. 코스트코에서 같은 Reserve de l'Orangerie의 'Chablis 1er Cru'를 사 두었는데 이것도 샤블리이지만 오키한 스타일일까? Terlan, Tradition Gewurztraminer 2018 Alto Adige 간만에 게부르츠트라미너. 기대한 만큼의 풍성한 아로마를 뿜어냈는데, 리찌보다는 장미를 포함한 꽃향기와.. 2020. 3. 15.
WINEY @화양연가 양을 쫓는 모험, 아니... 양을 굽는 모험. 화양연화 아닌 화양연가에서. 원래 룸처럼 칸막이가 쳐진 개별 공간을 예약하기 어려운 집인데 코로나19 사태 때문인지 자리가 있었다. 몇 주 묵은 회포를 와인과 고기로 제대로 풀었음. 고기를 전부 구워주시기 때문에 먹기만 하면 된다. 남이 구워주는 고기 좋아♥ 참고로 와인 콜키지는 병당 만 원. 사진도 제대로 안 찍고 메모도 안 했기에 그저 기억을 남기는 차원에서. 스파클러로 스타트. Louis de Grenelle, Saumur Ivoire Brut NV 유자 같은 풍미와 특징적으로 드러나며, 시트러시한 산미가 길게 이어진다. 리의 풍미나 복합미, 크리미한 뉘앙스는 상대적으로 좀 부족한 편이지만, 스타터로 입맛을 돋우는 용도로는 제법 잘 어울렸던 와인. Iv.. 2020. 3. 15.
Ornellaia 2005, 그리고 Castello di Ama San Lorenzo 2011, Domaine du Pelican Arbois Chardonnay 2016 자그마치 베스트 빈티지의 오르넬라이아 2005(Ornellaia 2005)를 만났다. 감격. 다른 두 생산자도 모두 그 동네의 갑사마들. 나란히 세워놓으니 마치 미인대회 결선 같다. Tenuta dell'Ornellaia, Ornellaia 2005 Bolgheri Superiore Castello di Ama, San Lorenzo Chianti Classico Gran Selezione 2011 Domaine Du Pelican, Arbois Chardonnay 2015 오르넬라이아부터. 2005 - Ornellaia THE 2005 GROWING SEASON 60% Cabernet Sauvignon 22% Merlot 14% Cabernet Franc 4% Petit Verdot With the e.. 2020. 3. 7.
Tenuta Ulisse, Pecorino Terre di Chieti 2018 / 테누타 울리쎄 페코리노 테레 디 키에티 2018 페코리노 치즈(Pecorino cheese)에 어울리는 와인은, 페코리노(Pecorino) 품종으로 양조한 와인. 페코리노는 마르셰(Marche), 아브루조(Abruzzo) 등 이탈리아 중부 동쪽 지역에서 주로 재배하는 화이트 품종이다. 이제까지의 연구 결과는 페코리노가 마르셰 지역의 토착 품종일 것으로 보고 있는데, 실제 마르셰에서 페코리노로 만드는 유일한 DOCG 와인인 오피다(Offida)가 생산된다. 페코리노의 어원은 양이라는 의미의 페코라(pecora)와 연계되어 있는데, 다양한 설이 있지만 양이 이 포도 품종을 유독 좋아했기 때문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한다. 이는 페코리노 품종이 당분이 높은 데다 적당한 신맛을 겸비해 매우 맛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로 이 높은 당도 덕분에 페코리노 와.. 2019. 11. 24.
Planeta, Etna Rosso 2015 / 플라네타 에트나 로쏘 2015 에트나 산(Mount Etna)에서 모락모락 피어나는 연기. 이태리 시칠리아섬 동쪽의 활화산 지역인 에트나에서 생산되는, 독특한 떼루아가 반영된 와인임을 직설적으로 드러낸다. 에트나 와인은 섬세함은 부르고뉴에, 강건함은 바롤로에 비견되는 경우가 많다. 마치 두 와인의 장점을 잘 섞어 놓은 와인 같달까. 개인적으로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지역인데, 역시 좋은 건 다들 알아보기 때문에 와인 가격이 점점 상승하고 있는 것 같다. 에트나 지역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아래 포스팅 참고. 새로운 와인의 발견, Etna Rosso 얼마 전에 뱅에뱅에서 관심가던 녀석 하나를 예약해 놓았습니다. 오늘 회사를 나서는 중에 갑자기 요 와인... blog.naver.com 에트나를 대표하는 품종인 네렐로 마스칼레제(Nerell.. 2019. 11. 14.
Argiano winemaker's dinner / 아르지아노 와인 메이커스 디너 아르지아노 와인 메이커스 디너(Argiano winemaker's dinner). 10월의 마지막 밤에 청담동 프렌치 비스트로 '6-3'에서 진행됐다. 도열한 와인들.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cino)부터 슈퍼 투스칸 솔렝고(Solengo)와 수올로(Suolo)까지 아르지아노를 대표하는 와인들이 모두 출동했다. 솔렝고 매그넘 보틀. 너무 흥분했는지 초점이 날아갔네;;; 정신머리도 날아가고 새로 출시되는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왼쪽 것이 일반 브루넬로, 오른쪽 것은 수올로 포도밭의 포도로 양조한 싱글 빈야드 와인이다. 그런데 레이블이 이상하다. 왕관과 방패 모양의 익숙한 아르지아노 문양이 없다. 새로 출시하면서 레이블을 바꾸는 건가 싶었지만 레이블이 너무 엉성한 것 같아서 의.. 2019. 11. 11.
Mantellassi, Maestrale Ciliegiolo 2017 / 만텔라시 마에스트랄레 칠리에졸로 2017 토스카나 토착 품종 100%. 토스카나를 대표하는 토착품종은 단연 산지오베제(Sangiovese)지만 이외에도 까나이올로(Canaiolo), 칠리에졸로(Ciliegiolo) 등 몇몇 품종이 존재한다. 이 품종들은 주로 블렌딩용으로 쓰이는데 이렇게 칠리에졸로 단독으로 만든 경우는 처음 만난 듯. 백레이블의 설명으로는 독특한 체리 향에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체리=ciliegia). 2007년 DNA 검사를 통해 산지오베제와 연관성이 밝혀졌는데, 부모 격인지 자식 격인지를 두고 논란이 있다. 높은 잠재 알코올과 좋은 바디감을 지녔으나 신맛은 조금 편이며, 진한 체리 컬러를 지닌 와인을 만들 수 있다. 최근 재조명을 받는 것 같다고는 해도 재배량은 서서히 줄고 있다. 재배도 어려운 품종인데, 개화 후 열.. 2019. 11. 7.
Mantellassi, Punton del Sorbo Cabernet Sauvignon 2015 / 만텔라시 푼톤 델 소르보 카베르네 소비뇽 2015 만텔라시(Mantellassi)는 처음 보는 생산자인데 이마트 와인 장터에서 데일리용으로 구입했다. 검색해 보니 작년 여름 금양에서 한국 시장에 론칭한 듯. 만텔라시는 토스카나 남부 마렘마(Maremma)와 스칸사노(Scansano)를 기반으로 성장한 와이너리. 1860년대 해당 지역으로 이주해 포도밭과 관련된 일(grafter & pruner)을 하던 가문이 1960년대 4ha의 포도밭을 기반으로 와이너리를 설립했고, 현재는 100ha 이상의 포도밭을 보유하고 있다. 1978년 모렐리노 디 스칸사노(Morellino di Scansano)가 DOC로 승격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고 한다. 마렘마는 토스카나 남부 해안가에 위치하며 스칸사노는 내륙 쪽 바로 옆에 붙어 있다.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 2019. 10. 27.
Gini, Soave Classico 2015 / 지니 소아베 클라시코 2015 지니를 만났다. 이 지니 말고....;; 지니(Gini)는 이나마(Inama), 피에로판(Pieropan), 수아비아(Suavia) 등과 함께 소아베를 대표하는 생산자 중 하나. 소아베 클라시코 지역에서 가장 오래 된 와이너리로 1600년대부터 와인을 생산했다고. 한다. 품질 면에서도 제법 높은 평가를 받는 편이고, 가격도 소아베 중에서는 제법 나가는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타멜리니(Tamellini)의 소아베도 좋아하는데 국내에 수입되질 않는지 찾을 수가 없다. 아버지 댁에서 킹크랩과 함께 마셨는데 와인 자체는 괜찮았고 게다가 내 스타일이었지만 킹크랩과의 매칭 대결에서는 페라리(Ferrari Brut NV)에게 참패. Gini, Soave Classico 2015 / 지니 소아베 클라시코 2015 진한 .. 2019. 10. 27.
Ferrari, Brut NV / 페라리 브뤼 NV 킹크랩 찜(그리고 돼지 수육)과 함께 먹을 와인을 챙기는 중. 레드 한 병은 수육용이고, 게와는 스파클러와 화이트가 메인. 사실 가볍게 오크 숙성한 샤르도네가 땡겼는데, 안타깝게도 그딴 건(?) 집에 없어서... 간택된 스파클러는 이탈리아 북부 트렌토(Trento)의 맹주 페라리의 논 빈티지 브뤼. 페라리는 1902년 설립된 와이너리로 트렌토에 공식적으로 처음 샤르도네(Chardonnay)를 심고 전통 방식 스파클링 와인을 만든 생산자다. 명성으로만 보면 '트렌토 스파클링 와인 = 페라리'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물론 'Ferrari'로 구글 검색을 하면 위와 같은 이미지만 잔뜩 뜨지만;; 페라리의 설립자 줄리오 페라리(Giulio Ferrari)는 가이젠하임 포도 재배 연구소(Geisenheim.. 2019. 10. 27.
@BK Trading 시음회 공식적으로 130종의 와인이 전시된 BK트레이딩 와인 시음회. 예전 같으면 최대한 많은 와인들을 시음하기 위해 노력했겠지만 이제는 체력도 집중력도 그렇게 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펜리 이스테이트, 체키, 보쉔달 등 평소 궁금했거나 BK의 주력 브랜드들을 집중적으로 시음했음. 펜리 이스테이트(Penley Estate) @BK Trading 시음회 BK 트레이딩에서 수입하는 130여 종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었던 시음회. 다른 좋은 와인들도 많이 보였지만 단연코 내 관심을 잡아끈 것은 바로, 펜리 이스테이트(Penley Estate). 호주를 대표하는 생산자 중 하.. wineys.tistory.com 체끼(Cecchi) @BK Trading 시음회 체끼(Cecchi)는 토스카나 지역을 기반으로 1893년 설.. 2019. 9. 20.
체키(Cecchi) @BK Trading 시음회 체키(Cecchi)는 토스카나 지역을 기반으로 1893년 설립한 가족 경영 와이너리. 키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치아노(Vino Nobile di Montepulciano),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cino), 베르나챠 디 산 지미냐노(Vernaccia di San Gimignano) 등 토스카나 전역에서 와인을 생산하며 코에보(Coevo)와 같은 슈퍼 투스칸 스타일 와인도 만든다. Cecchi, Vino Nobile di Montepulciano 2014 / 체키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치아노 2014 향긋한 바이올렛과 세리버리한 허브 아로마, 블랙베리, 프룬 등 검은 과실 풍미가 도드라지는데 밀도가 높은 편은 아니다. 가벼운 오.. 2019.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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