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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더운 날에도, 주정 강화 와인! 매월 연재하는 와인21 도슨트. 역시 여름에 올린 기사. 주정 강화 와인은 도수가 높고 농밀한 경우가 많아 겨울에 즐기는 경우가 많지만, 여름에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스타일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고 싶었다. 물론 겨울에는 더욱 넓게 마실 수 있지만.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와인21 도슨트] 더운 날에도, 주정 강화 와인!올해 1월 '추운 겨울날 즐기기 좋은 주정 강화 와인'을 주제로 와인21 도슨트를 시작했다. 주정강화 와인은 영어로 'fortified wine'. 말 그대로 주정(酒精)을 넣어 강화했기 때문에 알코올 도수가 높다. 하지만 오해하지 말자. 알코올의 역할은 도수를 올리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보존.. 2024. 12. 31.
Chateau Potensac 2017 / 샤토 포탕삭 2017 딸내미의 요청으로 오랜만에 까르보나라. 판체타가 없어서 다진 관찰레와 함께 두껍께 썬 베이컨을 썼다. 페코리노 치즈도 없어서 그라노 파다노로 대체. 원래는 판체타와 관찰레, 계란과 페코리노 치즈, 소금, 후추만 사용하지만 오늘은 다진 마늘 한 스푼과 페페론치노 5개 정도를 치트키로 사용했다.     곁들인 와인은 샤토 포탕삭(Chateau Potensac). 원래 까르보나라에는 키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 등 이태리 중부의 레드 와인이나 돌체토(Dolcetto), 발폴리첼라(Valpolicella), 보졸레(Beaujolais) 등 가벼운 레드 와인을 곁들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보졸레는 최근에 마셨고, 하필 키안티 클라시코 등은 똑 떨어져 버려서... 게다가 보르도 2017은 오프.. 2024. 12. 29.
Samuel Smith's Taddy Porter / 사무엘 스미스 태디 포터 저녁 식사를 마치고 맥주 한 잔.  사무엘 스미스 태디 포터(Samuel Smith's Taddy Porter). 작은 피자 한 조각 안주 삼아 피맥을 즐겼다.  Samuel Smith, Oatmeal Stout / 사무엘 스미스, 오트밀 스타우트처음 마셔보는 사무엘 스미스 오트밀 스타우트(Samuel Smith Oatmeal Stout). Samuel Smith, Imperial Stout / 사무엘 스미스 임페리얼 스타우트 사무엘 스미스 임페리얼 스타우트(Samuel Smith Imperial Stout). 사무엘wineys.tistory.com사무엘 스미스는 개취에 딱 맞는 양조장. 마셔 본 거의 모든 맥주가 마음에 들었다. 물론 그중 제일은 딸기 맥주지만. 포터스러운 진한 컬러에 짙은 브라운 헤드.. 2024. 12. 29.
위스키 바이블 위스키 바이블, 시릴 말드 지음, 김수영 옮김, 성중용 감수, 부커스.위스키의 역사, 생산 및 숙성 방법 등은 간단히 요약하고, 생산국가/지역 별 특성과 대표적인 생산자/위스키 프로파일을 소개하는 데 분량의 3/4 정도를 할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00 페이지도 안 되는 분량으로 전 세계 주요 위스키를 개괄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 공부를 하기에도 참고를 하기에도 애매하다. 지역 별 초반에 등장하는 등급표의 기준도 애매하고.이 책의 가치는 외려 역사와 생산법 이후 등장하는 테이스팅 방법에 대한 소개가 아닐까 싶다. 스월링 횟수와 시간, 입에 머금고 있는 시간, 그리고 잔에 위스키를 얼마나 묻히고 잔의 어느 위치에 코를 대느냐에 따라 느껴지는 향미의 프로파일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는 상당히 도움이 된.. 2024. 12. 27.
Stephane Aviron, Moulin a Vent Vieilles Vignes 2016 / 스테판 아비롱, 물랭 아 방 비에이으 비뉴 2016 애꿎은 마녀를 포획한 새빨간 크리스마스 와인. 스테판 아비롱, 물랭 아 방 비에이으 비뉴(Stephane Aviron, Moulin a Vent Vieilles Vignes).  스테판 아비롱(Stephane Aviron)은 니콜라 포텔(Nicolas Potel)과 보졸레 와인 생산에 집중하는 포텔 아비롱(Potel Aviron)을 출범했다. 보졸레 크뤼 포도밭에 식재된 올드 바인을 오가닉,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으로 재배해 부르고뉴 전통 방식으로 양조 및 오크 숙성해 우아함과 숙성 잠재력을 겸비한 와인을 만든다.  강남역 콜키지 프리 레스토랑, 띠엘로(Tiel'O)연례행사로 만나는 고등학교-대학교 동창과 함께. 띠엘로는 강남역 12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다. 이탈리안 퓨전 비스트로 성격인데 9시까지 테.. 2024. 12. 26.
Arther Metz, Cremant d'Alsace Cuvee Speciale "1904" Brut / 아더 메츠, 크레망 달자스 퀴베 스페샬레 "1904" 브뤼 크리스마스 & 연말연시 연휴를 맞아 치킨과 함께 와인 한 잔. 아더 메츠 크레망 달자스 퀴베 스페샬레 "1904" 브뤼(Arther Metz, Cremant d'Alsace Cuvee Speciale "1904" Brut). 아더 메츠(Arther Metz)는 알자스 북서부 말렌하임(Marlenheim)을 기반으로 1904년 설립한 대표적인 크레망 & 와인메이커다. 근거지인 말렌하임은 스트라스부르(Strasburg)에서 서쪽 20km 부근으로 알자스 와인 루트가 시작되는 지역이다. 북쪽으로 상당히 치우쳐 있지만, 샤라크베르그하임(Scharrachbergheim), 에피그(Epfig), 콜마르(Colmar) 등 알자스 전역에 최신식 양조 시설을 갖추고 있어 알자스 전역의 빼어난 포도밭을 모두 커버한다. 4.. 2024. 12. 24.
텐비(天美) 사케 5종 시음 @3C5花(여의도점) 토요일 오후 여의도 삼씨오화에서 ㅂㄹㄹ님 주도로 대피소 멤버 6인이 모였다.  여의도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 주말엔 콜키지 프리이기 때문에 술 모임하기 좋다. 메뉴도 다양한 주류와 페어링 하기 적당하고.  경치 좋고... 지난주엔 이 대로를 국민들이 가득 채웠었지. 멤버 한 분이 일본에서 공수한 아사히와 기린 소용량 캔. 웰컴 드링크로 마셨다.   그리고 사케 이후에 마실 다양한 위스키들도 하나 둘 모여들었다. 희한하게도 이날 마신 위스키들은 종류 무관 체리 풍미가 많이 드러났던 듯. 칠링 중인 사케. 이외에 냉장고에서 3병을 더 칠링하고 있었다.  酒蔵の歴史 - 長州酒造株式会社Menu 商品一覧 お知らせ 酒蔵の歴史 施設案内 取扱店 会社概要 酒蔵の歴史 HISTORY 令和元年、長choshusake.. 2024. 12. 22.
와인21 송년회 @레타주(Letage) 본격 한 해의 마무리를 알리는 와인21 송년회.  올해는 핫플 성수동 레타주(Letage)를 통대관해서 진행했다. 와인21에서 준비해 주신 와인리스트.   올해도 어마무시하다. 이런 와인을 이지드링킹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 예쁜 잔들도 준비돼 있고, Montes Alpha Chardonnay 2017 모두 모이길 기다리며 블라인드로 나온 녀석이다. 7년 숙성한 칠레 샤르도네가 이렇게 멋지구나. 그래도 처음 인상이 신세계의 오크드 샤르도네였는데, 깔끔한 산미가 잘 살아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오묘한 미네랄리티가 드러나 외려 좀 헷갈렸다. 역시 블라인드는 불필요한, 근거 없는 상상력을 동원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첫인상이 더 중요하다.  Champagne Tarlant, Cuvee Louis Tarlant.. 2024. 12. 13.
갈 때마다 매력 뿜뿜, 망원시장 뱃놀이 3주도 안 되어 다시 찾은 망원시장 뱃놀이.  망원시장의 새로운 아지트, 뱃놀이참 좋아하는 분위기지만 동선이 맞지 않아 자주 가지 못하는 망원동. 하지만 이 집 때문에 주기적으로 방문하게 될 것 같다. 한식주점 뱃놀이. 망원역 2번 출구에서 도보 3분 정도 거리다. 원래wineys.tistory.com그때도 진짜 잘 먹고 놀았는데, 이날도 진짜 메뉴판 다 찢었다 ㅋㅋㅋ 내부는 아주 아늑함. 깔끔하고 편안하달까. 준비한 술. 평일 기준 콜키지는 와인/사케 병 당 만 원, 위스키 병당 2.5만 원. 이외에 여기 하이볼, 막걸리, 전통주 라인업도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주문해서 마셔도 좋다. 물론 소맥도 있고.    오직 면세점에서만, 글렌모렌지 더 엘레멘타(Glenmorangie The Elementa)지난.. 2024. 12. 13.
강남역 콜키지 프리 레스토랑, 띠엘로(Tiel'O) 연례행사로 만나는 고등학교-대학교 동창과 함께. 띠엘로는 강남역 12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다. 이탈리안 퓨전 비스트로 성격인데 9시까지 테이블 당 2병 콜키지 프리다. 3병째부터는 병당 2만 원. 와인 이외 주류는 콜키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지참한 와인 중 첫 번째, Stephane Aviron, Fleurie Domaine de la Madriere Vieilles Vignes 2016. 3년 전에 구매한 녀석인데 이제야 오픈했다. 코를 대는 순간 플레리 답게 향긋한 붉은 꽃향기가 화사하게 드러난다. 거기에 붉은 자두, (검)붉은 베리, 붉은 체리 풍미가 영롱하게 드러난다. 깔끔한 산미는 과하지 않게 드러나며, 영롱한 미네랄과 함께 잡미 없이 깨끗한 여운을 선사한다. 복합적인 뉘앙스보다는 .. 2024. 12. 8.
몽지람(夢之藍) M9 & 연분원장 고20(年份原浆 古20) @대관원 최고의 바이주 두 병과 만났다.  먼저 연분원장 고20(年份原浆 古20). 병에 쓰여 있지는 않지만 고정공주(古井页酒) 라인업이라고 한다. 고정공주는 조조의 고향 안후이성에서 만드는 술로 유명한데, 명나라 때부터 이어져 온 오래된 발효지에서 만드는 술이라고 한다.코를 대니 농향 스타일인데도 아주 깔끔하다. 파인애플 같은 열대 과일 향이 화사하면서도 단정한 느낌을 준다. 입에 넣으면 과연 이게 알코올 52%이 맞나 싶을 정도로 부드럽고 편안하다. 목 넘김 후 목의 뜨거움만이 도수를 가늠하게 한다. 빈 잔에서는 가벼운 장향 힌트가 살짝 드러났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뉘앙스가 명확해지지만 선을 넘지는 않는다. 아주 잘 만든,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있는 바이주. 병 아래로 용 문양이 양각돼 있다. 병목에는 중.. 2024. 12. 7.
[성수동] 청주한씨 117년 만에 11월 최대 적설량을 기록한 날. 이마 OB들이 청주한씨에 모였다. 여기, 원래 몇 년 전에 오자고 했던 곳이었는데 이제야 왔다. 오늘의 술상은 멤버가 다 모여야 받을 수 있기에, 일단 단품 메뉴부터 시켰다. 브리치즈구이에, 내가 준비한 샴페인부터 한 잔.  Champagne Vollereaux Reserve Brut. 모인 사람들 모두 만족했고, 술을 많이 못 드시는 분조차 제법 많이 마셨다.  샴페인의 본질을 담다, 볼레로(Vollereaux) - 와인21닷컴볼레로는 좋은 사람들과 어떤 자리에서든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샴페인을 추구한다. 이는 볼레로가 대대로 추구해 온 하우스 스타일이다. 선대의 유일한 가르침은 '스타일과 품질에서 볼레로www.wine21.com한국 런칭 때 취재하면.. 2024.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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