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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술 선거 전날의 음주. 너무 많이 마셔서 지금까지 골골대는 중. 기억나는 것만 간단히 메모. Champagne Ehemere 017은 상큼한 레몬 산미에 가볍게 더해지는 갓 구운 빵 힌트가 신선한 느낌을 주었다. Monchiero Carbone Roero Sru는 맛을 못 본 듯. 혹은 기억을 못 하거나. Principiano, Barbera d’Alba “Laura” 2017은 검붉은 체리와 베리, 자두 풍미가 예쁘게 드러나며, 부드러운 질감과 복합적인 피니시가 매력적이다. 신기한 건 오크 뉘앙스가 살짝 더해진 것 같은데 전혀 오크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 40년 이상 수령의 올드 바인에서 수확한 바르베라를 효모 첨가 없이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발효 및 숙성한다. 이산화황은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한만 사.. 2024. 4. 10.
한국 SMWS 갱신&신규 가입자 한정, KOREA EDITION_LIFE’S A PEACH(Cask No. 85.90) 작년 3월 한국 SMWS 최초 멤버십에 가입한 후 1년이 흘러 재가입 시즌이 되었다. 1년 동안 6병의 위스키를 구입했지만 한정적인 라인업과 주변 고수들의 혹평 탓에 재가입을 망설이고 있었더랬다. 그런데,,,, 한국 SMWS 홈페이지에 이런 게 떴다. Korea Edition_Life's a Peach... 현재는 솔드 아웃인데, 갱신자 & 신규 가입자 한정 상품으로 출시된 것. 게다가 신규 가입자보다 갱신자에게 먼저 기회를 주었고 가격 또한 더 저렴했다. 보틀 가격만 315,000원인데, 갱신자들에게는 멤버십 10만 원 포함 32만 원에 제공됐다. 보틀만 22만 원이었던 셈. 15년 숙성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괜찮은 가격이다. 한국 지부 최초의 리미티드 에디션이라는 걸 고려하면 더더욱. 나중에 신규 가입.. 2024. 4. 7.
308. 송년회와 신년회를 위한 와인 매월 연재하는 Wine21's PICK 12월호. 연말연시를 위한 와인 추천 콘텐츠였는데 벌써 4월이 되었다. 이제 또 금세 연말연시 특집을 준비할 때가 오겠지...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Wine21's PICK] 송년회와 신년회를 위한 와인 어느덧 한 해의 마지막 달이 찾아왔다. 묵은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할 시기다. 송년회와 신년회는 연말연시 가족이나 친지, 친구와 동료 등 가까이 지내는 사람들과 덕담을 나누고 격조했던 이들과도 인사를 주고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런 자리에 좋은 술은 필수.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할 송년회, 신년회의 명품 조연이 되어 줄 와인들을 소개한다. 파티나 모임을 위한.. 2024. 4. 7.
지난 주말의 음주 지난 주말(3/30)의 음주를 이제야 포스팅. 기억을 더듬어 간단히 메모만. 이날의 메인은 제철을 맞은 도다리와 참숭어였지만, 돈암순대에서 사 온 편육과 순대, 각종 내장들도 열일했다. 스타트는 Champagne Ponson, Premier Cru. 퐁송의 엔트리 샴페인인데 반응이 넘나 좋았다. 은은한 이스트 뉘앙스에 향긋 구수한 브리오슈 향, 잘 익은 후지 사과, 황도 풍미가 매력적으로 어우러진다. 깔끔한 산미 덕에 음식과도 아주 잘 어울린다. 구매 가격도 대형 샴페인 하우스의 엔트리 샴페인 가격 정도라 앞으로 자주 애용하게 될 것 같다. 넘나 빨리 먹어버려서 사진도 제대로 못 찍음;;; 2000년 빈티지를 기반으로 리저브 와인을 50% 블렌딩했다. 세파주는 뫼니에 70%, 샤르도네(Chardonnay.. 2024. 4. 7.
307. 와인전문가를 위한 '퍼시픽 노스웨스트 와인 스페셜리스트 심화 과정 인증 교육' 성료 작년 말 진행한 퍼시픽 노스웨스트 와인 스페셜리스트 심화 과정 인증 교육. 오리건과 워싱턴 지역의 와인을 묶어 진행한 교육이다. 와인 업계의 전문가들, 특히 강사님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교육이라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는데, 한국의 참석자들은 전원 통과하는 기염을 토했다. 나 포함... ^^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와인전문가를 위한 '퍼시픽 노스웨스트 와인 스페셜리스트 심화 과정 인증 교육' 성료 미국 오리건과 워싱턴 와인 전문가를 양성하는 '퍼시픽 노스웨스트 와인 스페셜리스트 심화과정 인증 교육(Pacific Northwest Wine Specialist Advanced Certification)'이 2023년 12월 진행됐.. 2024. 4. 6.
용진이형 덕에 저렴하게 구한 토마틴 CS 2009년 13년 숙성(Tomatin Cask Strength 2009 aged 13 years) 처음 구매해 보는 토마틴 증류소(Tomatin Distillery) 위스키. 토마틴, CS 2009년 13년 숙성(Tomatin, Cask Strength 2009 aged 13 years). 그런데 뭔가 붙어 있는 설명이 엄청 많다. 리커팟컴퍼니, '토마틴 싱글캐스크 CS 13년 에디션' 공식 출시 리커팟컴퍼니는 ‘토마틴 싱글캐스크 CS 13년 에디션’을 공식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위스키는 트레이더스 홀세일클럽 창립 1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토 n.news.naver.com 이마트 트레이더스 홀세일클럽 창립 13주년 기념 위스키이기 때문. 토마틴 증류소에서 2009년 증류해 숙성한 싱글 캐스크 4개를 골라 각 291병~294병 병입했다. 박스 뒷면엔 증류소가 소.. 2024. 3. 31.
Domaine G. Roblot-Marchand & Fils, Bourgogne Hautes-Cotes de Nuits 2019 / 도멘 G. 로블로 마르샹 에 피스, 부르고뉴 오뜨 꼬뜨 드 뉘 2019 가벼우면서도 푸짐한(?!) 저녁... 원래는 하이볼을 마실 생각이었는데, 이 메뉴에 와인을 안 딸 수가 없었다. 딱 떠오른 와인은 부르고뉴. 도멘 G. 로블로 마르샹 에 피스 부르고뉴 오뜨 꼬뜨 드 뉘(Domaine G. Roblot-Marchand & Fils, Bourgogne Hautes-Cotes de Nuits). 도멘 G. 로블로 마르샹 에 피스는 샹볼 뮈지니(Chambolle-Musigny) 마을에서 1910년부터 포도를 길러온 로블로 가문의 3대손 제라르 로블로(Gérard Roblot)와 즈브레 샹베르탱(Gevrey-Chambertin)의 유명 포도 경작 가문 마르샹(Marchand)의 콜레트 마르샹(Colette Marchand)의 결혼으로 1978년에 탄생하였다. 샹볼 뮈지니와 본 로.. 2024. 3. 29.
스시이젠(鮨いぜん)... 9번째 오랜만에 방문한 스시이젠(鮨いぜん). 입구에 원래 이런 문구가 있었나... 기억이 가물가물. 사실 가족과 함께 오기 싫어서 안 오는 것이 아닌데. (인기 탓에) 예약이 힘들어서 못 오는 거지^^;; @스시이젠(鮨いぜん)... 8번째 여덟 번째 방문하는 스시이젠(鮨いぜん). @스시이젠(鮨いぜん)... 7번째 일곱 번째 방문하는 스시이젠(鮨いぜん). @스시이젠(鮨いぜん)... 6번째 여섯 번째 방문하는 스시이젠(鮨いぜん). 연초에 방 wineys.tistory.com 이번이 아홉 번째다. 작년에 7월에 일곱 번째 같이 방문했던 후배와 재회인데, 7월에 가능한 일정을 봤던 게 올 3월이었던 것. 예약 경쟁이 진짜 치열하다-_-;; 그새 인형의 옷이 바뀌었나... 했는데 그건 아니었음 ㅋㅋㅋ 오랜만에 봐서 낯설.. 2024. 3. 28.
306. 따뜻한 전기장판 위에서 읽을 만한 흥미로운 와인 서적 3권 겨울을 맞아 썼던 아티클인데 이제 꽃피는 봄이 되었다. 하지만 봄에 읽어도 좋다. 기본적으로 좋은 책들이고, 여행 욕구를 자극하는 책들이기도 하기 때문에. 책을 읽는 것이 운동하는 것보다 스트레스를 푸는 데 더 도움이 된다니,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라도 전자기기를 멀리하고 책을 읽는 건 어떨까.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따뜻한 전기장판 위에서 읽을 만한 흥미로운 와인 서적 3권 본격적인 겨울이다. 수온주가 수시로 0도 아래로 내려간다. 추운 날씨에 어디 외출하기도 녹록지 않다. 운동이나 여행 같은 야외 활동도 현격히 줄어든다. 이럴 땐 따뜻한 아랫목, 아니 뜨끈한 전기장판 위에서 이불을 덮어쓰고 귤이나 까먹는 게 좋다. 그.. 2024. 3. 26.
Luciano Sandrone, Dolcetto d'Alba 2021 / 루치아노 산드로네, 돌체토 달바 2021 금요일 저녁부터 주말까지의 즐거움을 위해 오픈한 와인, 루치아노 산드로네 돌체토 달바(Luciano Sandrone Dolcetto d'Alba). 동네 타코 맛집의 치킨 퀘사디야와 멕시코 스타일의 구운 옥수수를 안주로 편하게 쭉쭉 마셨다. Luciano Sandrone, Barolo Le Vigne 2006 / 루치아노 산드로네 바롤로 레 비녜 2006 루치아노 산드로네 바롤로 레 비녜 2006(Luciano Sandrone Barolo Le Vigne 2006). 루치아노 산드로네는 동명의 와인메이커가 1978년 바롤로 마을(Barolo di Barolo)을 기반으로 설립한 와이너리다. 그의 집안은 원 wineys.tistory.com 루치아노 산드로네는 굳이 을 들먹이지 않아도 될 정도로 명성 높은.. 2024. 3. 25.
심플하기에 어려운 칵테일, 올드 패션드(Old Fashioned) 3월 17일은 성 패트릭의 날(St. Patrick's Day)이니까 일단 재머슨으로 하이볼 한 잔 말아서 저녁 식사와 함께. Jameson Caskmates IPA Edition도 슬슬 바닥을 보여간다. 그리고 식후의 소화제로 선택한 올드 패션드. 왠지 오늘은 딴짓이 좀 하고 싶어서 위스키를 좀 섞어 봤다. 원래 올드 패션드는 '설탕 + 위스키 + 비터 (+ 가니시)'의 간단 조합이다. 그래서 변주가 별로 없을 것 같지만, 위스키, 비터, 설탕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은근 재미있는 풍미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단순하기 때문에 약간의 변화만으로도 큰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 설탕은 풍미가 좋은 마스코바도. 비터는 앙고스투라만 2대시를 먼저 넣어서 물 5ml와 함께 녹였다. 이후 버번과 라이를 .. 2024. 3. 18.
L'Oratoire de Papes & Le Macchiole @양파이한남점 양파이 한남점에서 친구를 만나 한 잔. 친구가 가져온 와인은 Chateauneuf-du-Pape. 양고기와 잘 어울리겠다고 생각했는데, 뱅 블랑(Vin Blanc), 화이트 와인이었다 ㅋㅋㅋㅋ 그것도 아주 싱싱한 2022년 빈티지. 올해 초 파리 드골 공항에서 사 온 아주 싱싱한 녀석이라고 ㅎㅎㅎ 그런데 이 녀석, 은근히 양갈비 구이랑 잘 어울린다. 신선한 사과 향이 싱그럽게 피어나는가 싶더니, 백도, 서양배, 모과 풍미가 진하게 드러난다. 입에 넣으면 의외의 신맛이 상큼한 첫인상을 선사하며, 은은한 화이트 스파이스와 짭조름한 미네랄 힌트가 가볍게 더해진다. 과하지 않은 유질감과 입안을 채우는 (미디엄) 풀 바디 또한 매력적이며, 숯불에 구운 양갈비에 뒤지지 않는 풍미의 구조감이 느껴진다. 오오, 의외의.. 2024.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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