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킬라로 만드는 올드 패션드(Old Fashined). 사실 올드 패션드란 칵테일 이름이라기보다는 '기주+당분+비터스' 공식을 의미한다고 보는 게 타당할 것 같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게 버번이나 라이 위스키를 사용하는 것이고.
데킬라는 호세 쿠엘보의 프리미엄 라인업인 트라디시오날 레포사도(Jose Cuervo Tradicional Reposado)를 사용했다.
개성적인 스파이시함과 짭조름한 뉘앙스가 매력적인 데킬라. 과연 올드 패션드에도 어울릴까?
항상 각설탕이 없어서 갈색 마스코바도 설탕을 사용했었는데, 최근에 라 페루쉐 각설탕을 구매해서 사용했다. 마스코바도 설탕은 칵테일에 고유의 풍미를 더하는데, 사실 그게 나쁘진 않지만 컬러가 너무 짙어지는 건 아쉬운 점.
흰 각설탕에 앙고스투라 비터스의 오렌지 컬러가 더해진 모습도 매력적이다. 생수를 10ml 정도 넣어서 설탕을 녹인 다음 커다란 얼음을 넣고 데킬라 45ml를 넣은 후,
오렌지 필을 가볍게 트위스트 해서 에센스를 뿌리고 마라스키노 체리를 더하면 완성.
데킬라 특유의 풍미가 살아있으면서도 단맛과 상큼한 오렌지 필이 더해져 좀 더 편안하게 다가온다. 자주 마시게 될 것 같은 느낌.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반응형
'일상의 음주 > 칵테일·홈텐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칵테일 레시피_조] 마르가리타(Margarita) (0) | 2021.06.06 |
---|---|
[칵테일 레시피] 프렌치 75(French 75) (0) | 2021.05.11 |
[칵테일 레시피] 코냑과 라이 위스키의 조화, 뷰 카레(Vieux Carre) (0) | 2021.05.03 |
[칵테일 레시피] 월요병 예방을 위한 항생제, 페니실린(Penicillin) (0) | 2021.04.25 |
[칵테일 레시피] 스파클링 와인이 남았을 땐? 샴페인 보울러(Champagne Bowler) (0) | 2021.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