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5~31일 동안 진행되는 쓱데이. 다른 물품에는 관심 없고 오직 술에만 관심 많음ㅋㅋㅋ
와인앤모어 행사 리스트를 보니 기존 행사가와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가격이 오르는 추세인 건 맞지만 그래도 관심 가는 것들이 몇 개 있었다. 31일까지 전체 행사 리스트는 위 첨부 파일 참고.
특히 26일 리스트에 있었던 블랑톤 싱글 배럴(Blanton's Single Barrel)과 미셀 마니앙 쥐브리 샹베르땡 소브레 VV(Michel Magnien Gevrey-Chambertin Seuvrees - V.V.)이 내가 구매 가능한 한도 내에서 가장 땡기는 녀석들이라 오픈 시간에 맞춰 서래저에 방문했다.
서래점은 업무지구가 아니라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었다ㅋㅋㅋ 블랑톤 있냐고 했더니 진열을 안 한 상태로 박스에서 꺼내 주더라는. 즈브레 샹베르탱은 진열대에 있었다. 그리고 뭘 더 살까 둘러보다가 선택한 와일드 터키 13년(Wild Turkey Aged 13 Years). 와일드 터키 롱브랜치(Wild Turkey Longbranch)도 행사 중이어서 둘 중 뭘 살까 고민했는데, 숙성 기간이 5년 이상 긴 데다 한정판으로 출시된 13년 승.
블랑톤(Blanton's The Original Single Barrel Bourbon Whiskey)은 경험해 본 적은 없지만 보틀 모양과 마개 위의 기마상이 넘나 맘에 들어서 안 사기 어려웠다. 저런 게 어디 딴 데 붙어있으면 엄청 구리다고 생각했을 텐데, 병 위에 붙어있으니 왜 이리 멋진 건지... 몇 년 간은 굴비 확정이다.
와일드 터키 13년(Wild Turkey Aged 13 Years Distiller's Reserve)은 원래 일본 한정판으로 발매된 건데, 일본에서 판매가 잘 안 되었는지 국내로도 흘러들어왔다. 미국이나 타이완처럼 비교적 온도가 높은 지역에서 숙성한 위스키는 10년을 넘기면 오크 풍미가 과해진다는 얘기도 있던데, 평을 찾아보니 부드럽고 순하다는 얘기가 많아서 구매했다. 가격도 9.9만 원이면 웬만한 엔트리급 싱글 몰트 가격 정도니까.
유일한 와인, 도멘 미셀 마니앙 즈브레 샹베르탱 수브레 비에이으 비뉴(Domaine Michel Magnien Sevrey-Chambertin Seuvrées - Vieilles Vignes 2018). 가끔 이마트에도 보이는 와인이지만, 최근 부르고뉴 와인 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아서 한 병 집어 보았다.
미셀 마니앙은 모레 생 드니를 기반으로 꼬뜨 드 뉘(Côte de Nuits) 전역에서 와인을 만드는 생산자. 생산량도 많은 편이고 국내 수입사도 대기업이라 아직은 가격이 리즈너블 한 편인데, 평가가 나쁘지 않은 편이라 앞으로 가격이 어떻게 변할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개인적으로 이 집 마르사네 블랑(Marsannay Blanc)을 아주 좋아하고, 다른 와인들도 기본 품질과 가성비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버번 위스키 2종의 보틀 별 소개는 개별 포스팅으로.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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