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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아쉬웠던 간사이-김포 아시아나 비즈니스석 탑승기(주류 중심) 교토-고베 여행을 마치고 오전 비행기로 돌아오는 여정. 아시아나 비즈니스 클래스를 예약했다. 간사이에는 아시아나 라운지가 없어서 같은 스타 얼라이언스 항공사인 아나(ANA)의 라운지를 이용한다. 그런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이게 비즈니스 라운지인지 도떼기시장인지 모를 정도. 게다가 음식 구성은 말잇못... 그냥 니싱 컵라면 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그래도 아침 식사를 안 한 상태라 꼬약꼬약 잘 먹었다. 그리고 주류 리스트. 생맥주는 기린과 아사히가 있었던 것 같고, 사케도 한 종류 있었는데 자세히 보지는 않았다. 와인은 완연한 엔트리 레벨이라 마시지 않았고. 아침이라 술을 많이 마시긴 부담이 있었기에 식사를 하며 치타(知多) 하이볼을 마셨고, 경험하지 못한 위스키와 코냑을 온 더 락으로 맛만 봤다. .. 2024. 1. 13.
Boschis Francesco, Barbera d'Alba Superiore 'Vigna Le Masserie' 2019 / 보스키스 프란체스코, 바르베라 달바 수페리오레 '비냐 레 바세리에' 2019 주말의 와인으로 간택한 보스키스 프란체스코 바르베라 달바 수페리오레 '비냐 레 바세리에'(Boschis Francesco Barbera d'Alba Superiore 'Vigna Le Masserie'). Barbera d'Alba Sup. Vigna le Masserie sito1.boschisfrancesco.it 보스키스 프란체스코의 역사는 1919년 바롤로에서 돌리아니(Dogliani)의 피아네쪼(Pianezzo) 언덕 근처로 이사하면서 시작됐다. 돌리아니에 위치한 만큼 돌체토(Dolcetto) 재배 면적이 80% 이상인 돌체토 명가다. 돌리아니 포도밭의 해발 고도가 바롤로에 비해 보통 2~300m 정도 높다. 덕분에 섬세한 신맛과 미네랄이 풍부한 돌체토가 나오는 것. 이외에 바르베라(Barber.. 2024. 1. 12.
동 페리뇽 와인메이커가 만든 프리미엄 사케, 이와 5(岩 IWA 5) 와인 러버와 사케 애호가 모두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사케, 이와 5(IWA 5). 교토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간사이 공항 면세점에서 13,000엔에 구입했다. 사케의 이름 IWA의 한자는 '岩(바위 암)'으로 토야마현(富山縣), 타테야마마치(立山町)에 위치한 사케 양조장 시라이와(白岩)에서 유래했다. 일본의 성스러운 3대 산 중 하나로 꼽히는 타테산(立山)에 위치한 시라이와는 10 헥타르의 논을 소유하고 있다. 이곳은 일본 북알프스산맥의 영향으로 고급 사케 양조에 꼭 필요한 비옥한 땅, 고품질의 쌀, 깨끗한 물 3가지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이 사케가 특별한 이유는 명성 높은 프리미엄 샴페인 돔 페리뇽(Dom Perignon)의 5대 와인메이커였던 리샤 조푸와(Richard Geoffroy)가.. 2024. 1. 7.
코시노칸바이, 준마이 다이긴조 무쿠 & 킨무쿠(越乃寒梅, 純米大吟釀 無垢 & 金無垢) 고베 여행 중 한큐백화점에서 반가운 사케를 만났다. 연말연시 연휴로 거의 모든 주류 판매점이 휴점인 상황이어서 더욱 반가웠던... 니가타현(新潟縣) 이시모토슈조(石本酒造)에서 만드는 사케, 코시노칸바이(越乃寒梅). 사케를 본격적으로 접하던 시기 개인적으로 큰 감명을 받았던 사케다. 이시모토슈조는 쌀이 부족해 알코올과 첨가물을 넣어 양조하던 1960~70년대 본연의 재료를 중심으로 사케를 양조해 지자케(地酒) 붐을 일으켰던 양조장이다. 탄레이카라구치(淡麗辛口)의 시조로 언급되는 경우도 많고. 최근엔 트렌드가 바뀌면서 주욘다이(十四代)나 아라마사(新政) 같은 술에 비해 인기가 떨어진 편이지만 그래도 꾸준히 명주로 언급되고 있는 듯. 핫카이산 준마이다이긴조 유키무로 숙성 8년(八海山 純米大吟釀 雪室 熟成 八年.. 2024. 1. 6.
핫카이산 준마이다이긴조 유키무로 숙성 8년(八海山 純米大吟釀 雪室 熟成 八年) 사케를 좀 마셔봤다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대형 브랜드, 핫카이산(八海山). 핫카이산 도쿠베츠 준마이(八海山 特別 純米) 핫카이산 도쿠베츠 준마이(八海山 特別 純米). 핫카이산에서 미국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사케라고 한다. 어쩐지, 레이블이 기존의 핫카이산이랑 다르게 모던한 느낌이더라니. 레이블 디자인도 wineys.tistory.com 애매한 사케들만 잔뜩 있는 대중적인 이자카야에서 사케를 주문할 때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가 바로 핫카이산이다. 어떤 등급도 최소한의 품질을 갖추고 있는데, 실제 핫카이산은 보통주를 긴조(吟釀) 품질로, 긴조를 다이긴조(大吟釀) 품질로 만드는 게 양조 철학이라고 한다. 요건 그 핫카이산에서 만드는 아주 특별한 사케다. 눈 속에서 8년을 숙성한 준마이다이긴조.. 2024. 1. 5.
야마자키 12년(山崎 aged 12 years) with 교토에서 온 안주들 연말연시 교토 여행의 전리품들과 함께, 야마자키 12년(山崎 12年). 후배가 100ml짜리 바이알에 넉넉하게 담아 주었다. 구하기도 힘들고 가격도 비싼 이 귀한 것을... 강추! 야마자키 증류소(Yamazaki distillery) 방문 오사카-교토 여행 중 반나절 짬을 내 방문한 야마자키 증류소(山崎 蒸溜所). 산토리 양조장 방문과 함께 여행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일정이었다. 산토리 야마자키 증류소 · 5 Chome-2-1 Yamazaki, Shimam wineys.tistory.com 위스키 애호가가 교토 여행을 하면 응당 야마자키 증류소를 들러야 하겠지만, 연말연시에는 휴무를 하기 때문에 갈 수가 없었다. 기념품도 사고 고 숙성 위스키들도 시음을 해야 하는데... ㅠㅠ 눈앞의 던전을 놓친 아쉬움을.. 2024. 1. 4.
얇고 섬세한 와인 글라스, 그라슬(Grassl) 화이트 와인용으로 구입한 그라슬 리베르테(Grassl Liberté). 가장 자주 깨먹는 잔이 화이트 와인 글라스다. 아무래도 집에서 화이트 와인을 자주 마시다 보니 그런 듯. 그래서 슈피겔라우 데피니션 유니버설 같은 보급형 잔을 살까 하다가 그래도 이왕이면 좋은 잔을 쓰자 싶어서. 받을 때만 기분 좋은 원통형 케이스. 잔을 가지고 외출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정말 쓸 데가 없다. 언제 여행 갈 때라도 싸들고 가야 하려나 ㅋ 그라슬 리베르테는 부르고뉴(Bourgogne)와 샹파뉴(Champage) 지역에 특화된 글라스다. 샴페인 양조에 사용하는 샤르도네(Chardonnay), 뫼니에(Meunier), 피노 누아 (Pinot Noir), 보졸레(Beaujolais)의 가메(Gamay)와 샤르도네, 꼬뜨 드.. 2023. 12. 28.
@더 샤퀴테리아 오랜만에 한남동 샤퀴테리아. 가볍게 와인 한 잔 하기 좋은 곳이다. 테이블 당 와인 1병 콜키지 프리, 이후 병 당 만 원. @샤퀴테리아 오랜만에 한남동 샤퀴테리아에 방문했다. 각종 햄과 소시지를 비롯해 와인 안주로 딱 좋은 음식들을 파는 곳. Salomon + Philizot + Kirnbauer = HAPPY 한남동 샤퀴테리아에서 마신 와인 세 병. 오스트리아 wineys.tistory.com 작년 여름 이후 처음이었구나. 시작은 테린 & 바게트. 신비하게 올리브에 초점이 맞아버리는 마력. 이렇게 찍어도 올리브ㅋ 요렇게 바게트 위에 얹어 먹으면 꿀맛이다. 꿀 안 들어 있음 주의. 잠봉 뵈르. 우리 동네 도이칠란드박의 혜자로운 잠봉 뵈르만 보다가 요걸 보니 참 부실하다. 하지만 또 다른 맛에 먹는 거지.. 2023. 12. 28.
토레스 10년 숙성 더블 배럴 브랜디(Torres 10 Double Barrel Brandy) 토레스 10 더블 배럴 브랜디(Torres 10 Double Barrel Brandy). 스페인의 와인 명가 토레스(Torres)에서 만드는 포도 브랜디다. 가끔 더 현대 와인 코너에서 행사 문자가 오는데, 가장 땡기는 건 '토레스 10년 숙성 브랜디'였다. 그런데 이번엔 토레스 10년 숙성 브랜디 대신 '토레스 더블 배럴'이 적혀있어서 더욱 궁금했다. 하지만 한 병 때문에 여의도 가긴 애매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마침 갈 일이 생겨서 운 좋게 구매하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 산 펠레그리노 탄산수 안 받아왔네 ㅠㅠ 매장에 가 보니 더블 배럴 말고 예전에 알던 토레스 10년 숙성, 스파이스를 침출한 스파이스드(Spiced)와, 20년 숙성도 있다. 20년 숙성은 작년 5월 출시됐을 때만 해도 10만 원이었는.. 2023. 12. 24.
스시 파는 술집, 여의도 아루히(ある日) 여의나루 5번 출구 앞에서 VIP를 기다린다. 스시 오마카세 아루히의 VIP. 예약하기 하늘의 별따기라는 아루히를 단골 후배 덕분에 와 본다. [여의도] 즐겁고 쾌활한 스시야, 니와-아루히(庭-ある日) 여의도의 유명한 미들급 스시야 아루히(ある日)에서 2호점을 냈다. 그것도 바로 맞은편에. 이름은 니와(庭). 아루히는 가려고 할 때마다 이슈가 생겨서 아직 못 가봤는데 신규 오픈한 곳을 먼저 wineys.tistory.com 아루히 2호점 니와(庭)도 후배 덕분에 가오픈 기간에 방문했었지. 귀여운 외관. 내부 사진은 못 찍었는데 니와보다 작고 소박한 느낌. 착석. 일단 추천받은 사케부터. 지역 특산미로 만든 요즘 시기에만 마실 수 있는 무여과 생주라고 한다. 와타나베 슈조텐, W 센본니시키 준마이 무로카나.. 2023. 12. 24.
카발란 하이볼(KAVALAN Highball) 맛있네!!! 지난번에 구매한 카발란 하이볼을 마셔 봤다. 애들 밥 차려주고 급하게 딴 거라 사진이 급함... 빨리 안 먹으면 두부김치도 돼지 수육도 순식간에 사라지니까 ㅋㅋㅋㅋ 구하기 어렵다는 레어템 하이볼, 카발란 하이볼(KAVALAN Highball) 요즘 위스키의 인기에 편승해 편의점과 마트에 다양한 하이볼이 등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요즘 핫하다는 위스키 하이볼, 카발란 하이볼(KAVALAN Highball). 세계적인 증류소가 된 대만 증류소, 카 wineys.tistory.com 11월 22일쯤 구매했으니 한 달이 다 되어서야 맛을 보네. 당시엔 몸이 안 좋았고 나중엔 모임으로 바빴고... 어쨌거나 맛은 있는데 얼음잔에 부어서 먹기엔 조금 싱겁다는 얘기가 많았기에 일단 한 모금 그냥 맛을 봤다. 그런데, .. 2023. 12. 23.
집에서 사용하기 좋은 프리미엄 와인 글라스, 센소리 & 심포니 고마운 분의 선물로 새롭게 입수한 센소리(Sensory) & 심포니(Symphony) 와인 글라스. 바롤로 최고의 생산자 자코모 콘테르노(Giacomo Conterno)가 만든 글라스다. 와인메이커이자 와인 애호가인 로베르토 콘테르노(Roberto Conterno)는 최고급 와인들을 제대로 표현하는 글라스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하고 엔지니어 출신인 아들 가브리엘레(Gabrielle)와 함께 최적의 글라스를 디자인했다. 제작은 독일의 크리스털 글라스 명가 즈비젤 (Zwiezel)이 맡았다. 1872년 설립된 즈비젤은 고유의 특허 기술로 얇고 아름다우면서도 튼튼한 글라스를 만드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297. 애호가를 위한 특별한 추석 선물, 센소리 와인 글라스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프리미엄 와인 글라스는.. 2023.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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