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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1489

Luzon Verde Organic 2014 오랜만에 만나는 보데가스 루손(루존?), 그리고... 족발♡ 갑자기 족발이 너무 땡겼는데 집 근처에 족발집이 없다-_- 검색해 보니 1km쯤 떨어진 곳에 딱 한 곳이 검색되는데... 일단 체인점은 아니고 가족이 하는 곳 같아서 속는 셈 치고 시켜봤는데 맛있다!! 게다가 막 삶은 것을 식혀서 바로 가져온 거라 야들야들 마시쪙♥ 족발이랑 뭘 먹을까 하다가... 셀러 밖에 나와 있는 데일리 중 이상형 월드컵 스타일로 고른 와인이 바로, 오가닉 루존, 아니 루존 오가닉-.- 내가 아는 그 루존이 맞나.. 살짝 검색해 봤더니 맞다. 2010년 전후로 참 자주 만났던 메이커인데 최근엔 잘 안 보이더니 동원와인플러스에서 수입하고 있었네. 후미야(Jumilla)를 대표하는 와이너리 중 하나로 1916년 그 역사가 시작.. 2017. 1. 22.
TO ØL, My Pils 6시 45분에 시작해서 8시 30분에 끝난 건전한 회식.회사 근처 이촌역 부근 Herr. 함박에서. 들어가니 내부에 크래프트 비어 보틀들이 쭉- 진열되어 있어서 맥주 리스트를 기대했더니만맥주는 딱 세 종류만 있단다... 미켈러 대동강, 스텔라 아르투아, 그리고 요것. 토 욀(투 올? 투 욀?)의 마이 엑스.아직 안 마셔 본 녀석이므로 이녀석으로 주문. 보틀이 은근은근 오묘오묘. 로고가 참 이쁘긴 한데 읽기가 너무 어렵다. Session Pilsner라는 표현은 처음 보는 듯. 플로럴&프루티 아로마를 위해 모자익, 아마릴로, 테트낭(Tettnanger) 홉을 썼다.풍미가 진하면서도 상쾌한 필스너라고. TO OL, My Pils 필스너 다운 진한 황금빛 컬러에 고운 기포의 헤드가 풍성하게 내려앉는다.기포의 .. 2017. 1. 16.
Crazy Mountain, Cara de Luna Black Ale 오랜만에 KTX에서 맥주를. 크레이지 마운틴의 캔맥주.예전에 요 생산자의 Wit 병맥을 인상적으로 마신 기억이 있다. 사실 요 맥주도 3개들이 팩으로 사서 한 캔은 집들이 때 마셨더랬다.그냥 마구 드링킹을 했기 때문에 기록을 남기진 않았지만. 사실 오늘도 잔 없이 캔 채로 들이부운 거라... 핸디캡이 있다. 알콜 볼륨은 5.0%, IBU는 25.SRM 45면 Imperial Stout보다는 조금 가벼운 컬러다. (IS의 SRM은 50~80) Crazy Mountain, Cara de Luna Black Ale 캔 구멍에 코를 대고 향을 맡으니 체리, 자두 같은 과일향에 초컬릿 힌트가 아주 가볍게 뭍어난다.촥헐릿보다는 후르츠 칵테일 깡통 같은 풍미에 약간의 꿈꿈함이 묻어나는 느낌인데... 한 모금 머금으니.. 2017. 1. 16.
Les Brasseurs De Gayant, G de Goudale Grand Cru 집에서 만든 샌드위치와 양파&로제 소스에 익힌 돼지 목살로 점심을. 그리고 맥주 한 잔,. 어제 마셨던 la Goudale의 연장선상(?)에 있는 맥주.호기롭게 Grand Cru라는 표기가 붙어 있다. 맥주는 좋겠다... 그랑 크뤼 표기를 이렇게 맘대로 쓸 수 있어서ㅋㅋㅋ어쨌거나 올 블랙 보틀과 금빛으로 'G'가 강조된 레이블은 상당히 멋지다. 재료는 라 구달과 같음.정제수, 맥아, 밀, 쌀, 포도당, 과당, 홉, 코리엔더, 오렌지 필, 비타민 C. 알코올 볼륨은 7.9%스타일은 역시 비르 드 가르드(Biere de Garde)라고. Les Brasseurs De Gayant, G de Goudale Grand Cru 컬러는 금빛 보다는 호박색에 가깝고 조금 탁한 느낌... 헤드는 촘촘하게 잘 형성되고 .. 2017. 1. 16.
Kiuchi Brewary, Hitachino Nest Espresso Stout 식후에 커피 한 잔.집에는 커피가 없어서... 슈피겔라우 스타우트 전용잔에 따르니 원자탄이 터진 듯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surging.딱 저 꺾이는 부분까지 따른 후 잠시 기다리면 적당한 헤드를 만들 수 있다. 그러고 보니 워, 원자...탄? 이바라키 현이 어디있는지 찾아봤더니 후쿠시마 현 바로 아래...-_-맞아, 그래서 히타치노 네스트를 안 샀었지... 최근엔 즐겨 마시던 산토리도 잘 안 사고 있는데;;;이거 방사능 피폭 제대로 당하는 거 아닌지 상당히 걱정이...아까 잔에서 원자폭탄 터지듯 버섯구름이 생긴 게 바로 이 의미였던가...... 물 조차 수입해서 양조한다던 이야기를 믿고 싶다.그래도 이런 거리라면 방사능의 영향이 없지는 않을 것 같은데...이거 수입 금지 해야 하는 거 아닐까-.-;;; .. 2017. 1. 14.
Les Brasseurs De Gayant, La Goudale 점심은 간단하게 노랑통닭으로.뼈 있는(=국산닭인) 후라이드 반 + 깐풍 반으로. 아지는 리델 코카콜라 전용잔에 콜라를 마시고,(미안하다, 펩시다) 나는 맥주 한 잔. 보틀 모양이랑 레이블이 예뻐서 브런치 카페 같은 곳에서 팔아도 좋겠다.테이블에 올려놓으면 외관만으로도 혹해서 마시는 사람이 상당히 있을 듯. La Gudale... 프랑스 맥주라서 레이블 읽기도 어렵다. 고전적인 블론드 맥주(Biere Blonde a l'Ancienne),상면 발효 맥주(Biere de Haute Fermentation).. 라는 의미인 듯. 알코올 볼륨은 7.2%,문장을 번역해 보니 플랑드르의 홉(Houblon des Flandres)와 상면발효 효모(Levure haute)를 사용한 듯. 재료는 정제수, 맥아, 밀, 쌀.. 2017. 1. 14.
Goose Island, Goose IPA 한잔 더... 여운이 쉽게 가시지 않는다.아직 방이 따뜻해지지 않았다는 핑계로... 이번에는 거위 IPA다. 6개 미국 맥주 대회에서 메달을 땄다고.홉은 구스 아일랜드를 위해 엘크 마운틴 팜에서 재배했단다. 알코올 볼륨은 5.9%, IBU는 55로 IPA 치고 높은 편은 아니다.지향점은 역시나 미국이 아닌 영국식 IPA다. Goose Island, Goose IPA 레비블 하단엔 Bright citrus aromas, Bold hop Finish 라고 씌여 있다.빛깔은 밝은 구리빛... 먼저 마신 브루독의 킹핀 라거보다 컬러가 훨씬 투명하고 맑아 보인다.코를 대면 청포도와 라임의 상큼한 향기, 핵과의 진한 과일 풍미, 약간의 구수한 힌트와 토양의 여운이 남는다.약간 잔을 흔들어 봤더니 신선한 홉 향과 함.. 2017. 1. 12.
Brewdog, Kingpin 메탈리카 내한공연 관람 후 집에 돌아와...기진맥진한 상태지만 진한 여운에 도저히 맥주 한잔 안 하고 잠들 수는 없었다. 시원하게 쭉쭉 넘어가는 라거를 마시고 싶었는데,어라, 라거라거는 이 녀석 밖에는 없네? 음... 21세기 라거라니, 시원하게 쭉쭉 넘어가는 라거는 아닐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브루독이 이렇게 생각이 많습니다. 수입사 레이블을 떼려다 실패-_-;;보이는 문장은 라거가 디졌다는 것 밖에 없네? 왜 수입사는 고객의 브루어리의 어나운스를 읽을 권리를 박탈하는가...이 권리를 잘 지켜주는 수입사가 있다면 내 반드시 사비를 털어서라도 홍보할 것이야~ 어쨌거나 자세한 정보는 브루독 홈페이지에서도 얻을 수 있으니까. Brewdog, Kingpin 21st Century Lager 짙은 오.. 2017. 1. 12.
Goose Island, Honkers Ale (w/포덕만두) 거위 한마리. 지인은 일닭에 몇 거위인지 물었지ㅋㅋ 처음 마셔보는 녀석인데 오비맥주에서 수입하는 미국 시카고 크래프트 비어다.강남역/가로수길 부근에는 드래프트 비어를 파는 하우스 들도 있다고. Sofie와 Matilda가 유명하다는데나는 이마트에서 요 녀석과 wheat ale, IPA 세 종류를 구매했음. 레이블 컬러만 보고 Amber Ale인 줄 알았는데 레이블에 따르면 English-Style Bitter다.'inspired by trip overseas'라는 설명은 아마도 홉을 강하게 썼다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좌측에는 '프루티 홉 아로마와 리치 몰트 미들(미드 팰럿?)의 조합'이라는 문구도 씌여 있음. 용량은 355ml, 알코올 볼륨은 4.3%, IBU는 30. Goose Island, .. 2017. 1. 10.
문경 오미나라 방문기 (고운달, 문경바람) 너무 늦은 시간에 방문해 급하게 돌아보고 나온 것이 아쉬웠던 첫 오미나라 방문.'첫 방문'이라고 표현한 것은 반드시 재방문할 생각이기 때문. 원래 입장 가능 시간은 동절기는 5시 30분까지, 하절기는 6시까지.시음 마감은 동절기 6기, 하절기 6시 30분. 이날의 방문 목적은 온전히 이 술 때문이었다. 고운 달. 문경의 오미자로 와인을 빚은 후 샤랑트 증류기로 증류하여 3년간의 숙성을 거쳐 만든 술.오른쪽 투명한 것은 백자에서, 왼쪽 금빛으로 빛나는 것은 유러피안 오크통에서 숙성했다. 시음비는 각각 5천원.술의 가격을 생각하면 시음비는 정말 저렴하다. 먼저 백자 숙성 고운달. 코를 대면 향긋한 붉은 베리의 향이 은은하고 섬세하게 올라온다.한 모금 머금으면 52%라는 알코올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부.. 2017. 1. 8.
Whistler, Grapefruit Ale 한달 전의 기억... 노랑통닭과 함께. 후라이드 반 마늘 반. 여름용 에일을 겨울에야. 휘슬러... 원래 그닥 선호하는 생산자는 아닌데.과거에 마셔 본 것들이 다 취향이 아니어서. 설명은 참 그럴듯 한데 말야. Whistler, Grapefruit Ale 그래도 자몽과 에일의 매칭은 정말 엥간해선 잘 어우러지는 듯.요녀석 역시 상큼하고 쌉쌀한 과일 뉘앙스가 가벼운 홉과 어우러지면서 상쾌한 기분을 만들어 준다.진짜 여름 휴가철에 마시면 행복하겠어... 인정. 사실 기억이 잘 안 나는 고로, 백 레이블의 설명으로 대체.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맥주창고] 2017. 1. 1.
New Castle Brown Ale 멋들어진 파란 별. 영국에서 수입되었지.알코올 볼륨은 4.7%. 역사적인 레시피..?'Fact: 3' 인 걸로 봐서는 뭔가 시리즈인 듯? 뭔가 메달들도 붙어 있는 것이 과거의 영광이 찬란했던 맥주인 듯. 그런데... New Castle Brown Ale 개인적으로는 큰 임팩트를 느끼지 못한 듯... 뭔가 밋밋한 맛.밝은 고동색 컬러에 헤드는 조금 거칠지만 풍성하게 쌓임.약간의 캬라멜라이즈드 된 몰트의 향기와 스윗 스파이스 뉘앙스.입에서는 가벼운 바디에 가녀린 구조감, 약간의 달싹한 미감과 코어가 빈 듯 싱거운 풍미. 예전에 처음 마셨을 때도 비슷한 허망함을 느꼈던 기억이다.그 때도 기록조차 안 하고 넘어갔었는데... 이번에도 그럴까 하다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술술 넘어가는 건 장점이랄 수 있겠으나 임팩.. 2017.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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