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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1489

Joseph Drouhin, Givry 2012 Joseph Drouhin, Givry 2012 원래 조셉 드루앵은 길진에서 수입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언제 롯데로 갔나.. 잘못 알고 있었나?어쨌거나 검은 빛이 살짝 감도는 체리 루비 컬러에 인텐시티는 매우 낮다.감초와 새콤한 체리, 라즈베리 등 전형적인 피노 누아의 향이 토스티 오크 뉘앙스와 함께 약간 투박하게 드러난다.입에 넣으면 산미는 높지 않은 편이고 탄닌도 가벼우며 질감 또한 약간은 투박한.붉은 베리와 커런트, 그리고 가벼운 스파이시함이 드러나는 무난한 피노 누아다. 지브리는 꼬뜨 도르 남쪽 꼬뜨 샬로네즈(Cote Chalonnaise)의 한 마을.나름 마을단위인데 가격이 엥간한 지역단위라 냉큼 집어들었던. 결론은... 품질도 대략 지역단위 수준이었던 걸로. 게다가 하필이면 음식 매칭이..... 2017. 1. 1.
Vichtenaar Flemish Ale 처음 보는 플레미시 에일이라 이마트 용산점에서 겟. 알고보니 두체스 드 부르고뉴와 같은 생산자. 오크통에서 숙성한 레드-브라운 에일. 재료는 정제수 맥아 홉 효모 정제설탕. 우짜도 사우어면 콜. 요런 컬러를 요쪽에선 자주 레드(-브라운) 에일이라고 표현하는 듯. Verhaeghe, Vichtenaar Flemish Ale 톡 쏘는 시큼한 향이 검은 베리향과 함께 명확하게 드러난다. 입에 넣으면 강한 신맛이 입안을 조이며 목넘김 후에는 새콤한 여운이 역류하는 듯 하다. 새콤한 작은 붉은 베리의 신맛과 말린 검은 베리나 프룬 같은 진한 과일 맛이 동시에 드러나 마치 과실주 같은 느낌. 알코올(5.1%)은 산미/풍미에 눌려 존재감이 미미한 편. 발사믹 뉘앙스의 과실 풍미와 맥아의 가벼운 단맛 정도가 식초처럼 .. 2016. 12. 31.
Banfi, L'Ardi Dolcetto d'Acqui 2014 병 모양이 꼭 샤토 오브리옹 닮았...물론 가격은 1/100 정도. Banfi, L'Ardi Dolcetto d'Acqui 2014보라빛 미드 인텐 컬러에 은근한 석고 미네랄과 바이올렛, 자스민 향기.라즈베리, 블루베리 풍미에 가벼운 초컬릿 힌트가 깔끔하다.미디엄 바디에 가벼운 산미로 부담없는 미감, 향긋한 아로마가 은은하게 감도는 매력적인 돌체토. 아퀴(Acqui) 지역의 돌체토는 처음 마셔본다.병만 보면 상당히 고급스러워보이지만 밀도는 낮고 깔끔한 스타일이다.편안하게 언제 어디서나 마실 만한 스타일. 그래도 얼마 전 마신 돌리아니가 떠오르는 걸 보면 돌체토 품종이 어느 정도 체득된 걸까? (설마?)가격도 부담 없고 병도 이쁘니 가벼운 선물용으로도 좋을 듯.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2016. 12. 30.
Hoegaarden Rosee 250ml 카레로 간단히 저녁을 먹다가, 그래도 한 잔 하고 싶어서.부담없이 간단히 먹을 만한게 뭐 없나 냉장고를 찾아보니, 요 녀석이 나왔다.후식으로 준비된 딸기와도 잘 어울릴 녀석. 정제수, 맥아, 밀, 과일농축액(라즈베리, 사과, 딸기, 엘더베리), 설탕, 구연산, 천연라즈베리향, 스파이스(코리앤더, 오렌지 필), 홉, 아세설팜칼륨(합성감미료). 한마디로 오리지널 벨지안 화이트 비어인 호가든에 라스베리 등 과일시럽을 첨가하여 맛을 낸 맥주다..알코올 볼륨은 3%... 거의 과실 쥬스에 가까운 도수다. Hoegaarden Rosee 250ml 탁한 체리 로제 컬러 위로 풍성하게 얹어지는 푹신한 헤드.코를 대면 잘 익은 딸기와 체리 쥬스 같은 달큰한 향기가 풍성하게 피어오른다.옆에 있던 콩이가 체리향 맛있게 난다.. 2016. 12. 23.
@베라피자나폴리 샴페인으로 시작된 저녁. 훌륭한 와인들과 함께 했다... 너무 좋아서 간단히 적어놨음.밥먹으며 적은 거니 참고만 할지어다. Champagne Taittinger Nocturne Sec NV 스페셜에디션(포장)의 녹턴... 더할 나위 없이 맛있지.근데 왜 기록은 안 했닠ㅋㅋㅋㅋ샴페인은 왠지 퍼마시느라 기록을 잘 안 하게 되는 징크스... Zenato, Amarone della Valpolicella Classico Riserva Sergio Zenato 2010 민트 허브에 달큰한 레드 베리 잼, 매콤한 스파이스가 가볍게, 시나몬 캔디.블랙베리, 블루베리 등 (말린) 검은 과일 풍미가 진하게 녹아마 마치 리커 같다.풀 바디에 농밀하지만 신선한 느낌, 모카 커피 피니시.17% 알콜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으며 .. 2016. 12. 23.
@호반 (낙원동, 종로3가) 페북 눈팅으로 알게 된 낙원상가 부근 호반.종로3가역 근처에 있다. 가정집을 개조한 듯한 형태인데 들어가니 인산인해... 바깥쪽은 테이블석도 있다. 어제 예약하려고 전화했더니 망설이다가 3명이면 자리가 있다고 하시던 사장님 음성이 떠오른다.중장년 중심이지만 나름 젊어 보이는(=30대) 얼굴들도 섞여 있다. 메뉴판에 적힌 음식들은 아름답고 가격은 편안하다.특히 서산강굴과 순대, 도가니가 유명하단다. 좀 늦었더니 이미 대인께서는 강굴에 샴페인 한잔 들고 계심.루이 뢰더러(로드레?) 브뤼 프르미에... 말하나 마나 맛있다. 먹다 보니 사장님이 콩비지를 가져다 주시는데 이게 또 별미다.게다가 사장님 얼굴 정말 평온하심... 고객에게 전혀 부담을 주지 않으시는 스타일이다. 와인 마셔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너무나 흔.. 2016. 12. 23.
Bargara, Drunk Fish Australian Pale Ale 어제는 레드 에일, 오늘은 페일 에일. 그렇다고 합니다. 갤럭시 홉과 페일 몰트의 조화. 트로피칼 프룻 향과 풀 바디 몰트 풍미가 호주 페일 에일의 스타일을 완성한다고. 리델 베리타스 글라스에. Bargara, Drunk Fish Australian Pale Ale 진한 골드/오렌지 컬러에 헤드는 적당히. 확실히 달콤한 과일향이 섬세하게 피어나고 홉 향도 은은하게 드러난다. 쓴 맛은 적은 편이고 바디도 가벼운 편. 깔끔하고 알콜 부담(4.5%)도 없는 대신 좀 심심하다. 음... 좋게 말하면 깔끔하고 나쁘게 말하면 개성이 부족하달까. 드렁크 피시처럼 대가리를 박을 정도로 마시게 되지는 않을 듯. 바가라 3종 세트를 모두 마셔 본 결과 개인적으로는 레드 에일이 가장 잘 맞는 걸로.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 2016. 12. 18.
Bargara, Rusty Roo Red Ale 주말, 요리라고 하기도 뭐시기한 볶음으로 점심 해결.아들넴은 불러도 오지 않고... 다진 마늘과 후추, 파를 넣고 기름 둘러 가열한 후양파, 맛타리버섯, 브로콜리 넣고 볶다가 칵테일 새우랑 깍뚝 썬 두부 넣고 굴소스 한 스푼. 잘 섞이도록 볶으면 그걸로 끝. 그래도 마지막에 생파 얹어서 향도 한 번 더 내고.덕분에 잘 먹던 아들넴 파 씹어서 싱크대에 뱉었... 흠흠 낮맥 한 잔. 사실 맥주가 주인공이 아니라 글라스가 주인공.맥주는 거들 뿐... (하지만 선방했다!) 새로 장만한 리델 베리타스(Riedel Veritas) 시리즈 중 맨 오른쪽 맥주잔이다.. 맥주잔이 이렇게 이뻐도 될랑가... 게다가 가볍고 림은 얇아서 촉감이 아주 좋다. 330ml 한 병을 다 따른 모습. 일견 작아 보이는 외관인데 다 따.. 2016. 12. 17.
Monte Vibiano, MonVi Colli Perugini Rosso 2010 '아는 형님'과 간만의 만남... 이자 송년회.또 좋은 와인을 가져오셨다. Monte Vibiano, MonVi Colli Perugini Rosso 2010 명확한 커런트와 깔끔한 바이올렛의 첫 아로마.매콤한 스파이스와 향긋한 민트, 짓이긴 꽃잎 같은 풋풋한 향기가 더해진다. 입에 넣으면 붉은 자두 붉은 베리 풍미에 가볍게 감도는 바닐라 힌트.전반적으로 영롱한 붉은 과일 풍미가 매력적으로 드러난다.산미는 좋지만 도드라지지 않으며 괜찮은 구조감을 지닌 미디엄풀 바디 와인이다.빈티지도 2010년... 딱 먹기 좋은 상태다. 산지오베제를 기반으로 메를로, 카베르네 소비뇽, 카베르네 프랑을 블렌딩하며2/3는 스테인레스 스틸 탱크에 6개월, 나머지 1/3은 프렌치 오크에 1년 숙성 후 병입하여 추가 6개월 안정.. 2016. 12. 13.
Ciacci Piccolomini d'Aragona, ATEO 2013 주말 와인...3주 전쯤 마트에서 할인가로 사온 것. 이름이 어렵다. 치아키 피콜로미니 다라고나 인가-.- 치, 치아키?? 수입사인 금양 홈페이지에 따르면 발음은 '치아치 피꼴로미니 다라고나'. 17세기 산탄티모 수도원장이자 몬탈치노의 추기경인 파비스 데 베키스(Favis de Vecchis)에 의해 설립된 후 1877년 치아치 가문에게 인수되어 지금까지 와인을 만들고 있다. 백레이블에는 Saint'Antimo Rosso. 주로 토스카나에서 카베르네 소비뇽 등 국제품종을 사용해서 만드는 와인이다. 재배 지역은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와 거의 겹치는데 토스카나에서 사용 가능한 품종은 모두 허용된다. 블렌딩은 물론 단독 품종도 가능하며 로쏘 뿐만 아니라 비앙코도 있다. 카베르네, 메를로, 피노 네로, 샤르도네 .. 2016. 12. 12.
Brown Brothers, Cienna 2015 오랜만에 마시는 시에나. 모스까또와 함께 아지가 마시는 유일한 데일리 와인. 수입사도 금양으로 바뀌었고, 레이블도 완전 다르게 바뀌었네. 요게 옛날 레이블. 새로 바뀐 레이블이 더 예쁘긴 한데 왠지 옛날 것이 더 정감있게 느껴지는 이유는...어쨌거나 간만에 아지와 낮술. Brown Brothers, Cienna 2015 Victoria 기포가 있는 듯 없는 듯한 약발포, 컬러는 브라케토 등과 비교하면 상당히 짙은 루비 레드이지만 밀도는 낮다.붉은 베리와 체리 라즈베리 등의 아로마에 마른 풀이나 나무 같은 오묘함이 있는데... 그닥 선호하는 향은 아니다.이른바 미국의 저그 와인이나 한국 포도주에서 자주 느껴지는 일명 폭시(foxy)함이랄까.입에 넣으면 베리 사탕 같은 단맛과 풍선껌 같은 뉘앙스, 가벼운 스.. 2016. 12. 10.
경리단길 사우어 에일 전문 펍, 사우어 퐁당(sour pongdang) 국내 최초 사우어(sour) 맥주 전문 바가 탄생했다.아시아 최초... 일 지도. sour me! 사우어 비어로 shower me~ 맥덕이라면, 경리단길 단골이라면 누구나 아는 익숙한 골목.맥파이, 우리슈퍼, 더 부스, 바틀샵 등이 있는 그 골목으로 들어서면, 우리슈퍼 맞은 편 화려한 노래방 대문-.- 옆에 떡 하니 보인다.아직까지 최종 오픈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 정확한 위치는 바로 요기. 아직 다음/네이버 지도에는 반영이 안 되어 있는 듯.조만간 반영이 되겠죠? 맥덕의 성지가 될 거니깤ㅋㅋㅋㅋ 태극기 휘날리는 가운데, 사우어 퐁당의 멋스러운 간판.나같이 초짜 사우어 러버에겐 이런 펍의 오픈은 정말 가뭄의 단비 같은. 다시 한번 shower me~ 내부 전경... 아직 오픈 시간 전이라서 한산하다... 2016.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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