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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1475

Chateau Potensac 2017 / 샤토 포탕삭 2017 딸내미의 요청으로 오랜만에 까르보나라. 판체타가 없어서 다진 관찰레와 함께 두껍께 썬 베이컨을 썼다. 페코리노 치즈도 없어서 그라노 파다노로 대체. 원래는 판체타와 관찰레, 계란과 페코리노 치즈, 소금, 후추만 사용하지만 오늘은 다진 마늘 한 스푼과 페페론치노 5개 정도를 치트키로 사용했다.     곁들인 와인은 샤토 포탕삭(Chateau Potensac). 원래 까르보나라에는 키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 등 이태리 중부의 레드 와인이나 돌체토(Dolcetto), 발폴리첼라(Valpolicella), 보졸레(Beaujolais) 등 가벼운 레드 와인을 곁들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보졸레는 최근에 마셨고, 하필 키안티 클라시코 등은 똑 떨어져 버려서... 게다가 보르도 2017은 오프.. 2024. 12. 29.
Samuel Smith's Taddy Porter / 사무엘 스미스 태디 포터 저녁 식사를 마치고 맥주 한 잔.  사무엘 스미스 태디 포터(Samuel Smith's Taddy Porter). 작은 피자 한 조각 안주 삼아 피맥을 즐겼다.  Samuel Smith, Oatmeal Stout / 사무엘 스미스, 오트밀 스타우트처음 마셔보는 사무엘 스미스 오트밀 스타우트(Samuel Smith Oatmeal Stout). Samuel Smith, Imperial Stout / 사무엘 스미스 임페리얼 스타우트 사무엘 스미스 임페리얼 스타우트(Samuel Smith Imperial Stout). 사무엘wineys.tistory.com사무엘 스미스는 개취에 딱 맞는 양조장. 마셔 본 거의 모든 맥주가 마음에 들었다. 물론 그중 제일은 딸기 맥주지만. 포터스러운 진한 컬러에 짙은 브라운 헤드.. 2024. 12. 29.
Stephane Aviron, Moulin a Vent Vieilles Vignes 2016 / 스테판 아비롱, 물랭 아 방 비에이으 비뉴 2016 애꿎은 마녀를 포획한 새빨간 크리스마스 와인. 스테판 아비롱, 물랭 아 방 비에이으 비뉴(Stephane Aviron, Moulin a Vent Vieilles Vignes).  스테판 아비롱(Stephane Aviron)은 니콜라 포텔(Nicolas Potel)과 보졸레 와인 생산에 집중하는 포텔 아비롱(Potel Aviron)을 출범했다. 보졸레 크뤼 포도밭에 식재된 올드 바인을 오가닉,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으로 재배해 부르고뉴 전통 방식으로 양조 및 오크 숙성해 우아함과 숙성 잠재력을 겸비한 와인을 만든다.  강남역 콜키지 프리 레스토랑, 띠엘로(Tiel'O)연례행사로 만나는 고등학교-대학교 동창과 함께. 띠엘로는 강남역 12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다. 이탈리안 퓨전 비스트로 성격인데 9시까지 테.. 2024. 12. 26.
Arther Metz, Cremant d'Alsace Cuvee Speciale "1904" Brut / 아더 메츠, 크레망 달자스 퀴베 스페샬레 "1904" 브뤼 크리스마스 & 연말연시 연휴를 맞아 치킨과 함께 와인 한 잔. 아더 메츠 크레망 달자스 퀴베 스페샬레 "1904" 브뤼(Arther Metz, Cremant d'Alsace Cuvee Speciale "1904" Brut). 아더 메츠(Arther Metz)는 알자스 북서부 말렌하임(Marlenheim)을 기반으로 1904년 설립한 대표적인 크레망 & 와인메이커다. 근거지인 말렌하임은 스트라스부르(Strasburg)에서 서쪽 20km 부근으로 알자스 와인 루트가 시작되는 지역이다. 북쪽으로 상당히 치우쳐 있지만, 샤라크베르그하임(Scharrachbergheim), 에피그(Epfig), 콜마르(Colmar) 등 알자스 전역에 최신식 양조 시설을 갖추고 있어 알자스 전역의 빼어난 포도밭을 모두 커버한다. 4.. 2024. 12. 24.
텐비(天美) 사케 5종 시음 @3C5花(여의도점) 토요일 오후 여의도 삼씨오화에서 ㅂㄹㄹ님 주도로 대피소 멤버 6인이 모였다.  여의도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 주말엔 콜키지 프리이기 때문에 술 모임하기 좋다. 메뉴도 다양한 주류와 페어링 하기 적당하고.  경치 좋고... 지난주엔 이 대로를 국민들이 가득 채웠었지. 멤버 한 분이 일본에서 공수한 아사히와 기린 소용량 캔. 웰컴 드링크로 마셨다.   그리고 사케 이후에 마실 다양한 위스키들도 하나 둘 모여들었다. 희한하게도 이날 마신 위스키들은 종류 무관 체리 풍미가 많이 드러났던 듯. 칠링 중인 사케. 이외에 냉장고에서 3병을 더 칠링하고 있었다.  酒蔵の歴史 - 長州酒造株式会社Menu 商品一覧 お知らせ 酒蔵の歴史 施設案内 取扱店 会社概要 酒蔵の歴史 HISTORY 令和元年、長choshusake.. 2024. 12. 22.
와인21 송년회 @레타주(Letage) 본격 한 해의 마무리를 알리는 와인21 송년회.  올해는 핫플 성수동 레타주(Letage)를 통대관해서 진행했다. 와인21에서 준비해 주신 와인리스트.   올해도 어마무시하다. 이런 와인을 이지드링킹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 예쁜 잔들도 준비돼 있고, Montes Alpha Chardonnay 2017 모두 모이길 기다리며 블라인드로 나온 녀석이다. 7년 숙성한 칠레 샤르도네가 이렇게 멋지구나. 그래도 처음 인상이 신세계의 오크드 샤르도네였는데, 깔끔한 산미가 잘 살아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오묘한 미네랄리티가 드러나 외려 좀 헷갈렸다. 역시 블라인드는 불필요한, 근거 없는 상상력을 동원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첫인상이 더 중요하다.  Champagne Tarlant, Cuvee Louis Tarlant.. 2024. 12. 13.
몽지람(夢之藍) M9 & 연분원장 고20(年份原浆 古20) @대관원 최고의 바이주 두 병과 만났다.  먼저 연분원장 고20(年份原浆 古20). 병에 쓰여 있지는 않지만 고정공주(古井页酒) 라인업이라고 한다. 고정공주는 조조의 고향 안후이성에서 만드는 술로 유명한데, 명나라 때부터 이어져 온 오래된 발효지에서 만드는 술이라고 한다.코를 대니 농향 스타일인데도 아주 깔끔하다. 파인애플 같은 열대 과일 향이 화사하면서도 단정한 느낌을 준다. 입에 넣으면 과연 이게 알코올 52%이 맞나 싶을 정도로 부드럽고 편안하다. 목 넘김 후 목의 뜨거움만이 도수를 가늠하게 한다. 빈 잔에서는 가벼운 장향 힌트가 살짝 드러났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뉘앙스가 명확해지지만 선을 넘지는 않는다. 아주 잘 만든,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있는 바이주. 병 아래로 용 문양이 양각돼 있다. 병목에는 중.. 2024. 12. 7.
올해 첫 송년회 첫 송년회. 후배가 자기 집으로 초대했다. 많이 번거로웠을 텐데 한 상 푸짐하게 차렸음. 스타트는 형제상회의 모둠회. 화이트가 더 적당했겠지만 칠링이 덜 되어있어서 일단 레드로. 다른 안주들도 많았으니까. 카프레제도 있고, 메종 조의 빠떼도 있고.  데일리로 최적 내추럴 와인, 레 랑데뷰 데 자콜리트(Le Rendez-Vous des Acolytes)도멘 데 자꼴, 레 랑데부 데 자꼴리트(Domaine des Accoles, Le Rendez-Vous des Acolytes). 남부 론에서도 변방인 아르데슈(Ardeche)에서 만드는 내추럴 와인이다. 레이블이 왠지 동양화적인 느낌이라 마음에 들wineys.tistory.com사실 이 와인, 빠떼랑 넘나 잘 어울릴 것 같아서 픽 한 거였는데 실제로 무난히.. 2024. 11. 30.
@더플레이스(서울역점) 서울역 부근 서울스퀘어에 위치한 더 플레이스 서울역점에서 진행한 와인 모임. 모임 운영진에서 콜키지 협의가 편해 와인 모임을 자주 진행한다고.  메인 주제는 피노 누아(Pinot Noir) 였는데, 멤버 중 한 분이 알보용으로 팩와인을 2개나 기증했닼ㅋㅋㅋㅋ 음식들은 전반적으로 무난한 편. 프랜차이즈라는 걸 감안하면 제법 괜찮다고도 할 수 있다. 처음 왔을 땐 외려 좀 애매하다고 느꼈었는데, 레시피가 변경된 것인지 최근엔 실망스럽지는 않음. 아래는 마신 와인들. 드링킹 모드였기 때문에 그냥 이름과 간단하게 생각나는 것만 메모.Mayer-Nakel, Spatburgunder 2021 Ahr. VDP 멤버라는 것만 봐도 상당한 수준의 생산자라는 걸 알 수 있다. 와인은 생각보다 모던(?)한 느낌인데, 맛은 .. 2024. 11. 26.
Boschis Francesco, Dogliani Superiore Pianezzo-Vigna Dei Prey 2020 / 보스키스 프란체스코, 돌리아니 수페리오레 피아네쪼 비냐 데이 프레이 2020 오랜만에 바싹 구운 삼겹살. 거기에 싱싱한 쌈채소와 김장 김치, 채김치와 각종 짠지를 곁들였다. 그러면 와인 한 잔 해야지. 보스키스 프란체스코 돌리아니 수페리오레 피아네쪼 비냐 데이 프레이( Boschis Francesco Dogliani Superiore Pianezzo-Vigna Dei Prey). 돌리아니의 명가라고 불리는 생산자 중 하나다.  Boschis Francesco, Barbera d'Alba Superiore 'Vigna Le Masserie' 2019 / 보스키스 프란체스코, 바르베라 달바 수페주말의 와인으로 간택한 보스키스 프란체스코 바르베라 달바 수페리오레 '비냐 레 바세리에'(Boschis Francesco Barbera d'Alba Superiore 'Vigna Le Mass.. 2024. 11. 25.
SMWS KOREA Edition No.2/No.3 (Cask no. 39.303/39.304) 요즘 위스키 구매를 자제하려는데 자꾸 뽐뿌가 들어온다. 열심히 참고 있는데 이번 뽐뿌는 넘나 거대해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는;;; 자그마치 SMWS의 코리아 에디션 No2와 No3이 동시에 출시됐다. 아니, 2주년도 아닌데 갑자기??  한국 SMWS 갱신&신규 가입자 한정, KOREA EDITION_LIFE’S A PEACH(Cask No. 85.90)작년 3월 한국 SMWS 최초 멤버십에 가입한 후 1년이 흘러 재가입 시즌이 되었다. 1년 동안 6병의 위스키를 구입했지만 한정적인 라인업과 주변 고수들의 혹평 탓에 재가입을 망설이고 있었더랬다.wineys.tistory.com지난 코리아 에디션 No1은 최초 가입자들의 재가입 시즌에 풀렸었다. 그래서 재가입을 망설였던 많은 사람들이 코리아 에디션 사려.. 2024. 11. 24.
클래식 보르도 블렌딩, 루퍼트 & 로칠드 클라시크 2018(Rupert & Rothschild Classique 2018) 돼지 앞다리 볶음에 다양한 쌈 채소. 그리고 고수와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무 당근절임도 있어서 동남아 느낌을 더했다.  양념이 자주 잘 배에서 진짜 맛있었음. 그러니 와인도 한 잔 해야지. 가벼운 레드를 고르고 싶었던 마음과는 다르게, 다섯 개의 화살이 내 손을 이끌었다. 루퍼트 & 로칠드 클라시크(Rupert & Rothschild Classique). 2만 원대 중후반의 가격에 확실한 퍼포먼스를 내는 녀석이라 눈에 보이면 꼭 구매하는 편이다. 눈에 잘 띄지 않는 것이 아쉬울 뿐.  Rupert & Rothschild, Classique 2014 / 루퍼트 & 로칠드 클라시크 2014오래간만에 보르도 품종이 땡겨서 와인랙을 뒤졌더니 요 녀석이 나왔다. 그야말로 클래식한 레이블의 루퍼트 & 로칠드 클.. 2024.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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