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74 Frescobaldi, Castiglioni Chianti 2022 / 프레스코발디, 카스틸리오니 키안티 2022 오랜만에 만난 토스카나의 명가, 프레스코발디(Frescobaldi). 오래전에 테누타 디 카스틸리오니(Tenuta di Castiglioni) IGT를 마셔 본 적은 있지만 카스틸리오니 키안티(Castiglioni Chianti)는 처음이다. 테누타 디 카스틸리오니는 1300년대 프레스코발디 가문의 와인 전통이 시작된 곳으로, 1500년대부터 이미 큰 명성을 얻었다고 한다. 최근 와인 이름은 테누타 디 카스틸리오니에서 가문의 이름을 더욱 강조하는 테누타 프레스코발디 디 카스틸리오니 키안티(Tenuta Frescobaldi di Castiglioni)로 변경됐다. 원래 이날은 술을 마시지 않으려 했는데, 저녁 메뉴가 갈비찜이라... 술을 마시지 않는 건 죄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비겁한 변명입니다~.. 2024. 6. 1. 316. 워싱턴(Washington) 와인 매월 연재하는 와인21 도슨트. 워싱턴은 개인적으로 가성비 와인의 보고라고 생각한다. 저렴한 와인이라도 퀄리티가 상당히 좋다는 얘기. 그렇다고 프리미엄 와인의 퀄리티가 아쉽냐면 그건 또 아니다. 전반적인 퀄리티와 접근성이 좋은 와인, 게다가 다양성도 갖춘 와인이 바로 워싱턴 와인이다.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와인21 도슨트] 워싱턴(Washington) 와인'워싱턴에서 와인을 만든다고? 미국의 수도에서?'라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여기서 워싱턴은 워싱턴 D.C.가 아니라 50개 주 중 하나인 워싱턴주(Washington State)를 의미한다. 미국 북서부 끝에 위치해 북쪽으로 캐나다, 서쪽으로 태평.. 2024. 5. 31. 엘더 플라워 리큐르의 원조, 생 제르맹(St-Germain) 생 제르맹(St. Germain). 가장 유명한 엘더플라워 리큐르다. 고풍스러운 병과 레이블 때문에 역사와 전통이 깊을 같지만 2007년부터 생산된 비교적 신생 리큐르다. 짧은 기간에 높은 명성을 쌓을 수 있었던 건 아름다운 외관과 더불어 빼어난 품질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뚜껑조차 간지 좔좔이다. 생 제르맹이라는 이름은 창립자인 로버트 J. 쿠퍼(Robert J. Cooper)가 생 제르맹 데 프레(St-Germain-des-Prés)라는 파리의 구에서 영감을 받아 지은 것이다. 우리에게는 이강인 선수의 소속팀 이름으로도 익숙하다. 병 옆에 'SPECIAL LIQUEUR'라는 문구가 양각돼 있다. 실제로 대단히 특별한 리큐르인 건 맞다. 생 제르맹 한 병에는 1,000송이 이상의 엘더플라워가 사.. 2024. 5. 30. 고오급 위스키 모임 @유나기(논현) 논현동 장어집 유나기. 독특하게 위스키 콜키지는 병 당 5천 원인데, 사케/와인은 2만 원이다. 대표님이 위스키를 좋아해서 그렇단다. 매장에서 파는 위스키 라인업도 제법 괜찮은 편이라고. 주말엔 아예 콜키지 프리라 더욱 좋다. 7호선 논현역 6번 출구에서 3분 거리라 접근성도 좋은 편. 강남 부근에서 이렇게 저렴한 콜키지라면 정말 큰 메리트다. 메뉴도 딱 술 마시기 좋은 음식들로 채워져 있다. 위스키 라인업. 양옆에는 구하긴 쉽지만 대중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는 위스키들, 가운데는 비교적 구하기 어렵거나 희소한 위스키들이다. 우선 차완무시로 든든히 속을 채우고, 술안주로 문어숙회, 그리고 참치회. 첫 위스키는 Cadenhead's Original Collection, A Speyside Dist.. 2024. 5. 23. 라가불린, 디스틸러스 에디션(Lagavulin, Distillers Edition) 라가불린 디스틸러스 에디션(Lagavulin, Distiller's Edition). 얼마 전 아드벡 코리브레칸(Ardbeg Corryvreckan)을 장장 5년 만에 완병한 후 오픈했다. 내가 아무리 핏찔이라지만 피트(peat) 한 병은 언제나 오픈되어 있어야 안심이 되지 ㅎㅎ 디스틸러스 에디션은 디아지오(Diageo)의 클래식 증류소들에서 매년 출시하는 스페셜 에디션이다. 라가불린은 아드벡, 라프로익(Laphroaig)과 함께 소위 '아일라 피트 3대장'이라고 불리는 증류소. 그중에서 가장 선이 굵으면서도 온화한(?!) 피트 뉘앙스를 풍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2005년 증류해 2020년에 병입했다. 거의 15년 정도 숙성한 셈이니 16년 숙성인 오피셜 보틀과 유사한 숙성 기간이다. 배치 넘버는 4/5.. 2024. 5. 21. 초 프리미엄 테킬라, 패트론 아네호 & 패트론 아네호 LOT 221(Patron Anejo & Patron Anejo LOT 221) 우연히 손에 넣은 超 프리미엄 테킬라 두 병. 패트론 아네호(Patron Anejo), 그리고 패트론 아네호 LOT 221(Patron Anejo LOT 221). 둘 다 면세점에서 나온 것들인데 구매 시점이 명확하지 않다. World’s #1 Premium Tequila | Patrón TequilaPatrón Cocktail Lab Quench your thirst for delightful Patrón cocktails based on your preferences. Bartenders can sign up to submit cocktails, promote their career and more.www.patrontequila.com패트론은 원래 멕시코의 오래된 증류소 까사 7 레구아(Casa.. 2024. 5. 20. 비싸다, 비싸! 글렌피딕 21년 (Glenfiddich aged 21 years) 글렌피딕 21년(Glenfiddich aged 21 years). '리제르바 럼 캐스크 피니시(Reserva Rum Cask Finish)'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2018년 즈음 제주 공항 면세점에서 17만 원 정도에 구매했던 녀석이다. 하지만 지금 가격은 32만 원 정도로 크게 올랐다. 환율이 오른 이유도 있지만, 주요 원인은 위스키 가격의 급상승 때문이다. 이제 18년 이상 숙성 위스키를 구매하려면 정말 큰맘 먹어야 한달까. 그리고 이름도 레세르바 럼 캐스크 피니시에서 그랑 레세르바(Gran Reserva)로 바뀌었다. 어쨌거나 찐 오렌지색 박스가 제법 고급지다. 금빛 사슴 문양도 그렇고. 생산자인 글렌피딕 증류소에 대한 소개는 아래 포스팅 참고. 글렌피딕 익스페리멘탈 시리즈(Glenfiddi.. 2024. 5. 19. Treana Central Coast Chardonnay 2020 / 트리아나 센트럴 코스트 샤르도네 2020 저녁 메뉴 연어 스테이크에 맞춰 선택한 와인. 트레아나 센트럴 코스트 샤르도네(Treana Central Coast Chardonnay). 생산자인 호프 패밀리 와인즈(Hope Family Wines)의 오너 와인 메이커 오스틴 호프(Austin Hope)는 1995년 케이머스 빈야드의 척 와그너(Chuck Wagner)와 나파 밸리에서 함께 일하며 포도재배와 양조뿐 아니라 와이너리 경영에 대한 모든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1996년에는 척 와그너로부터 리버티 스쿨(Liberty School)이라는 브랜드를 넘겨받아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파소 로블스(Paso Robles)를 중심으로 와인을 만들고 있다. 백레이블에서도 역시 '서늘한 기후'를 강조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더운 지역이라는 편견.. 2024. 5. 17. 315. 패스트 푸드 매장에서 콜키지 프리? KFC 압구정로데오점 체험기 KFC 압구정로데오점에서 콜키지 프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소문을 듣고 반차를 내고 찾아가 보았다. 결론은 집이나 회사가 근처인 사람들은 퇴근길에 펍 들리듯 가볍게 들러서 한 잔 마시고 가기 좋겠다는 것. 매장에서 파는 기네스를 마셔도 좋고, 와인 1~2병을 들고 가서 마셔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와인 모임은 아무래도 무리. 분위기 자체가 다르니까. 기사 외에 블로그 포스팅으로도 관련 내용을 올려 두었다.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콜키지 프리? KFC 압구정로데오점 체험기얼마 전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다. 서울의 노른자위 압구정 한복판에 콜키지 프리 음식점이 생겼다는 것이다. 그런데 더욱 흥미로운 건 그.. 2024. 5. 14. Planeta, Burdese 2016 / 플라네타, 부르데제 2016 시칠리아를 대표하는 와이너리, 플라네타(Planeta). 그들이 만드는 보르도 스타일 레드 와인, 부르데제(Burdese). 이날은 술을 안 마시려 했는데 소화 잘 되는 고기가 있다 보니 어쩔 수 없이...(?)부르데제는 플라네타의 근거지인 시칠리아 서쪽 멘피(Menfi)에서 만드는 와인이다. 이름 자체가 ' from Bordeaux'라는 의미의 시칠리아 방언으로,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70%에 카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30%를 블렌딩했다. 지속가능인증(SOStain)을 받은 방식으로 재배한 포도를 손 수확해 즉시 와이너리로 옮겨 압착 및 줄기를 제거한 후,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발효한다. 하루에 두 번 저어주면서 10-15분 정도 아주 짧게 펌핑하며 .. 2024. 5. 13. 314. 윌라메트 밸리(Willamette Valley) 매월 연재하는 와인21 도슨트. 2월 주제는 윌라메트 밸리다. 윌라메트 밸리는 부르고뉴의 대안을 넘어 독자적 와인 산지로 명성을 굳히고 있는 오리건의 핵심 산지. 이곳의 피노 누아와 샤르도네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가치가 충분하다.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와인21 도슨트] 윌라메트 밸리(Willamette Valley)미국 오리건(Oregon)은 세계적인 피노 누아(Pinot Noir) 산지다. 이제 '부르고뉴밖에 모르던 피노 누아가 미국에서 새로운 집을 찾았다'는 표현에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특히 윌라메트 밸리(Willamette Valley)는 오리건의 머리요, 심장이자 손발이다. 레드 와인이 주를 이.. 2024. 5. 13. 서봉주 블루 30년((西鳳酒 Blue 30年) 촌스러운 붉은 부직포 주머니. 서봉주 블루 30년(西鳳酒 Gold 30年). 중국어 표기는 '西凤酒 藍七彩 30年이다. 중국 4대 명주, 서봉주 골드 20년(西鳳酒 Gold 20年)서봉주 골드 20년(西鳳酒 Gold 20年). 중국어 표기 및 발음은 '西凤酒 金七彩 20年(Xīfèngjiǔ jīn qīcǎi èrshí nián)'. 금칠채(金七彩)는 다채로운 금빛이라는 의미인데, 영어로는 그냥 간단히 골드라고wineys.tistory.com서봉주 20년은 양꼬치집에서 마셨는데 생각보다 아쉬워서 시음기도 남기지 않았더랬다. 30년은 좀 나으려나 하며 개봉. 고급스러운척하는 위조방지 장치들. 사실 이것조차 쉽게 위조할 수 있는 것 아니던가. 열기만 번거롭지... 어쨌거나 개봉. 촌스럽다... 어르신들 취향.. 2024. 5. 12.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16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