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75

Federico Paternina, Rioja Crianza Banda Azul 2015 / 페데리코 파테르니나 리오하 크리안자 반다 아줄 2015 신상 리오하 와인 페데리코 파테르니나(Federico Paternina). 그런데 헤밍웨이 리미트드 에디션(Hemingway Edicion Limitada)이란다. 왜죠? 페데리코 파테르니나는 1896년 리오하 알타 지역에 16세기부터 존재했던 셀러를 기반으로 설립한 와이너리다. 이후 여러 번 주인이 바뀌어 오다가 2014년 마르케스 드 라 콩코르디아(Marques de la Concordia) 산하로 들어갔다. 페데리코 파테르니나는 이라는 책에서 수록되어 있다. 헤밍웨이 에디션을 출시한 이유는 1956년 헤밍웨이가 와이너리를 방문한 것과 관련이 있는 듯. 2015년은 딱 헤밍웨이 방문 60년째가 되는 해다. 위 책에서도 "헤밍웨이는 이 와인 양조장을 매우 좋아하여 파테르니나를 여러 차례 방문했다."고 .. 2018. 4. 15.
Ayinger, Celebrator Doppelbock / 아잉거 셀레브레이터 도펠복 염소!! 아니 왜 맥주에 염소 오브제가 걸려 있는 거죠? 그리고 왜 이름이 셀레브레이터임? 염소는 이 맥주의 스타일과 관련이 있다. 복(Bock)이라는 맥주 스타일은 원래 북부 독일 아인벡(Einbeck)지방의 유명한 에일이었다. 이 아인벡이 라거 중심이었던 바이에른 지역으로 전해지면서 아인복(Einbock)으로 불리게 되었고, 이내 하나라는 의미였던 Ein이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가면서 복(Bock)이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복은 바이에른 사투리로 염소라는 의미도 있어서 복 스타일 맥주에 염소 이미지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다. 일종의 언어유희인 셈. 이 맥주도 그런 전통을 따른 것이고, 최근의 크리프트 비어 씬에서도 종종 차용하는 듯 하다. 그럼 셀레브레이터는? 도펠복의 원조인 살바토르(Salva.. 2018. 4. 14.
Chang Classic Lager Beer / 창 클래식 라거 비어 토요일엔 돈까스♥ 에일을 곁들여 마실까 하다가 시원하게 쭉 마시고 싶어서 라거를 선택. 맨날 에비스/필스너 우르켈만 마시는 게 지겨워서 간만에 태국 맥주를 샀다. 국내에 수입된 몇 가지의 태국 맥주 중 싱하(Singha)와 함께 어느 정도의 인지도를 가진 창 맥주. 창(Chang)은 태국어로 코끼리를 의미한다. 개인적으로는 싱하 보다는 창을 선호하는 편. (싱하형 미안...) Cosmos Brewery, Chang Classic Lager Beer / 코스모스 브루어리 창 클래식 라거 비어개인적으로도 태국음식점에서 종종 마시고, 이미 상당히 유명한 맥주이지만 굳이 포스팅을 남기는 이유는 이 맥주가 대중 라거 치고는 독특한 면이 있기 때문이다. 향긋한 꽃과 가벼운 과일 향기에 오묘한 허브 뉘앙스, 그리고 .. 2018. 4. 14.
Evil Twin, NOMADer Weisse / 이블 트윈 노매더 바이세 매여 있는 마음에 위안의 연료를. 베를리너 스타일 바이세 에일이란다. American Wit Bier 잔을 도로 집어넣고 리델 베리타스 비어 글라스를 냉큼 꺼냈음. 메디슨 스퀘어 파크 가고 싶다. 정말. Evil Twin, NOMADer Weisse Berliner Style Weisse Ale / 이블 트윈 노매더 바이세처음엔 옅은 호박색으로까지 보였던 탁한 금빛 컬러에 부드러운 거품이 듬뿍 올라앉았다가 비교적 빨리 사라진다. 하지만 아주 얇은 거품층은 끝까지 존재했던 듯. 향을 맡으면 톡 쏘거나 맵지 않은 화이트 스파이스, 그리고 보석귤 같은 말린 시트러스 향이 특징적으로 드러난다. 시트러스류를 첨가했나 싶었는데 적혀 있는 원재료는 정제수, 보리맥아, 밀맥아, 홉과 효모 뿐. 입에 넣으면 적절한 새콤.. 2018. 4. 11.
Louis Jadot, Couvent des Jacobins Bourgogne Rouge 2012 / 루이 자도 쿠벙 데 자코방 부르고뉴 2012 쇠고기에 키안티를 마시고 싶은 기분이었는데, 냉장고엔 훈제 오리밖에 없다, 아쉬운 대로 오리에 끼안띠를 마실까 하다가 셀러에 마실 만한 부르고뉴가 한 병 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그래 요 놈이 낫겠다. 얼마 전에 근처 이마트에서 딱 2만원에 집어 온 녀석. 6년 전 빈티지가 러닝으로 풀리다니 상태는 괜찮으려나. 데일리용으로는 잔이 좀 과한 것 같기도 하다. 집에선 빌라주 급도 잘 안 마시는데. 이러려고 리델 베리타스 시리즈를 샀나 자괴감이 들... Louis Jadot, Couvent des Jacobins Bourgogne (Rouge) 2012 / 루이 자도 쿠벙 데 자코방 부르고뉴 (루즈) 2012 상당히 옅은 가넷 컬러에 갈색 벽돌색이 상당 부분 드러난다. 코를 대면 부엽토 뉘앙스에 감초, 시나몬.. 2018. 4. 8.
Evil Twin, A is for apricot / 이블 트윈 에이 이즈 포 애프리콧 A is for Apricot. 번역하면 살구를 위한 살-_- 아니, 살구를 위한 ㅅ? -.-;;; 미켈러의 설립자 미켈의 사이 안 좋은 형제, 이블 트윈의 맥주.http://wineys.tistory.com/search/evil%20twin 고제 스타일이다. 따라서 소금과 함게 양조했고, 살구도 추가. 전형적인 고제의 알코올 함량은 4-5%정도. 요 맥주의 알코올도 4.5%로 바운더리 안에 있다. 고제 스타일은 가벼운 알코올에 새콤한 맛과 짭짤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상쾌한 맛이 특징. 밀맥아를 사용하여 부드럽고 온화하며 주로 여름용으로 소비된다. 요건 살구를 추가하여 과일의 달콤하면서도 상쾌한 느낌을 부각하려 한 듯. 원재료는 정제수, 효모, 홉, 보리맥아, 그리고 정제염과 살구(3.5%). 백레이블엔.. 2018. 4. 8.
Evil Twin, Sanguinem Aurantiaco / 이블 트윈 상귀넴 아우란티아코 폐허(?) 속에 피어난 한 캔의 맥주. 붉은 오렌지 이미지가 인상적이다. 상귀넴 아우란티아코(Sanguinem Aurantiaco). 이름이 뭔가 라틴어스러운데, 의미는 그냥 블러드 오렌지라고. 이름대로 블러드 오렌지가 첨가된 사워 에일이다. 정제수와 보리맥아, 홉, 효모에 블러드 오렌지 추가. 알코올은 3.25%. 딱 내가 선호하는 저알콜이다. 문제는 맛이 있느냐. Evil Twin, Sanguinem Aurantiaco / 이블 트윈 상귀넴 아우란티아코아쉽게도 잔에 따른 사진을 못 찍었는데 일반적인 사워 에일처럼 탁하고 톤 다운된 레몬/베이지 컬러다. 그런데 탄산감이 너무 적고 헤드 또한 처음부터 거의 형성되지 않는다. 물론 유지되지도 않고. 향은 뭔가 시트러스 속 껍데기 같은 느낌과 세종 특유의 에.. 2018. 4. 2.
<티마스터>,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케빈 가스코인, 프랑수아 마르샹, 자스맹 드 샤리나, 위고 아메리시 등 캐나다 몬트리올의 유명 티 브티끄인 '카멜리아 시넨시스 티 하우스'에 소속된 티소믈리에들이 쓴 책이다. 카멜리아 시넨시스는 차나무의 학명. 외국인 티소믈리에들이 쓴 책이라 각 차들의 테이스팅 노트를 보면 전혀 공감가지 않는 표현들이 수두룩하다. (아무리 경험과 교육, 관점의 차이 등을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하지만 세계의 차 산지와 주요 차들, 그리고 제조 방법의 따른 차의 스타일을 이해하는데는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다. 개론서로서 구조도 좋고 내용 정리도 적절히 잘 되어 있는 느낌. 책 내용을 복기할 겸 간단히 정리해 볼까 하다가, 일단 와인 서적들을 처음 섭렵했을 때 처럼 다른 책들부터 쭉- 읽어보기로 했다. 읽다 보면 남는 게 .. 2018. 3. 31.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줄리언 반스 내가 읽은 책의 표지는 오른쪽 이미지다. 영화화되면서 영화의 포스터로 책 표지를 바꾼 듯. 지인의 페북 포스팅을 보고 처음 영화를 보았고, 그 영화가 너무 재미있어서 원작을 읽으려고 생각하던 중 다른 지인이 책을 빌려주었다. 대체로 그러하듯 책이 훨씬 흥미로웠다. 그러나 영화를 먼저 보았기에, 의외로 스피디한 책의 전개를 쉽게 따라갈 수 있기도 했다. 두 작품 모두 각각 마음에 든다. 두 지인에게 감사. 개인의 기억과 실제 사이의 왜곡이라는 개인적인 일화를 소재로 역사 해석에 대한 문학적, 철학적 논의가 전개된다. 이는 주인공의 친구 에이드리언 핀의 '역사는 부정확한 기억이 불충분한 문서와 만나는 지점에서 빚어지는 확신'이라는 말과 그 증거로 제시되는 친구의 자살이라는 지극히 사건에서 극적으로히 부각된다.. 2018. 3. 17.
와랑 모임 @레트루아(Les Trois) 간만에 와인 모임. 모두 예쁘게 빠진 아름다운 라인업이지만, 단연 주인공은 이 녀석. Domaine Edmond Vatan, Sancerre "Clos La Neore" 2007. 장박님이 미국에서 공수해 온 녀석인데 그 샵에도 요 빈티지는 딱 한병 남아 있었단다. 07은 에드몽 바탕의 손길이 닿은 마지막 빈티지. 이 빈티지를 마지막으로 딸 Anne에게 양조(경영?)을 넘긴 후 완전히 은퇴했다고. 어쨌거나 먹고 마시는 데 집중했으므로 메모를 중심으로 간단히 인상만. Domaine Rolet Pere & Fils, Cremant du Jura Brut 2012자리에 앉자 마자 정신 없는 사이에 쥐라 크레망 한 잔. 내추럴 생산자라는데 그런 뉘앙스가 강하진 않았고, 달콤한 핵과 풍미에 어우러지는 가벼운 이스.. 2018. 3. 16.
TO OL, Roses are Brett / 투 올 로지즈 아 브렛 빨개요. 컬러가 빨갛고 유통기한도 빨개요-_- 오래 전에 구매해 놓은 소금집의 햄들이 정확히 유통기한에 걸렸다. 물론 유효기간이 아니고 유통기한이므로 먹는 덴 아무 문제 없을 테지만, 아무래도 심리적인 저항 같은 게 있으니 빨리 먹어 치우기로 한다. 이런 생햄들 완전 좋아해서 기회가 되면 사는 편인데 집에서 혼자 먹기엔 부담스러워서인지 결국 유통기한 임박을 맞게 된다ㅠㅠ 앞으론 조리용 햄들만 사야 하나... 사실 왼쪽 눈에 다래끼가 나서 최소 4일간 금주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결과적으로 금주 직전의 마지막 만찬이 되었음. 함께 한 맥주. 그러고 보니 레이블의 장미가 플레이팅된 햄들과 오묘하게 닮았다 ㅋㅋㅋ 와인을 마시고 싶었지만 몇 일간 술을 마셔서는 안 되는 상황에 750ml 새 병을 열기엔 부담스러.. 2018. 3. 12.
Oskar Blues, G'KNIGHT Imperial Red IPA / 오스카 블루스 지 나이트 임페리얼 레드 IPA 세 번째 만나는 오스카 블루스 브루어리(Oskar Blues Brewery)의 맥주. 에비스를 한 캔 비운 다음에 마셨다. - Oskar Blues, Old Chub Scotch Ale / 오스카 블루스 올드 첩 스카치 에일- Oskar Blues, Dale's Pale Ale / 오스카 블루스 데일스 페일 에일 이름인 G'Knight에는 뭔가 스토리가 있는 것 같은데, 나는 모르는 쪽이라 검색을 해 봤다;; 홈페이지를 보니 베트남 참전 용사인 헬기 조종사의 오너의 친구에게 헌정하는 맥주다. 2002년, 오스카 블루스 브루어리 인근인 콜로라드 리옹스 홈타운(Lyons hometown) 외각에 난 화재를 진압하다가 그만 유명을 달리했다고. 친구의 이름이 바로 고든 나이트(Gordon Knight)! 맥주가.. 2018. 3. 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