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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건디22

221. 부르고뉴 : (3) 샤블리(Chablis) 부르고뉴 전 지역을 개괄하는 연재. 영롱한 미네랄과 날카로운 신맛으로 생동감 넘치는 쿨한 샤르도네를 대표하는 샤블리. 최근 연속된 서리 피해도 생산량이 급감했다. 생산자는 생산자대로 힘들고 애호가들은 애호가대로 적은 물량과 올라가는 가격으로 고통받는다. 이젠 그랑 크뤼는 물론 프르미에 크뤼 마시기도 어려워지는 추세. 아직 기회가 남았을 때 잡아야 한다.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221. 부르고뉴 : (3) 샤블리(Chablis) 샤블리는 드라이 화이트 와인에 특화된 생산지다. 서늘한 준 대륙성 기후와 석회질 점토(limestone clay) 토양에서 오직 샤르도네(Chardonnay) 품종만으로 영롱한 미네랄과 은은한 꽃과.. 2021. 7. 23.
211. 부르고뉴 : (2) 꼬뜨 샬로네즈, 마꼬네 부르고뉴 전 지역을 개괄하는 연재.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부르고뉴에서 '그나마' 밸류 와인 포지션을 지키고 있는 지역이 꼬뜨 샬로네즈와 마꼬네다. 메르퀴레로 대표되는 꼬뜨 샬로네즈는 레드, 푸이 퓌세로 대표되는 마꼬네는 화이트에서 강점을 보인다. 이 글을 쓰면서 뿌이 퓌세 부근 솔뤼트레 암벽의 절경을 직접 보고 싶다는 강렬한 바램이 샘솟게 됐다. 근처의 와이너리에 들러 경치를 감상하며 와인 한 잔 하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부르고뉴 : (2) 꼬뜨 샬로네즈, 마꼬네 꼬뜨 샬로네즈(Cote Chalonnaise) 그리고 마꼬네(Maconnais)는 부르고뉴의 황금 언덕, 꼬뜨 도르(Cote.. 2021. 7. 23.
206. 부르고뉴 : (1) 개괄, 그리고 변방의 북소리 와인21의 요청으로 시작한 부르고뉴 연재. 원래는 1분기 내로 끝낼 생각이었는데, 다른 프로젝트로 인해 끊임없이 늘어지고 있는 중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애정하는 와인 생산지이지만 끊임없이 치솟는 가격 때문에 자주 접할 수 없는 애증의 지역이 바로 부르고뉴다. 첫 편은 그런 상황에서 주머니가 가벼운 나 같은 애호가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생각을 염두에 두고, 부르고뉴 레지오날(regional)을 중심으로 적은 시리즈의 첫 번째 글.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부르고뉴 : (1) 개괄, 그리고 변방의 북소리 로마네 꽁띠(Romanee-Conti), 몽라쉐(Montrachet), 르루아(Leroy), 쥬브레 샹베르땅(Gevr.. 2021. 7. 23.
Chateau Philippe-Le-Hardi, Bourgogne Pinot Noir Vieilles Vignes 2018 / 샤토 필립 르 하르디 부르고뉴 피노 누아 비에이으 비뉴 2018 샤토 필립 르 하르디 부르고뉴 피노 누아 비에이으 비뉴(Chateau Philippe-Le-Hardi Bourgogne Pinot Noir Vieilles Vignes). 기본급 부르고뉴 피노 누아지만 상당히 의미 있는 와인이다. 레이블의 문양이 마치 오스피스 드 본(Hospice de Beaune)의 타일 지붕과 유사한데, 사실 요 건물의 지붕이다. 건물의 이름은 샤토 드 상뜨네(Chateau de Santenay). 이름처럼 꼬뜨 도르(Cote d'Or) 남단 상트네(Santenay) 마을에 위치하고 있는데, 부르고뉴에서 가장 큰 도멘 중 하나로 꼬뜨 도르와 꼬뜨 샬로네즈(Cote Chalonnaise) 전역에 95 ha의 포도밭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엔 3개의 단독 소유 포도밭(Monopole)과 .. 2021. 4. 10.
Domaine Joel Remy, Chorey-les-Beaune Le Grand Saussy 2016 / 도멘 조엘 레미 쇼레 레 본 르 그랑 소시 2016 오랜만에 라끌렛 그릴과 함께. 도멘 조엘 레미 쇼레 레 본 르 그랑 소시(Domaine Joel Remy, Chorey-les-Beaune Le Grand Saussy). 그냥 소시도 아니고 그란도 소시... 전에 알던 내가 아냐 브랜뉴 사운드~♬ 흠흠, 얼마 전에 마신 사비니 레 본 레드가 나쁘지 않았기에 화이트는 어떤가 궁금해서 열어 봤다. 쇼레 레 본은 프르미에 크뤼가 없는 마을이다. 그랑 소시는 동명의 끌리마(climat)에서 수확한 포도로 양조한 빌라주급 와인. 르 그랑 소시의 위치는 쇼레 레 본 마을의 북쪽 라두아 세리니(Ladoix Serrigny) 마을과의 접경 부근. 배수가 잘 되는 석회질 점토(Clay-calcareous)와 모래, 푸른 이회토로 구성되어 있으며 남향 또는 남서향으로 샤.. 2020. 1. 27.
Domaine Joel Remy, Savigny-les-Beaune Les Fourneaux 2016 / 도멘 조엘 레미 사비니 레 본 레 푸르노 2016 오랜만에 LA갈비. 요즘 왜 이리 라갈비가 땡기던지. 세 근 사서 양념에 하루 재워 두었다. 불 위에서 지글지글. 양념갈비이니 조금 더 강건한 스타일이 어울리겠지만 왠지 와인은 또 피노 누아(Pinot Noir)가 땡겨서. 도멘 조엘 레미(Domaine Joel Remy)는 1853년 설립한(홈페이지 기준, 백 레이블에는 1837년으로 표기되어 있다;;) 도멘이다. 근거지는 생뜨 마리 라 블랑슈(Sainte Marie La Blanche)인데, 본(Beaune)의 동남쪽에 있는 마을이다. 본과 메르소(Meursault)를 다른 두 꼭짓점으로 선을 이으면 거의 정삼각형 모양이 되는 위치다. 1988년 조엘 레미가 이어받으며 현대화/혁신을 시작했다. 1991년 새로운 파셀을 구입한 후 1994년엔 소팅 테이.. 2020. 1. 24.
Mongeard-Mugneret, Bourgogne Pinot Noir 2017 / 몽자르 뮈네레 부르고뉴 피노 누아 2017 '한손이'로 유명한 부르고뉴 와인, 도멘 몽자흐-뮈네헤(Domaine Mongeard-Mugneret). 나는 그냥 몽자르-뮈네레라고 발음하는 게 편하니까^^;; 본 로마네(Vosne-Romanee) 마을에 위치한 몽자르 뮈네레는 몽자르(Mongeard) 가문이 1620년 설립해 8대를 이어오고 있다. 몽자르 뮈네레 라는 이름이 된 것은 1945년인데, 현재 오너인 뱅상(Vincent)의 할아버지인 으젠느 몽자르(Eugène Mongeard)와 할머니인 에드메 뮈네레(Edmée Mugneret)의 성에서 함께 따온 것이다. 원래 1940년대까지는 주로 포도 재배자(Vigneron)로 활동했는데, 그들의 포도를 사 간 것은 역사적으로 도멘 드 라 로마네 콩티(DRC)를 비롯해 마르퀴스 당제르빌(Marqui.. 2019. 11. 30.
Yves Girardin, Santenay 1996 / 이브 지라르댕 상트네 1996 20년 이상 묵은 올드 빈티지의 부르고뉴 피노 누아. 지난 달 와인앤모어 행사에서 2만원대 후반에 구입했다. 생산자는 들어본 적이 없고, 좋은 빈티지도 아닌데 20년 이상 묵었고, 와인 가격도 너무 저렴하고... 각종 리스크는 다 갖추고 있지만 그래도 구입해 본 것은 율러지가 좋고 레이블도 아주 깔끔한 것이 엑스 셀러에 가까워 보였기 때문. 그리고 개인적으로 학번 빈티지이기도 하고. 참고로 1996년 부르고뉴 꼬뜨 드 본(Bourgogne Cotes de Beaune)의 빈티지 점수는 WS 88(Drink), WA 89(Ready to Drink)다. 일단 코르크 상태도 양호한 것 같다. 인주를 찍은 도장처럼 아주 깔끔하군ㅋ Yves Girardin, Santenay 1996 / 이브 지라르댕 상트네 1.. 2019. 11. 3.
Chateau de Laborde, Bourgogne Pinot Noir Tête de Cuvée 2014 / 샤토 드 라보르드 피노 누아 테트 드 퀴베 2014 지난 번에 마셨던 샤토 드 라보르드 피노누아(Chateau de Laborde, Bourgogne Pinot Noir 2014)가 나름 괜찮아서 기대를 하고 열었던 그 윗급 피노 누아. 사실 레이블만 봐서는 이전에 마신 피노 누아와 구분하기 어려운데, 아래 쪽에 추가 문구가 붙어 있다. "Tête de Cuvée, Élevé En Fût De Chêne" '테트 뒤 뀌베'는 샹파뉴에서도 자주 쓰는 말인데, (최)상급 뀌베를 뜻하는 말이고, '엘레베 앙 퓌 드 쉔'은 오크에서 숙성했다는 애기다. 한마디로 오크에서 숙성한 상급 와인이라는 뜻. 병에도 양각으로 요런 무늬가 새겨져 있다. 그런데 홈페이지에는 요 퀴베가 소개되어 있지 않던데, 아마 2014년 이후에는 레이블/명칭을 바꿨거나, 이 뀌베에 사용되던 .. 2019. 3. 6.
Chateau de Laborde, Bourgogne Pinot Noir 2014 / 샤토 드 라보르드 부르고뉴 피노 누아 2014 연휴 마지막 날 출근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사온 족발. 성신여대역 사거리 부근 오백집왕족발인데 상당히 괜찮다. 족발 잡내를 확실히 잡는 동시에 약재나 부가물의 향이 과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단맛도 강하지 않고. 그렇다면 와인 안주로 딱이지. 최근 와인앤 모어에서 저렴하게 사온 피노 누아 한 병 꺼냈다. 명색이 불곤 피노인데 16900원이다. 같은 생산자의 45년 수령 올드 바인 피노 누아는 19900원. 외려 너무 싸서 불안해지는 가격인데, 데일리 와인 드링커로서 안 마셔볼 수는 없지. 와인앤모어에서 취급하는 물건이니 기본은 할 거라는 믿음도 있고. 와인 자체는 처음 보는 녀석인데 레이블 오른쪽 아래에 낯익은 이름이 보인다. 에르베 케흘랑(Herve Kerlann). 그의 외가로부터 이어받아 5대째가 되는.. 2019.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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