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와인21166

271. 칠레의 아이콘 말벡, 뷰마넨 뷰 원(Viu Manent Viu 1) 뷰 마넨의 오너 와인메이커 호세 미겔 뷰 씨는 훤칠한 외모에 매너를 겸비한 호남이었다. 가족 경영 와이너리와 생산하는 와인에 대한 자부심이 넘쳐났고, 과하지 않으면서도 세밀한 부분까지 들어가는 프레젠테이션 스킬 또한 뛰어났다. 특히 놀란 것은 뷰 원2012년 빈티지를 시음할 때였는데, 아주 가벼운 코르키를 감지하고 전체 글라스를 교체했다. 정말 미세한 코르크 테인트였기 때문에 참석자 모두 와인이 좀 피어나지 않는 것 같다는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본인 와인의 상태와 성격에 대해 아주 정확하게 알고 있었던 것이다. 바꾼 글라스에서는 이전 글라스와는 전혀 다른 매혹적인 풍미가 물씬 피어났다. 이 글라스가 참석자 거의 대부분의 넘버 원. 만약 그가 없었다면 참석자들은 이 매력적인 와인을 오해할 뻔했다. .. 2023. 1. 31.
270. 러시아 왕실의 사랑을 받은 로맨틱 샴페인, 까나뒤센(Champagne Canard-Duchene) 작년부터 히든 셀러를 통해 수입되기 시작한 까나뒤센. 과거에 살짝 수입된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본격적으로 들어와 마케팅을 하는 것은 처음이나 마찬가지라는데, 하필 수출 담당자가 내한해서 디너를 하려는 순간에 코로나에 걸렸다고;;; 그래서 예정된 인터뷰도 서면으로 대체하고 디너도 관계자 없이 진행돼서 아쉬웠다. 하지만 그래서 좀 더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었던 것 같기는 하다. 개인적으로는 피오니 라인업의 가성비가 상당히 괜찮다고 느꼈다. 최근 GS25 스마트오더 '와인25플러스'에서도 팔고 있던데, 한 번쯤은 구입해 볼 만 할 듯.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러시아 왕실의 사랑을 받은 로맨틱 샴페인, 까나뒤센(Champag.. 2023. 1. 28.
269. 모던 클래식 샴페인 하우스, 샴페인 드 브노쥬(Champagne de Venoge) 샴페인 드 브노쥬의 CEO 질 드 라 바스티에르 씨를 인터뷰한 내용을 기반으로 쓴 기사. 인터뷰 후에는 스페셜 에디션 샴페인 런칭 행사가 이어졌는데, 최고급 샴페인에 어울리는 흥겨운 행사였다. 프리미엄급 샴페인들이야 말할 나위 없이 좋았지만, 꼬르동 블루 로제 브뤼의 매력을 발견한 것 또한 중요한 수확이었음.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모던 클래식 샴페인 하우스, 샴페인 드 브노쥬(Champagne de Venoge) 샴페인 드 브노쥬의 CEO 질 드 라 바스티에르(Gilles De La Basstière) 씨가 한국을 찾았다. 루이 15세 대관 30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샴페인 루이 15세 브뤼 1996(Champagn.. 2023. 1. 26.
268. 완벽한 고귀함과 온화한 너그러움, 아리스토스(Aristos) 아리스토스의 오너 와인메이커 프랑수아 마쏙 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작성한 기사. 딱딱한 인터뷰 형태로 내기보다는 조금 더 소프트하게 쓰고 싶어서 이런 포맷을 잡았다. 그는 위대한 와인메이커이지만, 그 이전에 사랑꾼이자 와인 러버였다. 만남 내내 남다른 금슬을 자랑했고, 와인을 만드는 데는 디테일을 중시했지만 즐기는 데 있어서는 개인의 취향을 존중했다. 그리고 화이트 와인인 두케사를 시음하며 내가 은근한 타닌과 산화 뉘앙스를 언급하자, 그는 눈을 빛내며 그게 바로 장기 숙성 잠재력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자기 와인에 대한 사랑과 확신으로 가득 차 있는 모습이 참 감동적이었다는.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완벽한 고귀함과 온화한 너.. 2023. 1. 7.
267. 키안티 클라시코(Chiant Classico), 배달 음식에도 잘 어울리네?! 키안티 클라시코 특집 기사의 일환으로 작성한 아티클. 마트에서도 쉽게 살 수 있는 키안티 클라시코와 배달 음식의 궁합을 맞춰 보는 기사. 개인적으로도 추측만 했었던 궁합들을 비교적 상세하게 맞춰 볼 수 있어서 좋았다.특히 닭강정/양념통닭과 키안티 클라시코의 궁합을 찾은 건 큰 수확.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키안티 클라시코(Chiant Classico), 배달 음식에도 잘 어울리네?! 생산지인 토스카나 지방에서 키안티 클라시코의 베스트 페어링은 피렌체식 티본 스테이크 '비스테카 알라 피오렌티나(Bistecca alla Fiorentina)'다. 같은 맥락에서 한식 중에서도 숯불이나 철판에 구운 한우와 키안티 클라시코는 좋은.. 2023. 1. 7.
와인21 송년회 @일뽀르노 청담점 새해 벽두 첫 포스팅이 작년 송년회라니... 그래도 기억을 위해 간단히 메모라도 해 두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본격적으로 먹고 마시기 전에 4종의 와인을 간단히 맛봤다. Los Tres Cerditos, Gentle Rabbit Black Carinena 2015 토끼해인 계묘년(癸卯年)에 잘 어울리는 젠틀 래빗 블랙. 빈티지도 2015라 지금 마시기 딱 좋다. 섬세하면서도 풍미가 명확해 누구라도 무난하게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선물용으로 아주 좋을 듯. Maison Castel, Series Limitees Chap. Ⅰ - L'Union Fait La Force 2017 Languedoc Pezenas 와인 이름이 일단 '화합의 힘'이다. 역시나 새해를 맞는 와인으로 적당할 듯. 고급스러운 오크 뉘.. 2023. 1. 1.
266. 돈나푸가타(Donnafugata), 시칠리아의 사랑과 정열을 와인에 담다 참 애정하는 시칠리아 와인, 돈나푸가타. 개인적으로 와인의 레이블도 상당히 중요시하는데, 이들의 레이블은 시칠리아적인 감성과 와인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자주 좋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오너 와인메이커의 어머니가 와인을 맛보고 느낀 감성을 예술가를 통해 레이블에 표현하기 때문이라고. 누나 또한 음악을 하는 분이라 와인과 문화가 고스란히 융합되는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다. 오너 내외는 대단히 순박하면서도 와인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분들. 이번 방한에서는 그들의 에트나 와인을 소개했는데, 정말 훌륭했다. 특히 에트나는 레드에 비해 화이트에 감흥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어디서 들은 바에 따르면 카리칸테 품종의 특징이 충분히 표현되려면 다소간의 수성이 필요하다고), 돈나푸가타의 화이트 와인은 충분.. 2022. 12. 16.
265. 수정같은 리슬링에 담아낸 모젤의 테루아, 마르쿠스 몰리터(Markus Molitor) 와인을 즐기기 시작한 2000년대 중후반부터 좋아했었던 마르쿠스 몰리터. 마르쿠스 몰리터의 와인은 섬세한 신맛과 영롱한 미네랄이 레이스처럼 고혹적으로 드러나는 우아한 와인이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와인. 보이면 사야 한다. 잘 안 보이는 게 문제겠지만.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수정 같은 리슬링에 담아낸 모젤의 테루아, 마르쿠스 몰리터(Markus Molitor) 독일 모젤(Mosel) 지역의 저명한 와인메이커 마르쿠스 몰리터. 그에게는 미스터 300점(Mr. 300 Point)이라는 영광스러운 별명이 있다. 한글로 번역하면 영 어색하지만 의미를 알고 나면 깜짝 놀라게 된다. 2013년 빈티지의 세 와인이 동시에 로부터 1.. 2022. 11. 4.
264. 조지아 와인이 정말로 특별한 이유 조지아의 전통 토기 '크베브리'에 양조하는 조지아 와인. 왠지 뭔가 꼬릿하고 거칠 것 같지만, 생각보다 훨씬 향긋하고 말끔하며 깊은 풍미가 길게 이어진다. 르카치텔리, 키시, 므츠바네 같은 화이트 품종으로 만든 화이트/오렌지 와인들은 정말 빼어나다. 그리고 사페라비 품종으로 만든 레드 와인은 굳이 양조방식을 따지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스타일. 일부러라도 찾아서 마셔 볼 만한 와인들이다.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조지아 와인이 정말로 특별한 이유 조지아는 8000년 이상의 와인 양조 전통을 자랑하는 국가다. wine, vin, vino 등 각 나라 언어로 와인을 뜻하는 단어들도 조지아어 ghvino에서 유래했.. 2022. 10. 10.
263. 클래식 나파 밸리 와인의 품격은 영원히, 쉐이퍼 빈야드(Shafer Vineyards) 진짜 신세계 그룹의 회식 같은 분위기에서 진행된 디너. 그런 와중에 와인들은 또 얼마나 맛있고 훌륭한지. 특히 홍일점(?)이었던 화이트 와인은 예상외의 감동을 선사했다. 힐사이드 셀렉트는 어마어마한 밀도임에도 부담감이 하나도 없이 술술 넘어간다. 한 20년 묵히면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할 지경.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원 포인트 파이브. 정말 딱 좋아하는 스타일의 나파 와인이다. 완전히 개인적인 관점에서 조셉 펠프스, 스택스 립 와인 셀러와 함께 리즈너블(?)한 가격대에서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 나파 와인이 바로 쉐이퍼가 아닐까 싶다는. 또한 나의 스택스 립 선호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경험이 아니었나 싶다. 혹시 다시 나파에 갈 일이 생긴다면 꼭 들러 보고 싶은 와이너리. 원문은 win.. 2022. 10. 9.
262. 나파의 테루아를 병 안에 담은 예술 작품, 브라이언트 이스테이트(Bryant Estate) 럭셔리를 추구하는 컬트 와인이라서 더욱 그랬는지 모르지만, 그들의 관심사는 오직 테루아뿐이었다. 그 테루아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비오디나미를 도입하고, 재배부터 양조까지 아주 세심하게 신경 쓴다. 그런데 가벼운 마음으로 내추럴 와인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가 역린을 아주 제대로 건드렸다. 토니 맥클렁 씨는 특히나 극도로 부정적인 반응. 내추럴 와인에 대한 공부나 경험이 적은 것 같지도 않은데, 거의 쓰레기 같은 취급이다. 요스코 그라브너와도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인 듯하고, 제대로 만드는 일부 내추럴/오렌지 와인에 대해서는 인정은 한다지만, 취향에는 전혀 맞지 않는 듯. 토니 맥클렁 씨도 베티나 브라이언트도 고개를 설레설레 젓는 게 인상적이었다. ㅎㅎ 정말 가볍게 던진 질문이었는데 이렇게 격렬한 반응이 나올.. 2022. 10. 9.
261. 끊임없는 테루아에 대한 천착, 비에티(Vietti) 처음으로 공식적인 싱글 빈야드 바롤로를 출시했던 비에티. 그들은 꾸준히 토착 품종과 테루아를 드러내는 와인을 추구하고 있다. 비에티의 우르스 페터 씨는 커머셜 디렉터 치고는 너무나도 열정적이어서 약속된 점심 시간을 훌쩍 넘겨버려 마지막엔 쫓겨나듯 자리를 뜰 수 밖에 없었다는. 그래도 상당히 즐거웠고, 비에티의 와인들은 하나같이 훌륭했다.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끊임없는 테루아에 대한 천착, 비에티(Vietti) 시작부터 그랬다. 가장 먼저 싱글 빈야드, 그러니까 포도밭의 이름을 내건 바롤로를 만든 생산자가 비에티였으니까. 바롤로에는 프랑스어를 차용해 크뤼(Cru)라고 부르는 빼어난 싱글 빈야드들이 많지만, 비에티가 바롤로.. 2022. 10. 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