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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스트 칵테일8

심플하기에 어려운 칵테일, 올드 패션드(Old Fashioned) 3월 17일은 성 패트릭의 날(St. Patrick's Day)이니까 일단 재머슨으로 하이볼 한 잔 말아서 저녁 식사와 함께. Jameson Caskmates IPA Edition도 슬슬 바닥을 보여간다. 그리고 식후의 소화제로 선택한 올드 패션드. 왠지 오늘은 딴짓이 좀 하고 싶어서 위스키를 좀 섞어 봤다. 원래 올드 패션드는 '설탕 + 위스키 + 비터 (+ 가니시)'의 간단 조합이다. 그래서 변주가 별로 없을 것 같지만, 위스키, 비터, 설탕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은근 재미있는 풍미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단순하기 때문에 약간의 변화만으로도 큰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 설탕은 풍미가 좋은 마스코바도. 비터는 앙고스투라만 2대시를 먼저 넣어서 물 5ml와 함께 녹였다. 이후 버번과 라이를 .. 2024. 3. 18.
드라이한 네그로니 베리에이션 칵테일, 카디날레(Cardinale) 네그로니(Negroni)를 한 잔 마시려다가 조금 더 드라이하게 마시고 싶어 만들어본 칵테일, 카디날레(Cardinale). 조금 더 드라이한 네그로니, 카디날레(Cardinale) 또 다른 네그로니 트위스트, 카디날레(Cardinale). '카디날레'로 구글링을 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이미지는 추기경님들이다. 카디날레는 이탈리아어로 추기경, 혹은 빨간 꽃이라는 의미니까. 기본 wineys.tistory.com 홈텐딩을 시작한 초기에는 이런저런 일반적인 재료로 만들었는데, 오늘은 조금 고급스러운(?) 재료들을 사용해 봤다. 진은 몽키 47(Monkey 47), 화이트 베르무트는 노일리 프랏(Noilly Prat), 캄파리도 캐스크 테일즈(Cask Tales)를 쓰려다가, 지나치게 복합적인 향들이 서로 충.. 2023. 2. 12.
맨해튼의 리버스 트위스트 칵테일, 풀 몬테(Full Monte) 지난번에 올드 팰 베리에이션 칵테일(Old Pal variation cocktail)을 만들다가 알게 된 칵테일, 풀 몬테(Full Monte). The Full Monte Is the Amaro-Based Reverse Manhattan of Your Dreams The Full Monte cocktail flips the traditional Manhattan ratio. It features two parts Amaro Montenegro and one part rye whiskey, plus bitters. www.liquor.com 레시피는 리커닷컴(liquor.com)을 참고했다. 크게 보면 리버스 맨해튼(Reverse Manhattan) 범주에 들어가는 칵테일이다. 맨해튼은 기본적으로 라이 .. 2022. 4. 17.
올드 팔(Old Pal) 베리에이션 칵테일, 뉴 프렌드? 오랜만에 캐스크 스트렝쓰 위스키를 온 더 락으로 마셨는데, 이상하게도 좀 쓰게 느껴졌다. 평상시에는 니트로도 술술 넘기는 좋아하는 위스키인데. 그래서 단 것들(?!)을 좀 넣어 칵테일을 만들기로 했다. 처음 생각했던 것은 올드 팔(Old Pal)인데, 오리지널 레시피의 올드 팰은 원래 라이 위스키를 사용한다. 내가 마시던 위스키는 카발란 솔리스트 포트 캐스크(KAVALAN Solist Port Cask). 애초에 기주가 바뀐 김에 살짝 트위스트를 해 보기로 결정. 오랜 친구가 새로운 친구로... 칵테일 올드 팔(Old Pal) 올드 팔(Old Pal). 대표적인 클래식 칵테일 네그로니(Negroni)의 베리에이션 중 하나다. 그런데 기주인 진(Gin)을 라이 위스키(Rye Whiskey)로 바꾸는 것은 .. 2022. 3. 29.
테킬라, 릴레 블랑, 그리고... 프렌치 인터벤션(French Intervention) 칵테일 오랜만에 테킬라를 사용하는 칵테일, 프렌치 인터벤션(French Intervention). 프렌치 인터벤션은 19세기 멕시코에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정권을 세우기 위해 프랑스가 개입한 역사적인 사건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다. 멕시코 술 테킬라에 프랑스 술인 릴레 블랑(Lillet Blanc)을 섞는다는 단순한 발상에서 지어진 이름인 것 같다. 술 취한 식물학자 술 취한 식물학자, 에이미 스튜어트 지음, 구계원 옮김. 술 제조에 사용되는 다양한 식물들을 소개한 책. 딱 애호가들이 궁금해할 내용, 필요한 정도만 간략하게 소개해 두었다. 양조에 사용하는 wineys.tistory.com 처음 이 레시피를 알게 된 건 라는 책을 통해서였다. 검색해 보니 시나(Cynar), 생 제르맹(St. Germain) 등 다.. 2022. 1. 15.
메리골드 자몽을 사용한 헤밍웨이 다이키리(Hemingway Daiquiri) 몇 주 전에 산 메리골드 자몽의 마지막 한 개를 까먹다가, 갑자기 칵테일 재료로 쓰려했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심지어 이렇게 사진까지 찍어 두었는데... 하루 이틀 미루다 보니 마지막 한 개를 생각 없이 먹을 뻔했다. 그래서 급하게 멤버(?)들을 다시 모았다. 목표는 헤밍웨이 다이키리(Hemingway Daiquiri). 화이트 럼에 라임주스와 심플 시럼으로 맛을 내는 단순 명료한 칵테일인 다이키리를 헤밍웨이를 위해 변형한 버전(을 다시 트위스트 한 버전)이다. 양은 2배 정도로 늘고 단맛은 정돈되며 과즙 풍미가 조금 더 드러난다. 하지만 나는 알쓰인 데다 자몽 과즙의 양이 오리지널 레시피에서 필요한 양(40ml) 만큼 나오지 않을 것 같아 양을 반으로 줄였다. 파파 도블레(Papa Doble)가 아니라.. 2022. 1. 10.
잘못 만든 스푸모니, 스푸모니 스발리아토(Spumoni Sbagliato) 오래전부터 마셔 보고 싶었지만 자몽주스만 사다 놓으면 애들이 다 마셔버리는 바람에(?!) 항상 실패했던 스푸모니(Spumoni). 드디어 만들어 보는데... 뭔가 재료가 애매하다. 일반적인 스푸모니는 캄파리(Campari) 30ml, 자몽 주스 45ml, 소다 워터 적당량을 섞어서 만든다. 진(gin)과 심플 시럽을 추가하는 경우도 있지만... 위와 같은 재료는 좀 낯설다. 사실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내일 부모님 댁으로 떠나야 하므로 1/3병 정도 남아 있는 스파클링 와인을 처리해야 했다. 그냥 와인만 마셔도 되지만, 왠지 심심해서 칵테일을 만들어 본 것. 스파클링 와인을 쓰는 칵테일이라면 미모사(Mimosa)나 프렌치 75(French 75), 네그로니 스발리아토(Negroni Sbagliato) 같.. 2021. 9. 17.
[칵테일 레시피_5] 브랜디 알렉산더(Brandy Alexander) 브랜디를 기주로 하는 대표적인 칵테일, 브랜디 알렉산더(Brandy Alexander). 일반적으로 알렉산더라고 하면 진(Gin)을 쓰는 경우가 많아 앞에 브랜디를 붙여줘야 명확하다. 이를 소재로 한 에피소드가 만화 에 나오기도. 진을 쓰는 알렉산더의 경우 달걀흰자를 첨가하기도 한다. 재료부터 비율까지 이런저런 베리에이션이 정말 많은 칵테일 중 하나. 레시피는 조주기능사 실기시험 기준. 재료: 브랜디, 크렘 드 카카오, 우유 각각 2/3oz (22.5ml) 가니시: 넛멕 제조법: 셰이크 칵테일 잔을 얼음으로 칠링. 셰이커에 얼음 4개 이상 넣고 기주부터 재료를 넣은 후 15회 이상 셰이킹. 잔의 얼음을 버리고 셰이커의 음료를 따른 후 넛멕을 가볍게 뿌려 주면 완성. 다른 레시피는 우유 대신 크림을 쓰는 .. 2021.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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