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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2138

192. 우리는 빨간색을 마신다 테이스팅을 단지 '맛을 본다'는 관점이 아닌 통합적 감각의 관점과 해석의 문제로 접근한 책. 이 책은 여러 번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요약본이 아닌 책 자체를 정독하시길 강력히 권한다.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우리는 빨간색을 마신다 '역사는 부정확한 기억이 불충분한 문서와 만나는 지점에서 빚어지는 확신이다.' 맨부커상을 수상한 줄리언 반스(Julian Barnes)의 장편소설 에서 주인공의 자살한 친구가 한 말이자 소설 전반을 관통하는 주제다. 영화로도 제작되었는데, 한국에서도 잔잔하게 인기를 끌었다. 출간된 지 몇 년 뒤에야 이 책을 접한 나는 부끄러움에 얼굴을 붉어지는 동시에 현웃이 터지는 아이러니를 느끼며 .. 2020. 12. 12.
191. 인간은 왜 <술 취한 원숭이>가 되었을까? 술과 음주에 대한 책을 즐겨 읽다 보니 괜찮은 책이 몇 개 걸리는데, 그 중 하나다. 왜 독하디 독한 알코올을 좋아하게 되느냐는 의문에 대한 러프한 대답이랄까. 한권을 다 읽기 어려운 분들을 위한, 요즘 유행하는 요약본의 성격.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인간은 왜 가 되었을까? 인간은 왜 술을 마실까? 기분이 나빠서, 기분이 좋아서, 친구를 만나서, 맛있는 음식이 있으니까, 일진이 사나워서, 그냥, 습관적으로. 술꾼의 핑계는 무궁무진하다. 조선 중기의 시인이자 선조 시절 정승을 지낸 송강 정철은 장진주사(將進酒辭)라는 시에서 술꾼의 심정을 절절히 표현했다. "한 잔 먹세그려, 또 한 잔 먹세그려, 꽃 꺾어 세어가며 무진무진.. 2020. 12. 12.
190. 레드 와인에게 칠링을 허하라 익히 알려진 와인 상식들 중에 잘못된 것, 혹은 오해하고 있는 것들이 제법 있다. 대표적인 것 중에 와인 21에 첫 글로 썼던 보당에 대한 것, 그리고 레드 와인의 적정 음용 온도에 대한 것이 포함될 것이다. 사실 최근엔 개인적으로 생굴과 샤블리 조합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고 있다. 정말 한국 사람 입맛에 생굴과 샤블리가 잘 맞을까? 뭐, 가끔은 나도 한 두 개 정도 그렇게 즐길 때도 있지만, 익힌 굴이 샤블리를 포함해 와인과 더욱 잘 맞는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내년엔 잘못된 상식이나 편견 들을 깨는 글을 많이 써 보고 싶다.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레드 와인에게 칠링을 허하라 몇 년 전이었나,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 2020. 12. 12.
189. 와인에서 탄생한 보석, 핀(Fine)과 마르(Marc) 구할 수만 있다면 거대 하우스의 코냑보다는 좋아하는 와인메이커의 핀을 마시는 게 와인 애호가의 입장에서는 훨씬 즐거울 것 같다. 품질이야 유명한 코냑도 충분히 훌륭하겠지만, 뭔가를 즐길 땐 애정과 기호, 희소성 등 품질 외 다른 요소도 중요한 법이니까. 하지만 프랑스 여행이 쉽지 않은 지금, 핀이나 마르를 구하는 건 하늘의 별따기. 혹은 상당한 가격 때문에 엄두를 내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래도 한 번 물어나 볼까 싶은 생각도.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가 본인의 블로그에 스크랩한 것입니다. 와인에서 탄생한 보석, 핀(Fine)과 마르(Marc) 2007년 친구들과 부르고뉴를 여행할 때였다.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이 열광하는 포도밭과 와인 생산자들이 즐비한 본.. 2020. 12. 12.
article 188. 샴페인, 그 환희의 순간 현재 샴페인의 인기의 기반을 만든 역사적인 순간들을 정리했던 글. 이렇게 공부하며 정리하는 글들을 많이 써야 하는데.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의 블로그 스크랩입니다. 샴페인, 그 환희의 순간 환희의 순간 펑하고 터지는 샴페인(Champagne). 우승을 확정 지은 스포츠 팀 멤버들이 터져 나오는 샴페인을 서로에게 들이 붙거나, 화려한 파티에서 얇고 긴 샴페인 잔을 들어 건배하는 모습은 상당히 익숙하다. 끝없이 솟아오르는 거품은 에너지가 폭발하는 축제의 분위기와 딱 들어맞는다. 샴페인의 세리머니적 상징성은 와인 애호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알고 있다.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렸다’라는 얘기는 하지 말자. 샴페인은 성공에 대한 축하와 축복은 물론 그 어떤 자리.. 2020. 12. 12.
article 187. 다시 한 번, 축제의 와인 보졸레 누보 올해는 19일이 보졸레 누보 출시일이니 이제 열흘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보졸레 누보의 인기는 예전만 못하지만, 대신 내추럴 씬을 중심으로 보졸레 크뤼에 대한 관심은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 코로나 시국에 축제나 파티는 어불성설이지만, 그런 만큼 놀거리에 대한 열망은 더욱 커질 지도. 올해도 누보를 마셔줘야지.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의 블로그 스크랩입니다. 다시 한 번, 축제의 와인 보졸레 누보 김제에서 농사를 짓는 외가에서 햅쌀을 보내왔다. 햅쌀로 밥을 지으니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게 묵은쌀로 지은 밥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갓 지은 밥의 향긋한 내음이 식욕을 자극하고, 쌀의 달달하고 구수한 맛이 입안에 가득하니 반찬 없이 먹어도 꿀맛이다. 당분간은 .. 2020. 11. 8.
article 186. 다양성과 개성이 넘치는 포르투갈 와인 훌륭한 식전주인 비뉴 베르데와 모스카토 품종으로 만든 매력적인 디저트 와인을 만난 날. 모스카텔 드 세투발은 만난다면 꼭 경험해 보아야 할 와인.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의 블로그 스크랩입니다. 다양성과 개성이 넘치는 포르투갈 와인 [ 호세 마리아 폰세카의 마케팅 매니저 토머스 바이아오(Tomas Baiao) 씨가 자사의 와인을 소개하고 있다] 포르투갈 와인 하면 포트(Port) 와인이 떠오르는가? 맞다. 명성 면에서 포트가 차지하는 입지가 절반 이상은 되는 것 같다. 그렇다면 나머지는? 나는 감히 독특함이 넘치며 음용성이 뛰어난 토착 품종들이라고 말하고 싶다. (포트 또한 토착 품종들로 만든다!) 이베리아 반도 서쪽 귀퉁이에 위치한 포르투갈은 세계 와인.. 2020. 11. 8.
article 185. 주정강화와인: (4)셰리[Sherry] 포트, 마데이라에 비해 좀 더 복잡해 보이는 셰리. 하지만 피노/올로로소 양대 산맥만 기억하면 의외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쨍한 피노 셰리에 샤퀴테리를 즐기고 싶지만, 그런 모임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아니, 피노 셰리를 구하는 거 자체도 사실 쉽지 않다. 통재라...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의 블로그 스크랩입니다. 주정강화와인: (4)셰리[Sherry] 셰리(Sherry) 와인. 공식 명칭은 헤레스-세레스-셰리(Jerez-Xérès-Sherry) DO다. 헤레스(Jerez)는 스페인 남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지역명이며 그 지역에서 생산하는 특별한 와인을 지칭하는 이름이 되었다. 이 와인을 프랑스에서는 세레스(Xérès), 영국에서는 셰리(Sherry)라.. 2020. 11. 8.
article 184. 주정강화와인: (3)포트[Port] 개인적으로는 들큰하지 않고 달콤하며 포근한 느낌의 에이지드 토니 포트를 가장 좋아하지만, 기념할 해를 위한 빈티지 포트나 칵테일용 화이트 포트 또한 매력적이다. '우리 집에서 포트 와인 한 잔 하고 갈래요?'만 잘 써먹어도 현재보다 훨씬 많은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의 블로그 스크랩입니다. 주정강화와인: (3)포트[Port] “난 단 와인은 싫은데.” 포트 와인을 마시자고 하면 종종 돌아오는 대답이다. 맞다. 포트 와인은 달다. 하지만 그 달콤함(sweetness)은 들큰함(sugary)과는 다르다. 충분한 산미와 복합적인 풍미, 그리고 그 풍미를 화사하게 피워내는 알코올을 갖춘 포트 와인은 단맛을 미묘하게 드러낸다... 2020. 11. 8.
article 183. 주정강화와인: (2)마데이라[Madeira] 주정강화 와인의 인기가 덜한 한국에서도 가장 인지도가 낮은 마데이라. 하지만 전문인이나 일정 수준에 도달한 애호가라면 마데이라의 매력에 듬뿍 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었다.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의 블로그 스크랩입니다. 주정강화와인: (2)마데이라[Madeira] “마데이라(Madeira)와 비견될 와인은 없다.”3년 전쯤 세미나에서 마데이라 전문가 후이 팔카웅(Rui Falcão) 씨에게 들었던 이야기다. 이게 무슨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린가. 5대 샤토의 기세가 등등한 보르도(Bordeaux)를 비롯하여 로마네 콩티로 유명한 부르고뉴(Bourgogne), 살롱이나 크룩 같이 럭셔리한 메종들이 가득한 샹파뉴(Champagn.. 2020. 11. 8.
article 182. 주정강화와인: (1)누구냐, 너 날이 쌀쌀해지니 바야흐로 주정강화 와인의 계절. 물론 스타일에 따라 여름에도 마시기 좋은 주정강화들이 있지만, 아무래도 알코올이 높다 보니 전반적으로는 아무래도 겨울이 주정강화 와인과 어울리는 계절이 아닌가 싶다. 적당한 계절에 스크랩.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의 블로그 스크랩입니다. 주정강화와인: (1)누구냐, 너 주정강화와인(fortified wine). 말 그대로 발효 중, 혹은 발효가 끝난 후에 주정(酒精, 에탄올)을 첨가하여 알코올 함량을 높인 와인이다. 덕분에 ‘주정(酒酊)을 강화하는 와인’이라는 아재개그의 단골 소재가 되곤 하는데, 사실 주정강화와인을 꽐라(?)가 될 때까지 마시긴 쉽지 않다. 일단 알코올 함량이 15%에서 20% 정도로 생각.. 2020. 11. 8.
article 181. 캘리포니아 샤르도네와 피노 누아의 지역적 비교 : 윌 코스텔로 MS 마스터 클래스 2018년 아시아 와인 트로피 심사위원으로 참여해서 들었던 세미나. 물 흐르는 듯한 마스터 소믈리에의 설명에 감탄. 사전에 서면으로 질의한 내용에 대한 답변도 상당히 충실했다. 공부가 많이 되었던 인터뷰.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의 블로그 스크랩입니다. 캘리포니아 샤르도네와 피노 누아의 지역적 비교 : 윌 코스텔로 MS 마스터 클래스 지난 8월 28일, 대전에서 많은 와인 애호가들과 전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마스터 클래스가 열렸다. 마스터 소믈리에(Master Sommelier, MS) 윌 코스텔로(Will Costello) 씨가 진행한 ‘캘리포니아 샤르도네와 피노 누아의 지역적 비교(California Chardonnay and Pinot Noir R.. 2020.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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