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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토닉워터, 피버 트리(Fever-Tree) 맛있는 진토닉(Gin & Tonic) 마셔보겠다고 직구로 구매한 피버 트리 인디언 토닉워터(Fever-Tree Indian Tonic Water). 진토닉 좀 말아봤다는 분들에게는 단연 최고의 토닉 워터로 꼽힌다. 성인이라면 흔히 볼 수 있는 진로 토닉워터를 통해 토닉 워터가 뭔지 모를 리 없지만 그래도 정의를 확인해 보자. 보통 좋은 제품은 정의에 가장 부합하는 제품이니까. 에 따르면 토닉워터는 '탄산가스와 설탕을 첨가하고 과일이나 식물의 천연 추출물로 향을 낸 탄산음료'로 보통 퀴닌(quinine)을 함유한 것이 많다. 요즘 토닉워터는 얼음과 레몬 슬라이스를 넣어 마시거나 진(gin)에 섞어 롱 드링크 칵테일(=진토닉)을 만드는 용도로 쓰이지만, 원래는 영국 식민지 국가들에서 특히 말라리아 치료제 및.. 2021. 10. 9.
[제주시] 가볍게 즐기는 프렌치, 위트 레이즌(wit raisin) 오래전부터 점찍어 놓았던 제주시 프렌치 비스트로 위트 레이즌(WIT RAISIN). 제주 공항에서 차로 10분도 안 걸리는 거리에 있어서 제주 도착 후 첫 식사, 혹은 마지막 식사로 안성맞춤이다. 나는 첫 식사로 낙점. 입구에 쌓여 있는 글라스 와인용 와인들. 위트 레이즌의 강점은 저렴한 가격의 점심 코스 메뉴, 그리고 내추럴 와인 중심의 다양한 글라스 와인이다. 메뉴, 취향, 기분 따라 글라스 와인을 페어링 할 수 있다. 정갈하게 세팅된 라귀올 커틀러리. 오늘의 메뉴. 이런 구성에 3.8만 원이라니 정말 혜자롭다. 양이 적다는 말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양도 매우 적절했음. 구성은 계절과 상황에 따라 변동되는 것 같다.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며 첫 와인. Goisot Saint-Bris. 빈티지는 보지도.. 2021. 10. 9.
오직 중문 면세점에서만! 싱글 몰트 위스키 크라이겔라키 17년(Craigellachie Aged 17 Years) 올해 마지막 제주 여행에서 구매한 크라이겔라키 17년 숙성(Craigellachie Aged 17 Years). 중문 면세점에서 두 명이 함께 위스키를 구매하면 15% 할인이 적용되기 때문에 일행과 함께 구매하면 좋다. 이외에도 다양한 채널에 널려 있는 할인 쿠폰을 챙기는 것도 필수! 나도 동행인과 함께 15% 할인받고 각종 할인 쿠폰을 더해서 샀다. 두 병 합쳐 10만 원 가까이 할인을 받은 듯^^ 중문 면세점 전용 프리미엄 싱글 몰트 위스키, 올트모어 21년(Aultmore Aged 21 Years) 올해 마지막 제주 면세 찬스를 이용해 구매한 위스키, 올트모어 21년 숙성(Aultmore Aged 21 Years). 풀 네임은 Aultmore of the Foggie Moss Speyside Sin.. 2021. 10. 8.
Johanneshof Reinisch, St. Laurent 2016 / 요하네스호프 라이니시 생 로랑 2016 오스트리아 와인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Red+White 조합의 특별한 캡슐. 요하네스호프 라이니시 장크트 라우렌트(Johanneshof Reinisch St. Laurent). 'St. Laurent'는 보통 프랑스 식으로 '생 로랑'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동유럽에서 주로 재배하는 품종이므로 독일 발음인 장크트 라우렌트(Sankt Laurent)라고 하는 게 적절하다. 과거엔 피노 누아(Pinot Noir)로 잘못 알려졌다가 피노 누아의 자손이라는 것이 밝혀졌는데, 다른 한쪽 부모가 어떤 품종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세인트 로렌스 데이(St. Lawrence's Day)인 8월 10일경 포도의 색이 변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주로 테르멘레기온과 부르겐란트(Bur.. 2021. 10. 8.
중문 면세점 전용 프리미엄 싱글 몰트 위스키, 올트모어 21년(Aultmore Aged 21 Years) 올해 마지막 제주 면세 찬스를 이용해 구매한 위스키, 올트모어 21년 숙성(Aultmore Aged 21 Years). 풀 네임은 Aultmore of the Foggie Moss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Aged 21 Years. 올트모어 증류소는 스카치 위스키의 메카 스페이사이드(Speyside) 북동쪽 키스(Keith)에 위치하고 있는데, 종종 이 지역을 뒤덮는 안개로 인해 포기 모스(Foggie Moss)라는 별명이 붙었다. 원통형 케이스 아래 건물의 이미지가 안개 낀 증류소를 표현한 것 같기도 하다. 올트모어라는 이름은 게일어 'An t-Allt Mor'에서 유래했다. 이는 큰 개울(big burn)이라는 의미로, 증류소의 수원지로 사용되는 인근의 오킨데런 .. 2021. 10. 8.
중국 백주 기행 중국 백주 기행, 최학 지음. 작가이자 교수인 저자가 바이주의 개념, 역사, 재료 및 제고 과정, 관련 규정 등과 함께 중국 파견 및 교류 등을 통해 경험하고 공부한 유명 바이주들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740페이지에 걸쳐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중국 주요 성의 지도, 생산지 사진 등과 함께 바이주를 소개해 더욱 생생하다. 비교적 충실하게 내용을 갖춘 중국 바이주에 대한 책이 드디어 나왔다는 느낌. 저자가 바이주 전문가는 아닌 데다 개인 경험과 주관이 섞인 기행문 성격의 글이다 보니 팩트 체크용으로 사용할 책은 아니다. 하지만 7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다 보니 앉은자리에서 쉽게 술술 읽을 만한 책도 아니라는 게 함정. 어쨌거나 빌려 읽기보다는 사 두고 여유 있게 한 번 읽고, 유명 바이주를 마실.. 2021. 10. 2.
헤밍웨이를 위한 특별한 레시피, 헤밍웨이 다이키리(Hemingway Daiquiri) 헤밍웨이가 쿠바를 진정으로 사랑했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 등 그의 대표작들이 쿠바에 머물던 시절 완성됐다. 그는 위 동상과 같이 수염을 기르고 단골 바인 엘 플로리디타(El Floridita)에 출몰하곤 했는데, 특히 다이키리(Daiquiri) 칵테일을 즐겼다고 한다. 단순한 게 최고! 칵테일 다이키리(Daiquiri) 정말 간단한데, 조주기능사 레시피에도 포함되어 있는데도 처음 만들어보는 칵테일, 다이키리(Daiquiri). 레시피는 적기도 민망할 만큼 간단하다. 재료 : 화이트 럼 45ml, 라임 주스 22.5ml, 심플 시럽 wineys.tistory.com 다이키리는 럼과 라임주스, 설탕 시럽을 셰이킹 해 만드는 전형적인 포뮬러의 단순한 칵테일이지만, 'simple is the best'.. 2021. 9. 27.
향료 조합 기본 과정 속성반 4일차 @지엔퍼퓸&플레이버스쿨 향료 조합 기본 과정 4일 차. 서래마을과 가까운 위치다 보니 근처에 맛집들이 은근히 많다. 요즘 뜨는 노티드도 있어서 사봤는데 종류 별로 차이는 있지만 애들 입맛엔 그닥인 것 같다. 내 입에도 한 개가 한계. 삼천포에서 돌아와서... 오늘은 시프레(Cypre) 타입과 푸제르(Fougere) 타입 향수에 대해 배웠다. 시프레는 기본적으로 오크모스와 버가못을 골격으로 하는 신선하면서도 깊이 있는 향이다. 그린, 과일, 플로럴 등으로 악센트를 주면 각각 프레시 시프레, 프루티 시프레, 플로럴 시프레가 된다. 시프레 라는 표현은 지중해 시프레 섬에서 따온 것인데 1917년 코티 사에서 제작한 시프레 향수가 원조다. 봄, 여름보다는 가을에 잘 어울리는 시크한 향이다. 프레시 시프레는 시트러스+그린+모시로 구성된.. 2021. 9. 27.
향료 조합 기본 과정 속성반 3일차 @지엔퍼퓸&플레이버스쿨 향료 조합 기본 과정 3일차. 남은 프루티 플로럴과 오리엔탈 계열의 향을 공부했다. 시간이 살짝 남아서 프레시 시프레도 1차까지 만들어 보기는 했음. 플로럴 부케의 마지막, 프루티 플로럴. 시트러스+프루티+플로럴+머스크 노트로 구성. 한국 여성들이 많이 좋아하는 귀엽고 부드럽고 달콤한 향. 시트러스 계열의 향은 프루티 노트에서 제외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또한 프루티와 허벌 계열의 조합은 추천하지 않는다. 프루티와 허벌을 조합하면 나중에 나오는 푸제르 타입이 되기 때문. 다양한 프루티 플로럴 어코드들과 프루티, 플라워리, 알데하이딕 플로럴 계열의 차이. 오리엔탈 계열의 향은 애니멀+발삼 노트를 기본 골격으로 한다. 그중에서도 소프트 오리엔탈은 '플로럴 오리엔탈'로 불리며 오리엔탈과 플로럴의 중간 느낌.. 2021. 9. 27.
체리 리큐르의 최고봉, 룩사르도 마라스키노 오리지날레(Luxardo Maraschino Originale) 체리 리큐르의 대표주자, 룩사르도 마라스키노 오리지날레(Luxardo Maraschino Originale). 에비에이션(Aviation), 라스트 워드(Last Word) 등 다양한 클래식 칵테일에 사용되는 리큐르다. 특히 진을 기주로 한 칵테일에 많이 사용되는 것 같다. 구입을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결국 살 수밖에 없었던 이유. 남대문 시장 등에서 보통 6만 원 대에 팔리는 것 같은데 GS25 스마트 오더에서 4만 원대 후반에 판매하고 있었던 것도 뽐뿌질을 더욱 부채질했다. 남던 보다 훨씬 싼 데다가 집 앞에서 받을 수 있으니 안 살 이유가 없다. 레이블이 상당히 고전적인데, 오래전부터 사용되던 레이블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1821년 지롤라모 룩사르도(Girolamo Luxardo).. 2021. 9. 26.
향의 언어 향의 언어, 최낙언 지음 페친으로 많은 좋은 글을 올려주시는 최낙언 선생님의 명저. 향이 400개의 후각 수용체를 통해 어떻게 인식되고 신경과 뇌를 통해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식물, 발효, 가열 등에 의해 생성되는 80가지 이상의 다양한 향기 물질에 대해 소개한다. 나에게는 외계어와 다를 바 없는 용어들과 분자식, 분자구조 등 때문에 20%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최근 듣고 있는 조향 수업에서 가끔 나오는 향기 물질 용어들과 맞물려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빌려서 읽었지만 앞으로의 상황에 따라서는 구매해서 참고서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와인과 관련된 부분은 나중에라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관련 부분만 캡쳐해 두었다. (문제가 된다면 내리겠습니다.) 와인.. 2021. 9. 26.
퇴계 선생과 농암 선생의 우정이 담긴 명주, 일엽편주(一葉片舟) 추석 당일에 마신 우리술, 일엽편주(一葉片舟). 명절에 잘 어울리는 한잔이었다. 일엽편주는 경북 안동에 위치한 농암종택에서 빚는 가양주다. 약주, 탁주, 소주 세 가지가 있는데, 시중에 내놓으신 지는 2년이 채 안 되는 것 같다. 2018년 4월 농암종택에 방문했을 때만 해도 판매하는 술이 없었으니까. 농암종택(聾巖宗宅)은 조선 중기의 문인 농암 이현보 선생의 종택이다. 원래는 분천마을에 있었는데 1976년 안동댐 건설로 수몰되면서 안동 이곳저곳으로 건물을 이건해 두었다가 나중에 문중의 종손이 현재의 자리로 옮겨 놓았다고 한다. 낙동강 상류 청량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데, 고택 앞에 펼쳐진 절벽과 그 앞을 흐르는 잔잔한 물줄기가 절경을 이룬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랄까. 이틀쯤 묵다 보면 .. 2021.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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