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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와인101

누가 더 나쁜(?) 소년일까? Baby Bad Boy 2종 비교 같은 듯 다른 두 병의 베이비 배드 보이(Baby Bad Boy). 베이비 배드 보이는 '보르도의 악동'이라고 하기엔 이제 최정상급 와인메이커가 되어 버린 장 뤽 뛰느뱅(Jean Luc Thunevin)이 만드는 엔트리급 레드 와인이다. 그가 만드는 샤토 발랑드로(Chateau Valandraud)는 2012년 생떼밀리옹 프르미에 그랑 크뤼 클라세(Saint-Émilion Premier Grand Cru Classé) B로 승급됐다. 제도권 상층부에 진입한 악동이랄까. 제도권에 진입한 악동의 와인, 샤토 발랑드로 - 와인21닷컴 2012년 생테밀리옹 그랑 크뤼 등급 조정에서 샤토 발랑드로는 프르미에 그랑 크뤼 클라세 B(Premiers Grand Cru Classe B)로 승격되었다. 저잣거리의 악동에서.. 2021. 10. 15.
Johanneshof Reinisch, St. Laurent 2016 / 요하네스호프 라이니시 생 로랑 2016 오스트리아 와인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Red+White 조합의 특별한 캡슐. 요하네스호프 라이니시 장크트 라우렌트(Johanneshof Reinisch St. Laurent). 'St. Laurent'는 보통 프랑스 식으로 '생 로랑'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동유럽에서 주로 재배하는 품종이므로 독일 발음인 장크트 라우렌트(Sankt Laurent)라고 하는 게 적절하다. 과거엔 피노 누아(Pinot Noir)로 잘못 알려졌다가 피노 누아의 자손이라는 것이 밝혀졌는데, 다른 한쪽 부모가 어떤 품종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세인트 로렌스 데이(St. Lawrence's Day)인 8월 10일경 포도의 색이 변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주로 테르멘레기온과 부르겐란트(Bur.. 2021. 10. 8.
Xanadu, Exmoor Shiraz 2016 / 제너두 엑스무어 쉬라즈 2016 제너두 엑스무어 쉬라즈(Xanadu, Exmoor Shiraz). 엑스무어는 서호주 마가렛 리버(Margaret River)에 위치한 와이너리 제너두의 엔트리급 와인인데 가성비가 좋다.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샤르도네(Chardonnay)와 함께 샀는데 쉬라즈만 남았다. 마가렛 리버는 카베르네 소비뇽으로 유명한 지역이지만 요 라인업의 경우 샤르도네가 내 입맛에 더 잘 맞았다. 하긴, 요 지역에서 세계적인 샤르도네인 르윈 아트 시리즈 샤르도네(Leeuwin Estate Art Series Chardonnay)가 나오니까 ㅋㅋㅋㅋ 엑스무어 시리즈는 모두 부지둡 빈야드(Boojidup Vineyard)의 서쪽 경계 부근의 포도를 주로 사용한다. 쉬라즈의 경우 2016 빈은 아니지.. 2021. 9. 24.
Allegrini, Valpolicella 2019 / 알레그리니 발폴리첼라 2019 오랜만에 아롱사태로 수육을 삶았다. 쫄깃 담백한 쇠고기 수육에 어떤 와인을 곁들일까 하다가 가벼운 레드 와인이 땡겨서 선택한 와인... 알레그리니 발폴리첼라(Allegrini Valpolicella). 얼마 전 1년에 딱 한 번만 진행하는 와인 보우의 클리어런스 세일 때 구매한 녀석이다. 알레그리니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생산자. 11/1 알레그리니 와인메이커스 디너 (Allegrini Winemaker's dinner) 지난 11월 11일 알레그리니 와인메이커스 디너에 다녀왔다. 최근엔 워낙 와인메이커스 디너가 많아 '와인메... blog.naver.com 2013년 11월 1에 참석한 와인메이커스 디너에서 만난 알레그리니의 오너 메릴리사 알레그리니(Marilisa Allegrini) 여사의 기품 있.. 2021. 9. 13.
Chateau Dereszla, Tokaji Furmint 2019 / 샤토 데레즐라 토카이 프루민트 2019 헝가리를 대표하는 와인 생산지 토카이(Tokaji). 프랑스 보르도의 소테른(Sauternes), 독일 모젤의 트로켄베렌아우스레제(Trockenbeerenauslese)와 함께 귀부화된 포도로 만드는 최고급 스위트 와인으로 유명한 곳이다. 위 지도의 오른쪽 상단 오렌지색 부분이 토카이다. 그 남서쪽은 '황소의 피'라는 의미의 진한 레드 와인 비카베르(Bikaver)로 유명한 에게르(Eger) 지역. 그런데 최근 토카이에서도 드라이, 혹은 세미 드라이 와인을 많이 만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스위트 와인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기 때문. 게다가 완숙한 포도가 귀부균의 영향을 받아야 만들 수 있는 귀부 와인은 양조도 어렵고 실패 확률도 높으며 생산량도 극히 적기 때문에 수익률이 좋지 않다. 그래서 양질의 포도.. 2021. 6. 8.
Domaine Mongeard Mugneret, Bourgogne Passetoutgrain 'Le Libertin' 2018 / 도멘 몽자르 뮈네레 부르고뉴 빠스투그랭 르 리베르탕 2018 도멘 몽자르 뮈네레 부르고뉴 빠스투그랭 '르 리베르탕'(Domaine Mongeard Mugneret Bourgogne Passetoutgrain 'Le Libertin'). 코트 도르(Cote d'Or)에서도 알짜배기인 본 로마네(Vosne-Romanee) 마을이 근거지로 빼어난 와인을 만드는 도멘 몽자르 뮈네레의 에브리데이 와인이다. 부르고뉴 빠스투그랭은 레지오날(Regional) 등급 와인으로 부르고뉴 와인으로서는 드물게 여러 품종을 블렌딩해 만든다. 피노 누아를 최소 33% 이상, 가메(Gamay)는 15%에서 66%까지 사용해야 한다. 허용된 보조 품종도 15%까지 블렌딩 할 수 있다. 그런데 의외로 잘 만들기 어렵다. 규정 상 피노 누아와 가메는 각각 발효 후 블렌딩 할 수 없고 블렌딩 한 후.. 2021. 5. 23.
와인 & 위스키 애호가들의 핫플, 조양마트 방문 조주기능사 시험을 보고 마침 근처에 있는 조양마트에 방문했다. 사실은 조양마트 가 보고 싶어서 근처로 시험장을 선택ㅋㅋ 건대입구역에서 도보 3분 거리다. 최근 구의역 근처 새마을구판장과 쌍벽을 이루는 마트 안의 주류 샵. 이미 입소문이 많이 퍼진 곳인데 왜 그리들 열광하는지 알겠더라. 와인 리스트도 제법 충실하고 가격이 최소 마트 가격이랑 비슷하거나 심지어 할인가와 유사하다. 가장 중요한 점은 온누리 상품권 구매를 통해 상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조양마트 자체 할인 중인 품목들도 많아서 10% 추가 할인까지 더하면 확실히 싸다는 느낌. 가격은 올리지 않는 게 업장의 룰이라고 해서 지웠다. 6병 합계 19만 원. 여기서 10% 할인이니까 17.1만 원이다. 싸니까 좋은 건 당연한데, 개인적으.. 2021. 1. 31.
치킨엔 Cava! 보히가스 그랑 리제르바(Bohigas Cava Gran Reserva) 치킨 3종 세트. 양념, 간장, 후라이드. 여수의 동네 치킨집인데 튀김옷이 과자처럼 바삭한 요즘 스타일이 아니라, 약간 전분틱(?)한 옛날 시장 스타일이다. 배달 거리가 제법 멀 텐데도 적당한 바삭함이 살아있어서 놀랐음. 핵꿀맛이다. 치킨엔 역시 맥주... 가 아니라 까바(Cava). 물론 '치맥은 진리'를 부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집에서 마실 때는 맥주보다 카바나 프로세코 같은 스파클링 와인이 더 좋다. 맥주처럼 입을 시원하게 가셔 주는 건 물론 치킨의 맛과도 더 잘 어울린달까. 특히 보히가스 익스트라 브뤼(Bohigas Extra Brut) 같은 고오급 까바라면 더할 나위 없다. 솔직히 양념류의 치킨에는 브뤼 이상의 당도가 살짝 있는 녀석이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잘 만든 까바라면 실제 단맛은.. 2021. 1. 14.
Marques de la Concordia, Reserva 2014 / 마르케스 드 라 콘코르디아 리제르바 2014 마르케스 드 라 콘코르디아 리제르바(Marques de la Concordia Reserva). 마르케스 드 라 콘코르디아는 참 좋아하는 생산자이고 자주 마셨는데 남겨 둔 시음기가 거의 없다. 아마도 너무나 편하게 꿀꺽꿀꺽 마셨기 때문일 듯. 그만큼 가성비도 좋고 친근한 와인이다. 품질은 물론 훌륭하고. 호텔과 리조트, 레스토랑과 와인 등을 아우르는 하시엔다 컴퍼니(Hacienda Company) 소속. 산하에 한국에도 수입되고 있는 페데리코 파테르니나(Federico Paternina), 카바 마르케스 드 모니스트롤(Cava Marques de Monistrol)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레이블 하단에는 고풍스러운 그림과 함께 '1870년부터 시작된 하로 지역의 와이너리로, 리오하에서 두 번.. 2021. 1. 5.
Aruma Malbec 2017 / 아루마 말벡 2017 로칠드(Rothschild) 가문을 상징하는 다섯 개의 화살. 그중에서도 샤토 라피트 로칠드(Chateau Lafite Rothschild)로 유명한 도멘 바롱 드 로칠드(Domaines Barons de Rothschild)의 문양이다. 그런데 로칠드의 이름 말고도 눈길을 끄는 이름이 하나 더 적혀 있다. 바로 아르헨티나 와인의 대부, 니콜라스 카테나(Nicolas Catena). 이 둘의 이름이 함께 적혀있으니 안 살 재간이 없다. 아루마 말벡(Aruma Malbec). 레이블에 적혀 있는 이름들은 거대하지만 가격표에는 2만 원이 채 안 되는 금액이 쓰여 있었다. 한마디로 특급 생산자의 손길이 살짝 스친 엔트리급 에브리데이 와인. 멘도자의 해발 고도가 높은 포도밭에서 세심하게 선별한 말벡(Malbec.. 2020. 11. 3.
Ronan by Clinet Bordeaux 2014 / 로난 바이 클리네 보르도 2014 오랜만에 돼지 등갈비. 모자랄까 봐 항정살 추가. 마늘과 버섯도 함께 굽고. 배탈과 야근으로 3일 만에 마시는 와인. 뭘 곁들일까 하다가 편하게 마실 수 있는 놈으로 선택. 글라스는 마크 토마스 익스프레션 레드. 2014년 빈티지. 홈플러스에서 독점으로 팔던 데일리인데, 나름 묵직하고 중기 숙성력이 있어 보여서 구매 후 4년 정도 와인랙에서 의도적으로 묵혔던 녀석이다. 엔트리 레벨도 적당히 숙성해서 마시고 싶은 마음... 근데 현실적으론 그게 참 어렵다. 메를로(Merlot) 100%. 보르도 루즈에서 특정 품종을 100% 사용하는 경우는 상당히 이례적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유심히 보아야 할 것은 이 와인의 이름인 'Ronan'과 그 밑에 붙은 'by Clinet'. Clinet는 뽀므롤(Pomerol.. 2020. 10. 8.
Marietta, OVR Old Vine Red Lot No. 70 / 마리에타 올드 바인 레드 롯 넘버 70 캡실에 적혀 있는 심플한 이니셜. 마리에타 올드 바인 레드(Marietta OVR). 지난번에 구매한 와인 트래블러 패키지에 담겨 있던 두 병 중 한 병이다. 와인 러버의 섬머 레디 백, '와인 트래블러' 패키지 득템 우연히 와인21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눈에 확 띄는 기사를 보았다. 보틀샤크, 주는 기쁨에 받는 기쁨 더한 와인 트레블러 추석 선물 세트 선보여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미엄 부티크 와인 수입사 보 wineys.tistory.com 바로 요거. 가방을 사면 와인을 주었던 바로 그... 레드와인인데 독특하게도 빈티지가 없다. 대신 롯 넘버가 적혀 있다. 백 레이블의 설명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다양한 품종이 심어진 오래된 포도밭의 포도를 그대로 양조해 만드는 필드 블렌딩처럼, 진판델을 중심으로.. 2020.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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