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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와인101

Paul Cheneau, Cava Blanc de Blancs Fresh Life Brut NV / 폴 쉐노 카바 블랑 드 블랑 프레시 라이프 브뤼 NV 오븐에서 70분 동안 구운 통삼겹살을, 얇게 커팅하고, 통통한 꼬막을 데쳐 간장 양념장 올리면, 와인을 오픈할 시간. 메인 요리인 통삼겹살 구이와 꼬막 외에도 이런저런 반찬들이 많으니 와인은 무난한 스파클링으로. 까바 폴 쉐노 블랑 드 블랑 브뤼 프레시 라이프(Cava Paul Cheneau Blanc de Blancs Brut Fresh Life). 폴 쉐노는 페네데스(Penedes)를 근거로 여러 세대에 걸쳐 까바와 와인을 만들어 온 지로 리보(Giro Ribot) 가문의 까바 브랜드 중 하나다. 그들은 100ha 이상의 포도밭에서 마카베오(Macabeo), 자렐로(Xarel-lo), 빠레야다(Parellada) 그리고 샤르도네(Chardonnay)와 뮈스카(Muscat)를 재배한다고 한다. 1990.. 2020. 1. 25.
aster, Ribera del Duero Crianza 2013 / 아스터 리베라 델 두에로 크리안사 2013 오랜만에 스페인 템프라니요(Tempranillo). 같은 날 회사 와인 모임에 참석하지 아쉬움을 달랠 와인을 찾고 있는데, 모임 와인 리스트에 있던 한 와인과 생산자가 같은 와인이 있길래. 물론 모임에 나온 와인은 이 와인보다 상급이었... 리베라 델 두에로는 잘 알려진 대로 리오하와 함께 대표적인 퀄리티 템프라니요 생산 지역이다. 크리안사-리제르바-그랑 리제르바(Crianza-Reserva-Gran Reserva)로 표현되는 장기 숙성 생산 방식으로 강건하고 구조감 있는 와인들을 생산하는 것도 유사하다. 병입 숙성도 상당히 잘 되는 타입. 템프라니요는 스페인 내에서도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는데, 리베라 델 두에로에서는 틴타 델 파이스(Tinta del País)라고 부른다. 그런데 2013년 빈티지는 .. 2020. 1. 19.
Charles Smith Wines, Kungfu Girl Riesling 2017 / 찰스 스미스 와인즈 쿵푸 걸 리슬링 2017 지난 주말 아파트 단지 장터에서 돈가스를 샀다. 썰었지. 썰었으니 와인. 어라, 그런데 썬다는 것과 묘하게 잘 어울리는 레이블이다. 쿵푸 걸... 게다가 이 레이블은 우마 써먼 주연의 2019. 12. 26.
Emiliana, Organic Sparkling Wine Brut NV / 에밀리아나 오가닉 스파클링 브뤼 NV 크리스마스 점심으로 낙점된 라끌렛 그릴. 모둠 소시지와 버섯 두어 가지, 삼색 파프리카와 양배추, 양파로 간단하게 재료 준비. 라끌레트 치즈를 요로코롬 녹여서, 각종 야채와 소시지를 내키는 대로 곁들여 먹으면 된다. 샤부샤부의 드라이(?)한 서양식 치즈 버전이랄까. 와인쟁이에게 샤부샤부보다 라끌렛 그릴이 좋은 점은 바로, 와인을 곁들이기 좋다는 것. 에밀리아나 오가닉 스파클링 와인(Emiliana Organic Sparkling Wine). 칠레 와이너리 에밀리아나(Emiliana)는 한국 시장에서는 코얌(Coyam)의 생산자로 잘 알려져 있다. 내 지인들도 한동안 엄청 마셔댔던 코얌. 개인적으로는 시그노스 데 오리겐(Signos de Origen) 라인업 론칭 행사에 참석한 인연이 있다. 시그노스 데 .. 2019. 12. 25.
Cono Sur, Bicicleta Pinot Noir Limited Edition 2018 / 코노 수르 비씨클레타 피노 누아 리미티드 에디션 2018 Try Chilled. 시원하게 드세요~ 신세계L&B와 칠레의 와인 명가 코노 수르가 또 일을 냈다. 와인 애호가를 넘어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혜자스러운 가격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싱글 빈야드 시리즈(Single Vineyard Series)에 이어 또 하나의 화제작. 사실 여름을 겨냥한 제품이라 나온 지는 꽤 됐지만 나는 이제야... 코노 수르 비씨클레타 피노 누아 리미티드 에디션(Cono Sur Bicicleta Limited Edition). 사실 예전부터 비씨클레타 피노 누아는 있었다. 바로 요런 레이블. 오른쪽의 시라 같이 다른 품종들도 비슷한 스타일의 레이블이다. 그런데 리미티드 에디션은 와인 색이 그대로 비치는 투명한 병에 종이 레이블이 아닌 실크 프린팅을 했다. 그 이유는 바로... 병.. 2019. 12. 25.
Estandon, Gris 2018 / 에스탕동 그리 2018 아르헨티나산 붉은 왕새우를 마늘 한 스푼 넣어 버터구이를 하고, 노르웨이산 연어를 허브 & 후추 & 솔트 뿌려 올리브유에 구우니, 로제를 마셔야 해요, 안 마셔야 해요? 에스탕동(Estandon)은 프로방스 지역의 대표적인 협동조합. 올 여름에 같이 구매했던 르플레(Reflet)와 에리티지(Heritage) 로제를 제법 맛있게 마셨다. Estandon, Reflet 2018 / 에스탕동 르플레 2018 떠나는 여름을 아쉬워하며, 주말의 낮술. 에스탕동 르플레(Estandon, Reflet). 프랑스 프로방스(Provence) 지역의 로제 와인이다. 수준급 레드와 화이트도 생산하지만 유럽의 대표적인 휴양지답게 가장 유명한.. wineys.tistory.com Estandon, Heritage Rose 20.. 2019. 11. 17.
Zuccardi, Serie A Bonarda 2015 / 주카르디 세리에 에이 보나르다 2015 거의 3주 만에 와인. 아르헨티나의 보나르다(Bonarda)는 개인적으로 몇 번 만나는 봤지만 제대로 마셔보지 않아 익숙하지 않은 품종이다. 와인폴리에 따르면 보나르다는 조만간 말벡(Malbec)에 이어 큰 인기를 구가하게 될 품종이란다. 현재도 아르헨티나에서 두 번째로 많이 식재된 레드 품종이라고. 기본적으로 과일 풍미와 꽃 향기, 스파이스가 풍성하게 드러나며, 타닌은 적고 산미는 두드러지지 않는다. 검은 체리, 블루베리, 딸기 등 풍부한 과일맛을 드러내면서 알코올 함량은 보통 13.5%를 넘지 않고 오크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지 않다고 한다. 지나치게 무겁지 않으면서 순수한 과일맛을 드러내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적당한 와인이다. 유전적으로 프랑스 사부아(Savoie) 지역의 두스 누아(Douce.. 2019. 10. 19.
Val de Souto Tinto 2015 / 발 데 소우토 틴토 2015 발 데 소우토(Val de Souto). 스페인 북동부 리베이로(Ribeiro) 지역에 위치한 콜레이테이로(Colleiteiro) 가문의 가족 경영 와이너리. 역사는 184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병입을 시작한 것은 6대째인 호세 마누엘 콜레이테이로 블랑코(Jose Manuel 'Colleiteiro' Blanco)때부터라고 한다. 그는 2002년부터 자체 병입을 시작했고, 10주년째인 2012년 더욱 고품질의 와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담아 새로운 브랜드인 발 데 소우토를 론칭했다. 발 데 소우토의 모든 와인은 자가 재배한 포도로 직접 양조하여 병입한다. 리베이로(Ribeiro) DO는 스페인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화이트로 유명한 리아스 바이사스(Rias Baixas) DO 바로 옆, 포르투갈 북.. 2019. 9. 29.
Dos Copas Cabernet Sauvignon 2018 / 도스 코파스 카베르네 소비뇽 2018 '국민'이 붙는 건 보통 국민적 사랑을 받(고싶)거나 저렴한 것을 일컫는 경우가 많다. 도스 코파스 카베르네 소비뇽(DOS COPAS Cabernet Sauvignon) 이 와인의 목표가 바로 그거다.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것. 8월부터 이마트에 풀린 도스 코파스 카베르네 소비뇽의 가격은 4,900원. 스타벅스 카페 라테 1잔 가격보다 딱 300원 비싸다. 싼 가격 덕분에 8월 한 달 동안만 30만 병 정도 팔렸다. 이렇게 저렴한 가격이 가능했던 이유는 100만 병 물량 개런티 덕분이라고. 그래도 아직 70만 병 남았다;;; 그래도 참 대단하다. 와인 1병을 만드는 데 보통 포도 1kg 이상이 필요하다. 거기에 제조비, 병이며 레이블 가격, 운송비 등등... 그런데 포도값보다도 싸.. 2019. 9. 7.
Estandon, Reflet 2018 / 에스탕동 르플레 2018 떠나는 여름을 아쉬워하며, 주말의 낮술. 에스탕동 르플레(Estandon, Reflet). 프랑스 프로방스(Provence) 지역의 로제 와인이다. 수준급 레드와 화이트도 생산하지만 유럽의 대표적인 휴양지답게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로제 와인. 프로방스에서도 조금은 생소한 AOC(AOP)인 꼬또 바루아 앙 프로방스(Coteaux Varois en Provence). 공식 아펠라시옹이 된 것은 1993년이다. 생산량의 90%가 로제 와인이며(레드 7%, 화이트 3%) 주요 품종은 레드/로제용으로 그르나슈(Grenache)와 까리냥(Carignan), 화이트용으로 세미용(Semillon)이다. 프로방스 지도. 오른쪽부터 중앙부까지 핑크색으로 표시된 지역이 가장 지명도가 높은 AOC인 꼬뜨 드 프로방스(Cot.. 2019. 9. 1.
Jean-Charles Fagot, Bourgogne Les Riaux 2016 / 장 샤를 파고 부르고뉴 레 리오 2016 장 샤를 파고 부르고뉴 피노 누아 레 리오(Jean-Charles Fagot Bourgogne Pinot Noir 'Les Riaux'). '레 리오'는 인근의 여러 생산자들이 '레 리오'라는 이름의 부르고뉴 루즈 혹은 블랑을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생토방(Saint-Aubin), 퓔리니(Puligny), 샤샤뉴(Chassagne) 마을 부근 제법 큰 규모의 남향 포도밭으로 보인다. 파고 가문은 샤샤뉴 몽라셰(Chassagne-Montrachet) 부근 코르포(Corpeau) 마을에서 1860년대부터 5대를 이어왔다. 1920년 와이너리를 설립했으며 코르포와 샤샤뉴 몽라셰 부근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다. 장 샤를 파고는 원래 보컬과 퍼쿠션을 전공하고 파리와 LA에서 음악활동을 했으나 1990년대 중반.. 2019. 8. 24.
Thunevin-Calvet, Cuvee Constance 2013 / 뛰느방 깔베, 뀌베 꽁스땅스 2013 대가의 손길이 묻어 있는 데일리 와인. 퀴베 콩스탕스 2013. 아들 빈티지다. 9년 전 쯤인가... 2005빈을 마셨는데 남프랑스 와인임에도 의외의 섬세함에 놀랐던 기억이 있다. 어라, 그런데 9년 전과는 뭔가 바뀐 것 같다. 레이블도 그렇고, 일단 당시에는 깔베 뛰느방(Calvet-Thunevin)이었는데. 등급도 꼬뜨 뒤 루시옹 빌라주(Cotes du Roussillon Villages)가 아니라 방 드 뻬이 드 꼬뜨 카탈란(Vin de Pays de Cote Catalans)이었고. 당시 사진 확인. 남프랑스 몰아마시기 중이었는데 맨 오른쪽 와인이 '뀌베 꽁스땅스 2005'다. 그렇다. 분명 '깔베-뛰느방'으로 되어 있다. 아마 중간에 지분 관계가 바뀌었거나, 브랜드 가치 상 뛰느방의 이름을 앞에.. 2019.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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