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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와인101

Alvarez de Toledo, Mencia Roble Luis Varela 2015 / 알바레즈 데 톨레도 멘시아 로블 루이스 바렐라 2015 오랜만에 멘시아(Mencia) 품종으로 만든 와인. 멘시아는 스페인 북서부와 포르투갈 등지에서 재배하는 이베리아 반도의 토착 품종이다. 미디엄 바디에 비교적 향긋하고 가벼운 스타일의 와인을 만드는데, 피노 누아를 좋아하는 애호가라면 흥미를 가질 만하다. 사랑스러운 꽃향기와 체리, 베리, 석류 등 붉은 베리 풍미가 매력적인 와인으로, 보라빛 감도는 루비 컬러는 풍미의 스펙트럼에 비해서 짙은 편이다. 이는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입에서는 미네랄과 함께 쌉쌀한 여운이 가볍게 남는다.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멘시아 품종 와인은 알바로 팔라시오스(Alvaro Palacios)의 페탈로스(Petalos). 페탈로스처럼 이 와인도 멘시아를 대표하는 지역인 비에르조(Bierzo) DO에서 생.. 2020. 9. 14.
Andre Goichot, Blanc de Blancs NV / 앙드레 구아쇼 블랑 드 블랑 브뤼 NV 주말 점심에 어울리는 메뉴. 야채김밥♥ 밥을 넣지 않고 볶은 오이와 당근, 무 장아찌, 계란과 햄, 치즈만으로 맛을 냈다. 아침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간이라 부담 없이 먹기 딱 좋다. 어쨌든 김밥을 먹으려면 음료가 있어야겠죠? 원래 김밥은 사이다랑 먹는 거라고 배웠습니다ㅋㅋㅋㅋ 어른의 사이다, 앙드레 구아쇼 블랑 드 블랑 브뤼(Andre Goichot Blanc de Blancs). 레이블이 매우 간소하다. 앙드레 구아쇼가 화이트 품종으로 만든(Blanc de Blancs) 드라이한(Brut) 스파클링 와인이라는 것만 알 수 있을 뿐, 어느 지역의 와인인지, 품종은 뭔지, 전통 방식인지 샤르마 방식인지도 알 수 없다. 일단 등짝을 맛을 보자. Andre Goichot, Blanc de Blancs .. 2020. 9. 12.
Wine Men of Gotham, Cuvee Brut / 와인 멘 오브 고담 퀴베 브뤼 우유에 재운 닭 ㅉㅉ살을 굽습니다. 잘 구워졌네요. 로메인과 파프리카, 물에 담가 두었던 양파 등 각종 야채와 (접시에는 안 보이지만) 사과 슬라이스를, 디종 머스터드 소스를 바른 또띠야에 돌돌 말아줍니다. 돌돌말이 김밥 같이 아름다운 자태. 맛있는 주말 점심 식사가 되었습니다. 간편하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그렇다고 어렵지도 않습니다. 술안주로도 아주 좋아요. 특히 요런 캐주얼한 스파클링 와인과 함께 하기에 아주 좋죠. 와인이지만 샴페인 같은 '코르크 & 뮈즐레'가 아니라 맥주처럼 크라운캡으로 마감을 했습니다. 그래서 요렇게 병따개로 간편하게 오픈할 수 있죠. 와인 멘 오브 고담(Wine Men of Gotham)은2004년 네고시앙으로 시작한 회사로 2013년 말에는 호주 랑혼 크릭(Langhorne C.. 2020. 9. 2.
Berry Bros. & Rudd, Traditional Claret 2014 / 베리 브라더스 & 러드 트래디셔널 클라레 2014 계란옷을 입혀 예쁘게 구운 동그랑땡♥ 날씨도 더워 일단 하이볼 한 잔 시원하게 말았다. 그런데 왜이리 레드 와인이 땡기는지... 결국 보르도 레드 오픈. 홈플러스에서 2017년에 사서 2년 반을 넘게 묵힌 베리 브로스 & 러드 트래디셔널 클라레(Berry Bros. & Rudd, Traditional Claret). 가격도 정가 14900원 밖에 안 하는 이른바 '저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마셨을 때 너무 맛있어서, 뭐 엄청난 포스라는 게 아니라 그 가격대에서 낼 수 있는 맛을 너무나 밸런스 좋게 잘 내고 있어서 놀랐었다. 그래서 몇 년 정도 묵혀 볼까 싶은 생각에 한 병 사서 가지고 있었던 것. Berry Bros. & Rudd, Traditional Claret 2014 / 베리 브라더스 &.. 2020. 8. 19.
Cono Sur, Bicicleta Pinot Noir Limited Edition 2018 / 코노 수르 비씨클레타 피노 누아 리미티드 에디션 2018 마켓 컬리에서 산 편육, 그리고 돼지 뽈살. 편육은 그냥저냥인데 뽈살은 상당히 괜찮다. 재구매각. 부모님이 텃밭에서 재배하신 고추 모둠과 곁들여 먹으니 더욱 맛있는 듯. 아삭이 고추, 가지 고추, 그리고 혈당을 낮춰준다는 당저 고추까지. 당근은 거들뿐. 와인이 빠질 수 없지. 살집이나 바디감이 살짝 있는 화이트 와인도 괜찮았겠지만, 오늘은 레드가 더 땡겼다. 그렇다고 시원함을 포기할 수는 없고... 그래서 선택한 와인, 자전거를 보면 떠오르는... 코노 수르 비시클레타 피노 누아(Cono Sur Bicicleta Pinot Noir). 그것도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Cono Sur, Bicicleta Pinot Noir Limited Edition 2018 / 코노 수르 비씨클레타 피노 누아 리미티드 에디.. 2020. 7. 27.
Zuccardi, Serie A Malbec 2015 / 주카르디 세리에 에이 말벡 2015 7월 하순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쌀쌀함(?)과 찌뿌둥한 하늘 때문인지 레드 와인이 땡겼다. 그래서 선택한 주카르디 세리에 에이 말벡(Zuccardi Serie A Malbec). 말벡이라 쇠고기랑 마셔야지 했는데 막상 한우를 샀을 땐 더 비싼 와인에 번번이 밀렸던 비운의 녀석. 결국 돼지 갈매기살 & 삼겹살 구이와 함께 열었다. 사진은 처묵느라 바빠서 missing... Zuccardi, Serie A Bonarda 2015 / 주카르디 세리에 에이 보나르다 2015 거의 3주 만에 와인. 아르헨티나의 보나르다(Bonarda)는 개인적으로 몇 번 만나는 봤지만 제대로 마셔보지 않아 익숙하지 않은 품종이다. 와인폴리에 따르면 보나르다는 조만간 말벡(Malbec)에 이어 wineys.tistory.com 같.. 2020. 7. 20.
Mongeard Mugneret, La Superbe Coteaux Bourguinons 2015 / 몽자르 뮈네레 라 쉬페르브 코토 부르기뇽 2015 레이블 상단에 조그만 '한손이' 로고. 이 로고만으로도 일단 믿을 수 있다. 몽자흐-뮈네헤 라 쉬페르브 코토 부르기뇽(Mongeard Mugneret, 'La Superbe' Coteaux Bourguinons). 원래도 명성 있는 도멘이었지만 이제는 가격이 너무 올라 나 같은 범부는 빌라주 급도 사기가 부담스러워졌다. 그래서 아쉬운 대로 레지오날 급만 줄기차게 마시고 있다...ㅠㅠ Mongeard-Mugneret, Bourgogne Pinot Noir 2017 / 몽자르 뮈네레 부르고뉴 피노 누아 2017 '한손이'로 유명한 부르고뉴 와인, 도멘 몽자흐-뮈네헤(Domaine Mongeard-Mugneret). 나는 그냥 몽자르-뮈네레라고 발음하는 게 편하니까^^;; 본 로마네(Vosne-Romanee).. 2020. 7. 19.
Poliziano, Lohsa Morellion di Scansano 2018 / 폴리지아노 로사 모렐리노 디 스칸사노 2018 소화 잘 되는 고기, 그중에서도 1+ 한우 고기. 요즘 한우값이 많이 올랐다. 한 2-30% 정도는 오른 듯. 특수부위 같은 건 100g 당 15000원-_- 그래서 비교적 저렴한 채끝을 사 왔음. 쇠고기는 바로 구워 먹는 게 제맛. 아이들 때문에 조금 많이 익혀서 먹었지만, 이런 고기는 사실 태우지만 않으면 어떻게 구워도 맛이 있다 ㅎㅎㅎㅎ 술이 빠질 수는 없는 노릇. 개인적으로 소고기 페어링 시 가장 선호하는 품종은 산지오베제(Sangiovese)인데, 랙에 딱 한 병이 꽂혀 있었다. 폴리지아노 로사 모렐리노 디 스칸사노(Poliziano Lohsa, Morellino di Scansano). 폴리지아노는 원래 수준급 비노 노빌레(Vino Nobile di montepulciano) 생산자로 유명하다.. 2020. 7. 13.
Hubert et Heidi Hausherr "Copains Comme Raisins" 2018 / 위베르 에 하이디 하우저 "꼬팽 꼼 해쟁" 2018 매콤한 낙지볶음. 사실 비주얼만큼 맵진 않았지만, 그래도 매운 음식에는 와인 페어링을 피하게 된다. 매운맛이 와인 풍미를 다 잡아먹어 버리는 데다 잘 어울리는 경우도 드물기 때문. 하지만 왠지 요 녀석이라면 왠지 괜찮을 것 같아서. 위베르 에 하이디 하우저 꼬팽 꼼 해쟁(Hubert et Heidi Hausherr, Copains Comme Raisins). 알자스 지역이라 독어식 이름과 불어식 이름이 섞여 있어 가뜩이나 어려운 발음이 더욱 어렵다. 저렇게 적는 게 맞나 싶... 레이블 하단에 이산화황이 자연적으로 함유되어 있다(contains sulfites naturally)는 표시가 있다. 내추럴 방식으로 만드는 이 와인은 이산화황을 첨가하지 않지만 발효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이산화황이 함유.. 2020. 7. 7.
Weingut Heinrich Blaufrankisch 2015 / 바인굿 하인리히 블라우프랭키시 2015 닭가슴살을 가볍게 마리네이드해 굽고, 두툼한 숏파스타 리가토니로 까르보나라를 만들었으니, 두 메뉴와 함께 곁들일 와인은 무엇으로 할까. 화이트 와인도 괜찮을 것 같긴 한데, 흐린 날씨 때문인지 왠지 레드가 땡겨서... 선택한 와인은 바로, 바인굿 하인리히 블라우프랭키시(Weingut Heinrich Blaufrankisch). 바인굿 하인리히는 1990년 오스트리아 부르겐란트(Burgenland)에설립한 비교적 신생 와이너리인데 2006년부터 비오디나미 농법을 도입했다. 현재는 프라이하이트(Freyheit) 시리즈 같은 내추럴 와인도 만들고 있다. 2000년 완성한 와이너리 건물 자체는 대단히 모던한 스타일이라고. 1층에서 포도를 압착하면 포도즙은 중력에 의해 지하 1,2층으로 옮겨져 품종 별, 파셀 별.. 2020. 5. 17.
Two Hands, GMS Barossa Valley 2018 / 투 핸즈 지엠에스 바로싸 밸리 2018 오랜만에 찐한 와인이 마시고 싶어서 선택한 와인. Two Hands GMS 2018. 이마트에서 독점 공급하는 호주의 신흥 명가 투 핸즈의 와인이다. 투핸즈는 벨라스 가든(Bella's Garden) 등 가든 시리즈와 앤젤스 셰어(Angel's Share) 와인으로 특히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생산자이기도 하다. 로버트 파커는 투 핸즈를 "남반구 최고의 와인 생산자"라고 했다던가. 가격은 19,800원. 믿을 만한 생산자에 호주를 대표하는 바로싸 밸리 지역, 레이블도 그럴 듯 하니 안 살 이유가 없다. GMS은 세 가지 품종의 이니셜이다. 그르나슈(Grenache), 무르베드르(Mourvedre), 그리고 쉬라즈(Shiraz). 보통 적힌 순서대로 블렌딩 비율이 높다. 코르크의 앙증맞은 무늬는 언덕 위.. 2020. 4. 22.
Trapiche, Estacion 1883 Malbec 2017 / 트라피체 에스타치온 1883 말벡 2017 눈 오는 일요일, 발동한 귀차니즘의 해결책은 배달 피자. 때마침 배달 30%(포장주문 40%)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 럭키♥ 슈퍼디럭스 + 베이컨체다 하프&하프의 위엄. 와인이 빠질 수 없지. 와인앤모어 2월 행사에서 구매한 트라피체 에스타치온 말벡(Trapiche Estacion 1883 Malbec). 트라피체 정말 오랜만이다. 소싯적엔 물리게도 많이 마셨었는데. 에스타치온은 스테이션(station), 그러니까 기차역이란 뜻인데 1883년 기차역 부근에 지어진 트라피체 와이너리를 기념하기 위한 이름이다. 그 덕분에 트라피체 와인은 쉽게 기차에 실려 전 세계의 와인 시장으로 수출될 수 있었다고. 디암(Diam 5) 코르크를 사용했다. 최근 디암 코르크 정말 많이 보이는 듯. Trapiche, Est.. 2020.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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