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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맥주71

Firestone Walker, Easy Jack IPA / 파이어스톤 워커 이지 잭 IPA 와인앤모어에서 4캔 만원에 집어온 녀석. 파이어스톤이 4캔 만원이라니... 혜자로운 가격ㅎㄷㄷㄷ 파이어스톤 워커(Firestone Walker)는 1996년 미국 캘리포니아 파소 로블스(Paso Robles) 지역에 설립한 크래프트 비어 양조장이다. 대중적인 라인업과 함께 수준 높은 배럴 에이징 맥주들로도 유명한 회사. 한마디로 캘리포니아 크래프트 비어의 갑사마 중 하나다. 리드오프로 간택된 녀석, 이지 잭(Easy Jack) IPA. 오랜만에 슈피겔라우 IPA 전용잔을 꺼냈다. 오늘 아침 페북에 IPA는 나에게 잘 안 맞는 것 같다고 올려놓고는 그날 밤에 IPA 마시는 센스. 코로나 19 여파로 운동을 못해서 확찐자가 된 내 모습과 비슷한 곰탱이. 맞은편엔 사자가 있지만 귀찮아서 찍지 않음. 4캔 만원.. 2020. 4. 27.
Trappist Spencer, Imperial Stout / 트라피스트 스펜서 임페리얼 스타우트 모두 잠든 밤, 경건하게 한 잔. 미국의 유일한 트라피스트 비어, 스펜서 트라피스트 임페리얼 스타우트(Spencer Trappist Imperial Stout). 알코올 함량은 8.7%. 매사추세츠 주에 위치한 성 조셉 수도원(St. Joseph's Abbey)에서 2013년 설립한 양조장에서 만드는 맥주다. 그런데 트라피스트 양조장에서 왠 임스?? 보통 트라피스트 비어는 두벨(Dubbel), 트리펠(Tripel), 쿼드루펠(Quadrupel)... 뭐 이런 거 아니던가? 물론 그들은 그런 전통(?!)적인 트라피스트 스타일의 맥주들도 만든다. 하지만 임페리얼 스타우트 외에도 IPA나 필스너, 세종 같은 다른 트라피스트 양조장들이 만들지 않는 맥주들도 함께 만든다. 실인 즉슨 수도원의 수도사들이 근처 크래.. 2020. 2. 18.
Kona Brewing, Fire Rock Pale Ale / 코나 브루잉 파이어 록 페일 에일 특징적인 도마뱀 로고. 하와이의 크래프트 비어, 코나 브루잉(Kona Brewing)이다. 1994년 설립된 이 양조장은 제법 글로벌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듯. 한국에서도 펍이나 보틀 샵, 심지어 마트에서도 제법 보이는 맥주 중 하나다. 사실은 코스트코에 갔다가 콤비네이션 피자를 사 왔는데 오래전에 냉장고에 처박아 놓았던 요 맥주가 떠올라서. 코나 브루잉 맥주들은 레이블만 봐도 하와이가 떠오른다. 실제 이 맥주는 하와이의 활화산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맥주라고. 하와이의 빅 아일랜드(Big Island)에는 마우나 로아(Mauna Loa)와 킬라우에아(Kilauea)라는 두 개의 활화산이 있다. 그중 킬라우에아에서 지속적으로 분출된 용암이 태평양으로 흘러들고 있어 빅 아일랜드의 크기가 점점 커지고 .. 2019. 12. 1.
Trappist Spencer, Monk's Reserve Ale Quadrupel / 트라피스트 스펜서 몽크스 리저브 에일 쿼드루펠 첫 번째 미국 트라피스트 맥주. 트라피스트 스펜서(Trappist Spencer). 스펜서는 미국의 유일무이한 트라피스트 맥주다. 이는 곧 벨기에 등 유럽 이외 지역에 설립된 최초의 트라피스트 양조장이라는 뜻. 메사추세츠 주 성 조셉 수도원(St. Joseph's Abby)에서 2013년 설립했고, '스펜서'라는 이름은 수도원 부근의 마을 이름에서 따왔다. 사실 성 조셉 수도원은 60년 이상 트라피스트 인증을 받은 잼이나 젤리 등을 제조 및 판매해 왔다. 최근 몇몇 수도사들이 맥주 양조에 흥미를 가지고 주변 크래프트 비어 양조장에서 양조를 배운 것이 트라피스트 비어를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원래 맥주 양조는 수도원의 전통적인 업무 중 하나였기에, 다른 수도사들도 곧 맥주 양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 2019. 8. 23.
Sixpoint, 3Beans Porter / 식스포인트 3빈스 포터 사 놓고 오래 뜸들이던 녀석인데 오늘 드디어 삘이 왔다. 사실은 오랜만에 슈피겔라우 배럴 에이지드 비어 전용잔을 쓰고 싶었던 것도 상당 부분 작용했음 ㅋㅋㅋ 식스포인트(SIXPOINT Brewery)는 캐그 외에 유통은 캔으로만 하는, 그러니까 병을 사용하지 않는 브루어리다. 2004년 뉴욕에 설립해서 캐그용 드래프트만 만들다가 2010년부터 캔입을 시작했다. 이들의 맥주는 스윗 액션 페일 에일(Sweet Action Pale Ale)을 비롯하여 서너 가지를 마셔 보았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선호하는 스타일. 참고로 난 캔보다 병을 선호했었는데 이들 때문에 캔에 대한 인식이 상당 부분 바뀌었다. - SixPoint Brewery, The Crisp Lager & Resin IIPA : https://win.. 2019. 1. 6.
SixPoint, Bengali IPA / 식스포인트 벵갈리 IPA "캐그가 최적의 저장용기라면 캔(nanokeg)은 두 번째로 좋은 저장용기" 식스포인트(Six Point)는 모든 라인업에서 병을 쓰지 않는다. 맥주들은 캐그 아니면 캔으로 유통된다. 환경 보호는 물론 유통에도 캔이 더 편리하(다고 생각하)니까. 물론 개인적으로는 병으로 유통되는 맥주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 경험(에 따른 선입견)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동일한 맥주라도 병으로 마셨던 것들이 더 맛이있었달까. 일반적으로 캔이 (맥주 품질에 영향을 주는) 빛을 더 철저하게 차단하며 가볍기 때문에 유통에 유리한 점이 있는 반면, 약간의 쇠(?) 냄새가 난다는 의견이 있다. 병은 좀 더 두껍기에 단기간의 온도 변화에 강점이 있고 풍미에 영향을 주지 않는 대신, 무겁고 파손이 쉽다는 단점이 있다. 식스포인트 맥주들.. 2018. 6. 10.
Prairie Artisan Ales, Prison Rodeo / 프레리 아티장 에일 프리즌 로데오 출근 전야. 센 녀석으로 한 잔. 믿고 마시는 프레리 아티장 에일(Prairie Artisan Ales). 그런데 호피 커피 에일(Hoppy Coffee Ale)이라니.. 커피를 넣었다는 건 알겠는데 왜 굳이 호피 에일이라고 쓴 걸까. 처음엔 'IPA가 될 정도까지는 홉을 쓰지 않은 건가'라고 생각했는데 마셔 본 결과 이건 거의 Double IPA급이던데;;; 알코올도 9.5%로 매우 높고. 원재료는 정제수, 보리맥아, 홉, 효모, 그리고 쌀겨분말, 바닐라분말, 커피 원두. 트위스트 드라이홉트 팜하우스 에일(TWIST Dry-Hopped Farmhouse Ale)에도 쌀겨분말과 바닐라분말이 들어갔던 기억이 있는데. 호피한 맥주에만 첨가하는 걸까? 레이블의 그림이 참 특이한데 언뜻 보면 피카소의 '게르니카.. 2018. 5. 13.
Long Trail, Cranberry Gose / 롱 트레일 크랜베리 고제 김밥에는 역시 탄산, 그래서 맥주 한 병. 친절하게 IBU와 알코올 함량이 표시되어 있다. 고제 스타일 에일에 뉴 잉글랜드 크랜베리와 코리엔더, 그리고 약간의 소금을 넣어 시큼하고 생동감 넘치는 에일을 만들었다고. 원재료는 정제수, 보리맥아, 크랜베리 농축액 2.53%, 고수 종자, 천일염, 홉, 효모. 원래 전통적인 고제는 밀맥아, 소금, 코리앤더를 사용하는데 이 맥주는 밀맥아를 사용하지 않은 건지, 재료명에서 누락된 것인지 확실치 않다. 따랐을 때의 뿌연 컬러와 부드러운 질감을 보면 밀맥아를 쓴 것 같기도 한데. 고제는 독일 라이프치히 부근에서 16세기부터 양조되어 왔던 맥주인데 세계대전과 동독 공산화의 영향 등으로 명맥이 끊겼었다. 1990년대 쯤에 부활해 최근에는 크래프트 비어 열풍으로 다시 주목.. 2018. 4. 23.
Evil Twin, NOMADer Weisse / 이블 트윈 노매더 바이세 매여 있는 마음에 위안의 연료를. 베를리너 스타일 바이세 에일이란다. American Wit Bier 잔을 도로 집어넣고 리델 베리타스 비어 글라스를 냉큼 꺼냈음. 메디슨 스퀘어 파크 가고 싶다. 정말. Evil Twin, NOMADer Weisse Berliner Style Weisse Ale / 이블 트윈 노매더 바이세처음엔 옅은 호박색으로까지 보였던 탁한 금빛 컬러에 부드러운 거품이 듬뿍 올라앉았다가 비교적 빨리 사라진다. 하지만 아주 얇은 거품층은 끝까지 존재했던 듯. 향을 맡으면 톡 쏘거나 맵지 않은 화이트 스파이스, 그리고 보석귤 같은 말린 시트러스 향이 특징적으로 드러난다. 시트러스류를 첨가했나 싶었는데 적혀 있는 원재료는 정제수, 보리맥아, 밀맥아, 홉과 효모 뿐. 입에 넣으면 적절한 새콤.. 2018. 4. 11.
Evil Twin, A is for apricot / 이블 트윈 에이 이즈 포 애프리콧 A is for Apricot. 번역하면 살구를 위한 살-_- 아니, 살구를 위한 ㅅ? -.-;;; 미켈러의 설립자 미켈의 사이 안 좋은 형제, 이블 트윈의 맥주.http://wineys.tistory.com/search/evil%20twin 고제 스타일이다. 따라서 소금과 함게 양조했고, 살구도 추가. 전형적인 고제의 알코올 함량은 4-5%정도. 요 맥주의 알코올도 4.5%로 바운더리 안에 있다. 고제 스타일은 가벼운 알코올에 새콤한 맛과 짭짤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상쾌한 맛이 특징. 밀맥아를 사용하여 부드럽고 온화하며 주로 여름용으로 소비된다. 요건 살구를 추가하여 과일의 달콤하면서도 상쾌한 느낌을 부각하려 한 듯. 원재료는 정제수, 효모, 홉, 보리맥아, 그리고 정제염과 살구(3.5%). 백레이블엔.. 2018. 4. 8.
Evil Twin, Sanguinem Aurantiaco / 이블 트윈 상귀넴 아우란티아코 폐허(?) 속에 피어난 한 캔의 맥주. 붉은 오렌지 이미지가 인상적이다. 상귀넴 아우란티아코(Sanguinem Aurantiaco). 이름이 뭔가 라틴어스러운데, 의미는 그냥 블러드 오렌지라고. 이름대로 블러드 오렌지가 첨가된 사워 에일이다. 정제수와 보리맥아, 홉, 효모에 블러드 오렌지 추가. 알코올은 3.25%. 딱 내가 선호하는 저알콜이다. 문제는 맛이 있느냐. Evil Twin, Sanguinem Aurantiaco / 이블 트윈 상귀넴 아우란티아코아쉽게도 잔에 따른 사진을 못 찍었는데 일반적인 사워 에일처럼 탁하고 톤 다운된 레몬/베이지 컬러다. 그런데 탄산감이 너무 적고 헤드 또한 처음부터 거의 형성되지 않는다. 물론 유지되지도 않고. 향은 뭔가 시트러스 속 껍데기 같은 느낌과 세종 특유의 에.. 2018. 4. 2.
Oskar Blues, G'KNIGHT Imperial Red IPA / 오스카 블루스 지 나이트 임페리얼 레드 IPA 세 번째 만나는 오스카 블루스 브루어리(Oskar Blues Brewery)의 맥주. 에비스를 한 캔 비운 다음에 마셨다. - Oskar Blues, Old Chub Scotch Ale / 오스카 블루스 올드 첩 스카치 에일- Oskar Blues, Dale's Pale Ale / 오스카 블루스 데일스 페일 에일 이름인 G'Knight에는 뭔가 스토리가 있는 것 같은데, 나는 모르는 쪽이라 검색을 해 봤다;; 홈페이지를 보니 베트남 참전 용사인 헬기 조종사의 오너의 친구에게 헌정하는 맥주다. 2002년, 오스카 블루스 브루어리 인근인 콜로라드 리옹스 홈타운(Lyons hometown) 외각에 난 화재를 진압하다가 그만 유명을 달리했다고. 친구의 이름이 바로 고든 나이트(Gordon Knight)! 맥주가.. 2018.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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