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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맥주71

Oskar Blues, Dale's Pale Ale / 오스카 블루스 데일스 페일 에일 브루어리 오너의 이름을 딴 맥주. 케그와 캔으로만 제품을 출시하는 오스카 블루스가 처음으로 캔에 담아 출시한 맥주(2002년)이자 브루어리의 플래그십 맥주다. 작년 11월에 이들의 '위 헤비' 올드 첩 스카치 에일을 마시고는 반해서 요 맥주도 구입했다. Oskar Blues, Dale's Pale Ale / 오스카 블루스 데일스 페일 에일밝은 앰버 컬러에 대단히 향긋한 시트러스 홉의 내음. 허베이셔스하면서도 감귤과 자몽류의 향이 밀도 높게 피어난다. 잔에 코를 박으면 달콤한 맥아 뉘앙스도 페일 에일 치고는 제법 느껴지는 듯. 목넘김 후엔 송진 같은 풍미가 진하게 남는다. 균형감도 높은 곳(!)에서 잘 형성되어 있어 웬만한 IPA는 찜쪄먹을 페일 에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실제로 알코올 6.5%, IBU .. 2018. 3. 2.
Smuttynose, Old Brown Dog American Brown Ale / 스머티노즈 올드 브라운 독 아메리칸 브라운 에일 내 껄 더 외설적으로?! 드럽게!? 스머티는 외설적인, 음란한 혹은 너저분한, 지저분한 등의 의미인데 정확히 어떤 의미일까? 섹시하다는 의미가 있는 건가?? 영알못이라 뉘앙스를 잘 모르겠다-_-;;; 뉴 햄프셔에서 1994년부터 크래프트 비어를 만들어 온, 스머티노즈 브루잉(Smuttynose Brewing). 스머티노즈는 1987년 피터와 자넷 이글스톤(Peter & Janet Egelston) 남매가 코라 리 드루(Cora Lee Drew)와 마크 메츠거(Mark Metzger)와 함께 시작한 노샘프턴 브루어리(Northampton Brewery)에서 출발한 마이크로 브루어리다. 이는 현재 뉴 잉글랜드(New England)에서 가장 오래된 브루펍이 되었다고. 피터와 자넷 남매는 1991년 뉴 햄프셔.. 2018. 2. 24.
Left Hand Brewing, Milk Stout nitro / 레프트 핸드 브루잉 밀크 스타우트 나이트로 붉은 손바닥이 인상적인 로고. 레프트 핸드 브루잉(Left Hand Brewing). 한국말로 왼손이 양조. 패닉의 왼손잡이가 떠올랐다면 아재 인증.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브루어리 소개엔 테이스팅룸 내방 안내가 떡 하니 나온다. 보통은 역사나 설립자/브루어 소개가 나오는데... 예약도 필요없고 푸드트럭도 온다니 먹고 마시기엔 최적인데? 브루어리 소개는 about 탭에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1993년에 콜로라도 롱몬트(Longmont)에 설립된 제법 오래된 브루어리로 뭔가 철학이나 설명 보다는 히피 내음 풍기는 아날로그적 사진들이 쭉 나열되어 있다. 그냥 좋은 맥주 만들고 싶은 착한 사람들 느낌. 처음 생산한 맥주는 Sawtooth Ale. 1999년에 Milk Stout를 출시했고 2008년에 브루하우스.. 2018. 2. 15.
SixPoint Brewery, The Crisp Lager / Resin IIPA 청량음료처럼 얇고 귀여운 캔. 펑키한 디자인. 식스포인트 브루어리(Sixpoint Brewery)의 라거와 에일. 식스포인트의 맥주는 난지캠핑장에서 '문재인 당선 기념 난장파티(?!') 할 때 처음 마셔봤는데 상당히 좋았던 기억이 남아 있다. 그때 마셨던 맥주가 아마... 이거였던 듯... 페일 에일이었는데 시트러스 & 노란 과일의 달콤한 풍미과 적지 않은 아메리칸 홉향과 기가 막히게 어우러졌던 기억. 그렇게 마실 게 많았음에도 최소 2캔 정도는 마셨던 듯. 오늘은 라거로 시작. Beer is culture. 멋지다. 식스포인트는 2004년 뉴욕에 설립되었는데 브루클린 브루어리(Brooklyn Brewery), 레드 훅(Red Hook) 등과 이웃이라고. 캐그용 드래프트만 만들다가 2010년부터 캔입을 .. 2018. 2. 15.
Stillwater Artisanal, of Love & Regret / 스틸워터 아티자날 오브 러브 앤드 리그렛 "오늘 마실 맥주를 내일로 미루지 말자" 고 어떤 털보 아저씨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인생사 어찌될 지 아무도 모르니... 희희낙낙하는 남녀가, 잠시 뒤에 찾아올 운명을 모르듯 말이죠. of Love & Regret. 미국 몬트리얼의 집시 브루어리 스틸워터 아티자날 다운 레이블. 세종 스타일의 에일인데 라벤더, 헤더(Heather, 진달래과 관목), 민들레(Dandelion), 카모마일 등과 함께 양조했다. 알코올은 7.2%로 살짝 높은 편. 재료는 위에 열거한 것들 외에 정제수, 보리맥아, 홉, 효모. 참고로 홉이 맥주의 주재료로 사용되기 전엔 홉의 역할을 다양한 야생 허브나 꽃들이 수행했다. 그렇게 사용되던 허브/꽃 들을 그룻(gruit)이라고 하며 스코틀랜드에서 이런 식으로 양조한 맥주를 헤더 에일(H.. 2018. 2. 9.
흥미로운 큰 병 맥주 마시기 빅 보틀 비어 드링킹.. 관심가는 맥주들만 간단히 인상을 남겼다. 남기지 않은 에픽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스타일의 세종이었고, 두체스 드 부르고뉴야 말하면 입만 아픈 명성높은 플란더스 사우어 에일. 메네브레아는 편하게 쭉쭉 마실 수 있는 라이트 라거. 마이셀 & 프렌즈(Maisel & Friends).예전에 '스테판스 인디안 에일(Stefan's Indian Ale)'을 마시며 간단히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마이셀 바이스(Maaisel Weisse)를 마이셀 양조장의 오너인 제프 마이셀(Jeff Maisel)이 그의 친구 마르크 괴벨(Marc Goebel), 스테판 사트란(Stefan Sattran)과 함께 만든 양조장(?)이 바로 마이셀 & 프렌즈다. 홈페이지를 보면 다양한 맥주를 만드는데, 위의 두 맥.. 2018. 1. 27.
Sierra Nevada, OTRA VEZ Gose-Style Ale / 시에라 네바다 오트라 베즈 고제 스타일 에일 주말에 날씨가 좀 풀린 걸 핑계로 여름 맥주. 이놈의 미세먼지는 어쩔... 이라며 돼지고기로 기름칠. 2016년 월드비어컵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시에라 네바다는 보통 넥택에 맥주 설명을 붙이는데 요건 수상 내역을 넣은 걸로 보아 최근에 출시된 맥주인 듯. 따뜻한 캘리포니아의 날씨에 맞는 시원한 맥주를 만들기 위해 전통적인 고제 스타일에 달콤하고 톡 쏘는 가시 선인장(pricky pear cactus)과 자몽을 첨가했다고. 그래서 레이블에 선인장이 그려져 있었군. 스타일 표기 하단을 보면 코리엔더도 첨가되어 있다. 뭔가 향긋하면서 가볍게 톡 쏘는 재료들의 집합. OTRA VEZ는 스페인으로 다시(again)이라는 뜻이던데 왜 이런 이름을 붙였을까? 홈페이지를 보니, 요 버전(Cactus & Grapefr.. 2018. 1. 15.
Stillwater Artisanal A Saison Darkly Dark Saison / 스틸워터 아티자날 어 세종 다클리 다크 세종 금요일 밤을 위한 맥주. 불금 따윈 사치인 나에게 어울리는 레이블이네 ㅋ 이름부터 컬러, 디자인까지 모두 어둡다. 스틸워터 아티자날(Stillwater Artisanal)의 레이블들은 모두 독특한데, 처음 마셨던 서라운드 오크 스모크트 임페리얼 윗 스타우트(surround oak smoked imperial wheat stout)의 레이블이 모던해서 대단히 모던한 감성의 생산자인 줄 알았다. 하지만 요렇게 괴기&고전적 감성의 레이블들도 상당히 많은 듯. 검색해 보니 미국 동부 몬트리얼 부근을 근거로 하는 집시 브루어리, 그러니까 브루어리 건물 없이 레시피를 만들어 위탁양조를 하는 형식의 생산자다. 게다가 설립자이자 양조자인 브라이언 스트럼키(Brian Strumke)는 일렉트로닉 DJ였다고. 레이블은 어.. 2018. 1. 15.
Sierra Nevada, Kellerweis / 시에라 네바다 켈러바이스 Purest Ingredients, Finest Quality. 미국 크래프트 비어의 갑사마 중 하나, 시에라 네바다의 밀맥주. 담백하고 두부와 살짝 매운 김치볶음의 조합과 함께 뭘 마실까 하다가 이 녀석을 간택. 그런데 켈러바이스... 는 뭘까. 보통 독일의 캘러비어(Kellerbier)는 여과를 하지 않아 풍미가 많고 텁텁한 초기 스타일의 라거(쯔비클, Zwickl)를 일컫는 경우가 많던데, 그것과 연관이 있는 걸까? 켈러는 셀러(cellar)의 의미이니 뭔가 저장이나 숙성을 하는 것인지? 하지만 바바리안 스타일 위트(Bavarian-Style Wheat)면... 그냥 바이젠(Weizen)이잖아?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헤페바이젠 효모를 쓴다. 레이트비어에도 헤페바이스비어로 분류되어 있다. 그렇군! 좀더.. 2018. 1. 13.
Prairie Artisan Ale, TWIST / 프레리 아티장 에일 트위스트 아기자기한 만화 같은 레이블. 게다가 요 녀석은 좀 컬러풀하다. 그리고 맥주 스타일이 전면에는 나와 있지 않네. 백레이블을 봐야겠다. 드, 등짝을 보자;;; 프레리 아티장 에일의 트위스트 드라이홉트 팜하우스 에일(Prairie Artisan Ales, Dry-Hopped Farmhouse Ale). 팜하우스 에일이면 세종(Saison)인데 드라이 호핑을 했으니 홉 향이 도드라지는 세종이다. 요즘 이런 식으로 세종에 장난(?!)을 치려는 시도가 많은 듯. 나야 물론 좋지. 그런데 백레이블 우측 하단에 오묘한 문구가 써 있다. "Brewed and Canned by Krebs Brewing Co." 양조와 캔입을 크렙스 브루잉에서 했다는 얘긴데, 크렙스 브루잉은 누구? 서, 설마 컨트랙트 브루잉(contra.. 2017. 12. 10.
Jolly Pumpkin, Oro de Calabaza Artisan Golden Ale / 졸리 펌킨 오로 데 칼라바자 아티잔 골든 에일 간만에 사우어. 경리단길 사우어 퐁당에서 개업 1주년 기념 50% 행사 중인 사우어 에일이다. 크라운 캡에 선명한 홉과 보리. 그리고 김종필?? 김진표???;; 레이블에 뭔가 요소가 많아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이름을 한 번에 알아채기 힘들 것 같다. '오로 데 칼라바자(Oro de Calabaza)'가 맥주의 이름인데 오로는 스페인어로 '황금', 칼라바자는 스페인어로 '호박'이라는 뜻이니 '호박의 황금(보물?)'이라는 의미가 되시겠다. 브루어리 이름이 졸리 펌킨이니 말장난을 한 거겠지. 이름대로 왠 카리브해의 해변(섬?) 같은 곳에서 발견된 보물 상자 안에 맥주가 들어 있다. '오크 숙성한 아티장 골든 에일'이라는데 병에서 2차발효까지 했나 보다. 레이블 오른 쪽에 좀더 상세한 설명이 적혀 있다. 이분 .. 2017. 12. 5.
Oskar Blues, Old Chub Scotch Ale / 오스카 블루스 올드 첩 스카치 에일 귀국 기념 첫 맥주! 상하이에서 홀릭했던 해바라기씨와 함께-_- 미국 크래프트 비어 양조장인 오스카 블루스에서 만드는 스카치 에일(Scotch Ale), 올드 첩. 스카치 에일은 위 헤비(Wee Heavy)라고도 한다. 기본적으로 6% 이상의 알코올을 지니고 있으며 10%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높은 알코올을 동반한 진한 맥아 풍미와 달콤함이 특징으로 미국 크래프트 비어 씬에서 선호하는 몇 안되는 스코틀랜드 맥주 중 하나라고. 알코올 4% 전후로 비교적 가벼운 스타일인 스코티시 에일(Scottish Ale)과 혼동하면 안된다. 오스카 블루스 브루어리(Oskar Blues Brewery)는 1997년 데일스 카테치스(Dale Katechis)가 콜로라도에 설립한 브루어리다. 2002년 크래프트 비어 최.. 2017.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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