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1859

맛과 개성을 겸비한 K-와인! 크라테 화이트 스위트(Krate White Sweet) & 크라테 자두 와인(Krate Plum Wine) 연말 가족 모임을 위해 준비한 우리술, 수도산 와이너리의 크라테 화이트 스위트(Krate White Sweet), 크라테 자두 와인(Krate Plum Wine)입니다. 크라테는 개인적으로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던 와인입니다. 왜냐하면 경북 김천시에 위치한 해발 1317m 수도산의 청정지역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한 포도를 사용해 와인을 만들었거든요. 높은 해발고도에서 재배한 포도를 사용하면 뭐가 좋을까요? 고도가 높으면 일교차가 매우 큽니다. 일교차가 크면 포도가 저분자 물질을 많이 생성해 포도의 향미가 좋아지며, 신맛이 잘 보존되어 생기 넘치는 와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생육기간도 비교적 길어지기 때문에 생리적 숙성에 도달하기도 더욱 용이하죠. 양조에 적합한 포도를 생산하기에 좋다는 이야기지요. 게다.. 2021. 12. 28.
요수정 크리스마스 요수정을 아지트 삼아 만나는 후배 두 명과 방역수칙을 엄수하는 송년모임을 즐겼다.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방역 수칙 강화로 6시 30분에 시작해 9시에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 아쉬운 우리는 30분 먼저 만나 식전주를 한 잔씩 즐겼다. Angiolino Maule, Masieri 2010 Veneto IGT. 베네토에서 가르가네가(Garganega) 품종으로 만든 와인인데, 처음부터 내추럴 와인 특유의 환원취와 톡 쏘는 신맛이 강하게 느껴졌다. 환원취를 좀 날리고 나면 상큼한 사과와 레몬 풍미에 상쾌한 허브 스파이스 뉘앙스가 곁들여진다. 후배들이 식전주를 아주 제대로 골랐다. 안주 없이도 부담 없이 즐기며 입맛을 돋우기 좋은 와인. 노마 코르크를 썼다. 제로 카본에 재활용 가능이라고는 하지만,.. 2021. 12. 24.
화려한 레이블의 크래프트 진, 십스미스(Sipsmith) 이라는 책에서 처음 보고 관심을 갖게 된 크래프트 진, 십스미스(SIPSMITH). 발음을 좀 주의해야 할 것 같다-_-;;;. 그런데 이게 한국에 수입되고 있었다! 일단 환상적인 분위기의 레이블부터 눈길을 확 잡아끈다. 인스타 시대에도 잘 어울리는 감각. 이 레이블을 거부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예쁜 레이블 뒷면에는 사용한 보타니컬들이 그려져 있다. 뒷면까지도 허투루 두지 않은 거다. 레이블도 예쁘지만 캡슐 마감을 밀랍으로 한 것도 마음에 든다. 자체 제작한 병에는 로고와 브랜드가 양각이 되어 있다. 병만 봐도 감탄이 나오는데 어찌 안 살 수 있겠냐고... 한국에서는 커스터마이징 된 병을 만드는 게 상당히 비용이 많이 들고 어렵다고 들었는데 외국의 크래프트 양조장/증류소들은 어떻게 이게 가능.. 2021. 12. 23.
우유로 만든 독특한 아이리시 크래프트 진, 베르타스 리벤지 밀크 진(Bertha's Revenge Milk Gin) 후배네 와인공방에 갔다가 흥미로운 진을 추천받아 업어왔다. 이름하여 베르타스 리벤지 스몰 배치 아이리시 밀크 진(Bertha's Revenge Small Batch Irish Milk Gin). 이름에서부터 미스터리가 가득하다. '스몰 배치 아이리시'는 그렇다 치고, 베르타는 누구? 왜 누구에게 복수(revenge)를...? 그리고 밀크 진(Milk Gin)은 또 뭥미??? 일단 수입 경위도 오묘하다. 수입사는 한독와인. 한국 와인 수입사 1세대로 부르고뉴를 중심으로 다양한 와인 포트 폴리오를 갖춘 회사다. 그러니까 와인 전문 수입사지 진이나 위스키, 코냑 같은 증류주 수입사는 아니란 말씀. 하지만 워낙 한국 내에서의 입지가 탄탄하다 보니 다양한 주류 생산자들로부터 수입 의뢰 메일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 2021. 12. 22.
244. 주정강화와인: (7) 베르무트(Vermouth) 애정하는 주정 강화 와인 연재. 최근 칵테일에 관심이 많다 보니 베르무트에 관심이 많이 생겼다. 사실 그냥 즐기기보다는 칵테일 재료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름 IGP/AOP로 지정된 고품질 베르무트들도 있다. 이런 것들은 베르무트만 마시거나, 얼음과 탄산수 정도만 더해서 마셔도 제법 즐길 만한 수준. 술의 세계는 들어갈수록 넓고도 깊다.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주정강화와인: (7) 베르무트(Vermouth) 베르무트는 와인에 중성적인 주정(spirit)으로 알코올을 강화한 후 허브나 향신료 등 다양한 식물성 재료로 맛을 낸 주정강화 와인이다. 영미식으로는 '버무스'라고 발음하기도 한다. 알코올 함량은 16~20% 사.. 2021. 12. 22.
세계의 내추럴 와인 세계의 내추럴 와인, FESTIVIN 엮음, 준코 나카하마 글, 강수연 옮김. 기대 이상으로 내용이 괜찮다. 번역서 중에는 한국에서 찾기 어려운 생산자/와인을 주로 소개하거나 실정에 맞지 않는 내용을 다루는 경우도 많아서 걱정했는데, 이 책은 한국에 수입되고 있는 생산자들도 제법 많아서 도움이 된다. 내추럴 와인의 취지에 맞게 내추럴 와인의 정의 및 카테고리를 유연하게 생각하는 것도 좋고. 이론적이고 기술적인 내용보다는 각 생산자들이 직접 이야기하는 생산 철학 등을 가볍게 소개하고 있어 읽기도 편하다. 다만 토착 품종, 지명, 인명 등 고유명사들이 발음하기도 기억하기도 어려운 점은 어쩔 수 없는 점. 빌려서 읽었는데 사 두고 틈틈이 참고할까 싶기도 하다.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2021. 12. 22.
청포도 사탕 맛 맥주, 말표 청포도 에일 점심을 먹다가 급하게 맥주를 땄다. 두부김치와 곁들일 음료가 필요했기에. 그런데, 처음에는 두부김치였던 무언가의 모습... 맥주를 따서 잔에 따르고 보니 이렇게 되어 있더라능. 급하게 점심을 때우려고 만든 건데 애들 반응이 생각보다 넘나 좋았다-_-;;; 그래도 잘 먹으니 기분은 좋네^^ 어쨌거나 말표 청포도 에일은 매콤 스파이시한 음식과 마시기 최적이다. 청포도의 달짝지근한 향에 맛까지 제법 달기 때문에 매운맛으로 고통받는 입과 혀를 달래줄 수 있는 스타일이니까. 알코올 함량도 4% 밖에 되지 않아 타들어가는 느낌이 1도 없다. IBU도 4라서 쓴맛 따위도 역시 느낄 수 없음. 완전 유아용(?) 맥주랄까. 청포도 에일이라 그런지 청포도가 제법 많이 들었다. 청포도 농축액 0.01%...-_-;;;;; .. 2021. 12. 21.
[체험단] 댄싱사이더의 시즈널 사이더 '오크랜드'를 만나보세요! [체험단] 댄싱사이더의 시즈널 사이더 '오크랜드'를 만나보세요! [체험단] 댄싱사이더의 시즈널 사이더 '오크랜드'를 만나보세요! WILL MAKE YOU DANCE! 애플사이더를 대한민국에 알리는 오리지널 크래프트 사이더하우스, 댄싱사이... cafe.naver.com 대동여주도에서 사과의 고장 충주에 자리 잡고 국내산 사과즙으로 사이더를 만드는 댄싱 사이더의 시즈널 제품 '오크랜드' 체험단을 모집합니다. 오크랜드는 사이더 중에서도 고도수에 속하는 9도의 ABV를 가진 술로 애플사이더 베이스에 숙성된 오크와 메이플, 시나몬이 담겨 깊은 향과 드라이하지만 부드러운 맛이 특징입니다. 모집인원 : 10명 모집기간 : 2021.12.21(화)~2021.12.26(일) 체험 제품 : 오크랜드 1병 (750mL /.. 2021. 12. 21.
작업주로 안성맞춤 칵테일, 브롱크스(Bronx) 국내에서는 그리 유명하지 않은 것 같지만, 세계적으로는 상당히 유명한 클래식 칵테일 중 하나가 바로 브롱크스(Bronx)다. 특히 미국에서 인기가 많은데, 크리스마스에 많이 마신다고 한다. 참고로 브롱크스는 뉴욕 주의 한 지역 이름으로 브롱크스 동물원이 유명하다. 근데 왜 난 몰랐지;;; 금주법 시대에 등장한 클래식 칵테일로, 단속을 피하기 위한 프루티한 오렌지 주스의 컬러와 풍미가 돋보이는 칵테일이다. 오래된 칵테일인 만큼 다양한 베리에이션이 존재하는데, 계란 노른자를 섞은 골든 브롱크스(Golden Bronx), 흰자를 섞은 실버 브롱크스(Silver Bronx)가 특히 유명한 듯. 큰 틀에서 보면 진(Gin)과 드라이 베르무트(Dry Vermouth), 스위트 베르무트(Sweet Vermouth)를.. 2021. 12. 20.
Ricasoli, Brolio Chianti Classico 2018 / 리카솔리 브롤리오 키안티 클라시코 2018 오랜만에 마셔 보는 리카솔리 브롤리오 키안티 클라시코(Ricasoli Brolio Chianti Classico). 리카솔리의 가장 기본이 되는 와인이자, 탄탄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겸비한 와인이다. 한 마디로 가성비 와인. 리카솔리는 이태리 귀족 가문으로, 1141년 시에나-플로렌스 전투 이후 통일 이탈리아의 두 번째 총리를 역임한 베티노 리카솔리(Bettino Ricasoli) 이후 키안티에서 오랫동안 와인을 만들어 왔다. 키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에서 1,200ha에 이르는 가장 큰 규모의 포도원을 소유하고 있으며, 키안티 클라시코 와인의 품질 향상 및 그에 맞는 제도 개선에 큰 노력을 기울이는 생산자이기도 하다. ‘브롤리오 산지오베제(Brolio Sangiovese)’라는.. 2021. 12. 19.
좀 더 산뜻한 마르티네즈를 원한다면, 퍼펙트 마르티네즈(Perfect Martinez) 어제의 마르티네즈(Martinez)가 넘나 맛있어서, 완벽하게 만들어 보기로 했다. 베르무트를 쓰는 칵테일에서 완벽한(perfect)라는 수식어는 사실 별 게 아니다. 스위트 베르무트와 드라이 베르무트를 섞어 쓰는 걸 보통 퍼퍽트라고 부르니까. 자매품으로 퍼펙트 맨해튼(Perfect Manhattan)이 있다. How to Make a Perfect Martinez | Wine Enthusiast Forming a trinity with its siblings, the Manhattan and martini, the Martinez is a gin drink that holds its own. Get the recipe here. www.winemag.com 레시피는 의 것을 참고했는데, 처음에 소개된 .. 2021. 12. 19.
20년 잘 숙성된 클래식 부르고뉴, Domaine Simon Bize & Domaine Parent 후배가 운영하는 와인공방에 첫 방문. 와인공방 : 네이버 m.place.naver.com 와인공방은 부르고뉴 와인을 중심으로 고객이 원하는 와인에 대해 맞춤형 클래스를 진행하고, 와인 판매도 하는 단정한 공간이다. 인스타그램(@wine_tasting_venue)를 보면 그동안 진행된 클래스의 클라스를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부러웠던 Egon Muller, Scharzhofberger Auslese 1990과 2019 빈티지 비교 시음. 와, 이 와인이 상상 속의 동물이 아니었구나... 이외에도 시중에 러닝되지 않는 다양한 와인, 다양한 빈티지들이 이 친구의 공방에서는 잘도 등장한다. 다루는 와인으로 보나 와인에 대한 열정, 와인 지식 등 모든 면에 있어서 존경할 수밖에 없는 후배. 이날 마신 와인 두 .. 2021. 12. 1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