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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수입! 미국 싱글 몰트 위스키(American Single Malt Whisky) 시음회 후기 교대역 부근 위스키 & 와인 바 그라츠(Graz)에서 진행된 버지니아 디스틸러리(Virginia Distillery Co.) 싱글 몰트 위스키 시음회에 다녀왔다. 버지니아 디스틸러리는 미국 버지니아 주 러빙스톤(Lovingston)에 설립해 싱글 몰트 위스키를 생산하는 증류소다. 2011년 故 조지 G. 무어 박사(Dr. George G. Moore)가 설립했으며, 첫 제품은 2017년 출시했다. 아일랜드 태생인 그는 미국과 아일랜드에서 성공적인 사업을 일군 후, 오랫동안 염원했던 싱글 몰트 위스키에 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제2의 고향인 버지니아에 증류소를 설립했다고 한다. 초창기에는 저명한 싱글 몰트 위스키 전문가이자 카발란(KAVALAN), 킬호만(Kilchoman) 등 여러 증류소 설립에 관여한 故.. 2021. 11. 30.
피트에 오염되지 않은 스카치 위스키, 글렌 고인(Glen Goyne) 온라인 시음회(feat. 말술남녀) 롯데칠성음료에서 SBS 팟캐스트 말술남녀와 함께 온라인으로 진행한 글렌고인(GlenGoyne) 시음회. 사전 신청을 통해 100명을 선발했는데 운 좋게 선정됐다. 여담이지만 '피트에 오염되지 않은(untainted by peat smoke)'라는 카피가 사전 선발 단계에서부터 큰 논란을 일으켰었다. 소위 스스로를 '피트충'이라고 표현하는 피트 마니아들은 반 고인 연합을 결성할 분위기였달까. 개인적으로도 조금 과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솔까 무관심보다는 악플이 낫다고 이런 식으로라도 관심을 끄는 게 마케팅 관점에서는 맞는 것 같다. 실제로 어떤 분들은 아이러니하게도 '피트'라는 얘기만 들으면 글렌고인이 떠오른다는 얘기를 할 정도였으니까. 어그로의 승리-_-;;; 시음회 일주일 전에 도착한 테이스팅 키.. 2021. 11. 29.
키안티 클라시코 마스터 클래스(Chianti Classico Master Class 2021) 후기 키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 와인 전시회와 함께 열린 마스터 클래스. 마스터 클래스 진행은 이인순 와인랩의 이인순 원장님께서 맡아 주셨다. 그리고 원장님과 함께 가이드 테이스팅을 진행한 분은 마스터 소믈리에(MS)에 도전 중인 김민주 소믈리에님. 믿고 들을 수 있는 막강 라인업이다. 키안티(Chianti)는 키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가 아니다 - 와인21닷컴 키안티 지역에서 재배한 포도로는 절대 키안티 클라시코 와인을 만들 수 없다. 게다가 키안티 클라시코 생산 지역에서 키안티 와인을 만드는 것도 금지돼 있다. 둘은 그저 이웃해 있을 뿐인 완 www.wine21.com 다채로운 키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의 세계 - 와인21닷컴 키안티 클라시코.. 2021. 11. 28.
베르무트의 원조, 안티카 포뮬라(Antica Formula) 안티카 포뮬라(Antica Formula). 지난번 세찌상회 방문 때 사 온 베르무트 로쏘(Vermouth Rosso)다. 집에서 칵테일을 만들어 마시기 시작한 초기에는 사실 베르무트 로쏘가 너무나 입맛에 맞지 않아서 다시 구매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하지만 네그로니(Negroni)에 맛을 들인 데다 맨해튼(Manhattan)이나 뷰 카레(Vieux Carré) 등 다른 칵테일에도 베르무트 로쏘가 제법 쓰이다 보니, 다시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마티니 로쏘(Martini Rosso)나 친자노 로쏘(Cinzano Rosso) 같은 거 말고 좀 제대로 된 녀석으로.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프리미엄 베르무트(Vermouth) 4종 집에서 가장 자주 마시는 칵테일은 압도적으로 네그로니(Negr.. 2021. 11. 27.
품절 대란 버번 위스키, 러셀 리저브 싱글 배럴(Russell's Reserve Single Barrel)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엄청난 인기로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바로 그 버번 위스키(Bourbon Whisky). 올해 1월에 구입했는데 이제야 오픈하게 되었다. 러셀스 리저브 싱글 배럴(Russell's Reserve Single Barrel). 현재는 국내에 재고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위스키 팬들이 수입 물량을 거의 싹쓸이했기 때문. 수입사로서는 행복한 비명을 질렀을 듯. 내년에 들어올 물량을 벌써부터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점이 이 위스키를 품절템으로 만들었을까? 레이블 하단에는 두 사람의 이름이 적혀 있다. 지미 러셀(Jimmy Russell)과 에디 러셀(Eddie Russell). 부자가 대를 이어 와일드 터키(Wild Turkey)의 마스터 디스틸러가 된 인물들이.. 2021. 11. 27.
키안티 클라시코 전시회(Chianti Classico V2B Show 2021) 후기 키안티 클라시코 마스터클래스가 끝나고 제공된 고퀄의 식사를 마치고, 키안티 클라시코 전시회장도 슬쩍 들러보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키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의 24개 수준급 생산자의 아나타(Annata), 리제르바(Riserva), 그랑 셀레지오네(Gran Selezione), 빈 산토(Vin Santo) 등 70여 종의 와인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이미 마스터 클래스에서 엄선된 12종의 와인들을 가이드 테이스팅 해서 피곤했던 데다, 코로나 때문에 2시간의 시간제한이 있어서 전체 와인을 테이스팅 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원래 관심 있었던 와인들과 마스터 클래스에서 퍼포먼스가 좋았던 생산자, 그리고 빈 산토를 중심으로 테이스팅 하고, 가볍게 인상만 기록해 두었다. 문을.. 2021. 11. 27.
모멘텀 테이스팅 세션(Momentum Tasting Session) 후기 부띠끄 와인 수입사 모멘텀 와인 컴퍼니(Momentum Wine Company)의 직영샵인 딜리셔스 보틀 샵에서 진행한 와인 시음회에 다녀왔다. 샵의 위치는 2호선 상왕십리역과 신당역 사이. 난 전기 자전거 타고 슝- 다녀왔지롱. 보틀샵 입구. 로고가 아쥬 매혹적이다 ㅋㅋㅋ 입구에 들어서면 아들 빈티지 무똥 로칠드 레이블이 똭! 이거 국내 론칭 행사 때 나눠준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구했는지 물어보니 지인한테 선물 받았다고. 아, 나도 지인한테 선물 받고 싶다ㅠㅠ 시음에 앞서 일단 샵 구경부터. 역시 와인 수입사가 직영하는 와인샵답게 좋은 와인들, 독특한 와인들이 즐비하다. 모멘텀 와인 컴퍼니의 직영샵이지만 모멘텀에서 수입하는 와인 외에도 좋은 와인들을 많이 구비해 놓았다. 훌륭한 리스트를 널찍한.. 2021. 11. 27.
코스트코 가성비 위스키, 커크랜드 프리미엄 스몰 배치 버번 7년 숙성Kirkland Premium Small Batch Bourbon aged 7 years) 코스트코 전용 브랜드 커클랜드 시그니처(Kirkland Signature). 전반적으로 가성비가 뛰어난 편인데, 주류 쪽도 마찬가지다. 가장 유명한 게 프렌치 보드카(French Vodka)인데 그레이 구스(Grey Goose)에서 만든다는 소문이 있다. 믿거나 말거나... 어쨌든 우연한 기회에 커클랜드 브랜드를 달고 나온 버번을 맛보게 되었는데, 품질이 넘나 괜찮아서 깜짝 놀랐다. 후배가 코스트코에서 3병 사 둔 건데 최근에 단종되어서 현재 코스트코에는 없을 거라고. 한 병을 넘기고 싶어 하는 것 같길래 고맙게 한 병을 사 왔다. 가격은 1리터에 6.29만 원. 보통 과거에 와터 101이었던 와일드 터키 8년 숙성(Wild Turkey aged 8 years)이 750ml에 4만 원 대 중후반 정도에 .. 2021. 11. 24.
불바디에(Boulevardier) 온더락ver. 오랜만에 만들어 보는 불바디에(Boulevardier). 연초에 만들고 처음인 것 같다. [레시피] 불바디에(Boulevardier) 캄파리 홈텐딩 키트에 들어 있던 6개의 레시피 중 마지막, 불바디에(Boulevardier). 나머지 다섯 가지는 캄파리 소다, 캄파리 토닉, 밀라노-토리노, 아메리카노, 네그로니. 이 중 네그로니(Negroni)는 조 wineys.tistory.com 이땐 믹싱 글라스에 재료를 섞어 스터(stir)해서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네그로니처럼 올드 패션드 잔에 큰 얼음을 넣고 빌드해서 만들었다. 하지만 비율은 레시피대로 위스키 40ml, 베르무트 로쏘와 캄파리 각 30ml을 지켰다. 솔직히 이 칵테일을 선택한 건 얼마 남지 않은 베르무트를 빨리 써버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ㅋ.. 2021. 11. 20.
위스키 마스터클래스 위스키 마스터 클래스, 루 브라이슨 지음, 김노경 옮김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컸던 책. 구성은 참 좋았는데 아마도 역자가 위스키를 잘 모르시는 듯. 오역이나 무리한 번역이 좀 많았던 것 같다. 그래도 내용이 특정 지역이나 증류소, 브랜드, 위스키가 아닌 위스키 제조 과정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점은 상당히 마음에 든다. 그러면서도 중간중간 해당 챕터와 관련 있는 특정 위스키에 대한 짤막한 소개글을 실어서 이해도 돕고 개별 위스키에 대한 흥미 또한 불러일으키는 점도 좋았고. 그래도 좋았던 점을 나열해 보면, 2장에서 주요 생산국 별 위스키 규정에 대해 소개한 부분은 상당히 유익했다. 캐나디안 위스키의 1/11은 다른 오크 숙성 증류주를 섞어도 된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음. 9장에서 배럴을 만드는 참나무.. 2021. 11. 18.
세찌상회 방문 조만간 바닥을 보일 베르무트(Vermouth)를 구매하기 위해 세찌상회 방문... 은 핑계고 그냥 한 번 가 보고 싶었다. 처음 오픈했을 때 이름이 세찌리쿼였다가 경동시장 안으로 이동하면서 세찌상회로 바뀌었다. 가게 이전 이유는 모바일 온누리 상품권. 시장 안에서는 온누리 사용이 가능하니까^^;; 그런데 카카오 지도는 여전히 세찌리쿼로 표기돼 있다. 사실 집에서 참 가까운데 동선도 안 맞고 교통편이 애매해서 이제껏 못 가고 있었는데... 생각해 보니 자전거 타고 가면 금방 아닌가!? 내친김에 자전거 타고 슝- 가게 앞에 세워 놓은 자전거가 내 자전거다ㅋㅋㅋ 간판이 '엘키토산코리아'라는 건 이미 소문을 듣고 알고 있었기에 놀라진 않았음. 어차피 약재시장 한가운데 있는 이 리쿼샵에 방문하는 건 다 소문 듣고.. 2021. 11. 16.
만드는 과정이 더 즐거운 칵테일, 사제락(Sazerac) 클래식 칵테일 사제락(Sazerac). 재료도 많이 들어가지 않고 빌드 형식으로 만드는 칵테일인데도 오묘하게 만들기가 번거로운 칵테일이다. 그런데 솔까 이런 번거로운 과정 자체가 나름 즐겁기도 하다. 과정을 지날 때마다 하나하나 쌓여가는 풍미가 제법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재료는 라이 위스키, 압생트, 페이쇼드 비터스(Peychaud's Bitters), 각설탕 하나, 레몬 필. 그리고 올드 패션드 글라스라고도 하는 락 글라스가 2개 필요하다. 하나는 믹싱 글라스를 쓸 수도 있지만 왠지 그냥 글라스를 쓰는 게 더 맛이 나는 듯. 일단 글라스 하나는 칠링을 위해 냉동실에 넣는다. 완성 후 마실 글라스이므로 더 예쁜 걸 넣도록 한다. 원래는 얼음을 넣어 칠링하지만 냉동실에 넣는 게 덜 번거롭고 효과도 더 좋다.. 2021.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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