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술 공부255 고량주 제조 견학@농촌진흥청 (... & 대한민국 술 테마 박물관 방문) 농촌진흥청에서 진행된 고량주 제조 기술 수업. 농촌진흥청 강희윤 박사님께서 수고해 주셨다. 주말인 데다 코로나로 엄중한 상황인데도 이렇게 귀중한 기회를 주셨으니 감사할 따름. 강희윤 박사님은 국내 유일 특허 효모를 가지고 계신 분이라고. HY2013은 양조용으로 유일하게 제품화된 효모다. 충무발효, 수원발효 등에서 누룩은 기술 이전을 하고 있지만, 효모는 아직 민간기업이 없다고 한다. 발효 가공 연구동에 마련된 작은 전시관. 농촌진흥청의 연구 결과가 반영된 발효식품과 주류들이 전시돼 있다. 전시 제품이 상당히 많다. 전시된 것 말고도 상당히 많은 제품이 있을 텐데. 기술이전 신청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www.fact.or.kr)에서 할 수 있다. 기술이전 후 지원사업도 신청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개발 .. 2022. 3. 1. 2022 칠레 와인 전시회 & 마스터클래스(Wines of Chile Exhibition Show & MasterClass) 후기 칠레 와인 전시회의 일환으로 진행된 칠레 와인 마스터클래스(Wines of Chile Masterclass). [시음회] 2022 칠레 와인 전시회 Wines of Chile Exhibition Show - 와인업계전문인 대상 - 와인21닷컴 행사일:2022.02.10, 장소:그랜드 하얏트 서울, 주최:와인즈 오브 칠레 Wines of Chile www.wine21.com 코로나로 엄중한 상황에서도 노쇼 1도 없이 진행되었다. 칠레 와인에 대한 한국 시장의 관심을 엿볼 수 있는 부분. 참석자 테이블에 놓여 있던 칠레 와인 지도. 칠레는 남북으로 4,270km, 동서로는 평균 180km 정도 길이이며, 면적은 76만㎢로 대한민국의 7.5배 정도다. 남북으로 길게 늘어져 있기 때문에 기후대를 23개로 구분할.. 2022. 2. 10. 술아원 생산주류 5종 테이스팅 증류 실습을 위해 방문한 술아원에서 다섯 가지 술을 테이스팅 했다. 복단지, 필, 경성 과하주는 예전에 마셔 본 적이 있었는데 모두 마음에 쏘옥 들었다. 그래서 술아원 방문을 더욱 기대하고 있었던 듯. 핸드메이드 막걸리는 처음 마셔본다. 여주산 찹쌀과 정제수, 누룩만을 사용해 단양주로 빚은 막걸리다. 알코올 40%의 복단지 그라빠는 미출시 제품. 놀라운 건 잔을 모두 유리잔이나 사기잔으로 주셨다는 거다.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컵으로 마시면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없다면서 이런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으시다니... 정말 대단하다. 술아원, 술아 핸드메이드 막걸리 (9%) 요거트 같이 향긋한 우유(?) 향기에 새콤한 신맛이 느껴진다. 따를 때는 제법 유질감이 느껴졌는데 입에 넣으니 가볍고 상쾌한 인상이다. 곡물.. 2022. 2. 6. 술아원 양조장 방문기(고구마 소주 증류) 한국가양주연구소 증류주 제조 마스터 과정의 일환으로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술아원 양조장에 다녀왔다. 2020년 양조장을 확장 이전했는데, 아주 깔끔하고 예쁘다. 정원도 널찍하고. 으리으리한 샹들리에 좀 보소 ㅋㅋㅋㅋ 술아원은 찾아가는 양조장에 등록돼 있다. 언제든 방문해서 시설을 둘러보고 술을 구매할 수 있다는 얘기. 물론 지역 특산주이기 때문에 온라인으로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술아원, 경성과하주 이것이 무엇인고 하니 새벽에 핀 달맞이꽃. 예쁘게 핀 노오란 달맞이꽃을 이른 아침에 꺾어 밀가루 반죽에 섞으면, 요로코롬 맛있는 부침개로 다시 태어난다. 바삭바삭 맛있는 부침개에 술이 빠 wineys.tistory.com 술아원, 복단지 구리 수산물시장에서 가리비랑 조개 사다가, 호사스럽게 참숯에 구워서,.. 2022. 2. 6. 알렘빅(Alembic) 증류기를 사용한 증류 실습 요것이 바로 소형 알렘빅 증류기. 우리 조 것은 한국에서 제작한 것인데 가운데 연결부가 스테인리스로 처리돼 있고, 스완 넥에 연결된 냉각기도 고정형으로 부착되어 있다. 용량은 대략 20L 정도. 요건 다른 조의 것. 수입품인데 아마도 장인이 손으로 구리를 두드려 만든 것 같다고. 구리로 만든 증류기를 오래 사용하지 않았다면 우선 물을 넣어 애벌 증류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러면 미사용 기간 동안 발생한 산화동 제거에 효과적이라고. 또한 예열을 통해 증류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도 있다. 냉각통도 요렇게 분리형으로 되어 있고, 역시 구리 재질이다. 냉각수를 넣고 빼는 꼭지를 구분하는 게 은근히 어려울 수 있는데, 항상 증류액이 나오는 꼭지와 가까운 쪽이 냉각수가 들어가는 꼭지이고 먼 쪽이 나오는 꼭지라고.. 2022. 1. 24. 맛있는 사과증류주, '추사 40'을 만드는 곳, 예산 사과 와이너리 한국 가양주 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증류주 제조마스터 과정의 두 번째 현장 방문, 예산 사과 와이너리. 충북 예산에 위치한 양조장 및 증류소로, 카카오 맵에 등록된 명칭은 '농업회사법인 예산사과와인'이다. 방문해 본 국내 양조장 중에는 규모가 상당히 큰 편이다. 널찍한 주차장(?) 한편에는 커다란 고무 대야(?)에 심어진 블루베리 나무들이 엄청 많이 있었다. 수확물들은 블루베리 와인을 만드는 데 사용한다고. 건물 입구 사진을 못 찍었는데, 정돈이 잘 된 상태는 아니었다. 입구를 들어서면 다양한 상패들이 쭉- 늘어서 있다. 물론 우리술 품평회 과실주 부문 대상 수상이라는 문구가 가장 크게 눈에 띈다. 복도에 진열되어 있던 제품들. 추사 사과와인 외에 추사 40 등 증류주들이 보인다. 정문 바로 앞 카운터에는 .. 2022. 1. 10. 245. 나파 밸리 테루아에 대한 60년 철학을 담은 리얼 클래식 와인, Heitz Cellar Lot C-91 2008년 2월 나파 밸리를 방문했을 때, 시간에 쫓겨 마감 시간 10분 전에 헐레벌떡 뛰어들어갔던 하이츠 셀라. 보통은 그렇게 들어가면 정신이 없어서 와인을 제대로 느끼기 어려운데, 하이츠 셀라의 와인들은 엔트리 급부터 마르타스 빈야드까지 하나같이 맛있고 품격이 넘쳤다. 국내엔 수입되지 않는 포트 와인까지도... 게다가 나파 밸리 와이너리 중에는 이례적으로 시음비가 무료였다. 하긴, 그 와인을 현장에서 맛본다면 구매하지 않을 수 없을 거다. 그때 사 온 마르타스 빈야드 2003년 빈티지를 재작년에 열었는데, 너무 빨리 열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또 기회가 있을까? 나파 밸리 테루아에 대한 60년 철학을 담은 리얼 클래식 와인, Heitz Cellar Lot C-91 하이츠 셀라는 1961년 조 하이츠(.. 2022. 1. 9. 244. 주정강화와인: (7) 베르무트(Vermouth) 애정하는 주정 강화 와인 연재. 최근 칵테일에 관심이 많다 보니 베르무트에 관심이 많이 생겼다. 사실 그냥 즐기기보다는 칵테일 재료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름 IGP/AOP로 지정된 고품질 베르무트들도 있다. 이런 것들은 베르무트만 마시거나, 얼음과 탄산수 정도만 더해서 마셔도 제법 즐길 만한 수준. 술의 세계는 들어갈수록 넓고도 깊다.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주정강화와인: (7) 베르무트(Vermouth) 베르무트는 와인에 중성적인 주정(spirit)으로 알코올을 강화한 후 허브나 향신료 등 다양한 식물성 재료로 맛을 낸 주정강화 와인이다. 영미식으로는 '버무스'라고 발음하기도 한다. 알코올 함량은 16~20% 사.. 2021. 12. 22. 전통주 양조장 술샘 견학 및 증류 실습 한국 가양주 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증류주 마스터 과정'의 일환으로 방문한 전통주 양조장 술샘. 양지 인터체인지에서 가깝다. 양지, 지산, 곤지암 리조트와도 멀지 않다. 찾아가는 양조장으로도 지정되어 있고 현장에서 술도 구매할 수 있으므로, 근처를 지날 일 있으면 미리 연락을 드리고 찾아가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일단 술샘의 연혁과 주요 상품에 대한 소개를 듣고, 삼십 분 정도 증류 기본 이론에 대해 교육을 받은 후 지하 작업실에서 시설 및 증류 과정을 견학했다. 발효조. 왼쪽에 있는 것은 교반기가 없고, 오른쪽에 있는 것은 모터로 돌아가는 교반기가 붙어 있는 모델이다. 발효조 바깥쪽에 일회용 컵 슬리브처럼 한 겹 싸고 있는 부분은 재킷인데, 온도 조절을 위한 것이다. 발효조에 온도조절 사관을 넣어서.. 2021. 12. 18. 243. 귀부 와인 지역, 품종 등 특정 테마를 선정해 개괄하고 추천 와인을 함께 소개하는 와인21의 기획 연재물 와인21's PICK. 최근 스위트 와인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는 추세인 데다, 한국 시장에서는 특히 가벼운 단맛(ex. 모스카토)은 몰라도 꿀처럼 진한 단맛의 디저트 와인은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하지만 귀부 와인을 잘 숙성시켜서 마시면, 그 어떤 와인에서도 느낄 수 없는 고혹적이고 복합적인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장기 숙성력도 뛰어나 기념할 만한 빈티지의 와인을 오래오래 보관할 수도 있고. 뭔가 시장 상황을 바꿀 방법이 필요할 듯. 최근 병 모양과 레이블이 바뀐 샤토 리외섹(Chateau Rieussec) 2019 빈티지를 소셜 미디어에 포스팅했는데, 반응이 매우 폭발적이었다. 이런 게 하나의 힌.. 2021. 12. 15. 242. 컬트 너머의 컬트, 슈레이더(Schrader) & 로코야(Lokoya) 슈레이더와 로코야 같은 나파 밸리 컬트 와인은 물론, 크리스 카펜터가 호주에서 만든 히킨보탐 같은 와인들을 연이어 맛보면서, 이제 소위 '신세계'라고 불리는 지역들이 단지 품질뿐만 아니라 스타일에 있어서도 구세계를 앞지르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 아닐까 싶다. 물론 프랑스와 이태리, 독일, 스페인 등의 역사와 전통에 기반한 정형성과 지역 별 다양성을 넘어서기엔 아직은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게다가 이런 와인들은 쉽게 범접하기 어려운 슈퍼 프리미엄 급 아이콘 와인들이니.... (털썩) 어쨌거나 넘나 귀중한 경험을 했다. 코로나로 우울한 연말에 좋은 선물을 받은 기분. 그리고 크리스 카펜터는 꾸준히 주목해야 할 와인메이커인 것 같다. 스타일도 관점도 매우 마음에 든다. 원문은 wine21.com에.. 2021. 12. 14. 241. 발폴리첼라의 역사를 담다! 베르타니 아마로네 & 리파소 베르타니 특집기사 3편. 베르타니의 간판인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 클라시코와 발폴리첼라 리파소에 초점을 맞춰 소개한 글. 두 와인 모두 카테고리를 대표할 만한 품질을 지니고 있다. 강력 추천.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발폴리첼라의 역사를 담다! 베르타니 아마로네 & 리파소 '우리의 역사가 바로 우리의 스타일!(Our history is our style!)'. 베르타니가 그들의 리파소를 소개할 때 사용하는 문구다. 아마로네를 말할 때는 '견고하게 쌓아 온 전통(a fine crafted tradition)'을 언급한다. 그만큼 스스로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와인 맛과 품질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다. 그럴 만도 하다.. 2021. 12. 14.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