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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공부255

251. 스크루 캡 와인 지역, 품종 등 특정 테마를 선정해 개괄하고 추천 와인을 함께 소개하는 와인21의 기획 연재물 와인21's PICK. 이번 주제는 스크루 캡으로 마감한 와인이었다. 인식이 많이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스크루 캡 마개를 단 고급 와인을 보면 낯설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나만 해도 스크루 캡을 단 샹베르탱을 보면... 고개를 가로저을지도 모르겠다. 심정적으로는 스크루 캡이나 대안 마개가 나쁠 것 없다는 것도 알고, 중요한 건 내용물이라는 생각도 있지만... 마음은 쉽게 움직이는 게 아니니까. 그래도, 그래도 편견을 깨고 좋은 건 좋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걸 한 번이라도 더 인식하는 순간, 조금이라도 변하게 되어 있으니까. 장단점을 명확히 알고, 느끼고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에서. 원문은 wine.. 2022. 5. 4.
250. 우아하고 품격 넘치는 클래식 샴페인, 뽀므리(Pommery) 샴페인 기사를 쓴 다음에 바로 샴페인 취재 기사가 들어와서 신기했던 경험. 뽀므리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샴페인인데, 기본급인 브뤼 루아얄의 품질이 아주 좋기 때문이다.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샴페인 중 하나.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우아하고 품격 넘치는 클래식 샴페인, 뽀므리(Pommery) 15년 전쯤 친구들과 함께 처음 샹파뉴 지역을 방문했을 때였다. 유명한 샴페인 하우스들이 즐비한 랭스(Reims)를 두리번거리며 돌아다니고 있는데 지역 주민으로 보이는 아주머니들이 말을 걸었다. 아마 길을 잃고 헤매는 불쌍한 관광객으로 보였던 모양이다. 길을 알려주겠다며 어딜 찾고 있는지 물어 왔다. 이미 갈 곳이 정해져 있었지만,.. 2022. 4. 30.
249. 샴페인(Champagne)을 샴페인답게 즐기기 위한 3가지 꿀팁 와인 초보자를 위해 쓴 글. 최근 스파클링 와인의 인기가 많이 올라가고 있지만 의외로 오픈법 등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썼다. '샴페인'으로 일반화했지만, 사실 대부분의 스파클링 와인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들.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샴페인(Champagne)을 샴페인답게 즐기기 위한 3가지 꿀팁 평생 동안 딱 한 종류의 와인만 마셔야 한다면 어떤 와인을 골라야 할까. 다양성을 즐기는 와인 애호가로서 하나만 선택하는 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이지만, 나라면 샴페인을 선택할 것 같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즐겨도 부담이 없고, 음식과의 조화 또한 훌륭한 술이니까. 식전주로도 적당하며 가벼운 전채 요리부터 해.. 2022. 4. 30.
248. 대서양의 독특한 테루아를 담은 특별한 와인, 아소르스(Azores) 오묘하게 제주도와 닮은 느낌이 드는 아소르스 제도. 게다가 와인에서 전반적으로 감도는 미네랄과 짭조름한 뉘앙스는 확실히 개성적인 인상을 남긴다. 제주 여행갈 때 들고가도 좋을 와인.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대서양의 독특한 테루아를 담은 특별한 와인, 아소르스(Azores) 새로운 포르투갈 와인이 한국에 등장했다. 한국에서는 비교적 흔치 않은 포르투갈 와인이다. 그런데, 이 와인은 더욱 특별하다. 저 멀리 대서양 한가운데 위치한 포르투갈령 섬에서 왔기 때문이다. 테루아(Terroir)의 개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최근의 와인 트렌드를 생각하면 지금 소개하는 와인의 가치는 더욱 특별하다. 독특한 섬 지역의 테루아를 고.. 2022. 4. 30.
247. 칠레가 사랑하는 프리미엄 와인, 비냐 타라파카(Vina Tarapaca) 'Must-Try 칠레' 시리즈의 일환으로 작성한 비냐 타라파카 기사. 칠레의 '국부'가 사랑한 와인이자, 그랑 리제르바급 와인이 특히 유명한 와인이 바로 타라파카다. 상당히 묵직하고 개성이 넘치는 스타일이라 국내에서는 호불호가 명확한 듯.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칠레가 사랑하는 프리미엄 와인, 비냐 타라파카(Vina Tarapaca) 비냐 타라파카(Vina Tarapaca)는 1874년 칠레의 대표적인 와인 산지 마이포 밸리(Maipo Valley)에 설립된 유서 깊은 와이너리다. 그들은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 프리미엄 와인에만 집중해 왔다. 설립자는 당대의 유명 와인메이커였던 프란치스코 데 로하스 이 살라만카(Fran.. 2022. 4. 30.
246. 테루아에 대한 존중과 가족 경영의 전통, 루이스 펠리페 에드워즈(Luis Felipe Edwards) 'Must-Try 칠레' 시리즈의 일환으로 작성한 루이스 펠리페 에드워즈 소개 기사. 제법 마음에 드는 칠레 와이너리인데, 시중에서 자주 볼 수 없는 게 아쉽다. 다양한 샵에서 만날 수 있다면 더욱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은데.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테루아에 대한 존중과 가족 경영의 전통, 루이스 펠리페 에드워즈(Luis Felipe Edwards) 루이스 펠리페 에드워즈는 한국 와인시장에서 비교적 낯선 이름이다. 하지만 사실 그들은 칠레에서 TOP 5 안에 드는 대형 와인 생산자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 산지 콜차구아 밸리(Colchagua Valley)를 비롯해 레이다 밸리(Leyda Valley), 마울레 밸리(.. 2022. 4. 30.
오스트리아 와인 마스터클래스(Austria Wine Master Class, 4/20) 포시즌스 호텔 6층 누리볼룸에서 열린 오스트리아 와인 마스터클래스. 리포커스 오스트리아(Re-Focus Austria)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는데 단순히 와인뿐만 아니라 관광, 음악, 산업 등 다양한 테마를 연계하여 진행한 행사인 것 같다. 마스터클래스 시작 전 로비에서는 다양한 오스트리아 와인들을 자유롭게 시음할 수 있도록 진열해 두었다. 나는 마스터클래스 시작 직전에 도착했기 때문에 아쉽게도 시음할 여유는 없었다. 행사장에 입장하니 자료가 상당히 많다. 아시아 음식과 오스트리아 와인 페어링을 소개하는 소책자. 한국 음식은 김치와 불고기를 소개했는데, 좀 새롭다. 다른 건 몰라도 김치와 베렌아우스레제(Beerenauslese)를 함께 마시라는 건 한국인 입장에서는 넘나 신박한 제안인데, 의외로 외국인.. 2022. 4. 24.
진(Gin) 제조 기술 실무 (& 수료식) 증류주 제조 마스터 과정 마지막 수업, 진 제조 과정 실무. 방배동 한국 가양주 연구소 강의실에서 소형 알렘빅 증류기에 진 바스켓을 달아 직접 6리터를 증류했다. 진은 제조 원가는 저렴하지만 비교적 비싸게 팔 수 있는 술이다. 게다가 숙성할 필요도 없어 증류소의 현금 흐름에도 도움이 된다. 한국 최초의 몰트 위스키 증류소인 쓰리 소사이어티에서도 위스키 출시 전 '정원 진'이라는 진을 출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국내 주류법 상 진은 일반증류주에 속하므로 주정으로도 생산할 수 있다. 그럴 경우 제조원가는 훨씬 저렴해진다. 물론 직접 증류해 원료의 풍미가 드러나는 원액으로 만든 진이 훨씬 고급이긴 하지만. 허브 침출 효과가 좋은 증류주 도수는 40~60% 정도이므로, 주정을 사용할 때도.. 2022. 3. 1.
증류주 분획 실험 증류주 분획 시험 날. 몇 주 전에 담가 놓은 네 종의 술을 증류하는 날인데, 아쉽게도 밀로 양조한 술은 발효가 제대로 되지 않아 상해버렸다. 하지만 보리로 담근 술과, 쌀로 담근 두 종의 술은 모두 멀쩡히 살아남았다. 우리 조에서 소주다출방 레시피로 만든 술을 맛봤는데 요거트처럼 새콤한 신맛이 강하고 뒷맛이 약간 찝찌름하다. 아래 가라앉은 곡물 가루들. 가루를 같이 넣고 증류하지 않고 웃술만 떠내서 증류했다. 일단 각 조에서 만든 술들을 플라스크에서 소량 증류를 한 후 관능 평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술을 알렘빅 증류기로 증류해서 분획 실험을 하기로 했는데, 보리소주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개인적으로는 우리 조에서 만든 소주다출방 레시피 소주가 가장 가볍고 산뜻해서 좋았다. 알렘빅 증류기로 6리터 .. 2022. 3. 1.
한국 무형문화유산 누룩 명인, 한영석의 발효 연구소 태인 양조장 방문 후 오후 코스는 한영석의 발효 연구소. 한영석 소장님은 전통 누룩 연구로 무형문화유산으로도 선정된 분이다. 원래 몸이 좀 안 좋으셨는데 누룩을 기르기 시작하면서 몸이 회복되셨다고. 원래 수원에 처음 터를 잡으셨는데 몇 년 전에 전북 정읍으로 이전하셨단다. 뒷마당에는 아름드리나무 아래로 항아리들이 도열해 있다. 옆에도 넓은 공간이 있는데 뭔가 조경을 준비 중이신 것 같았다. 교육 및 시음이 가능한 장소에서 일단 시음과 함께 이론 교육을 받았다. 여러 종의 술을 시음했는데, 꼼꼼하게 기록해 놓지 않아 아쉬울 뿐. 하양주는 적당한 단맛과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바디감이 깔끔했다. 청명주는 초산 같은 산미와 신선함이 코에서부터 느껴졌다. 여름철에 하이볼로 만들어 마셔도 좋을 것 같다. '청명 .. 2022. 3. 1.
죽력고 송명섭 명인의 태인 양조장 죽력고와 송명섭 막걸리로 유명한 송명섭 명인의 태인 양조장. 마당에 쭉 늘어선 항아리가 인상적인데 예전에 일하던 분들이 먹던 음식(?)을 담던 항아리라고. 한편에는 소줏고리를 가열하는 아궁이가 있다. 황토를 개어서 돌과 기왓장 사이를 메워 만든 소박한 아궁이다. 송명섭 명인은 죽력고로 무형문화재이자 대한민국 식품 명인으로 지정된 분이다. 나름 신경을 쓰신 듯한 드레스 코드. 일단 작업현장을 빠르게 휙 둘러봤는데, 양조장 자체는 보여주지 않으셨다. 여긴 누룩을 만들고 법제하는 곳. 법제하는 곳에는 벌레 등이 들어가지 않도록 망을 씌워 두었다. 누룩을 부숴 놓은 건데 밀알이 또렷하게 살아있다. 밀을 분쇄하지 않고 그대로 쓰신다는 듯. 누룩은 매우 호기성이기 때문에 누룩균이 잘 들어가도록 푸석하게 만든다고 한.. 2022. 3. 1.
수박 겉핥기 전주 기행 증류소 견학 중 들르게 된 전주. 숙박 일정이라 저녁도 먹을 겸 가볍게 거리를 둘러보았다. 전주 라마다 호텔에서 한옥마을로 가는 길이었는데, 제법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많았다. PNB 풍년제과에 들러서 초코파이랑 붓세도 사고. 거리엔 웬 인력거가... 한옥마을 옆 거리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고즈넉한 인상을 풍겼다. 그에 비해 한옥마을 정문 앞은 가게도 많고 사람도 바글바글해서 그닥... 사진도 안 찍었음. 경기전 바로 왼쪽 편 길이 바로 위 사진의 길이다. 사방에 한복 대여점들 많았다. 요즘 같은 펜데믹 상황이라면 매출에 타격이 좀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래도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제법 많더라는. 저녁 식사는 베테랑 칼국수. 오랜만에 베테랑 칼국수라서 양이 좀 많더라도 만두까지 함께 시켰는데... 왠지 .. 2022.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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