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일상의 음주/와인652

Nuiton-Beaunoy, Bourgogne Hautes Cotes de Nuits 'Les Dames Huguettes' 2021 / 뉘통 보누아, 부르고뉴 오뜨 꼬뜨 드 뉘 '레 담 위게뜨' 2021 Vignerons Associetes! 뉘통 보누아(Nuiton-Beaunoy)는 1950년대 설립한 부르고뉴 코트 도르(Bourgogne Cote d'Or)의 포도 재배자 협회다. 그리고 레 담 위게뜨(Les Dames Huguette)는 해발 360-400m에 위치한 백악 점토질(Chalky Clay) 남동향 포도밭이다. 오뜨 꼬뜨 드 뉘(Bourgogne Hautes Cotes de Nuits)를 대표하는 포도밭 중 하나라고. 그러고 보니 예전에 도멘 몽자르 뮈네레(Domaine Mongeard-Mugneret)의 레 담 위게뜨를 봤던 기억이 난다. 마감재는 노마코르크(Nomacorc)를 썼다. 부르고뉴 생산자 중 노마코르크를 사용하는 건 처음 본 듯. 초기에 노마 코르크를 사용한 와인에 안 좋은 .. 2024. 1. 13.
Boschis Francesco, Barbera d'Alba Superiore 'Vigna Le Masserie' 2019 / 보스키스 프란체스코, 바르베라 달바 수페리오레 '비냐 레 바세리에' 2019 주말의 와인으로 간택한 보스키스 프란체스코 바르베라 달바 수페리오레 '비냐 레 바세리에'(Boschis Francesco Barbera d'Alba Superiore 'Vigna Le Masserie'). Barbera d'Alba Sup. Vigna le Masserie sito1.boschisfrancesco.it 보스키스 프란체스코의 역사는 1919년 바롤로에서 돌리아니(Dogliani)의 피아네쪼(Pianezzo) 언덕 근처로 이사하면서 시작됐다. 돌리아니에 위치한 만큼 돌체토(Dolcetto) 재배 면적이 80% 이상인 돌체토 명가다. 돌리아니 포도밭의 해발 고도가 바롤로에 비해 보통 2~300m 정도 높다. 덕분에 섬세한 신맛과 미네랄이 풍부한 돌체토가 나오는 것. 이외에 바르베라(Barber.. 2024. 1. 12.
얇고 섬세한 와인 글라스, 그라슬(Grassl) 화이트 와인용으로 구입한 그라슬 리베르테(Grassl Liberté). 가장 자주 깨먹는 잔이 화이트 와인 글라스다. 아무래도 집에서 화이트 와인을 자주 마시다 보니 그런 듯. 그래서 슈피겔라우 데피니션 유니버설 같은 보급형 잔을 살까 하다가 그래도 이왕이면 좋은 잔을 쓰자 싶어서. 받을 때만 기분 좋은 원통형 케이스. 잔을 가지고 외출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정말 쓸 데가 없다. 언제 여행 갈 때라도 싸들고 가야 하려나 ㅋ 그라슬 리베르테는 부르고뉴(Bourgogne)와 샹파뉴(Champage) 지역에 특화된 글라스다. 샴페인 양조에 사용하는 샤르도네(Chardonnay), 뫼니에(Meunier), 피노 누아 (Pinot Noir), 보졸레(Beaujolais)의 가메(Gamay)와 샤르도네, 꼬뜨 드.. 2023. 12. 28.
@더 샤퀴테리아 오랜만에 한남동 샤퀴테리아. 가볍게 와인 한 잔 하기 좋은 곳이다. 테이블 당 와인 1병 콜키지 프리, 이후 병 당 만 원. @샤퀴테리아 오랜만에 한남동 샤퀴테리아에 방문했다. 각종 햄과 소시지를 비롯해 와인 안주로 딱 좋은 음식들을 파는 곳. Salomon + Philizot + Kirnbauer = HAPPY 한남동 샤퀴테리아에서 마신 와인 세 병. 오스트리아 wineys.tistory.com 작년 여름 이후 처음이었구나. 시작은 테린 & 바게트. 신비하게 올리브에 초점이 맞아버리는 마력. 이렇게 찍어도 올리브ㅋ 요렇게 바게트 위에 얹어 먹으면 꿀맛이다. 꿀 안 들어 있음 주의. 잠봉 뵈르. 우리 동네 도이칠란드박의 혜자로운 잠봉 뵈르만 보다가 요걸 보니 참 부실하다. 하지만 또 다른 맛에 먹는 거지.. 2023. 12. 28.
집에서 사용하기 좋은 프리미엄 와인 글라스, 센소리 & 심포니 고마운 분의 선물로 새롭게 입수한 센소리(Sensory) & 심포니(Symphony) 와인 글라스. 바롤로 최고의 생산자 자코모 콘테르노(Giacomo Conterno)가 만든 글라스다. 와인메이커이자 와인 애호가인 로베르토 콘테르노(Roberto Conterno)는 최고급 와인들을 제대로 표현하는 글라스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하고 엔지니어 출신인 아들 가브리엘레(Gabrielle)와 함께 최적의 글라스를 디자인했다. 제작은 독일의 크리스털 글라스 명가 즈비젤 (Zwiezel)이 맡았다. 1872년 설립된 즈비젤은 고유의 특허 기술로 얇고 아름다우면서도 튼튼한 글라스를 만드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297. 애호가를 위한 특별한 추석 선물, 센소리 와인 글라스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프리미엄 와인 글라스는.. 2023. 12. 22.
2023 와인21 송년회 @페메종(소피텔) 소피텔 페메종에서 진행한 와인21 송년회. 뭣보다 전망이 아주 끝내줬다. 롯데가 설치했지만 소피텔에서 더 잘 보인다고. 거대 크리스마스 트리 같은 롯데월드타워는 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챙긴다더니 ㅋㅋㅋ 세팅된 잔들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오늘의 와인은 정말 와인21에서 엄선한 것들. 그중에는 블라인드 와인 2종과, 90년대 출시된 샴페인 뵈브 클리코, 올해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 대망의 1위 와인 아르지아노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2018과 작년에 마시려고 준비했다가 대표님이 안 가져오셔서^^;; 마시지 못했던 우니코 2012, 비비 그라츠의 아이콘 와인 콜로레의 스페셜 에디션 '발로키 디 콜로레' 3종이 포함됐다. 그리고 그랜드 토카이 아수 6 푸토뇨스 2013까지 .. 2023. 12. 22.
Borgo del Tiglio, Collio Bianco 2016 / 보르고 델 틸리오, 콜리오 비앙코 2016 보르고 델 틸리오 콜리오 비앙코(Borgo del Tiglio Collio Bianco). 귀여운 일러스트와 단정한 폰트로 구성된 레이블이 인상적이다. 니콜라 만페라리(Nicola Manferrari)는 마리오 스키오페토(Mario Schiopetto), 요스코 그라브너(Josko Gravner), 시비오 예르만(Silvio Jermann) 등과 함께 콜리오 지역을 이끌어 온 대표적인 생산자다. 그는 원래 약학을 전공하고 어머니의 약국에서 일하다가 1981년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포도밭을 물려받으면서 와인의 세계로 들어오게 되었다고. 어쨌거나 나에게는 생소한 생산자인데, 지역과 수입사를 믿고 구매해 보았다. 원래 따 놓았던 레드가 있었지만 메뉴가 배추전, 그리고 버터 전복구이인데 보르도 레드를 마실 수는.. 2023. 12. 17.
딱 먹기 좋은 샤토 다가삭의 세컨드 와인(?), 앙스땅 다가삭 2017(Instinct d'Agassac 2017) 지인과 이태원 해적마트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보르도 와인, 앙스땅 다가삭(Instinct d'Agassac). 이름이나 레이블을 보면 딱 샤토 다가삭(Chateau d'Agassac) 세컨인데, 어디에도 설명이 없다. 심지어 홈페이지조차도. 그런데 재미있게도 백레이블에는 홈페이지 주소를 소개하고 있다. 게다가 그 아래 적힌 그랑 뱅 드 보르도(Grand Vin de Bordeaux)는 또 뭐임?? 저 문구는 보통 해당 와이너리의 기본급 이상 와인에 붙이는데... 어쨌거나 테루아와 환경을 존중하며 과일과 오크의 밸런스가 좋은 와인이란다. 사용한 품종은 메를로(Merlot)와 카베르네(Cabernet). 아마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뿐만 아니라 카베르네 프랑(Cabernet Fr.. 2023. 12. 15.
서울역 미들급 오마카세 스시야, 스시 다이이치(寿司 第一) TF 종료 기념 런치로 방문한 스시 다이이치(Sushi Daiichi). 사무실 바로 옆 건물인데 이런 집이 있는지도 몰랐네. 런치는 12시, 1시 30분 두 타임으로 나뉘어 있는데 우리 멤버가 두 번째 타임을 전세 냈다. 바로 본론으로. 크런치 볼을 올린 자완무시. 안에는 새우(?)가 들어 있는데 너무 뜨거워서 입이 다 데일 뻔했다. 맛은 좋았음. 얇게 썬 한치. 아래 우뭇가사리와 함께 마시듯 한 입에. 밥 위에 올린 안키모. 꼬숩다. 씨겨자를 올린 연어. 위스키 숙성을 하셨다는데 상당히 잘 어울렸다. 동해에서 잡은 어린 생참치. 살짝 불질해서 간장을 가볍게 발랐다. 성대. 장국으로 입을 씻는 와중에, 사시미 칼이 눈에 들어온다. 마음에 품고 있던 칼을 내려놓는 순간 칼이 눈에 보이다니 ㅋㅋㅋㅋ 한치... 2023. 12. 8.
최근의 음주(스압주의) 최근 일주일 몸 상태가 최악으로 안 좋은 상태에서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계속 음주를 했다. 연말이니까, 상황이 어수선하니까. 수요일엔 서담해물. 맛이 제법 오른 (대)방어와, 제철 한치회는 매우 훌륭했고, 다른 안주들도 여느 때처럼 매우 맛있지만, (사진도 다 못 찍었네;;;) 불면과 감기 등으로 최악이었던 내 몸은 오랜만의 알코올을 견디지 못하고 아마도 10시쯤 완전히 침묵. 반쯤 블랙아웃된 상태로 택시에 실려 귀가했다. 준비한 술들도 제대로 맛봤기보다는 그대로 드링킹. 그래도 마신 기록이나마 남기고자 기억을 더듬어... Champagne Michel Gonet & Fils, Les 3 Terroirs Blanc de Blancs Extra Brut 2017 처음엔 상당히 신맛이 도드라진다 생각했는데.. 2023. 12. 4.
화이트 와인들 with 킹크랩 오랜만에 가족 회합. 킹크랩과 돈암시장 순대로 가볍게 한 상. 요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킹크랩 가격이 싸졌다고 들었는데, 다들 많이 먹으니 다시 가격이 오른 것 같다. 게다가 주말이 되면 조금 더 오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전보다는 확실히 저렴한 듯. kg에 6~7만 원 정도 한다. 그리고 마지막엔 게 속 국물로 파스타까지 볶아서 야무지게 먹었다. 몸 상태가 안 좋았지만 와인을 안 마실 수는 없지. 그리하여 준비한 와인들. 오레무스, 토카이 푸르민트 만돌라스 2013(Oremus, Tokaji Dry Furmint Mandolas 2013). 좋아하는 토카이 드라이 와인인데, 숙성하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해 셀러링 해 두던 녀석이다. 아들 빈티지니까 가족들과 함께 먹을 생각으로. 두 번째는 안.. 2023. 11. 25.
Domaine Jamet, Cote-Rotie "Fructus Voluptas" 2016 / 도멘 자메, 꼬뜨 로띠 “프룩투스 볼룹타스” 2016 꼬뜨 로띠(Cote-Rotie)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생산자, 도멘 자메(Domaine Jamet). 본인이 늙어감에 따라 가족의 이름을 띄워주고 싶어서인지 레이블 하단에 와이프 코린느(Corinne), 아들 로익(Loic)의 이름을 자신의 이름(Jean-Paul)과 함께 적어 두었다. 로고 또한 도멘 자메가 아니라 장 폴 & 로익 자메(J-Paul & Loic Jamet). 도멘 자메(Domaine Jamet)는 1975년 꼬뜨 로띠에 설립한 와이너리다. 오너 와인메이커 장-폴 자메(Jean-Paul Jamet)는 1976년 16세의 나이로 아버지와 함께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다. 현재 아내 코린느(Corinne), 아들 로익(Loïc)과 함께 와인을 만들고 있다. 자메 가문은 북부 론의 전통을 고수하는.. 2023. 11. 2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