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의 음주/와인693 조지아 와인 모임 with 와이니 조지아 와인 여섯 병으로 시작한 모임. 사람이 늘어나며 다른 와인이 몇 병 추가됐다. 최대한 주제를 깨지 않기 위해 강하지 않은 와인들로만 골랐다.스타트를 Nua Spumante Brut과 Nua Prosecco Brut. 첫 번째 것은 Glera에 Pinot Nero를 블렌딩 했고, 두 번째 것은 Glera 100%다. 가격은 할인가 기준 12,000원 vs. 18,000원. 6병 단위 한 박스를 사도 샴페인 한 병 정도 가격인데 둘 다 품질이 뛰어나서 가성비 오진다. 가격 공개 없이 테이스팅 했는데 10명의 멤버 중 1번의 손을 들어준 사람이 7명. 가격대는 대략 2만 원대에서 3만 원대를 예상했다. 누아 스푸만테는 진정 갓성비랑 할 만하다. 개인적으로는 프로세코가 더 마음에 들었음^^Nervi Il.. 2024. 8. 4. Dr. Loosen, Blue Slate Mosel Riesling Kabinett 2021 / 닥터 루젠, 블루 슬레이트 모젤 리슬링 카비넷 2021 오랜만에 닥터 루젠(Dr, Loosen). 루젠은 모젤(Mosel)을 대표하는 가문으로 200년 넘게 이어져 왔다. 1988년 와이너리를 이어받은 어니스트 루젠(Ernst Loosen)은 자연 친화적인 농법과 현대 기술을 접목해 고급 와인부터 에브리데이 와인까지 다양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포도송이를 가슴에 단 독수리는 독일우수와인생산자협회 VDP(Verband deutscher Prädikatsweingüter) 소속임을 드러낸다. 200여 생산자만 가입돼 있는 빼어난 생산자 단체로, 이 로고가 있다면 품질엔 거의 문제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요건 2만 원 초반대에 구입한 엔트리 급 와인. 백레이블엔 생산지와 스타일, 푸드 페어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알코올 함량은 7.5% 정.. 2024. 7. 28. 와인들 @WINEY 와이니에서 마신 와인들. 그냥 편히 마셔서 메모조차 하지 않았는데 인상적인 와인들이 있어서 기억용으로. Champagne Sourdet-Diot Brut 2017. 가볍고 편하게 마시기 좋았던. 빈티지 샴팡 치고는 가격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 부담 없이 구입해 볼 만하다. Gitton Pere & Fils, Sancerre Galinot Silex 2020. 이날 가장 인상 깊었던 와인. 블라인드로 나왔는데 소비뇽인가? 싶다가도 너무 농밀한 질감과 바디, 밀도 높은 풍미 때문에 상당히 헷갈렸다. 심지어 '상세르'일 줄이야... 내 취향은 아니지만 잘 만든, 훌륭한 와인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1945년 설립한 지통 페레 에 피스(Gitton Père & Fils)는 부싯돌 및 백악질 토양 중심의 상세르 최고.. 2024. 7. 25. Ca dei Frati, Ronchedone 2020 / 카 데이 프라티, 론케도네 2020 오늘 저녁엔 와인을 안 마시려 했는데, 떡갈비. 그래서 결국, 와인. 카 데이 프라티 론케도네(Ca dei Frati, Ronchedone). 이태리 북동부 롬바르디아와 베네토의 접경지대에 위치한 거대 담수호 가르다(Garda) 부근에서 생산하는 레드 와인이다. 카 데이 프라티는 루가나를 대표하는 생산자 중 하나. 가족 경영으로 4대를 이어 오고 있으며 빼어난 화이트 와인은 물론 로제와 레드, 스파클링 와인을 생산한다. 예전에 스파클링 와인을 마신 적이 있는데 상당히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 매력적이었던 기억이 남아 있다. 인조 코르크를 썼다. 환경을 위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이런 류의 코르크에서 안 좋은 기억이 제법 있어서 썩 좋은 느낌은 아니다. Ca dei Frati, Ronchedone 2020 .. 2024. 7. 18. 할인 대란 샴페인, 찰스 하이직 브뤼 리저브(Champagne Charles Heidsieck Brut Reserve) 최근 이곳저곳에서 할인 대란이 벌어지고 있는 샴페인 찰스 하이직 브뤼 리저브(Champagne Charles Heidsieck Brut Reserve). 보통 9만 원대에 팔리고 할인가로도 8만 언더로는 잘 떨어지지 않던 녀석인데, 최근 다수의 샵에서 7만 원대 중반에 다수 풀리고 있다. 심지어 6만 원대 후반까지도 발견되고 있는 상황.바람이 속삭여 준 소문에 의하면, 병행 수입사와 공식 수입사 사이에 출혈 경쟁이 붙었다는 것 같다. 별로 좋지 않은 상황인 건 분명하지만, 고객들 입장에선 구매하지 않을 수 없는 가격이니... 나도 한 병 구매해서 아버지와 함께 마셨다. 샴페인 샤를 하이직은 대형 샴페인 하우스 중에는 높은 품질과 고급진 맛으로 명성이 높다. 특히 요즘은 멀티 빈티지(Multi vintag.. 2024. 7. 14. Ziereisen, Blauer Spatburgunder 2022 / 치어라이젠, 블라우어 슈패트부르군더 2022 금요일 저녁 식사를 위해 픽업해 온 동네 피자. 주말에 쿠폰데이가 겹쳐서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미리 주문해 뒀음에도 10분 넘게 기다려 받아 온 피자. 씻고 나와 보니 배고픈 가족들이 이미 한쪽씩 잡숫고 있었다ㅋㅋㅋㅋ 하지만 난 마실 것이 있어야 피자를 먹을 수 있으니까... 급하게 선택한 오늘의 와인, 바인굿 치어라이젠(Weingut Ziereisen).치어라이젠은 독일 바덴(Baden) 남부 에프링겐 키르헨(Efringen-Kirchen) 마을에서 4대를 이은 대가족이 경영하는 와이너리다. 서쪽으로 프랑스, 남쪽으로 스위스와 접해 있는 이 지역은 석회질 토양에 평균 기온 11℃의 비교적 서늘한 기후로 피노 누아(Pinot Noir) 재배에 아주 적합하다. 치어라이젠은 포도 재배에 바이오다.. 2024. 7. 6. 2024년 전반기 종료 기념(?!) 프리미엄 와인 시음회 와인21 워크샵(?)에서 마신 와인들. 대단히 편안한 분위기에서 마셨지만, 와인들의 면면이 대단한 만큼 간단한 메모라도 해 두지 않을 수 없었다. 몸 상태도 메롱이었지만 이런 와인들을 앞에 두고 외면할 수는 없지... 아믄. 요 안주 엄청 맛있던데, 가격도 엄청나다는 게 함정. 감잣칲은 거들뿐. 고오급 올리브유도 곁들여서. 일단 화이트부터. Anselmi, San Vincenzo 2020. 향긋한 플로럴, 오레가노 같은 세이버리 허브, 살구 같은 노란 핵과와 열대 과일 풍미. 가벼운 유질감에 산미의 밸런스 좋고 세이버리 한 마감이 피니시까지 길게 이어진다. 오랜만에 만났는데 역시 좋은 와인. 숙성회가 맛있는 퓨전 해산물 비스트로, 피스트로(Fistro)오랜만에 방문한 일식 퓨전 비스트로, 피스트로(F.. 2024. 6. 30. +70달러 와인 모임 @맨인문 모닝 컴스로 시작한 프리미엄 와인 소모임. 원래는 벙주님이 프리미엄 와인들을 직구해서 함께 마시는데, 이날은 와인 서처(wine-searcher.com) 기준 70달러 이상 BYOB로 진행했다. 음식이 푸짐하고 호스피털리티가 좋은 맨인문에서. 기억을 위한 간단한 메모. Champagne Colin, La Croix Saint-Ladre Blanc de Blancs Extra Brut 2017. 고혹적인 이스트 풍미, 완숙한 백도의 포근하면서도 달콤한 향, 신선한 머스크멜론 뉘앙스. 입에 넣으면 자몽 같이 쌉싸름한 산미가 흰 과일의 풍미를 피니시까지 길게 이어 준다. 와, 이거 완전 취저 샴페인...이다 했더니, 직구가로도 10만 원대 중반 정도의 저렴하지 않은 가격이다;;; 꼬뜨 데 블랑(Cotes de.. 2024. 6. 14. @고방채 마음 편한 친구들과 고방채에서 와인 모임.여의도에 고방채 3개가 있는데 이날 모인 곳은 서여의도점(2호점). 고방채는 각각 독립된 방이 있고, 인당 1잔의 맥주를 마시면 콜키지 프리이기 때문에 와인이나 위스키 마시기가 참 좋다. 와인잔도 괜찮은 것을 많이 갖추고 있고. 맛깔스러운 문어숙회. 배 채우기도 좋고 안주로도 좋은 모둠전. 수육은 처음 시켜봤는데, 야채도 많고 안에 도가니도 들어 있고 제법 괜찮다. 마지막에 라면도 넣어 먹을 수 있어 양도 충분한 편. 그런데 우린 더 맛있는 걸 먹겠다며 곱창전골을 시키고 라면을 안 먹었다 ㅋㅋㅋ 그런데 신나게 마시다가 곱창전골 사진을 못 찍은 건 함정... 마신 와인들.Champagne Waris-Larmandier, "Particules Crayeuses" Bl.. 2024. 6. 14. Casa Ermelinda Freitas, Vinha do Fava Reserva 2020 / 카사 에르멜린다 프레이타스, 비냐 도 파바 레세르바 2020 술을 안 마시려 했지만... 갈비라면 못 참지. 가볍게 마시려고 선택한 와인은 비냐 도 파바 레제르바(Vina d Fava Reserva). 레이블부터 대중적 스타일의 묵직한 와인의 스멜이 물씬. 1920년부터 와인을 만들어 온 가족 경영 와이너리 카사 에르멜린다 프레이타스(Casa Ermelinda Freitas)의 100주년 기념 빈티지다. 원래 비냐 도 파바 레세르바는 토리가 나시오날(Touriga Nacional) 중심의 와인이고 보틀 또한 어깨가 있는 일반적인 모양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보유한 포도밭 중 가장 오래된 곳에서 카스텔라웅(Castelao), 파바 빈야드에서 토우리가 나시오날, 그리고 개성적인 알리칸테 부셰(Alicante Bouchet)를 블렌딩 했다. .. 2024. 6. 13. 명가의 와인을 저렴하게, 로베르토 보에르지오 랑게 네비올로(Roberto Voerzio Langhe Nebbiolo Disanfrancesco)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와 함께 양파이 한남점. 양고기를 먹기 좋게 구워 주는 데다 콜키지도 프리기 때문에 종종 애용하는 곳이다. 질 좋은 참숯도 훈훈하고, 가지볶음도 취저. 사진을 못 찍었는데 입안을 개운하게 씻어 주는 오이무침도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다. 반찬도 양념도 깔끔하다. 첫 와인은 Casanova di Neri, Rosso di Montalcino 2019. 산뜻한 신맛과 함께 새콤한 작은 붉은 베리, 붉은 체리와 자두 같은 풍미가 명확하게 드러난다. 생각보다 가벼운 바디에 날 선 구조감, 깔끔하게 떨어지는 피니시. 예전에 마셨던 2018은 좀 더 복합미가 있고 탄탄한 인상이었는데 요건 2년이나 더 지났음에도 더 심플한 느낌이다. 스타일이 변한 걸까. 어쨌거나 나쁘진 않았지만. 친구가 술이 약한.. 2024. 6. 6. 새롭게 IBA에 등재된 칵테일, 카디날(Cardinal) 와인 & 미식 전문지 에 칵테일 카디날(Cardinal)이 국제 바텐더 협회(IBA, International Bartenders Association)의 공식 칵테일이 되었다는 소식이 실렸다. A Roman cocktail has entered the global bartender's bibleBorn in the 1950s on Via Veneto, the Cardinal has made it into the official IBA guide, the most important list of drinks in the worldwww.gamberorossointernational.com기사의 내용은 대략 이탈리아 베네토에서 시작된 칵테일이 어디서 기원했고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에 대한 것. 개인적으로도.. 2024. 6. 5. 이전 1 2 3 4 5 6 ··· 5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