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의 음주/와인693 Frescobaldi, Castiglioni Chianti 2022 / 프레스코발디, 카스틸리오니 키안티 2022 오랜만에 만난 토스카나의 명가, 프레스코발디(Frescobaldi). 오래전에 테누타 디 카스틸리오니(Tenuta di Castiglioni) IGT를 마셔 본 적은 있지만 카스틸리오니 키안티(Castiglioni Chianti)는 처음이다. 테누타 디 카스틸리오니는 1300년대 프레스코발디 가문의 와인 전통이 시작된 곳으로, 1500년대부터 이미 큰 명성을 얻었다고 한다. 최근 와인 이름은 테누타 디 카스틸리오니에서 가문의 이름을 더욱 강조하는 테누타 프레스코발디 디 카스틸리오니 키안티(Tenuta Frescobaldi di Castiglioni)로 변경됐다. 원래 이날은 술을 마시지 않으려 했는데, 저녁 메뉴가 갈비찜이라... 술을 마시지 않는 건 죄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비겁한 변명입니다~.. 2024. 6. 1. Treana Central Coast Chardonnay 2020 / 트리아나 센트럴 코스트 샤르도네 2020 저녁 메뉴 연어 스테이크에 맞춰 선택한 와인. 트레아나 센트럴 코스트 샤르도네(Treana Central Coast Chardonnay). 생산자인 호프 패밀리 와인즈(Hope Family Wines)의 오너 와인 메이커 오스틴 호프(Austin Hope)는 1995년 케이머스 빈야드의 척 와그너(Chuck Wagner)와 나파 밸리에서 함께 일하며 포도재배와 양조뿐 아니라 와이너리 경영에 대한 모든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1996년에는 척 와그너로부터 리버티 스쿨(Liberty School)이라는 브랜드를 넘겨받아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파소 로블스(Paso Robles)를 중심으로 와인을 만들고 있다. 백레이블에서도 역시 '서늘한 기후'를 강조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더운 지역이라는 편견.. 2024. 5. 17. Planeta, Burdese 2016 / 플라네타, 부르데제 2016 시칠리아를 대표하는 와이너리, 플라네타(Planeta). 그들이 만드는 보르도 스타일 레드 와인, 부르데제(Burdese). 이날은 술을 안 마시려 했는데 소화 잘 되는 고기가 있다 보니 어쩔 수 없이...(?)부르데제는 플라네타의 근거지인 시칠리아 서쪽 멘피(Menfi)에서 만드는 와인이다. 이름 자체가 ' from Bordeaux'라는 의미의 시칠리아 방언으로,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70%에 카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30%를 블렌딩했다. 지속가능인증(SOStain)을 받은 방식으로 재배한 포도를 손 수확해 즉시 와이너리로 옮겨 압착 및 줄기를 제거한 후,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발효한다. 하루에 두 번 저어주면서 10-15분 정도 아주 짧게 펌핑하며 .. 2024. 5. 13. DNA가 같은 두 와이너리, 로베르도 보에르지오 & 체사레 부쏠로 바르베라 달바(Roberto Voerzio & Cesare Bussolo Barbera d'Alba) 최상급 바롤로 생산자 로베르토 보에르지오(Roberto Voerzio), 그리고 그의 와이너리에서 양조 책임자로 일했던 체사레 부쏠로(Cesare Bussolo). 그들의 바롤로... 를 마시긴 쉽지 않지만 돌체토(Docetto)나 바르베라(Barbera) 같은 와인은 나름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다. Roberto Voerzio, Dolcetto d'Alba Priavino 2018 / 로베르토 보에르지오 돌체토 달바 프리아비노 2018빨리 퇴근해서 집에 갔더니 와이프가 숏 파스타를 볶아(?) 놓았다. 토마토소스의 밸런스가 레알 환상적. 애들이 너무 많이 먹어서 모자란다며 LA갈비 스타일 돼지고기도 추가로 굽고. 넘나 좋은wineys.tistory.com로베르토 보에르지오는 돌체토나 바르베라도 .. 2024. 5. 12. WINEY @진동둔횟집 논현역 부근 진동둔횟집에서 와인 드링킹. 별도 룸이 있는 데다 콜키지 프리에 서비스도 좋기 때문에 와인 마시기 제격이다. 두툼하게 잘 썰린 회와 세꼬시로 위장한 얇게 썬 회를 초장과 막장에 찍어서 먹는 맛. 선어회를 초장 & 와사비 가볍게 곁들여 먹는 걸 선호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먹는 것도 나쁘지 않다. 어라, 그런데 잔이 플라스틱이다. 예전엔 유리잔이었는데... 궁금해서 물어보니 하도 많이 깨져서 플라스틱 잔으로 바꿨다고. 그래도 플라스틱 잔과 유리잔으로 마실 때의 차이가 큰데... 이렇게 바뀐 건 너무 아쉽다. 나는 그냥 맥주잔에 마셨음.민감하신 분들은 잔을 챙겨가시는 게 좋을 듯. 이날의 선수들. 편하게 드링킹했기 때문에 떠오르는 내용만 간단히 메모. Domaine Pignier, Crema.. 2024. 5. 10. Gasper Chardonnay Rebula 2022 / 가스퍼 샤르도네 레불라 2022 지인의 공구로 저렴하게 구입한 가스퍼 샤르도네 레불라(Gasper Chardonnay Rebula). 마셔 보니 원래 가격을 고려하더라도 가성비 와인으로 칭하는 데 무리가 없는 맛있는 와인이었다. 구매할 때 설명에 '개슈퍼'라고 오타가 있었는데 진짜 '🐶슈퍼'라는 평이 어울리는 와인이랄까ㅋㅋㅋㅋ 슬로베니아 브르다(Brda) 지역의 와인이다. 이탈리아 북부와 접경인 이 지역은 특히 퀄리티 화이트 와인 산지로 유명하다. 물론 질 좋은 레드도 종종 나온다. 가격이 비싸지 않은 와인이지만 손 수확한 포도를 사용했다. 샤르도네와 함께 사용한 레불라(Rebula) 품종은 브르다 지역에서 널리 사용하는 토착 품종이다. 이탈리아에서는 리볼라 잘라 (Ribolla Gialla)라고 부른다. 아이스 슬리브를 끼워 놓고 .. 2024. 4. 28. Felsina, Chianti Classico "Berardenga" 2020 / 펠시나, 키안티 클라시코 "베라르덴가" 2020 펠시나 키안티 클라시코 베라르덴가(Felsina Chianti Classico Berardenga). 키안티 클라시코 남동부 카스텔누오보 베라르덴가(Castelnuovo Berardenga)를 대표하는 와이너리 펠시나의 기본급 와인이다. 카스텔누오보 베라르덴가는 지중해성 기후의 영향을 받아. 여름은 매우 건조하고 무척 더워 키안티 클라시코 중에서도 포도가 잘 익는 지역이다. 해발 250~600m에 위치한 펠시나는 철저한 생산량 관리를 통해 양질의 와인을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키안티 클라시코 외에 산지오베제(Sangiovese) 100%로 만드는 폰탈로로(Fontalloro), 카베르네 소비뇽 100%로 만드는 마에스트로 라로(Maestro Raro) 등 프리미엄 와인들도 유명하다. 일반적으로 키안.. 2024. 4. 27. Domaine de la Noblaie, Chinon Pierre de Tuf 2016 / 도멘 드 라 노블레, 시농 피에르 드 튀프 2016 불금 저녁 오픈한 와인. 도멘 드 라 노블레, 피에르 드 튀프(Domaine de la Noblaie, Pierre de Tuf). 와인21추천 BEST OF BEST, 루아르(Loire) - 와인21닷컴 프랑스의 정원. 기후가 온화하고 풍광이 아름다운 루아르 지역을 일컫는 말이다. 현재도 길게 뻗은 루아르강을 따라 펼쳐진 전원적인 풍경과 샹보르, 슈농소 같은 아름다운 고성들로 많은 관광 www.wine21.com 루아르 중부 시농(Chinon) 지역의 와인이다. 루아르 지역에 대한 개요는 위 포스팅 참고. 도멘 드 라 노빌레는 망자골(Manzagol) 가문이 1952년 인수해 3대를 이어 오고 있는 가족 경영 와이너리다. 5 헥타르 포도밭에서 시작해 현재 24 헥타르까지 확장됐다. 노빌레의 포도밭은 .. 2024. 4. 20. 나파랑 보르도랑 헷갈릴 일인가... (with WINEY) 비싼 와인 싸게(?!) 마시는 직구 와인 모임. 보르도 그랑 크뤼 & 나파 밸리 프리미엄 와인 모임(with WINEY) 설 연휴 전 그랑 크뤼 모임. 두 flight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샴페인, 화이트, 부르고뉴 빌라주(Bourgogne Village) 2종. 사람들이 모두 모이길 기다리며 샴페인부터 오픈. 그런데 캡슐에 뭔가 쓰여 wineys.tistory.com 지난번에는 나파 밸리(Napa Valley)의 프리미엄 레드 와인들과 보르도 그랑 크뤼(Bordeaux Grand Cru)를 비교해서 마셨더랬다. 블라인드로 마셨는데 보르도와 나파의 스타일이 확연히 드러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도 레드 3종은 블라인드로 마셨다. 첫 화이트, Domaine Serene, Evenstad Reserv.. 2024. 4. 18. 홍콩 여행 중 들를 만한 와인샵, 버건디 etc(Burgundy etc) feat. 와인 가방 홍콩 여행 첫날 들렀던 와인샵, 버건디 etc(Burgundy etc).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부르고뉴(Bourgogne) 와인 라인업이 훌륭한 와인샵이다. 폰티(Ponti) 같은 다른 와인샵도 가 봤는데 여기가 제일 나았던 듯. 위치는 센트럴 빌딩(Central Building) 1층. 고급 상점들 사이에 있다. MTR 센트럴 역에서 도보 5분도 안 걸린다. 1층에서 살짝 해멜 수 있는데, 직원에게 물어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Home - burgundy etcEVENTS / PROMOTIONSetcwineshops.com사진 찍는 것을 싫어하는 샵들이 있어서 내부 사진을 거의 안 찍었는데, 나중에 물어보니 흔쾌히 찍어도 된다고 하더라. 많이 찍어 놓을 걸...ㅠㅠ 하지만 위 사이트.. 2024. 4. 14. 술술술 선거 전날의 음주. 너무 많이 마셔서 지금까지 골골대는 중. 기억나는 것만 간단히 메모. Champagne Ehemere 017은 상큼한 레몬 산미에 가볍게 더해지는 갓 구운 빵 힌트가 신선한 느낌을 주었다. Monchiero Carbone Roero Sru는 맛을 못 본 듯. 혹은 기억을 못 하거나. Principiano, Barbera d’Alba “Laura” 2017은 검붉은 체리와 베리, 자두 풍미가 예쁘게 드러나며, 부드러운 질감과 복합적인 피니시가 매력적이다. 신기한 건 오크 뉘앙스가 살짝 더해진 것 같은데 전혀 오크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 40년 이상 수령의 올드 바인에서 수확한 바르베라를 효모 첨가 없이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발효 및 숙성한다. 이산화황은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한만 사.. 2024. 4. 10. 지난 주말의 음주 지난 주말(3/30)의 음주를 이제야 포스팅. 기억을 더듬어 간단히 메모만. 이날의 메인은 제철을 맞은 도다리와 참숭어였지만, 돈암순대에서 사 온 편육과 순대, 각종 내장들도 열일했다. 스타트는 Champagne Ponson, Premier Cru. 퐁송의 엔트리 샴페인인데 반응이 넘나 좋았다. 은은한 이스트 뉘앙스에 향긋 구수한 브리오슈 향, 잘 익은 후지 사과, 황도 풍미가 매력적으로 어우러진다. 깔끔한 산미 덕에 음식과도 아주 잘 어울린다. 구매 가격도 대형 샴페인 하우스의 엔트리 샴페인 가격 정도라 앞으로 자주 애용하게 될 것 같다. 넘나 빨리 먹어버려서 사진도 제대로 못 찍음;;; 2000년 빈티지를 기반으로 리저브 와인을 50% 블렌딩했다. 세파주는 뫼니에 70%, 샤르도네(Chardonnay.. 2024. 4. 7. 이전 1 2 3 4 5 6 7 ··· 5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