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의 음주/와인709 @고방채 마음 편한 친구들과 고방채에서 와인 모임.여의도에 고방채 3개가 있는데 이날 모인 곳은 서여의도점(2호점). 고방채는 각각 독립된 방이 있고, 인당 1잔의 맥주를 마시면 콜키지 프리이기 때문에 와인이나 위스키 마시기가 참 좋다. 와인잔도 괜찮은 것을 많이 갖추고 있고. 맛깔스러운 문어숙회. 배 채우기도 좋고 안주로도 좋은 모둠전. 수육은 처음 시켜봤는데, 야채도 많고 안에 도가니도 들어 있고 제법 괜찮다. 마지막에 라면도 넣어 먹을 수 있어 양도 충분한 편. 그런데 우린 더 맛있는 걸 먹겠다며 곱창전골을 시키고 라면을 안 먹었다 ㅋㅋㅋ 그런데 신나게 마시다가 곱창전골 사진을 못 찍은 건 함정... 마신 와인들.Champagne Waris-Larmandier, "Particules Crayeuses" Bl.. 2024. 6. 14. Casa Ermelinda Freitas, Vinha do Fava Reserva 2020 / 카사 에르멜린다 프레이타스, 비냐 도 파바 레세르바 2020 술을 안 마시려 했지만... 갈비라면 못 참지. 가볍게 마시려고 선택한 와인은 비냐 도 파바 레제르바(Vina d Fava Reserva). 레이블부터 대중적 스타일의 묵직한 와인의 스멜이 물씬. 1920년부터 와인을 만들어 온 가족 경영 와이너리 카사 에르멜린다 프레이타스(Casa Ermelinda Freitas)의 100주년 기념 빈티지다. 원래 비냐 도 파바 레세르바는 토리가 나시오날(Touriga Nacional) 중심의 와인이고 보틀 또한 어깨가 있는 일반적인 모양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보유한 포도밭 중 가장 오래된 곳에서 카스텔라웅(Castelao), 파바 빈야드에서 토우리가 나시오날, 그리고 개성적인 알리칸테 부셰(Alicante Bouchet)를 블렌딩 했다. .. 2024. 6. 13. 명가의 와인을 저렴하게, 로베르토 보에르지오 랑게 네비올로(Roberto Voerzio Langhe Nebbiolo Disanfrancesco)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와 함께 양파이 한남점. 양고기를 먹기 좋게 구워 주는 데다 콜키지도 프리기 때문에 종종 애용하는 곳이다. 질 좋은 참숯도 훈훈하고, 가지볶음도 취저. 사진을 못 찍었는데 입안을 개운하게 씻어 주는 오이무침도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다. 반찬도 양념도 깔끔하다. 첫 와인은 Casanova di Neri, Rosso di Montalcino 2019. 산뜻한 신맛과 함께 새콤한 작은 붉은 베리, 붉은 체리와 자두 같은 풍미가 명확하게 드러난다. 생각보다 가벼운 바디에 날 선 구조감, 깔끔하게 떨어지는 피니시. 예전에 마셨던 2018은 좀 더 복합미가 있고 탄탄한 인상이었는데 요건 2년이나 더 지났음에도 더 심플한 느낌이다. 스타일이 변한 걸까. 어쨌거나 나쁘진 않았지만. 친구가 술이 약한.. 2024. 6. 6. 새롭게 IBA에 등재된 칵테일, 카디날(Cardinal) 와인 & 미식 전문지 에 칵테일 카디날(Cardinal)이 국제 바텐더 협회(IBA, International Bartenders Association)의 공식 칵테일이 되었다는 소식이 실렸다. A Roman cocktail has entered the global bartender's bibleBorn in the 1950s on Via Veneto, the Cardinal has made it into the official IBA guide, the most important list of drinks in the worldwww.gamberorossointernational.com기사의 내용은 대략 이탈리아 베네토에서 시작된 칵테일이 어디서 기원했고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에 대한 것. 개인적으로도.. 2024. 6. 5. Frescobaldi, Castiglioni Chianti 2022 / 프레스코발디, 카스틸리오니 키안티 2022 오랜만에 만난 토스카나의 명가, 프레스코발디(Frescobaldi). 오래전에 테누타 디 카스틸리오니(Tenuta di Castiglioni) IGT를 마셔 본 적은 있지만 카스틸리오니 키안티(Castiglioni Chianti)는 처음이다. 테누타 디 카스틸리오니는 1300년대 프레스코발디 가문의 와인 전통이 시작된 곳으로, 1500년대부터 이미 큰 명성을 얻었다고 한다. 최근 와인 이름은 테누타 디 카스틸리오니에서 가문의 이름을 더욱 강조하는 테누타 프레스코발디 디 카스틸리오니 키안티(Tenuta Frescobaldi di Castiglioni)로 변경됐다. 원래 이날은 술을 마시지 않으려 했는데, 저녁 메뉴가 갈비찜이라... 술을 마시지 않는 건 죄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비겁한 변명입니다~.. 2024. 6. 1. Treana Central Coast Chardonnay 2020 / 트리아나 센트럴 코스트 샤르도네 2020 저녁 메뉴 연어 스테이크에 맞춰 선택한 와인. 트레아나 센트럴 코스트 샤르도네(Treana Central Coast Chardonnay). 생산자인 호프 패밀리 와인즈(Hope Family Wines)의 오너 와인 메이커 오스틴 호프(Austin Hope)는 1995년 케이머스 빈야드의 척 와그너(Chuck Wagner)와 나파 밸리에서 함께 일하며 포도재배와 양조뿐 아니라 와이너리 경영에 대한 모든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1996년에는 척 와그너로부터 리버티 스쿨(Liberty School)이라는 브랜드를 넘겨받아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파소 로블스(Paso Robles)를 중심으로 와인을 만들고 있다. 백레이블에서도 역시 '서늘한 기후'를 강조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더운 지역이라는 편견.. 2024. 5. 17. Planeta, Burdese 2016 / 플라네타, 부르데제 2016 시칠리아를 대표하는 와이너리, 플라네타(Planeta). 그들이 만드는 보르도 스타일 레드 와인, 부르데제(Burdese). 이날은 술을 안 마시려 했는데 소화 잘 되는 고기가 있다 보니 어쩔 수 없이...(?)부르데제는 플라네타의 근거지인 시칠리아 서쪽 멘피(Menfi)에서 만드는 와인이다. 이름 자체가 ' from Bordeaux'라는 의미의 시칠리아 방언으로,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70%에 카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30%를 블렌딩했다. 지속가능인증(SOStain)을 받은 방식으로 재배한 포도를 손 수확해 즉시 와이너리로 옮겨 압착 및 줄기를 제거한 후,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발효한다. 하루에 두 번 저어주면서 10-15분 정도 아주 짧게 펌핑하며 .. 2024. 5. 13. DNA가 같은 두 와이너리, 로베르도 보에르지오 & 체사레 부쏠로 바르베라 달바(Roberto Voerzio & Cesare Bussolo Barbera d'Alba) 최상급 바롤로 생산자 로베르토 보에르지오(Roberto Voerzio), 그리고 그의 와이너리에서 양조 책임자로 일했던 체사레 부쏠로(Cesare Bussolo). 그들의 바롤로... 를 마시긴 쉽지 않지만 돌체토(Docetto)나 바르베라(Barbera) 같은 와인은 나름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다. Roberto Voerzio, Dolcetto d'Alba Priavino 2018 / 로베르토 보에르지오 돌체토 달바 프리아비노 2018빨리 퇴근해서 집에 갔더니 와이프가 숏 파스타를 볶아(?) 놓았다. 토마토소스의 밸런스가 레알 환상적. 애들이 너무 많이 먹어서 모자란다며 LA갈비 스타일 돼지고기도 추가로 굽고. 넘나 좋은wineys.tistory.com로베르토 보에르지오는 돌체토나 바르베라도 .. 2024. 5. 12. WINEY @진동둔횟집 논현역 부근 진동둔횟집에서 와인 드링킹. 별도 룸이 있는 데다 콜키지 프리에 서비스도 좋기 때문에 와인 마시기 제격이다. 두툼하게 잘 썰린 회와 세꼬시로 위장한 얇게 썬 회를 초장과 막장에 찍어서 먹는 맛. 선어회를 초장 & 와사비 가볍게 곁들여 먹는 걸 선호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먹는 것도 나쁘지 않다. 어라, 그런데 잔이 플라스틱이다. 예전엔 유리잔이었는데... 궁금해서 물어보니 하도 많이 깨져서 플라스틱 잔으로 바꿨다고. 그래도 플라스틱 잔과 유리잔으로 마실 때의 차이가 큰데... 이렇게 바뀐 건 너무 아쉽다. 나는 그냥 맥주잔에 마셨음.민감하신 분들은 잔을 챙겨가시는 게 좋을 듯. 이날의 선수들. 편하게 드링킹했기 때문에 떠오르는 내용만 간단히 메모. Domaine Pignier, Crema.. 2024. 5. 10. Gasper Chardonnay Rebula 2022 / 가스퍼 샤르도네 레불라 2022 지인의 공구로 저렴하게 구입한 가스퍼 샤르도네 레불라(Gasper Chardonnay Rebula). 마셔 보니 원래 가격을 고려하더라도 가성비 와인으로 칭하는 데 무리가 없는 맛있는 와인이었다. 구매할 때 설명에 '개슈퍼'라고 오타가 있었는데 진짜 '🐶슈퍼'라는 평이 어울리는 와인이랄까ㅋㅋㅋㅋ 슬로베니아 브르다(Brda) 지역의 와인이다. 이탈리아 북부와 접경인 이 지역은 특히 퀄리티 화이트 와인 산지로 유명하다. 물론 질 좋은 레드도 종종 나온다. 가격이 비싸지 않은 와인이지만 손 수확한 포도를 사용했다. 샤르도네와 함께 사용한 레불라(Rebula) 품종은 브르다 지역에서 널리 사용하는 토착 품종이다. 이탈리아에서는 리볼라 잘라 (Ribolla Gialla)라고 부른다. 아이스 슬리브를 끼워 놓고 .. 2024. 4. 28. Felsina, Chianti Classico "Berardenga" 2020 / 펠시나, 키안티 클라시코 "베라르덴가" 2020 펠시나 키안티 클라시코 베라르덴가(Felsina Chianti Classico Berardenga). 키안티 클라시코 남동부 카스텔누오보 베라르덴가(Castelnuovo Berardenga)를 대표하는 와이너리 펠시나의 기본급 와인이다. 카스텔누오보 베라르덴가는 지중해성 기후의 영향을 받아. 여름은 매우 건조하고 무척 더워 키안티 클라시코 중에서도 포도가 잘 익는 지역이다. 해발 250~600m에 위치한 펠시나는 철저한 생산량 관리를 통해 양질의 와인을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키안티 클라시코 외에 산지오베제(Sangiovese) 100%로 만드는 폰탈로로(Fontalloro), 카베르네 소비뇽 100%로 만드는 마에스트로 라로(Maestro Raro) 등 프리미엄 와인들도 유명하다. 일반적으로 키안.. 2024. 4. 27. Domaine de la Noblaie, Chinon Pierre de Tuf 2016 / 도멘 드 라 노블레, 시농 피에르 드 튀프 2016 불금 저녁 오픈한 와인. 도멘 드 라 노블레, 피에르 드 튀프(Domaine de la Noblaie, Pierre de Tuf). 와인21추천 BEST OF BEST, 루아르(Loire) - 와인21닷컴 프랑스의 정원. 기후가 온화하고 풍광이 아름다운 루아르 지역을 일컫는 말이다. 현재도 길게 뻗은 루아르강을 따라 펼쳐진 전원적인 풍경과 샹보르, 슈농소 같은 아름다운 고성들로 많은 관광 www.wine21.com 루아르 중부 시농(Chinon) 지역의 와인이다. 루아르 지역에 대한 개요는 위 포스팅 참고. 도멘 드 라 노빌레는 망자골(Manzagol) 가문이 1952년 인수해 3대를 이어 오고 있는 가족 경영 와이너리다. 5 헥타르 포도밭에서 시작해 현재 24 헥타르까지 확장됐다. 노빌레의 포도밭은 .. 2024. 4. 20. 이전 1 2 3 4 5 6 7 8 ··· 60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