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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와인656

Miguel Torres, Santa Digna Uva Pais Sparkling Rose Brut NV 오랜만에 동네 중국집에 가서 탕수육 & 짜장, 짬뽕.서울 어딘가 호텔 출신이라고 들은 것 같은데 정말 음식 맛깔나게 잘 하신다.갈 때마다 맛이 미세하게 바뀌는 게 외려 더 신뢰도를 높이는. 어쨌거나 이젠 단골이 되어서 와인도 가져가 마실 수 있게 되었음. 보냉팩을 씌워서 가져간 이 와인은. 병목에 선명한 미구엘 토레스 칠레(Miguel Torres Chile) 로고가. 토레스 와인을 좋아하는 나로서도 처음 보는 와인이다.산타 디그나 우바 파이스 스파클링 로제 브뤼(Santa Digna Uva Pais Sparkling Rose Brut NV). 백레이블에서 설명하고 있는 대로 파이스(Pais)는 16세기 경 칠레에 처음 들어온 유럽 포도 품종이다.오래 전부터 수도사들이 미사용으로 재배하였고 최근까지도 재.. 2016. 8. 8.
Torres, Vina Sol 2015 집앞 떡볶이집에서 카레떡볶이와 순대.순대는 제법 맛있는데 카레떡볶이는 너무 맵다...이럴 거면 카레는 뭐하러 넣었냐 말이다. 어쨌거나 맥주보다는 와인이 땡겨서 미니 와인 하나 까먹기로. 토레스가 카탈루냐(Catalunya)에서 만드는 187.5ml 사이즈 와인.딱 기내용 사이즈라는 생각이 든다... 아마 어떤 항공사의 이코노미로 들어가고 있지 않을까. 알콜은 11.5%로 낮은 편. 품종은 빠렐라다(Parellada)와 가르나차 블랑카(Garnacha Blanca), 그러니까 그르나슈 블랑이다.요거 위에 그랑 비냐 솔(Gran Vina Sol)도 있는데 요건 샤르도네를 중심으로 빠렐라다가 블렌딩된다. 글래스보다 작은 보틀... 원룸에서 와인 땡길 때 간단히 좋을 것 같아 샀다.가격이 맥주 한 캔 정도 되니.. 2016. 8. 3.
Lange, Pinot Noir 2011 여름 휴가 마지막 날.와인 한 잔 안할 수 없지. 부모님이 텃밭에서 손수 재배하신 찰토마토에신선한 베제카 올리브 오일과 화이트 발사빅 비네가를 뿌리고그라노파다노 치즈를 듬뿍 갈아 올렸음. 그리고 냉장고에 일주일째 처박혀 있던 항정살 한 팩 구워주시고, Lange, Pinot Noir 2011 Willamette Valley 검은 기운 감도는 옅은 체리 레드 컬러.향을 맡으면 검붉은 체리와 가벼운 블랙 커런트, 그리고 특징적인 감초 향이 강하게 피어난다.입에 넣으면 은은한 베리 풍미와 함께 미네랄 뉘앙스, 버섯 힌트와 가벼운 허브, 모카커피 피니시.붉은 베리와 체리 중심의 과일은 농익었으나 과하지 않고 시간이 지날 수록 드러나는 토스티 오크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산미는 적절히 살아있고 적절한 바디와 구조.. 2016. 8. 1.
Wolf Blass, Gold Label Riesling 2011 본가에서의 휴가 마지막 저녁식사는 울프 블라스 골드 라벨 리슬링과 함께. 안주는 닭봉 볶음(?).2011빈티지로 신세계 리슬링 치고는 살짝 묵은 녀석. 수입처도 나라셀라... 현재는 롯데주류로 바뀌었음.얼마 전에 울프 블라스 와인 메이커스 디너에 다녀왔었지. 수입사 백레이블을 까-.- 보니 생산자의 오리지널 백 레이블이 드러난다.가급적 오리지널 백레이블을 훼손하지 않고 수입사 레이블을 붙이는 방법은 없을까-_- 어쨌거나 백레이블에서 소개하는 대로 호주의 대표적인 리슬링 산지인클레어 밸리(Clare Valley)와 이든 밸리(Eden Valley)에서 재배된 포도로 양조한 와인. 골드 라벨은 울프 플라스의 주요 레인지의 하나로 지역적 특성을 살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즉 해당 지역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2016. 8. 1.
Odipus Old Vines Grenache 2008 스핑크스를 여유로운 자세로 대적하고 있는 저 사내는 아마도...오이디푸스. 올드 바인 그르나슈를 찾는 프로젝트 이름이라고 하던데.뭔가 좀 생뚱맞은 감은 있음... 왜 그 프로젝트 이름이 외디푸스?게다가 왜 스페인인데 가르나차(Garnacha)가 아니라 그르나슈(Grenache)라고 썼을까? 궁금하신 분은 사이트에 들어가서 직접 확인하시라. 병 목에 떡 하니 붙어있는 WA 91점.이 가격대의 변방 와인이 이 점수면 대단하긴 하다. Navarra D.O.... 알콜 볼륨은 14%로 적지 않다.다양한 언어로 테이스팅 노트까지 친절하게 소개되어 있다. 100년 이상 수령의 올드 바인 그르나슈로 양조하며 시즈닝(?)된 프렌치 오크에서 6개월 숙성했다. R. Reverte, Odipus Old Vines Grena.. 2016. 7. 29.
곤지암리조트 앞 궁평식당 휴가를 맞아 방문한 곤지암 리조트. 곤지암은 시설도 좋고 조경도 예쁘고 다 좋은데... 먹을 게 좀 부실하다.패스트푸드거나, 비싸거나, 맛이 애매하거나, 비싸고 맛이 애매하거나-_- 그리하야 저녁 식사는 외부에서 하는 것으로 결정.지인 2명의 추천을 받아 찾아간 궁평식당. 포스가 느껴지는 외관, 입구에 쌓여 있는 와인병 또한 심상찮다. 단순한 메뉴. 잘 안 보이는 투뿔등심은 우리 마음의 반영이련가.아빠는 쇠고기를 좋아하는데 꼬맹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쇠고기가 싫다고,,,나름 효녀효자들인 건가ㅋㅋㅋ 엇, 그런데 입구에 미켈러 × 더 부스의 콜라보 맥주인 대동강 페일에일이..고기만 맛있는 게 아니라 크래프트 비어도 판단 말인가!!! 게다가 에델바이스 드래프트까지... 음 맥주 라인업도 좋군. 이외에도 호프브로이.. 2016. 7. 27.
와랑 @ 어촌횟집 간만에 와랑 정모(?). 특정 와인 수입사 사이트에서 만난 우리가 이렇게 오랜 기간 좋은 인연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게 참으로 신기하다. 각설하고 먹은 것들. 멤버가 모이길 기다리며 행님께서 가져온 이태리 북부 화이트 두 병.이태리 북동부 가르다(Garda) 호수 주변에서 생산되는 개성적인 와인들이다. 레이블도 참 단아하고 이쁘다. Cantine La Pergola, Zubli Garda Classico DOC 2015 가르다 클라시코 DOC 와인은 처음 마셔보는 듯.이름대로 롬바르디아 주 가르다 호수 부근에서 만들어지는 와인.리슬링 70%, 샤르도네 15%에 토착품종인 인크로시오 만쪼니(Incrocio Manzoni) 15%로특이한 블렌딩 비율을 보인다... 그런 만큼 맛도 특별함.리슬링 다운 허브와 라.. 2016. 7. 19.
캐비지롤(cabbage roll) w/ Chateau de Malengin 2010 재료를 준비하고, 오리지널 레시피. 양배추 1/2통, 양파 70g, 다진마늘 2작은술, 다진돼지고기 200g, 다진소고기 100g, 소금 1/2작은술, 버터 10g, 올리브오일 1큰술 로제소스 - 토마토소스 200g, 바질 10g, 생크림 100g 나는 고기의 양을 두 배로 늘렸고 후추와 바질, 당근과 파, 파프리카를 추가했으며 버터를 쓰지 않았음. 1. 양파는 다져서 볶아준다. 2. 볼에 다진고기, 볶은양파, 다진마늘, 소금, 후추를 넣고 잘 섞어둔다. 3. 양배추를 낱장으로 떼준 후 굵은심지를 제거해준다. 4. 볼(or비닐봉투)에 양배추와 물 2큰술을 넣고 랩을 씌운 후 전자렌지에 3분동안 돌려준다. 5. 익은 양배추에 만들어 놓은 속을 넣고 잘말아준 뒤 이쑤시게로 고정해준다. 6. 팬에 버터와 올리.. 2016. 7. 18.
와인 & 시드르 @순대실록 쉬었어야 하는 날이지만 가볍게 한잔만 하자고 만났는데,와인이 한 모금 들어가자 언덕에서 굴러떨어지듯이... 훗... 찹쌀순대.사실 요거 전에 이미 순대 스테이크와 술국을 흡입하셨음. 순대와 와인.Dr. Loosen Riesling이야 원체 맛있는 녀석이고, Alex Gambal, Bourgogne Pinot Noir Cuvee les deux Papis 2013 다크 체리와 딸기, 그리고 커런트 풍미가 집중도있게 드러나며 미네랄리티도 제법.지역단위 피노 치고는 풍미의 응집도나 질감의 두툼함, 오크 풍미가 상당한 수준인 듯.어찌 보면 부르고뉴 보다는 미국 오레곤 지역의 피노 누아를 연상시키는 스타일이다. 별 기대 없이 마셨는데 상당히 인상적이었음.Regional급 피노 누아 중엔 가격도 조금 있는 편이라고.. 2016. 7. 15.
@명랑회관 (선릉점) 강제 금주(?)에서 해방(?!)되어 연일 마시고 있다.오늘은 간만에 강 남쪽으로. 명랑회관에서 고기 좀 구워보자. 와인 수입사 다니는 후배가 편안한 와인도 두 병. 오른쪽 것은 수입 예정이라 레이블 가림... 올해 9월쯤 출시 예정이라고.합리적인 가격을 지향하는 프리미엄급 와인이라는데 제법 괜찮다... 시장 반응이 기대됨. 미수입 와인이라 백 레이블도 당연히 읍슴.. ㅋㅋㅋ Ghost Pines Zinfandel은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 줌.예전에 가든 바베큐와 마실 때도 훌륭했는데 이날 고기집에서도 역시 최적의 퍼포먼스를.산미가 적고 달콤한 과일맛이 명확하며 허브와 스파이스가 적절히 가미되어 고기냄새 불냄새에 전혀 밀리지 않음.그렇다고 혼자 놀지도 않고 고기랑 잘 어우러지니까... 여름 휴가의 바베큐.. 2016. 7. 7.
@정식바 청담동 가운데에 위치한 캐주얼한 와인바, 정식바.두 번째 방문인데 두 번 모두 인상에 남아서 이번엔 간단하게나마 기록을 남기기로. Domaine Peyre Rose Marlene No. 3 2005 Coteaux du Languedoc 말린 무화과, 프룬, 시나몬 등의 스윗 스파이스와 고혹적인 부엽토.농익은 검은 과일의 농염함이 느껴지면서도 진득하거나 눅진함 없이 먹기 좋은 상태로 익었다.밸런스도 훌륭하고 고급 와인의 품격이 느껴지는 훌륭한 와인이었음. 빵과 피클, 말린 무화과를 곁들인 테린... 상당히 맛있었음.특히 저 빵에는 청양고추말린가루(?)의 매콤한 스파이스가 더해져 개성적인 느낌. Philippe Jambon Les Ganivets 보졸레의 내추럴 와인 생산자 필립 잠봉의 와인.브레타노미세스의.. 2016. 7. 5.
와인 구매 in 대전 인후염, 간 수치 폭증, 게다가 대상포진까지... 이거야 말로, 정도가 아니라, 수준... 어쨌거나 마실 수 없으니 외려 한달 정도 참아오던 지름신이 강림-_-어짜피 고가 와인 지를 상황은 아니라서 적당히 데일리 중심으로. 대전 중심가 두 대형 매장 와인 코너를 방문.갤러리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그리고 이마트 둔산점. 왼쪽부터 세 개가 갤러리아 지하2층 와인 코너에서 사온 녀석들. 첫 번째는 와인이 아니고 시드르.수입사인 그레이프 코리아 블로그의 설명에 따르면샴페인 버금가는 외모와 진한 호박 컬러가 더해진 고급진 시드르의 표본이라고.샴페인 전문가들이 직접 와서 샴페인 제조 방식과 거의 동일하게 양조를 컨설팅 한단다.런던, 파리, 뉴욕 등의 유명 레스토랑 와인 리스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며특히 RATE B.. 2016.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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