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일상의 음주/와인656

Chateau de Sales 2009 팔꿈치 부상(?)으로 술 못 마시는 변대인과 함께 오리 백숙. 오리 백숙 참 실하다. 가게 이름이 뭐였더라... 마포에 있는 집인데. 맞다, 박달재. 조박집 옆 오래된 느낌의 가게다. 변대인은 못 마셔도 나는 마셔야지.. ㅋㅋ 변대인이 가져온 깔리테라 리제르바 샤르도네 '15 하프 보틀, 그리고 샤토 르 쌀 '09 하프 보틀. 포므롤을 하프 보틀로 만나기는 쉽지 않은데.. 집에서도 제대로 차려드시는 분이 혼술용으로 쓰시기 좋겠다. 좋은 쇠고기로 스테이크 구워서.... 캬~ Chateau de Sales 2009 Pomerol 컬러는 자세히 안 봤지만 검은 빛 감도는 밀도 높은 루비. 약간의 오렌지/가넷 림이 형성되었다. 맥주잔에 마셨는데 상당히 피어오르는 향기... 주로 검은 과일이지만 묵직하진 않다. .. 2016. 10. 3.
Concha y Toro, Winemaker's Lot Carmenere 2014 요즘 홈플러스에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와인들이 자주 출시되고 있다.갈 때마다 몇 병씩 집어오는 재미에 쏘옥. 테스코 파이니스트, 고스트 파인, 하디, 팔로 알토에 이어서이번에는 콘차 이 토로(Concha y Toro)다! 칠레 최고&최대의 와인 생산자인 콘차 이 토로... 이미 다양한 수입사들을 통해 그들의 와인이 국내에 소개었는데제일 저렴한 엔트리급 와인을 제외하면 콘차 이 토로의 와인에 실망한 적은 별로 없다. (그 엔트리급 와인들 마저도 사실은 먹을 만은 하다.) 뭐, 일단은 마셔야지... 일단 까르미네르부터. 레드를 마시려니 역시 고기!돼지 등갈비를 사서 굽기 1시간 전쯤 마리네이드. 살이 좀 덜 붙은 부분은 특제 커리가루로 마리네이드를 하고살이 좀 많은 부분은 애들 주려고 후추와 바질만. 등갈비.. 2016. 9. 27.
Palo Alto, Sauvignon Blanc 2015 내가 좋아하는 와인나무. 가성비 참 좋아 데일리 와인으로 제격.오늘은 동네 피자와 함께. 처음 마셔보는 팔로 알토 소비뇽 블랑. Palo Alto, Sauvignon Blanc 2015 Maule Valley 투명에 가까운 페일 그린 컬러... 사진 상에서는 거의 안 보일 정도.풋풋한 그린 허브/그래시 노즈에 라임 류의 시트러스 풍미가 주도적으로 드러난다.입에서는 신선한 백도, 시트러스, 약간은 코어가 공허하게 느껴지는... 뉴트럴하다고 해야 할지.미디엄 바디, 제법 살아있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산미, 깔끔한 피니시. 깔끔하고 신선해서 가벼운 음식과 매칭하기에 알맞다.몰리나 소블과 함께 데일리 소블로서 적절한 와인. 불고기 피자와도 좋고, 인스턴트 오븐 스파게티와도 괜찮다. 연휴의 마지막 주말이 이렇게 흘.. 2016. 9. 17.
Rosemount, Traminer-Riesling 2012 모스카토를 좋아하신다면,저를 드세요. 모스카토를 선호하는 초기 대중 시장에서 파이를 키우기 위한 괜찮은 시도.그리고 이 와인이라면 지분을 늘리기에 매우 적당해 보인다. 키워드는 Rounded and Zesty. 트라미너의 스파이스한 트로피칼 프룻 풍미와리슬링의 우아한 플로럴 캐릭터 사이에 완벽한 균형을 추구했다고. 오래 전부터 편안하고 즐겁게 마실 만한 와인으로 선호했던 와인. 오징어와 낙지를 넣은 달맞이꽃 빈대떡과 횡성에서 온 더덕 튀김과 함께 일잔. Rosemount, Traminer-Riesling 2012 Australia 밝은 금빛을 띄는 짙은 노란색... 더 여린 색이었던 기억인데 아마도 세월(?)의 흔적인 듯.코를 대면 향긋한 플로럴 아로마와 화려한 열대과일 향이 피어오른다.스월링을 하면 은.. 2016. 9. 17.
Castellare, Chianti Classico 2014 명절 연휴 첫 날. 명절엔 역시 LA갈비. 토실토실하니 육질도 좋구만♥ 와인 한 잔 안 할 수 없지. 휘영청 밝은 보름달. 보름달 만큼 밝은 참숯불에 목살&삼겸살. 살짝 묵은 녀석들이지만 역시 육질은 좋구먼. 와인 한 잔이 빠질 수 없지. Castellare, Chianti Classico 2014 은근한 미드-인텐시티 루비 컬러... 아직 많이 어린 와인의 느낌이다.코를 대면 붉은 베리와 바이올렛의 신선한 느낌, 스치는 토스티 오크 힌트.입에 넣으면 앵두, 체리 등 작은 알 붉은 베리 등 붉은 과일의 새콤함이 과하지 않게 드러난다.산지오베제 답게 산미가 살아있는 미디엄 바디, 잔잔하지만 존재감이 느껴지는 타닌. 처음에 상온(아마도 20도 살짝 오버)으로 마셨을 때보다 냉장고에 보관되어 있다가 꺼내어 1.. 2016. 9. 17.
까시제로 델 디아블로(Casillero del Diablo) 추석선물세트 오늘 아침에 도착한 택배.인터와인 박스니까 당연히 와인 선물이다 ㅋㅋㅋ 뽁뽁이 허물을 벗은 모습. 상자를 열면 선물용 쇼핑백과 함께 2차 뽁뽁이 포장이. 꼼꼼하게도 잘 쌌다... 절대 파손 염려는 없을 듯. 2차 허물을 벗고, 드디어 악마의 얼굴 등장. '까시제로 델 디아블로'는 악마의 저장고(와인셀러)라는 뜻으로생산 초기 와인 맛이 너무 뛰어나 도난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저장고에 악마가 산다는 소문을 내서도둑을 쫓았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한다. ㅎㅎ 믿거나 말거나지만 비슷한 가격대에서 상당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와인임은 확실한 듯. 콘차이토로(Concha Y Toro). 야잘잘, 와잘잘.야구는 잘하는 사람이 잘하듯 와인은 잘 만드는 사람이 잘 만든다. 선물 상자도 잘 만들었네^^ 쉬라즈와 카베.. 2016. 9. 13.
Bellavista Alma Cuvee Brut NV 제주도 푸른밤의 첫날, 혼자서.하프 보틀이니까 혼자라도 괜찮아. 안주는 보엠의 깜빠뉴와 어니언치즈베이글.... 너무 맛있어ㅠㅠ Bellavista Alma Cuvee Brut NV 벨라비스타는 대단한 프란치아코르타 생산자지만 알마는 마실 때 마다 아쉽다.물론, 맛이 없거나 나쁘다... 기 보다는 생산자의 네임밸류와 기대감에 비해서 아쉽다는 얘기.은근한 이스트 풍미에 어우러지는 신선한 시트러스 산미, 은근한 유산향은 역시나 매력적임.게다가 어니언 치즈크림과 만나니 그 매력이 배가되는 느낌... 보엠의 빵이 빈 곳을 채워줬달까.잘 익은 자두, 모과 힌트에 잘 살아있는 산미... 약간 쌉쌀한 피니시. 하프 보틀이지만 순식간에 사라졌다.제주도의 첫날 밤도 그렇게 순식간에 지나간다.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2016. 9. 8.
Loimer, Extra Brut NV @스택(stacked) 이태원 딤섬 전문점 스택(Stacked). 바이엔슈테판과 무슨 관계인지... 써스티 몽크처럼 바이엔슈테판 수입사의 영업점인가.하지만 나름 스택의 자체 크래프트 비어도 있음. 단순한 구성의 메뉴판. 10가지 정도의 딤섬 메뉴와, 디저트 딤섬, 볶음과 국물류.다음에 가면 국물류를 먹어야겠다. 맥주와 와인 리스트.중요한 점은 콜키지(corkage)가 프리라는 것. 딤섬은 가벼운 식사도 되면서 맥주 안주로도 부담 없는 메뉴인 듯 싶다.컨셉 잘 잡았네 ㅋ 일단 페일 에일 한 잔 드시고.향긋한 내음이 나름 마음에 들었다. 덤플링을 시키면 저렇게 사각 상자에 담겨져 나온다.먹는 대로 회전초밥 접시 쌓듯 쌓아나가면 제법 볼만 할 듯. 덤플링 세 종류와 쇠고기볶음을 먹었는데 맛도 대체로 괜찮았다.물론 덤플링 자체만이 목.. 2016. 8. 28.
키버 빈야드(Keever Vineyards) 와인 시음 지인이 신규 수입하는 나파 밸리(Napa Valley) 와인 3종을 처음 맛보게 되었다.주인공은 키버 빈야드(Keever Vineyards). 잘 모르는 와인이었지만 나파 밸리 와인이라는 얘기는 들었기에일단 기본 품질은 갖췄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검색을 해 봤더니 대박이다. 와인메이커가 바로 셀리아 웰치(Celia Welch). 2008년 Food & Wine Magazine이 올해의 와인메이커로 선정했으며스태글린(Staglin Family Vineyard)을 비롯해 부켈라(Buccella), 제이 데이비스(J. Davis), 실버라도(Silverado Vineyards) 등명성 높은 와이너리의 와인들을 만들어 온 저명한 와인메이커다. 캐리어에 등장하는 와인들만 봐도 ㅎㄷㄷㄷ예전에 취재했던 하이디 바렛(H.. 2016. 8. 21.
Palo Alto, Reserva Ⅱ Merlot Shiraz Tempranillo Viognier 2014 하태핫태! 요즘 핫하다는 팔로알토. 지코 & 설현만큼 핫하진 않을 지 몰라도-_-데일리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제법 회자되는 듯. 캡슐에 양각되어 있는 나무... 별 거 아니지만 난 왠지 이런 게 참 좋다. 몇 년 전에도 Matt Kramer 아저씨의 호평과 함께 만원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으로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하지만 가격이 만원 이상으로 제법 오르고 눈에도 잘 안 뜨이면서 사람들의 관심에서 살짝 벗어난 상태였는데 최근 스파클링 등 추가 라인업과 함께 다시 등장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팔로 알토를 와인 나무라고 부른다'고 소개하는 태그.구글 번역기를 돌려 보니 팔로 알토는 스페인어로 '높은 나무' 정도로 번역할 수 있을 것 같다. 돼지 등갈비 & 항정살 구이와 함께 리제르바 2(Palo .. 2016. 8. 15.
Hardy's Limited Cellar Release Chardonnay 2015 어제도 점심부터 와인 한 잔.홈플러스에서 집어온 하디 리미티드 셀러 릴리즈 샤르도네 2015. 홍합과 새우살을 넣은 로제 파스타와 함께 했음. 토마토 파스타 소스에 그라노 파다노 치즈를 잔뜩 갈아넣어서 로제 소스로 만들고마늘 1티스푼과 양파 1/2개를 추가로 갈아 넣고 올리브유와 후추, 홍합과 새우살 추가 투입. 인스턴트 베이스로 추가 가미를 하는 방식인데나 같은 요리 초보자에게는 안정성을 보장받으면서도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은 방법 ㅋㅋㅋ나중엔 토마토 소스(마리나라 소스?)도 직접 만들어 보고 싶음... 어느 세월에? ㅡㅅㅡ;; 어쨌거나 요리도 하면 할 수록 익숙해지고 응용할 포인트도 제법 생기는 것 같다.매주 주말만이라도 열심히 해야지~ 요렇게 애들이 잘 먹는 모습을 보여주니 더더욱 열심히.. 2016. 8. 8.
와인계의 던전! 홈플러스 독점 와인들 최근 홈플러스 전용 와인의 라인업이 화려해지는 듯 하다.홈플 전용 와인들의 장점은 무엇보다 저렴하다는 것. 테스코 파이니스트를 비롯하여 다른 와인들도 모두 기본 품질은 갖추되 가격은 저렴한 이른바 '가성비 와인'들이다. 그제 홈플러스 유성점에 들러서 여섯 병 구매했는데전체 가격이 7만원을 넘지 않는다!! 정확한 금액은 69,600원. 팔로알토(Palo Alto) 스파클링과 리제르바 1,2는 각각 9,900원.파이니스트 사우스 아프리칸 슈냉 블랑(Finest South African Chenin Blanc)과 파이니스트 꼬뜨 드 가스꼬뉴(Finest Cote de Gascogne) 두병 합쳐 21,000원. 팔로 알토의 경우 예전에 이미 저렴한 가격과 좋은 품질로 파란을 일으켰던 와인.와인 스펙테이터(Wi.. 2016. 8. 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