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일상의 음주/와인656

Monte Vibiano, MonVi Colli Perugini Rosso 2010 '아는 형님'과 간만의 만남... 이자 송년회.또 좋은 와인을 가져오셨다. Monte Vibiano, MonVi Colli Perugini Rosso 2010 명확한 커런트와 깔끔한 바이올렛의 첫 아로마.매콤한 스파이스와 향긋한 민트, 짓이긴 꽃잎 같은 풋풋한 향기가 더해진다. 입에 넣으면 붉은 자두 붉은 베리 풍미에 가볍게 감도는 바닐라 힌트.전반적으로 영롱한 붉은 과일 풍미가 매력적으로 드러난다.산미는 좋지만 도드라지지 않으며 괜찮은 구조감을 지닌 미디엄풀 바디 와인이다.빈티지도 2010년... 딱 먹기 좋은 상태다. 산지오베제를 기반으로 메를로, 카베르네 소비뇽, 카베르네 프랑을 블렌딩하며2/3는 스테인레스 스틸 탱크에 6개월, 나머지 1/3은 프렌치 오크에 1년 숙성 후 병입하여 추가 6개월 안정.. 2016. 12. 13.
Ciacci Piccolomini d'Aragona, ATEO 2013 주말 와인...3주 전쯤 마트에서 할인가로 사온 것. 이름이 어렵다. 치아키 피콜로미니 다라고나 인가-.- 치, 치아키?? 수입사인 금양 홈페이지에 따르면 발음은 '치아치 피꼴로미니 다라고나'. 17세기 산탄티모 수도원장이자 몬탈치노의 추기경인 파비스 데 베키스(Favis de Vecchis)에 의해 설립된 후 1877년 치아치 가문에게 인수되어 지금까지 와인을 만들고 있다. 백레이블에는 Saint'Antimo Rosso. 주로 토스카나에서 카베르네 소비뇽 등 국제품종을 사용해서 만드는 와인이다. 재배 지역은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와 거의 겹치는데 토스카나에서 사용 가능한 품종은 모두 허용된다. 블렌딩은 물론 단독 품종도 가능하며 로쏘 뿐만 아니라 비앙코도 있다. 카베르네, 메를로, 피노 네로, 샤르도네 .. 2016. 12. 12.
Brown Brothers, Cienna 2015 오랜만에 마시는 시에나. 모스까또와 함께 아지가 마시는 유일한 데일리 와인. 수입사도 금양으로 바뀌었고, 레이블도 완전 다르게 바뀌었네. 요게 옛날 레이블. 새로 바뀐 레이블이 더 예쁘긴 한데 왠지 옛날 것이 더 정감있게 느껴지는 이유는...어쨌거나 간만에 아지와 낮술. Brown Brothers, Cienna 2015 Victoria 기포가 있는 듯 없는 듯한 약발포, 컬러는 브라케토 등과 비교하면 상당히 짙은 루비 레드이지만 밀도는 낮다.붉은 베리와 체리 라즈베리 등의 아로마에 마른 풀이나 나무 같은 오묘함이 있는데... 그닥 선호하는 향은 아니다.이른바 미국의 저그 와인이나 한국 포도주에서 자주 느껴지는 일명 폭시(foxy)함이랄까.입에 넣으면 베리 사탕 같은 단맛과 풍선껌 같은 뉘앙스, 가벼운 스.. 2016. 12. 10.
Torres, Sangre de Toro 2014 jtbc 뉴스룸을 보면서 저녁식사.술을 안 마시려고 했는데 왠지 심하게 땡겨서... 딱 반 잔만 마시기로. Torres, Sangre de Toro 2014 Catalunya 175ml 작은 병에 담긴 토레스의 그랑 상그레 데 토로... 알코올은 13.5%.자두, 라즈베리 같은 (검)붉은 과실 풍미에 가벼운 오크 뉘앙스, 스모키 힌트, 적절한 산미와 타닌.약간 알코올이 튀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음식이랑 곁들이기 무리일 정도는 아니다. 용량부터 풍미까지 가볍게 즐기기 좋은 와인. 까리네냐(Carinena, 까리냥)에 가르나차(Garnacha, 그르나슈) 블렌딩.요거의 상급 와인인 그랑 상그레 데 토로는 시라 중심에 그르나슈를 블렌딩한다.상그레 데 토로는 son of the bull이라는 의미. 175ml짜.. 2016. 11. 29.
굴, 그리고 샤블리! Chablis & Oyster Week! @WineBookCafe 굴 시즌이닷!! 계절을 확- 느끼게 해 준 와인북카페의 '샤블리 & 오이스터 위크'.딱 맞춘 듯 추워진 날씨와도 잘 맞는 느낌 ㅎㅎㅎ 굴 요리 두 가지와 샤블리 두 잔을 함께 29,000원으로 즐길 수 있는 대박 기획.와, 이건 둘 중 하나다...와인 값이 꽁짜거나 음식 값이 꽁짜거나. 그렇지 않으면 이런 가격이 나올 수가 없어! 아쉽게도 하필 이번 주 약속이 꽉 차 있어서 입맛만 다시고 있었는데목요일 약속이 파토... 나자 마자 1시간 만에 쭌형님이 적시에 뽐뿌를 똭!!! 목요일 저녁 굴 만찬을 여유롭게 즐겼음^^ 와인북카페는 언제나 유럽 여행을 온 듯 편안한 느낌.너무 편안해서 사진을 잘 안 찍는 게 문젴ㅋㅋㅋㅋ 첫 샤블리 등장... 반갑다, 장-마크 브로카르. Jean-Marc Brocard, Ch.. 2016. 11. 27.
Tesco Finest, South African Chenin Blanc 2014 Swartland 점심 새우 로제 파스타와 함께 화이트 와인 한 잔.알기 쉬운 이름이다.. 남아공에서 만든 슈냉 블랑(Chenin Blanc). 슈냉 블랑은 부브레(Vouvray) 등 프랑스 루아르의 중앙부에서 주로 사용하는 품종. 스파클링/스틸, 스위트/드라이 모두 생산하며 보트리티스에도 잘 걸리는 편이다,색깔도 진한 편이며 완숙하면 바디감도 제법 있다고. 스모키 미네랄에, 애플과 핵과, 감귤류 등의 아로마를 낸다.단점은 한 포도송이가 한꺼번에 골고루 잘 익지 않는다는 것... 당연히 수확하기 어렵다. 떼루아와 생산자의 의도를 잘 반영하는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Tesco Finest, South African Chenin Blanc 2014 Swartland 진한 노란 빛에 걸맞는 감귤, 잘 익은 사과, 미네랄 톤.입.. 2016. 11. 20.
11월 WINEY 정모 와인 경복궁 부근 다미에서 열린 와이니 11월 정모.전반적으로 마음에 드는 와인들이라 가볍게 메모. 자주 마셨던 제나토 발폴리첼라 수페리오레는 가볍게 맛만 봤고(여전히 좋음),아도베는 도착했을 때 이미 바닥을 보이고 있었음. Marques de Riscal, Finca Torrea 2011 Rioja프렌치 오크의 풍미가 도드라지는 모던한 리오하.삼나무와 가벼운 흑연, 바닐라, 검은 베리와 커런트, 프룬 힌트.미디엄풀 바디에 적당한 산미와 실키한 질감 또한 매력적이다.템프라니오 90%에 그라시아노 10% 블렌딩, 프렌치 오크에서 18개월 숙성몇 년 더 숙성해서 마시면 더욱 좋을 듯.. Cims de Porrera, Solanes Priorat 2007 나름 오래된 빈티지의 프리오랏이 상당히 저렴한 할인가(2만원.. 2016. 11. 16.
칸티네 라 페르골라(Cantine La Pergola) 와인 신흥 와인 수입사 와인 바이 레이저 스미스(Wine by Laser Smith) 대표님과 함께한 WINEY 시음회.칸티네 라 페르골라(Cantine La Pergola)의 와인 여섯 종을 마셨다. 칸티네 라 페르골라는 가르다 호수에 위치한 작지만 전통적이며 유기농 방식을 고수하는 작은 와이너리다. 1979년부터 유기농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이탈리아에서도 1세대 유기농 와이너리에 속한다.'Bio Terrior'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롬바르디아에서 처음으로 DOC 와인을 생산한 와이너리중 하나라고. 와인을 만드는 사람, 환경, 소비자의 조화를 추구한다. 일단 처음 눈에 띄는 것은 디자인. 와이너리 대표인 산테 보노모(Sante Bonomo)씨는 각각의 와인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이코스 디자인의 그래픽 .. 2016. 11. 12.
역삼동 콜드컷츠(Cold Cuts) / The영화와인셀러 역삼동 콜드 컷츠. 크래프트 비어 펍인데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이제야. 근데 정작 간판은 안 찍었네;;; 위치는 요기.GS타위 뒤 먹자골목에서 파리바게트보고 좌회전하면 오른쪽 2층에 있다. 벽에 칠판 메뉴판이 붙어있음. 진열된 보틀 중엔 파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고. 메뉴판. 크래프트 비어 펍 치고는 평이한 편. 오피스가 몰려있는 업무지구 중심 먹자골목임을 생각하면 납득할 만한 구성. 원래 마무리로 쇼킹 스타우트를 마시려 했는데 못 먹었네. 뒷장엔 'whisky in the jar'라는 노래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위스키도 있고 , 와인도 두 종 있음. 레드는 생산자만 아는 낯선 거였지만 스파클러는 나름 괜찮은 까바를 적당한 가격에. 무엇보다 위에 써 있는 문구, "콜키지 프리" 맥주 한 잔씩 마시고 가.. 2016. 11. 2.
G. D. Vajra, Moscato d'Asti 2015 G. D. Vajra, Moscato d'Asti 2015 노오란 금빛 컬러에 굵은 기포가 확 올라왔다가 사라진다.그러면서 은은한 아카시아 꽃과 백도, 시트러스와 사과 아로마를 섬세하게.향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화사가기보다는 섬세한 느낌의 모스카토로입에서는 살구 풍미와 함께 앵두 같은 붉은 베리의 뉘앙스가 가볍게 느껴지기도.좋은 잔에 제대로 마셔봐야 할 모스카토다. 아버지 칠순으로 가볍게 식사를 하며 맥주잔에 마셨는데맥주잔에 중국 요리와 함께 편하게 마셨는데 음식과도 분위기와도 잘 어울렸다.다들 운전을 해야 하는 상황에 아주 적절한 와인이었음. GD바이라의 모스까또는 본 적이 없었는데 아마도 최근에 수입이 시작된 게 아닐까 싶다.가격도 착한 편이니 필요할 때 마다 자주 사게 될 듯? 백레이블... 굳이 .. 2016. 10. 31.
바타시올로(Batasiolo) 바롤로 와인 디너 @63시티 금주령 해제!! 오른쪽 엉덩이에 생긴 알을 캐내느라(?!) 비자발적 금주를 했던 열흘.고통의 세월을 금주 해제 첫 날 제대로 보상받은 듯. 나라꼴이 엉망이라도 먹을 건 먹어야지.아니, 나라가 이모냥이니 술이라도 마시자~! 흠흠 각설하고, 63시티에서 열린 바타시올로 바롤로 와인 디너.Batasiolo Barolo wine dinner with magic show 7시에서 5분 정도 늦게 도착하여 스파클링 한 잔 받아 급하게 입장.도열한 스파클링잔은 언제 봐도 아름답다. 제공된 스파클링 와인은 프로세코. Sette Cascine Prosecco NV 세테 카시네는 바타시올로가 별도 소유한 브랜드다.편안한 사과, 감귤의 쥬이시한 풍미에 쌉쌀한 뒷맛으로 마무리되는 무난한 프로세코. 브랜드 로고가 행운의 7(s.. 2016. 10. 27.
보귀에, 그리고 바르다 변대인댁에서 성수족발과 함께 성수한 하루.마구잡이 드링킹이기 때문에 참고용으로만 기록함.(언제는 안 그랬냐...) 일단 지난 번 'best 10' 선정 시음회 때 남은 와인들을 살짝 드셔 주시고,중간 입가심용으로 하드 리커를. 내가 이 이름을 적어보는 일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지. 샹볼 뮈지니의 갑 오브 갑...비록 샹볼은 아니지만, Comte Georges de Vogue, Fine de Bourgogne 향긋한 오크 바닐라와 섬세하다고 표현해야 할 캬라멜, 은은한 노란 꽃과 달콤한 말린 과일...42% 라는 알콜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고 우아하며 섬세하다.그럼에도 입안을 꽉 채우는 바디와 둥근 질감, 촘촘한 밀도... 깔끔하지만 길게 이어지는 여운. 밸런스가 훌륭함은 더할 나위 없고 단.. 2016. 10. 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