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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ger Goulart, Cava Coral Rose Brut 2015 / 로저 구라트 카바 코랄 로제 브뤼 2015 사랑하는 후배가 선물해 준 로저 구라트 까바 코랄 로제 브뤼(Roger Goulart, Cava Coral Rose Brut) 2015 빈티지. 코랄 로제는 로저 구라트가 만든 새로운 까바로 한국과 일본, 미국에만 한정 출시되었다고 한다. 한국에서의 로저 구라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부분. 레이블 컬러도 그렇고 실제 와인 색도 그렇고 정확히 벚꽃을 연상시키는 옅은 핑크색. 셀러에서 약 9개월 정도 숙성하여 신선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로저 구라트의 기존 라인업은 15개월 이상 리(lees) 위에서 병 숙성을 진행하는 리제르바(Reserva) 이상으로만 구성되어 있었다. 9개월만 숙성하여 일반 까바 등급인 코랄 로제르 출시는 일종의 파격인 셈. 복합미를 일부 포기하는 대신 심플하고 개운한 맛을 선택.. 2018. 8. 4.
Rene Barbier, Kraliner Seco NV Cataluna / 르네 바르비에 크랄리너 세코 NV 프리오랏(Priorat)의 부활을 이끈 끌로 모가도르(Clos Mogador)를 만든 르네 바르비에(Rene Barbier). 하지만 내가 마신 것은 끌로 모가도르가 아니여. 그저 한 병, 아니 반 병짜리 화이트. Rene Barbier, Kraliner Seco NV Cataluna / 르네 바르비에 크랄리너 세코 NV 연두색이 감도는 옅은 볕짚 컬러. 흰 꽃 아로마에 확연한 아카시아 꿀 내음, 서양배, 풋사과 향. 풍미는 옅고 바디 또한 매우 가벼운 편인데 레몬 같은 산미는 싱그럽고 낮은 알코올(11.5%)은 부담이 없어 술술 넘어간다. 간에 큰 부담 없이 지친 몸에 활력을 주는 스타일이랄까. 빈티지도 없다. 홈페이지를 보면 과거엔 빈티지가 있었던 것 같은데. 품종은 자렐로(Xarel-lo) 40%에.. 2018. 7. 10.
Mora & Memo, Nau Cannonau di Sardegna 2016 / 모라 앤드 메모 나우 깐노나우 디 사르데냐 2016 통통한 보틀과 귀여운 레이블의 와인. 네 개의 체스말 같기도 하고 인형 같기도 하고... 어떤 의미일까? Mora & Memo, Nau Cannonau di Sardegna 2016 / 모라 앤드 메모 나우 깐노나우 디 사르데냐 2016 검붉은 빛이 감도는 밝은 루비 컬러. 화한 허베이셔스 뉘앙스에 풋풋한 생 나무가지, 사우어 체리와 붉은 베리 아로마. 입에 넣으면 탄닌이 많지는 않은데 아직 어려서인지 제법 터프하게 느껴진다. 미디엄(풀) 바디에 산미는 무난하며 비교적 드라이한 편으로 붉은 자두 풍미에 오렌지 뉘앙스가 드러나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익힌 딸기 혹은 딸기잼 풍미가 강해진다. 보틀 만큼이나 개성적인 인상의 와인. 참고로 깐노나우(Cannonau)는 사르데냐에서 그르나슈를 부르는 말이다. 알코올.. 2018. 7. 7.
De Stefani, KREDA 2009 / 데 스테파니 크레다 2009 아쉽게도 국내 수입이 중단되는 와인. 더욱 아쉬운 점은 시음회 때 맛본 것 말고 제대로 마시는 건 처음이라는 것. De Stefani, Refosco KREDA 2009 Veneto IGT / 데 스테파니 레포스코 크레다 2009 짙은 가넷 컬러에 붉은 벽돌색 림. 처음 코를 대면 숙성한 하드 치즈 같은 향에 매콤한 스파이스와 고혹적인 버섯 힌트가 버무려진다. 강렬한 커런트 향에 붉은 자두, 체리, 라즈베리 풍미는 아직도 싱싱한 편이며 마른 허브와 부엽토 뉘앙스가 감돈다. 미디엄풀 바디에 밀도 높은 풍미, 좋은 산도와 부드러운 타닌, 알코올(14%)의 균형감도 좋다. 다년 이상의 추가 숙성 여력도 충분해 보이는 훌륭한 와인. 비교적 서늘한 지역의 와인이 덴시티까지 갖춰 버리면 정말 할 말이 없다. 백레이.. 2018. 7. 7.
Moulin de Gassac, Guilhem (Blanc) 2017 / 물랭 드 가삭 길렘 (블랑) 2017 탕수육엔 와인이지. 지난 주 레드에 이어 이번엔 물랭 드 가삭 길렘(Moulin de Gassac Guilhem) 화이트. 랑그독 지역의 명가 마스 드 도마스 가삭(Mas de Daumas Gassac)의 데일리 라인업인 물랭 드 가삭에 대한 얘기는 직전 포스팅인 물랭 드 가삭 길렘 레드(Moulin de Gassac, Guilhem Red 2017) 참고. 레이블은 레드와 똑같다. 단지 색깔만 다를 뿐. 품종은 그르나슈 블랑(Grenache Blanc) 40%,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30%, 테렛 블랑(Terret Blanc) 30%. 줄기를 제거한 포도를 섭씨 16-21도로 온도 조절된 탱크에서 2-3시간 정도 천천히 침용한다. 발효 후 5-6개월 정도 스테인레스 스틸 탱크에서 .. 2018. 7. 6.
Moulin de Gassac, Guilhem (Rouge) 2017 / 물랭 드 가삭 길렘 (루즈) 2017 금요일 저녁, 훈제오리구이와 함께 프랑스 남부에서 온 레드 한 병 오픈. 직전에 마신 레드우드 크릭 샤르도네와 함께 홈플러스에서 구매한 녀석이다. 물랭 드 가삭 길렘(Moulin de Gassac Guilhem) 레드. 와인 애호가라면 누구나 알 만한 이름, 마스 드 도마스 가삭의 에브리데이 와인. 마스 드 도마스 가삭(Mas de Daumas Gassac)은 랑그독(Languedoc) 지방의 명성 높은 생산자다. 역사는 1970년대부터 시작되었는데 원래는 장갑 제조업자였던 에메 기베르(Aime Guibert) 부부가 살 집을 살다가 에로(Hérault) 지역에서 적당한 곳을 발견했다. 원래 주인의 성이 도마스(Daumas), 부근에 흐르는 강 이름이 가삭(Gassac). 그래서 도마스 가삭이다. 원래부.. 2018. 6. 30.
Redwood Creek, California Chardonnay 2016 / 레드우드 크릭 캘리포니아 샤르도네 2016 홈플러스에서 새로운 데일리 와인 라인업을 런칭했다. 이른바 '와인 디스커버리' 시리즈. 총 8종의 와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홈플러스 월곡점 와인 매대 풍경. 병당 14,900원으로 저녁 식탁에 올리기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다. 현재 프로모션 기간이라 와인 한 병당 글라스도 하나씩 증정하니 사면 개이득. - 칠레의 까지제로 리제르바 에스파시알(Casillero Reserva Espacial) 샤르도네(Chardonnay) &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미국 캘리포니아의 레드우드 크릭(Redwood Creek) 샤르도네 & 카베르네 소비뇽- 프랑스 남부의 물랑 드 가삭(Moulin de Gassac Guilhem) 레드 & 화이트- 호주의 그랜트 버지 gb(Grant Burg.. 2018. 6. 26.
와랑 집들이 지방선거일을 맞아 집들이. 주인은 집만 내주고 준비는 정말 손님들이 다 하셨다. 일단 싱싱한 전복을 회로... 베제카 올리브 오일+소금 찍어서 냠냠. 우니는 국그릇에 담아서 수저로 퍼먹음;;; 같이 준비해 오신 무순, 크래미, 오이와 함께 김에 싸서 먹어도 대박. 전복 일부는 바이주 넣고 술찜을 했음. 바이주의 진한 향이 전복에 배니까 아주 그냥~ ♥ 내가 한 일이라고는 소금집의 살라미와 분도식품의 소세지를 잘라서 낸 것 뿐. 난생 처음으로 생과일로 블랙커런트도 맛보고. 이걸 먹어 보니 왜 까베르네 계열 와인들에서 블랙커런트 향이 난다고 하는지 명확히 알게 되었다. (블랙 커런트) 잼으로는 알 수 없었던 세계. 입가심으로 홍차도 한 잔 우려 마시고. 예쁜 조각케익, 그리고 사진은 못 찍었지만 맛있었던 마.. 2018. 6. 23.
Clemens Busch, Pundericher Marienburg Spatlese Goldkapsel 2008 / 클레멘스 부쉬 퓐더리셔 마리엔부르그 스페트레제 골드캅셀 2008 저녁 시간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아름다운 리슬링 한 잔. 클레멘스 부쉬(Clemens Busch)는 2007년부터 VDP멤버가 되었다. 와이너리의 기원은 1802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클레멘스 부쉬 부부가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1985년이다. 와이너리는 중부 모젤(Mittelmosel)의 하류인 퓐더리히 마을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요 밭은 이 와인이 생산된 마리엔부르그(Marienburg)이다. 특히 클레멘스 부쉬는 마리엔부르그 밭을 편암토양의 종류(컬러)에 따라 세부 구획으로 나누어 파라이(Fahrlay), 팔켄라이(Falkenlay), 로텐파트(Rothenpfad)라는 와인을 생산한다. 이외에 논넨가르텐(Nononengarten)이라는 포도밭도 소유하고 있으며 마리엔부르그, 논넨가르텐 모두 VDP에.. 2018. 6. 19.
Francois Villard, Crozes-Hermitage Comme une evidence 2014 / 프랑수아 빌라르 크로즈 에르미타주 꼼 윈 에비덩스 2014 두툼한 돼지 목살을 구워, 와인을 딴다. 프랑소와 빌라(Francois Villard)는 다 좋은데 저 비닐 캡슐이 에러.... 레이블은 깔끔한 게 마음에 드는데 말이지. 프랑소와 빌라는 이브 뀌에롱(Yves Cuilleron), 피에르 가이야르(Pierre Gaillard) 등과 함께 (북부) 론을 대표하는 '신흥 강자' 중 하나다. 이미 제법 명성을 쌓았지만 그래도 '신흥'을 떼기엔 아직 많이 이르겠지? 개인적으로는 프랑소와 빌라 와인은 레드도 좋지만 화이트, 그러니까 비오니에(Viognier)가 기가 막히다. 물론 꽁드리외는... 말하면 입만 아프지. Francois Villard Les Contours de Deponcins Viognier 2015 > http://wineys.tistory.co.. 2018. 6. 19.
ARK, 광화문 SEOULITE ALE 대한민국, 서울의 중심. 대한민국, 맥주의 중심. 광화문 서울라이트 에일(광화문 Seoulite Ale). 허그미(Hug Me) 등으로 나름 이름을 알린 아크(ARK)에서 나온 맥주다. 광화문 이전에 '평창'과 '여수' 등을 만들기도 했었고. 이번에는 GS25와 손잡고 편의점 유통용 맥주를 내놓은 것이 바로 '광화문'이다. 디자인 만큼 컨셉도 잘 뽑았다. 한 면에는 이순신 장군상이, 다른 한 면에는 세종대왕상이 있다. 요런 디테일 좋다. 알코올 5.0%, IBU 23, 원재료는 정제수, 보리맥아, 효모, 홉, 맥문동,다른 맥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맥문동과 염화칼슘이 들어갔다. 염화Ca. 염화칼슘은 왜 넣는걸까? 눈 녹이려고?? -_-;;; 맥문동은 아파드 단지 내 화단이나 한강변 등에서 흔히 볼 수 있.. 2018. 6. 18.
슈피겔라우 배럴 에이지드 비어(Spiegelau Barrel Aged Beer) 전용잔 두 차례에 걸쳐서 국내에는 수입되지 않는 슈피겔라우 맥주잔을 직구. 처음엔 슈피겔라우 크래프트 필스(Spiegelau Craft Pils) 글라스만 사려고 했는데 써 보니 너무 좋아서, 잔덕 본능이 깨어났... 결국 배럴 에이지드 비어(Spiegelau Barrel Aged Beer) 글라스도 구매. 이 역시 크래프트 비어 글라스(Craft Beer Glasses) 라인업이다. 슈피겔라우는 크래프트 비어 글라스 사이트를 아예 별도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오리지널 홈페이지는 스펙만 간단히 소개하고 있다면 별도 홈페이지는 잔의 특성과 개발 과정, 이미지 등을 비교적 상세하게 소개한다. 높이 17.5cm, 용량은 500ml이고 보울의 직경은 9cm다. 클래식 라인인 스템드 필스너(Spiegelau Stemm.. 2018.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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