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65

Miguel Torres, Santa Digna Uva Pais Sparkling Rose Brut NV 오랜만에 동네 중국집에 가서 탕수육 & 짜장, 짬뽕.서울 어딘가 호텔 출신이라고 들은 것 같은데 정말 음식 맛깔나게 잘 하신다.갈 때마다 맛이 미세하게 바뀌는 게 외려 더 신뢰도를 높이는. 어쨌거나 이젠 단골이 되어서 와인도 가져가 마실 수 있게 되었음. 보냉팩을 씌워서 가져간 이 와인은. 병목에 선명한 미구엘 토레스 칠레(Miguel Torres Chile) 로고가. 토레스 와인을 좋아하는 나로서도 처음 보는 와인이다.산타 디그나 우바 파이스 스파클링 로제 브뤼(Santa Digna Uva Pais Sparkling Rose Brut NV). 백레이블에서 설명하고 있는 대로 파이스(Pais)는 16세기 경 칠레에 처음 들어온 유럽 포도 품종이다.오래 전부터 수도사들이 미사용으로 재배하였고 최근까지도 재.. 2016. 8. 8.
Torres, Vina Sol 2015 집앞 떡볶이집에서 카레떡볶이와 순대.순대는 제법 맛있는데 카레떡볶이는 너무 맵다...이럴 거면 카레는 뭐하러 넣었냐 말이다. 어쨌거나 맥주보다는 와인이 땡겨서 미니 와인 하나 까먹기로. 토레스가 카탈루냐(Catalunya)에서 만드는 187.5ml 사이즈 와인.딱 기내용 사이즈라는 생각이 든다... 아마 어떤 항공사의 이코노미로 들어가고 있지 않을까. 알콜은 11.5%로 낮은 편. 품종은 빠렐라다(Parellada)와 가르나차 블랑카(Garnacha Blanca), 그러니까 그르나슈 블랑이다.요거 위에 그랑 비냐 솔(Gran Vina Sol)도 있는데 요건 샤르도네를 중심으로 빠렐라다가 블렌딩된다. 글래스보다 작은 보틀... 원룸에서 와인 땡길 때 간단히 좋을 것 같아 샀다.가격이 맥주 한 캔 정도 되니.. 2016. 8. 3.
Anchor, Liberty Ale 두 번째 마시는 앵커 브루잉의 리버티 에일(Anchor Brewing co. Liberty Ale).샌프란시스코 맥주다. 병목에는 맥주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다.폴 리비어의 역사적인 라이딩(Paul Revere's historic Riding)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75년 4월 18일 처음 양조되었다고.폴 리비어의 라이딩이 뭔지 정확히는 모르겠음... 검색해 보니 폴 리비어는 미국 독립운동사의 주요 인물이라고.세계에서 가장 작고 전통적인 앵커 스팀비어 양조자들에 의해 수제로,순수한 몰트와 신선한 통 홉, 상면 발효 이스트, 정제수만을 사용해서 단순하고 자연적인 방법으로 양조했다.전통적인 에일 양조기법에서 사용되는 드라이 호핑을 하고 셀러 내에 봉인된 통에서 천천히 발효했다. 그 결과 유니크한 부.. 2016. 8. 2.
Lange, Pinot Noir 2011 여름 휴가 마지막 날.와인 한 잔 안할 수 없지. 부모님이 텃밭에서 손수 재배하신 찰토마토에신선한 베제카 올리브 오일과 화이트 발사빅 비네가를 뿌리고그라노파다노 치즈를 듬뿍 갈아 올렸음. 그리고 냉장고에 일주일째 처박혀 있던 항정살 한 팩 구워주시고, Lange, Pinot Noir 2011 Willamette Valley 검은 기운 감도는 옅은 체리 레드 컬러.향을 맡으면 검붉은 체리와 가벼운 블랙 커런트, 그리고 특징적인 감초 향이 강하게 피어난다.입에 넣으면 은은한 베리 풍미와 함께 미네랄 뉘앙스, 버섯 힌트와 가벼운 허브, 모카커피 피니시.붉은 베리와 체리 중심의 과일은 농익었으나 과하지 않고 시간이 지날 수록 드러나는 토스티 오크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산미는 적절히 살아있고 적절한 바디와 구조.. 2016. 8. 1.
Wolf Blass, Gold Label Riesling 2011 본가에서의 휴가 마지막 저녁식사는 울프 블라스 골드 라벨 리슬링과 함께. 안주는 닭봉 볶음(?).2011빈티지로 신세계 리슬링 치고는 살짝 묵은 녀석. 수입처도 나라셀라... 현재는 롯데주류로 바뀌었음.얼마 전에 울프 블라스 와인 메이커스 디너에 다녀왔었지. 수입사 백레이블을 까-.- 보니 생산자의 오리지널 백 레이블이 드러난다.가급적 오리지널 백레이블을 훼손하지 않고 수입사 레이블을 붙이는 방법은 없을까-_- 어쨌거나 백레이블에서 소개하는 대로 호주의 대표적인 리슬링 산지인클레어 밸리(Clare Valley)와 이든 밸리(Eden Valley)에서 재배된 포도로 양조한 와인. 골드 라벨은 울프 플라스의 주요 레인지의 하나로 지역적 특성을 살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즉 해당 지역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2016. 8. 1.
[연천] 황해식당 (황해냉면) 본가 근처에 나름 유명한 냉면집이 있다고 해서 가족 동반 방문. 한적한 시골길에 냉면집 하나 덩그러니 있는데가게 앞 주차장은 만석... 다행히 근처에 차 댈 곳은 많다ㅋ 허름한 식당 정문... '영업합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인상적이다.여기까지는 영화 가 연상되는 분위기. 참고로 포털에서 황해식당 치면 양평 쪽에 있는 황해식당만 잔뜩 검색되고황해냉면을 검색하면 인천 만수동에 있는 황해모밀냉면이 나온다는. 지못미... 메뉴판과 부엌... 사진을 누가 찍었는지-_- 엄청 흔들려서 글씨 알아보기 힘들다;;;가격은 최근 상승 일변도인 냉면값 치고는 저렴한 편... 곱빼기 먹어도 8천원이다. 저 남자분이 홀 서빙을 맡고 있었는데 느낌이 꼭 도회지에서 일하다가가업 이으러 돌아온 아들 같았음... 물론 아닐 수도 있지.. 2016. 8. 1.
Odipus Old Vines Grenache 2008 스핑크스를 여유로운 자세로 대적하고 있는 저 사내는 아마도...오이디푸스. 올드 바인 그르나슈를 찾는 프로젝트 이름이라고 하던데.뭔가 좀 생뚱맞은 감은 있음... 왜 그 프로젝트 이름이 외디푸스?게다가 왜 스페인인데 가르나차(Garnacha)가 아니라 그르나슈(Grenache)라고 썼을까? 궁금하신 분은 사이트에 들어가서 직접 확인하시라. 병 목에 떡 하니 붙어있는 WA 91점.이 가격대의 변방 와인이 이 점수면 대단하긴 하다. Navarra D.O.... 알콜 볼륨은 14%로 적지 않다.다양한 언어로 테이스팅 노트까지 친절하게 소개되어 있다. 100년 이상 수령의 올드 바인 그르나슈로 양조하며 시즈닝(?)된 프렌치 오크에서 6개월 숙성했다. R. Reverte, Odipus Old Vines Grena.. 2016. 7. 29.
brouwerij 3 fonteinen, Oude Geuze 휴가를 맞아 본가에서 오리 백숙과 함께. brouwerij 3 fonteinen, Oude Geuze 약간 탁한 오렌지빛에 잔기포가 제법 올라왔다가 표면에 약하게 깔려 쉽게 사라지지는 않는다.코에서는 꿈꿈한 숙성향과 함께 잘 익은 청사과, 사과 꼭지, 진정 가벼운 힌트 정도의 홉 뉘앙스.입에 넣으면 본격적으로 정통 시드르(사과로 만든 발포주) 같은 풍미와 자두, 복숭아 같은 견과, 시트러스 향이 드러난다.새콤하다기보다는 시큼함에 단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 드라이함이 깔끔한 뒷맛을 선사한다.처음엔 좀 심심하다 싶었는데 먹을 수록 땡기는 맛이다.산미 덕분에 음식과 먹기에도 좋지만 도수가 높지 않아 맥주만 마시거나 가벼운 핑거 푸드와 함께 하기도 적절해 보임. 괴즈(Geuze)는 올드 람빅과 어린 람빅을 섞어.. 2016. 7. 29.
곤지암리조트 앞 궁평식당 휴가를 맞아 방문한 곤지암 리조트. 곤지암은 시설도 좋고 조경도 예쁘고 다 좋은데... 먹을 게 좀 부실하다.패스트푸드거나, 비싸거나, 맛이 애매하거나, 비싸고 맛이 애매하거나-_- 그리하야 저녁 식사는 외부에서 하는 것으로 결정.지인 2명의 추천을 받아 찾아간 궁평식당. 포스가 느껴지는 외관, 입구에 쌓여 있는 와인병 또한 심상찮다. 단순한 메뉴. 잘 안 보이는 투뿔등심은 우리 마음의 반영이련가.아빠는 쇠고기를 좋아하는데 꼬맹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쇠고기가 싫다고,,,나름 효녀효자들인 건가ㅋㅋㅋ 엇, 그런데 입구에 미켈러 × 더 부스의 콜라보 맥주인 대동강 페일에일이..고기만 맛있는 게 아니라 크래프트 비어도 판단 말인가!!! 게다가 에델바이스 드래프트까지... 음 맥주 라인업도 좋군. 이외에도 호프브로이.. 2016. 7. 27.
Monteith's IPA Brewer's Series...정확히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몬티스의 기존 시리즈와는 다른 스타일인 듯. 레이블에는 용량과 알코올 도수, IBU까지 단정하게 표기되어 있다. Monteith's India Pale Ale 오렌지 빛 감도는 밝은 갈색 컬러... 빛나는 구리빛이라고 해도 될 듯.컬러만 보면 앞서 마신 서던 페일 에일 보다 밝고 투명한 것 같기도 하다.향긋한 허브와 구수한 맥아, 감초, 은은한 과일 향까지.오렌지 홉이나 플로럴 홉, 얼씨한 홉이 확 튀거나 하지 않고 밸런스가 잘 잡혀 있다.입에서도 애릴 정도의 비터는 느껴지지 않고 그저 은근하게 남았다가 목넘김과 함께 사그라지는 정도. 어쩌면 특징 없다고 할 수도 있겠으나 돌려 말하면 편안한 밸런스다.시간이 지나 온도가 오르니 잘 익은 과.. 2016. 7. 21.
Monteith's Southern Pale Ale 날씨가 너무 더워서 어쩔 수 없이...배는 가득찼지만. 안주 접시는 비워 두고 일단 맥주부터 꼴꼴꼴꼴...서던 페일 에일이라는 이름의 의미가 궁금하다. Monteith's Southern Pale Ale 컬러만 보면 꼭 잘 익은 매실청을 섞은 탄산수 같은 느낌... 연한 갈색에 오렌지 빛이 감돈다.향은 좀 독특한데 시원하고 알싸한 홉 향이 스치듯 지나간 후 토스티한 향과 풍부한 과일 향이 드러난다.볶은 아몬드, 맥아, 보리차, 오렌지, 감귤 등 너무 시지 않은 시트러스류, 복숭아, 이국적인 스윗 스파이스.마치 맥콜과 닥터페퍼를 섞은 후 탄산수를 넣고 소주를 살짝 섞은 것 같... 아, 아닙니다;;;바디는 무겁지 않고 홉 향이나 입에서의 비터 또한 강한 편은 아니다.풍미가 들뜨지도 않고 지나치게 무겁지도 .. 2016. 7. 21.
와랑 @ 어촌횟집 간만에 와랑 정모(?). 특정 와인 수입사 사이트에서 만난 우리가 이렇게 오랜 기간 좋은 인연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게 참으로 신기하다. 각설하고 먹은 것들. 멤버가 모이길 기다리며 행님께서 가져온 이태리 북부 화이트 두 병.이태리 북동부 가르다(Garda) 호수 주변에서 생산되는 개성적인 와인들이다. 레이블도 참 단아하고 이쁘다. Cantine La Pergola, Zubli Garda Classico DOC 2015 가르다 클라시코 DOC 와인은 처음 마셔보는 듯.이름대로 롬바르디아 주 가르다 호수 부근에서 만들어지는 와인.리슬링 70%, 샤르도네 15%에 토착품종인 인크로시오 만쪼니(Incrocio Manzoni) 15%로특이한 블렌딩 비율을 보인다... 그런 만큼 맛도 특별함.리슬링 다운 허브와 라.. 2016. 7. 1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