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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24

와랑 송년회 @ 레트로아 몇 번의 파행(?) 끝에 진행하게 된 와랑 송년회. 사람이 모이는 만큼 와인이 모이기 시작한다. 그런데 첫 타자가 스미스 오 라피트 09라니 ㅎㄷㄷ 난 너무 아무거나 집어왔나 하는 자괴감이 들고 괴로워.... 샴페인으로 버블까지 구색을 갖췄다. 이제 한 병만 더 모이면 된다. 마지막 한 병 등장. 오랜만에 샹볼 뮈지니라 더욱 반갑다. 미리 논의한 것도 아닌데 샴페인-론 블랑-부르고뉴-보르도의 라인업이 완성되었다. 역시, 이 모임은 뭔가 있다ㅋ 디너 시작. 바삭하게 구워서 낸 빵으로 입맛을 다시고, 한우 카르파치오로 스타트. 카르파치오는 단순해 보이지만 레스토랑마다 큰 차이를 보이는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이날의 카르파치오는 정말 대만족! 고기 자체도 훌륭했지만 곁들인 드라이드 머쉬룸과 소스가 환성적으로 어.. 2019. 12. 15.
La Reserve Claret 2015 / 라 리저브 2015 오랜만에 보르도, 라 리저브(La Reserve). 르 돔(Le Dome)으로 유명한 가라지 와인메이커 조나단 말터스(Jonathan Maltus)가 만드는 데일리급 와인이다. 르 돔 2010빈티지는 파커로부터 100점을 받은 와인. 이외에 미국 나파밸리에서도 프리미엄급 와인을 만든다. 2014년 조나단 말터스를 인터뷰한 적이 있었는데 대단히 쾌활하면서도 포스 넘치는 인물이었다. 그가 만드는 와인들은 대부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범접하기 힘든 가격. 하지만 그가 보르도에서 처음 만든 와인인 샤토 테시에(Chateau Teyssier)는 코스트코에서 3만원 언더에 구입할 수 있어 크게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니다. 한 번쯤 마셔 볼 만한 와인. 그의 나파 와인들은 좋아하는 뮤지션들의 노래 이름을 딴 것인데,.. 2019. 5. 25.
Chateau Fondarzac 2015 / 샤토 퐁다르작 2015 오랜만에 보르도 화이트. 보르도 화이트는 좋은 걸 찾기 힘들고, 좋은 건 비싸다. 주로 그라브와 페삭 레오냥 지역에 괜찮은 화이트가 몰려 있다. 엉트르 두 메르(Entre-Deux-Mers) 지역은 보르도 지역에서 데일리 화이트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지역. 샤토 퐁다르작은 소비뇽 블랑에 뮈스까델과 세미용을 블렌딩한 듯. 보르도 블랑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세 품종을 모두 사용했다. 둥글고 아로마틱하여 생기있는 와인이라는데 과연. Chateau Fondarzac Entre-Deux-Mers 2015 / 샤토 퐁다흐작 엉트르 두 메르 2015 볏짚 컬러에 첫 모금에서 시트러스와 사과, 청포도 본연의 맛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오, 일단 이 신선한 과실 풍미와 편안한 느낌 만으로도 합격! 산미도 높은 편이 아니고 피.. 2018. 9. 2.
Chateau Desclau 2010 / 샤토 데스클로 2010 훈제 오리고기와 함께 보르도 와인 한 병. 피노를 따고 싶었는데 적절한 녀석이 없었다. 데일리 피노 좀 구비해 둬야겠음. 샤토 데스클로(Chateau Desclau). 처음 들어보는 샤토지만 빈티지가 괜찮아서, 그리고 딱 마실 때가 된 것 같아서 구매했다.백레이블에(그리고 전면 레이블에도) 보면 샤토 세네이약(Chateau Senailhac) 소속의 샤토로 예전엔 라 모뜨 드 트레스(La Motte de Tresses)였었다고. 전통 방식으로 재배 및 양조한다는데 어느 시기 전통인지는... 일단 샤토 세네이약을 검색해 보니 보르도시에서 가론강(Garonne)을 건너 동남쪽으로 5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화이트 와인이면 엉트르 되 메르(Entre-deux-Mers) AP겠지만 레드 와인이면 .. 2018. 8. 19.
Berry Bros. & Rudd, Traditional Claret 2014 / 베리 브라더스 & 러드 트래디셔날 클라레 2014 얼마 전에 구입한 홈플러스 전용 와인들. 그 중심은 역시 최근에 출시된 베리 브라더스 앤 러드(Berry Bros. & Rudd). 영국 왕실의 워런트를 받은, 300년 전통의 가족 경영 주류 전문 유통회사다. 가장 먼저 마신 프로방스 로제는 정말 매력적이었다. 기대 이상. 베리 브라더스 & 러드 프로방스 로제 2016(Berry Bros. & Rudd, Provence Rose 2016): http://wineys.tistory.com/364 보르도는 어떨까? 한우 등심을 구운 김에 오픈. 살짝 오버쿡됐지만 역시 고기는 진리. 소화 잘 되는 고기! 잔은 잘토 보르도 글라스 사용. 데일리급 와인인데 요 잔을 잘 버틸 수(?!) 있을까? 어설픈 엔트리급 보르도에는 실망하는 경우가 워낙 많다 보니 잘 구매하.. 2017. 12. 6.
두르뜨(Dourthe) 보르도 와인 디너 @태번38 하이트 진로에서 보르도의 유명 브랜드 두르뜨(Dourthe)를 런칭한 후 처음으로 열린 디너. 서초동의 프렌치 비스트로 태번 38(Tavern 38)에서 진행되었다. 자주 보긴 했지만 두르뜨의 와인들 중 제대로 마셔 본 것은 뉘메로 앵 루즈 밖에는 없던 터라 어떤 와인들이 나올지 상당히 흥미로웠다. 특히 뉘메로 엥 블랑이 괜찮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던 데다 샤토들이 지역의 개성을 잘 드러내는지도 궁금했고. 결론은... 버킹검 상당히 만족스러웠음. 두르뜨의 아시아 지역 총괄 토마 페실리에(Thomas Perciller)씨가 참석하여 두르뜨와 이날 제공된 와인들에 대해 간단명료하게 설명해 주었다. 마치 배우 같은 포스의 페실리에 씨는 좋은 와인(=두르뜨)을 많이 마셔서 젊어 보인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열일하고.. 2017. 9. 24.
프랑스 대표 생산지역의 와인들 @수브니흐 간만에 진행한 WINEY BT. 루아르, 부르고뉴, 알사스, 북부 론, 그리고 보르도까지 총 12병으로 구성. 원래는 지역 flight 별로 이렇게 사진을 찍으려 했는데 루아르 똭 찍고는 그냥 잊어버림ㅋㅋㅋㅋ 첫 타자였던 소뮈르 크레망을 시작으로 가열차게 달렸기 때문에. 입은 먹고 마시고 떠드느라 바빴고 머리는 와인에 절여지느라 시간 지나는 줄 몰랐음. 와인 리스트와 가벼운 인상만 메모. Bouvet-Ladubay, Saumur Saphir Brut 2013확연한 연기 미네랄 뒤로 은은한 허브, 이스트 힌트. 감귤, 금귤 등의 시트러스와 가벼운 핵과 풍미. 가볍고 깔끔한, 기분 좋은 스파클러. 슈냉 블랑(Chenin Blanc)과 샤르도네 블렌딩. Domaine de la Pinsonniere, Vouv.. 2017. 8. 11.
와인들 @ 빠넬로 작심하고 만난 날. 먼저 미국 비오니에와 비오디나미 샴페인. 워싱턴주의 기인 찰스 스미스(Charles Smith)가 만드는 비오니에. 찰스 스미스는 9년 동안 락밴드를 하는 등 세계를 떠돌면서 와인과 미식을 익혔다. 1999년 워싱턴주에 작은 와인숍을 연 후 자동차 여행을 하다가 왈라왈라 밸리에서 프랑스인 와인메이커 크리스토프 바롱(Christophe Baron)을 만나 최고의 시라(Syrah)를 만들기로 의기 투합한다. 그렇게 설립된 와이너리가 케이빈트너스(K Vintners). 동일 지역 여러 밭에서 포도를 블렌딩해 만드는 시라 외에 몇 가지 싱글 빈야드 와인들을 생산한다. 이외에도 찰스 스미스는 많은 사람들이 오랜 숙성 없이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을 생산하는 Charles Smith Wine.. 2017. 4. 6.
홈플러스 슈퍼스타4 와인 런칭...대미는 보르도! 올 한해동안 홈플러스를 통해서 꾸준히 소개되던 밸류 와인들.미국, 호주, 칠레를 지나 이제 프랑스 보르도(Bordeaux)에 도착했다. 이름하여 Super Star 4!그 런칭 행사에 초대받아 참석했다. 행사장 입구. 로난 바이 클리네(Ronan by Clinet), 그리고 엑스 샤토(Ex-Chateaux).보르도의 명가에서 만든 합리적 가격에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스타일의 와인이다. 나 같은 데일리 와인 드링커에게는 정말 반가운 소식이다.이런 와인들이 많이 나와서 와인 저변이 확대되었으면 하는 바램이고그래서 더욱 열심히 찾아 마셨는지도 모른다.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설명이 막 시작되고 있었다.다행히(?)도 앞부분은 보르도 지역에 대한 개괄 성격의 일반적인 설명. 행사를 위해 로난 바이 클리네에서는 대.. 2016. 12. 25.
@베라피자나폴리 샴페인으로 시작된 저녁. 훌륭한 와인들과 함께 했다... 너무 좋아서 간단히 적어놨음.밥먹으며 적은 거니 참고만 할지어다. Champagne Taittinger Nocturne Sec NV 스페셜에디션(포장)의 녹턴... 더할 나위 없이 맛있지.근데 왜 기록은 안 했닠ㅋㅋㅋㅋ샴페인은 왠지 퍼마시느라 기록을 잘 안 하게 되는 징크스... Zenato, Amarone della Valpolicella Classico Riserva Sergio Zenato 2010 민트 허브에 달큰한 레드 베리 잼, 매콤한 스파이스가 가볍게, 시나몬 캔디.블랙베리, 블루베리 등 (말린) 검은 과일 풍미가 진하게 녹아마 마치 리커 같다.풀 바디에 농밀하지만 신선한 느낌, 모카 커피 피니시.17% 알콜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으며 .. 2016. 12. 23.
2016 보르도 그랑크뤼 전문인 시음회(UGCB Tasting 2013 vintage) 보르도 그랑 크뤼 협회(Union des Grands Crus de Bordeaux)가 주최하는 보르도 그랑 크뤼 전문인 시음회. 올해는 2013년 빈티지. 작년에 참석하지 못했던 데다 2013년은 개인적으로 각별한 빈티지라 꼭 참석하고 싶었다.'세기의 망빈' 이라는 평가가 있지만 사실은 눈으로 확인할 때 더욱 가치가 있으니까. 물론... 확인 결과는 일부를 제외하면 참담했음. 잰시스 로빈슨(Jancis Robinson)은 페삭 레오냥에 위치한 샤토 브라운(hâteau Brown)의 와인메이커 장-크리스토프 모(Jean-Christophe Mau)의 말을 빌어 2013년을 '30년 동안 가장 어려웠던 빈티지'로 소개했다.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 또한 소테른을 제외하면 근래 가장 힘든 .. 2016. 11. 18.
캐비지롤(cabbage roll) w/ Chateau de Malengin 2010 재료를 준비하고, 오리지널 레시피. 양배추 1/2통, 양파 70g, 다진마늘 2작은술, 다진돼지고기 200g, 다진소고기 100g, 소금 1/2작은술, 버터 10g, 올리브오일 1큰술 로제소스 - 토마토소스 200g, 바질 10g, 생크림 100g 나는 고기의 양을 두 배로 늘렸고 후추와 바질, 당근과 파, 파프리카를 추가했으며 버터를 쓰지 않았음. 1. 양파는 다져서 볶아준다. 2. 볼에 다진고기, 볶은양파, 다진마늘, 소금, 후추를 넣고 잘 섞어둔다. 3. 양배추를 낱장으로 떼준 후 굵은심지를 제거해준다. 4. 볼(or비닐봉투)에 양배추와 물 2큰술을 넣고 랩을 씌운 후 전자렌지에 3분동안 돌려준다. 5. 익은 양배추에 만들어 놓은 속을 넣고 잘말아준 뒤 이쑤시게로 고정해준다. 6. 팬에 버터와 올리.. 2016.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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