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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고뉴56

Domaine Dominique Guyon, Bourgogne Hautes Cotes de Nuits 'Les Dames de Vergy' 2018 / 도멘 도미니크 귀용, 부르고뉴 오뜨 꼬뜨 드 뉘 '레 담 드 베르지' 2018 월드컵 가나전을 후배와 함께 봤다. 하이네켄은 그래도 칼칼하고 시원한 맛이 있는데 버드와이저는 역시 디자인만 예쁘다. 배부르게 저녁을 먹은 후라 2인용이라는 이 안주조차 다 먹기는 버거웠다는. 그래도 맥주/와인 안주로 깔끔하니 좋았음. Domaine Dominique Guyon, Bourgogne Hautes Cotes de Nuits 'Les Dames de Vergy' 2018 / 도멘 도미니크 귀용, 부르고뉴 오뜨 꼬뜨 드 뉘 '레 담 드 베르지' 2018 옅은 루비 레드 컬러...라고 하기엔 보랏빛이 상당히 많이 감도는 느낌이었다. 코에서도 바이올렛 등 꽃향과 허브향이 풋풋한 첫인상을 선사하는데, 시간이 지나며 붉은 베리와 체리 같은 상큼한 향들이 살아나기 시작한다. 입안에서의 질감 또한 주스와 .. 2022. 12. 2.
Jeremy Recchione, Gevrey Chambertin 2019 / 제레미 레키오네, 즈브레 샹베르탱 2019 제레미 레키오네, 즈브레 샹베르탱(Jeremy Recchione Gevrey Chambertin). 광안리의 작지만 알찬 와인샵, 배러댄보틀샵 광안리에 위치한 와인 & 베버리지 샵, 배러댄보틀샵(Better than Bottle). 줄여서 배댄보. 금련산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3분 거리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가깝다 보니 서울에서 내려오는 관광객들이 wineys.tistory.com 아는 동생이 하는 부산 광안리의 핫한 와인샵에 놀러 갔다가 사온 거다. 숙성해도 되지만 바로 마셔도 괜찮을 부르고뉴 빌라주 급 보틀을 찾는 나에게 후배가 추천해 준 와인. 비티스 VITIS 비티스는 우리의 일상 속 특별한 와인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vitis.co.kr 사실 제레미 레키오네(Jeremy.. 2022. 12. 2.
품격 높은 데일리 와인, 호프만 자이에 부르고뉴 파스투그랭(Hoffmann-Jayer, Bourgogne Passetoutgrain 2019) 야채와 짠지로 구성된 검소한 식탁. ...은 훼이크ㅋㅋㅋ 삼겹살 구워서 부모님이 보내 주신 싱싱한 쌈야채에 와인을 곁들이는 나름 호화로운 식탁이다. 그렇다고 평범한 직장인 처지에 일상의 저녁식탁에 그랑 크뤼를 올릴 수는 없는 노릇. 하지만 저렴하면서도 품격을 갖춘 와인을 골랐다. 도멘 호프만-자이에 부르고뉴 파스투그랭(Domaine Hoffmann-Jayer, Bourgogne Passetoutgrain). 부르고뉴에서는 이례적으로 가메(Gamay)와 피노 누아(Pinot Noir)를 블렌딩해 만드는 와인이다. 정확하게는 33% 이상의 피노 누아와 15% 이상 66% 이하의 가메를 중심으로 샤르도네(Chardonnay), 피노 블랑(Pinot Blanc), 피노 그리(Pinot Gris) 등 보조 품종을.. 2022. 5. 28.
Domaine Vincent Legou, Bourgogne Hautes-Cotes de Nuits Blanc 2018 / 도멘 뱅상 르구 부르고뉴 오뜨 꼬뜨 드 뉘 블랑 2018 오랜만에 마시는 도멘 뱅상 르구 부르고뉴 오뜨 꼬뜨 드 뉘 블랑(Domaine Vincent Legou, Bourgogne Hautes-Cotes de Nuits Blanc). 뱅상 르구는 도멘 드 라 로마네 콩티에서 와인메이커로 일했던 엄청난 이력의 소유자. 그런데도 그의 와인은 이마트나 와인앤모어 등에서 비교적 혜자스런 가격에 구할 수 있다. 작년에 마셨던 본(Beaune)도 제법 괜찮았던 기억. 하지만 뭣보다 이 집 본 로마네(Vosne-Romanne)를 한 병 사 두어야 하는데... 과연 예전 가격에 다시 볼 수 있을까? 하지만 최근 부르고뉴 와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 이런 가격도 곧 종말을 맞을 듯....ㅠㅠ 보일 때 자주 사 마셔야 하는 와인이다. 부르고뉴: (4)꼬뜨 드 뉘(Côte.. 2022. 2. 20.
20년 잘 숙성된 클래식 부르고뉴, Domaine Simon Bize & Domaine Parent 후배가 운영하는 와인공방에 첫 방문. 와인공방 : 네이버 m.place.naver.com 와인공방은 부르고뉴 와인을 중심으로 고객이 원하는 와인에 대해 맞춤형 클래스를 진행하고, 와인 판매도 하는 단정한 공간이다. 인스타그램(@wine_tasting_venue)를 보면 그동안 진행된 클래스의 클라스를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부러웠던 Egon Muller, Scharzhofberger Auslese 1990과 2019 빈티지 비교 시음. 와, 이 와인이 상상 속의 동물이 아니었구나... 이외에도 시중에 러닝되지 않는 다양한 와인, 다양한 빈티지들이 이 친구의 공방에서는 잘도 등장한다. 다루는 와인으로 보나 와인에 대한 열정, 와인 지식 등 모든 면에 있어서 존경할 수밖에 없는 후배. 이날 마신 와인 두 .. 2021. 12. 19.
237. 부르고뉴 : (6)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 부르고뉴 전 지역을 개괄하는 연재의 마지막 편. 솔직히 부르고뉴 와인의 경험이 일천한데 이런 연재를 하는 게 상당히 부담스러웠다. 수박 겉핥기로 2번 방문한 게 전부인데, 마셔보지도 못한 그랑 크뤼들을 언급하며 평가와 요약을 해도 되는지 걱정스러웠고. 결국 책과 미디어로 배운 내용에 약간의 경험을 덧대어 정리하는 형태밖에는 되지 못하니까. 하지만, 한국 천주교도 책으로 들어온 교리를 연구하면서 자생적으로 믿음의 꽃을 피우지 않았던가. 내가 알고 있는 내용과 최소한의 경험이 누구에겐가는 도움이 될 거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썼다. 새로운 것을 전달하지는 못해도 간결한 정리라도 될 수 있길 바랬고. 나는 여전히 부르고뉴 신자다. 비싸서, 희소해서 자주 만나지 못할 지라도, 이제는 마시지 못할 와인이라고 투덜대.. 2021. 12. 5.
235. 부르고뉴 : (5) 보졸레(Beaujolais) 부르고뉴 전 지역을 개괄하는 연재. 보졸레 누보 시즌과 맞추려고 꼬뜨 드 본보다 보졸레를 먼저 썼다. 개인적으로 보졸레 와인을 참 좋아하는 편이다. 소박하고 편안한 맛, 어떤 음식과도 무난하게 어우러지는 스타일이 참 좋다. 최근에는 내추럴 와인의 중심에 서면서 그 매력을 한층 더 뽐내고 있다. 문제는 인기가 올라가면서 가격 또한 부르고뉴의 메인 스트림을 따라가고 있다는 것. 품종도 다르고 지역도 남쪽에 치우쳐 부르고뉴가 노는 데 끼지 못하던 보졸레인데... 인정을 받는 것은 기쁜 일이지만 '지극히 개인적으로는' 또 하나의 최애 와인을 시장에 빼앗기는 것 같아 서운하다. 이미 개인 구매 한계선에 간당간당하게 걸려 있는 상황이다 보니.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 2021. 12. 3.
232. 부르고뉴: (4)꼬뜨 드 뉘(Côte de Nuits) 부르고뉴 전 지역을 개괄하는 연재. 요즘 꼬뜨 드 뉘 와인은 마을급조차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그나마 마르사네와 픽생, 모레 생 드니, 뉘 생 조르주 정도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덜 올랐는데 그런 마을들은 눈에 잘 보이질 않는다. 최근 기상 이변으로 생산량도 매해 감소하는 상황이라 엎친 데 덮친 격이랄까. 그럼에도 관심을 완전히 거두기 어려운 마성의 매력을 지닌 지역, 애증의 지역이 바로 꼬뜨 드 뉘다. 개인적으론 뉘 생 조르주 와인 좀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다.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부르고뉴: (4)꼬뜨 드 뉘(Côte de Nuits) 부르고뉴에서 그랑 크뤼(Grand Cru)를 가장 많이 보유한 마을은 어디일까?.. 2021. 10. 22.
221. 부르고뉴 : (3) 샤블리(Chablis) 부르고뉴 전 지역을 개괄하는 연재. 영롱한 미네랄과 날카로운 신맛으로 생동감 넘치는 쿨한 샤르도네를 대표하는 샤블리. 최근 연속된 서리 피해도 생산량이 급감했다. 생산자는 생산자대로 힘들고 애호가들은 애호가대로 적은 물량과 올라가는 가격으로 고통받는다. 이젠 그랑 크뤼는 물론 프르미에 크뤼 마시기도 어려워지는 추세. 아직 기회가 남았을 때 잡아야 한다.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221. 부르고뉴 : (3) 샤블리(Chablis) 샤블리는 드라이 화이트 와인에 특화된 생산지다. 서늘한 준 대륙성 기후와 석회질 점토(limestone clay) 토양에서 오직 샤르도네(Chardonnay) 품종만으로 영롱한 미네랄과 은은한 꽃과.. 2021. 7. 23.
211. 부르고뉴 : (2) 꼬뜨 샬로네즈, 마꼬네 부르고뉴 전 지역을 개괄하는 연재.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부르고뉴에서 '그나마' 밸류 와인 포지션을 지키고 있는 지역이 꼬뜨 샬로네즈와 마꼬네다. 메르퀴레로 대표되는 꼬뜨 샬로네즈는 레드, 푸이 퓌세로 대표되는 마꼬네는 화이트에서 강점을 보인다. 이 글을 쓰면서 뿌이 퓌세 부근 솔뤼트레 암벽의 절경을 직접 보고 싶다는 강렬한 바램이 샘솟게 됐다. 근처의 와이너리에 들러 경치를 감상하며 와인 한 잔 하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부르고뉴 : (2) 꼬뜨 샬로네즈, 마꼬네 꼬뜨 샬로네즈(Cote Chalonnaise) 그리고 마꼬네(Maconnais)는 부르고뉴의 황금 언덕, 꼬뜨 도르(Cote.. 2021. 7. 23.
206. 부르고뉴 : (1) 개괄, 그리고 변방의 북소리 와인21의 요청으로 시작한 부르고뉴 연재. 원래는 1분기 내로 끝낼 생각이었는데, 다른 프로젝트로 인해 끊임없이 늘어지고 있는 중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애정하는 와인 생산지이지만 끊임없이 치솟는 가격 때문에 자주 접할 수 없는 애증의 지역이 바로 부르고뉴다. 첫 편은 그런 상황에서 주머니가 가벼운 나 같은 애호가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생각을 염두에 두고, 부르고뉴 레지오날(regional)을 중심으로 적은 시리즈의 첫 번째 글.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부르고뉴 : (1) 개괄, 그리고 변방의 북소리 로마네 꽁띠(Romanee-Conti), 몽라쉐(Montrachet), 르루아(Leroy), 쥬브레 샹베르땅(Gevr.. 2021. 7. 23.
Domain Michel Magnien, Morey Saint Denis 2017 / 도멘 미셀 마니앙 모레 생 드니 2017 도멘 미셀 마니앙(Domaine Michel Magnien)은 부르고뉴의 다재다능한 와인메이커 중 하나인 프레드릭 마니앙(Frederic Magnien)이 운영하는 도멘이다. 도멘 외에 네고시앙인 메종 프레드릭 마니앙(Maison Frederic Magnien)도 함께 운영하는데, 기반은 둘 다 모레 생 드니(Morey-Saint-Denis)에 있다. 원래 프레드릭 마니앙의 아버지 미셀 마니앙(Michel Magnien)은 재배한 포도의 일부만 직접 병입하고 나머지는 네고시앙에 넘겼다. 하지만 1993년 프레드릭이 합류하며 아버지를 설득해 전체 생산량을 병입하게 되었다. 동시에 그는 1995년 메종을 설립해 별도로 운영하며 생산 범위를 넓히게 된다. 도멘 미셀 마니앙은 꼬뜨 드 뉘(Côte de Nuit.. 2021.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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