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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35

국주를 꿈꾸는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백제소주 2022 빈티지 리미티드 에디션> 내변산 양조장에서 만든 프리미엄 소주, 백제(百濟)소주. 왼쪽은 박스 패키지이고, 오른쪽은 일반적인 백제소주다. 생산자인 내변산 양조장(@mulberryxbuan)은 전라북도 부안에서 2대를 이어 오는 40년 역사의 양조장이다. 어머니 고향이 부안에서 가까운 김제라서 그런지 더 친근한 느낌이 들었다. 전통 발효 기술로 부안 특산물 오디를 이용한 와인, 곡창지역인 전라도의 쌀을 이용한 생막걸리, 증류식 소주 등을 만들고 있다. 내변산 양조장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한국술의 새로운 진화 百濟 40년간 전통주를 만들고 있습니다. smartstore.naver.com 스마트 스토어에서는 내변산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술과 선물 세트들을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다. 지역특산주이다 보니 온라인으로 주문해 집.. 2023. 5. 7.
충주 쌀로 만든 증류식 소주, 가무치 소주 대동여주도에서 진행한 체험단에 선정돼 맛보게 된 가무치 소주. 국산쌀 100%로 만든 상압 증류식 소주다. 이름이 참 특이하다. 가무치라니. 그런데 만든 곳 이름은 더 특이하다. 바로 다농 바이오. 다농이라면.. 요거트 회사? ...인 줄 알았는데 이건 다논이구낰ㅋㅋㅋㅋㅋㅋㅋ 다농바이오는 충청북도 충주에 설립한 신생 증류소다. 충주 지역의 농산물만 사용해 고급 증류주를 생산하는데, 다농바이오라는 이름 또한 많을 ek(多), 농사 농(農)에 발효에 Bio를 붙여 지은 것이다. 가무치소주 또한 충주쌀 100%로 만든다. 증류기는 독일 코테사의 최상급 상압식 증류기를 사용하는데, 9단짜리 증류봉 2개를 거치며 잡내 없이 깔끔한 곡물의 맛만 담아냈다. 링크(https://danongbio.kr/)를 클릭하면 다.. 2023. 3. 23.
구수하고 크리미한 맛이 조화로운 막걸리, 연희매화 윈터 딜라이트와 함께 배송된 같이 양조장의 프리미엄 막걸리, 연희매화. 같이 온 리플릿을 보니 연희 시리즈가 여러 가지인 것 같다. 다른 건 그렇다 치고 연희팔각과 연희홍차는 상당히 궁금하네. 같이 양조장에서는 구독형 서비스인 '월간 술세트'도 있다고 한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주문하거나 직접 방문해서 구매할 수도 있다고. 평범한 걸 싫어하는 애주가에게는 상당히 괜찮은 서비스일 것 같다. 양조장 정보는 요기. 레이블의 매화가 대단히 강렬하다. 원재료는 정제수, 국내산 멥쌀과 찹쌀, 누룩, 그리고 매화. 국내산 매화꽃을 넣어 오픈 양조통에서 자연 발효를 통해 독특한 맛을 내는 '람빅(Lambic)' 맥주를 표현했다고 한다. 석탄주는 '(너무 맛있어서) 삼키키가 아깝다'는 의미의 전통주. 잔에 따라 향을 맡.. 2022. 12. 15.
상큼한 귤향과 부드러운 질감이 매력적인 막걸리, 윈터 딜라이트(Winter Delight) 대략 열흘 전에 택배로 도착한 윈터 딜라이트(Winter Delight). '같이 양조장 × 대동여주도' 콜라보로 만든 생막걸리인데, 좋은 우리술을 소개하는 데 진심인 대동여주도 체험단에 선정되어 맛볼 수 있게 되었다. 같이 양조장은 마포구에 위치한 전통주 양조장이다. 연희동에 있는 1호점은 제품 개발 및 양조를 하는 곳이고, 합정동에 있는 2호점은 전통주 양조 체험과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전통주 복합 문화공간이라고. 인스타그램(@togetherbrewery)도 운영하고 있으니 참고. 그런데 작은 병의 레이블이 다르다. 원래는 윈터 딜라이트 750ml, 375ml 각 1병씩 오기로 되어 있었는데, 알고 보니 한 병이 '연희매화'로 바뀌었다고. '연희매화'는 별도 포스팅으로. 구수하고 크리미한 맛이 조화.. 2022. 12. 15.
거친 매력의 증류주, 양촌감양조장 아치23 양촌감양조장에서 만드는 증류주, 아치23. 독특하게도 감을 30일 동안 발효해 만든 감 와인을 증류해 만드는 술이다. 감 와인도 신기한데 감 증류주라니... 어떤 맛일지 정말 궁금했다. 사실 감은 발효하기 힘들기 때문에 술을 만드는 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니라고 들었는데, 양촌감와인은 자체 배양한 홍국균주를 통해 전통 감술을 빚고 있다고. 그리고 그 원주로 증류주까지 개발하게 된 것. 원래 양조장/증류소가 위치한 논산 양촌은 수령 30년 이상 감나무가 많은 지역이라고 한다. 특히 품질 좋은 두리감이 생산되기 때문에 곶감 산지로도 명성이 높다. 술의 8할은 재료인데, 재료가 좋으니 술의 품질이야 말할 것도 없을 듯. 아치23은 이렇게 질 좋은 감을 수확해 냉동-해동을 반복하여 홍시로 만든 후 30일 동안 발.. 2022. 12. 6.
담은 프리미엄 막걸리 후배 덕분에 맛보게 된 막걸리, 담은(DAMUN). 잭슨 피자를 곁들여 피막을 했다. 피자와 막걸리 제법 잘 어울린다. 사실 피자나 부침개나 다양한 재료를 밀가루와 함께 먹는 거니까. 막걸리가 꼭 우유처럼 새하얗다. 점도 또한 우유 정도인데, 고운 입자가 입안에 남는 게 다르다. 지나치게 묵직하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아 딱 좋다. 단맛은 강하지 않지만 적당하게 남으며 순수한 곡물의 풍미가 깔끔하게 남는다. 근데, 넘나 깔끔하다 보니 외려 좀 심심하다는 생각도 든다. 전통 누룩을 사용했다고 알고 있는데 이렇게 심플하게 떨어질 수도 있는 건가. 어쨌거나 MZ 이하 세대의 감성에는 제법 잘 맞을 것 같다. 반면 어르신들은 조금 밋밋하다고 느낄 수도. 유통기한 가까이 숙성해 보면 어떨까 싶기도 하다.. 2022. 11. 1.
우곡 생주 친구에게 선물 받은 프리미엄 생탁주, 우곡 생주. 맛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제법 기대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배송부터 조금 실망스러웠다. 카카오톡 선물로 받았는데, 선물 받은 후 일주일 내에 배송처를 입력해야 한다. 그런데 하필 여행 중이었기 때문에 돌아오는 일정에 맞춰 배송해 달라고 메시지를 남겨 놨는데, 그냥 배송이 됐다. 빨리 보내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하루만 늦게 보내달라는 부탁이었는데, 아예 요청사항은 확인을 안 하는 건지. 그럴 거면 요청 사항란은 왜 만드는 건지 모르겠다. 그래서 보냉제라도 잘 넣어서 배송했나 했다. 그런데 손바닥보다도 작고 얇은 보냉제 딱 2개가 들어 있었고, 그나마도 완벽하게 녹아서 상온 상태였다. 막걸리를 만져 보니 당연히 상온... 박스에는 받는 즉시 냉장 보.. 2022. 10. 30.
경주 교동법주(慶州 校洞法酒) 지난 6월 경주 여행 때 방문했던 교동법주. 2015년에 첫 방문하고 7년 만이다. 그런데 외관은 하나도 안 바뀌었다. 다만 코로나19 관련 안내문만 하나 추가되었을 뿐.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공개 시연 행사가 벌어지고 있었다. 내가 방문한 시간에는 누룩을 열심히 딛고 계셨음. 왼쪽에 계신 분이 국가무형문화재 제86-3호 "향토술담기" 경주교동법주 기능보유자 최경 선생이다. 설명을 조근조근 잘해 주셔서 끝까지 다 관람하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지만, 가족 여행이라 다음 일정이 있어서 눈물을 머금고 술만 한 병 산 후 출발할 수밖에 없었다. 경주교동법주는 최경 선생의 10대조이자 숙종 시절 사옹원 참봉을 지낸 최국선이 낙향하여 처음 빚은 술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는 만석꾼으로 알려진 최씨 집안의 가양.. 2022. 7. 10.
자신있게 권할 수 있는 우리술, 한영석 청명주 한영석 청명주 (배치1, 쌀누룩) 아름드리 달이 떴다. 은은한 버섯 뉘앙스가 가장 먼저 드러나며, 꼬순 곡물 향이 뒤를 잇는다. 하지만 이것은 전초전일 뿐, 청포도 같이 상큼한 과일 향과 멜론, 참외 같은 풍미가 화사하게 퍼지기 시작하며 대세를 장악한다. 입에 넣으면 새콤한 맛과 균형을 이루는 달콤함이 피니시까지 길게 이어진다. 대가가 빚은 아름다운 술이다. '한영석청명주' 첫술을 출시하며. 한영석 청명주(靑明酒) 시작은 고창 이상훈선생님의 ‘누룩으로 본 전통주’ 교재 내용중 이익의 성호사설 ... blog.naver.com 누룩전문가이자 양조자인 한영석 선생님이 청명주를 출시하며 올린 포스팅. 청명주는 로 유명한 이익 선생이 "사촌 이진)에게 배운것인데 혹 잊어버릴까 두려운 까닭에 기록해 둔다."고 했.. 2022. 4. 7.
은은한 죽향과 계피향이 매력적인 조선 3대 명주, 죽력고(竹瀝膏) 부모님 댁에 방문하며 들고 온 전통주들. 병영소주, 죽력고, 송화 백일주. 이번에 출전할 선수는 송명섭 명인의 죽력고(竹瀝膏). 죽력고 송명섭 명인의 태인 양조장 죽력고와 송명섭 막걸리로 유명한 송명섭 명인의 태인 양조장. 마당에 쭉 늘어선 항아리가 인상적인데 예전에 일하던 분들이 먹던 음식(?)을 담던 항아리라고. 한편에는 소줏고리를 가열하는 아 wineys.tistory.com 죽력고는 그야말로 대나무를 잘라 밀봉한 항아리에서 푹 고아서 뽑아낸 진액을 이용해 만드는 술이다. 죽력에 대잎, 솔잎, 생강, 석창포, 계심 등을 담근 후 술을 증류할 때 소줏고리 중간에 넣어 풍미를 추출한다. 죽력고는 육당 최남선이 이강주, 관서 감홍로와 함께 조선 3대 명주로 꼽았던 술이다. 육당이 술 전문가는 아니지만, .. 2022. 3. 13.
선이 굵으면서도 은은하고 온화한 증류식 소주, 병영소주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61호 김견식 님이 만드시는 병영소주. 우연하게 명인의 따님과 한국 가양주 연구소의 '증류주 제조 마스터 과정' 수업을 함께 들었는데, 감사하게도 마지막 수료식 때 병영소주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병영주조 - 홈] 54년간 청정지역 강진에서 정성을 다해 술을 빚습니다 byjujo.modoo.at 병영양조장은 1950년 중반에 세워졌는데, 당시 사장 김남식 씨의 친척이었던 김견식 명인은 1957년 18세의 어린 나이로 병영양조장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60년 이상 오로지 좋은 술을 만들기에만 노력한 결과,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61호에 지정되었다. 김견식 명인은 좋은 술은 좋은 재료에서 나온다는 생각으로 늘 좋은 재료만 사용해왔다. 병영소주에 사용되는 보리는 100%.. 2022. 3. 12.
일엽편주(一葉片舟) 탁주 물속 기이한 바위 옛 이름 있었는데, 유인遊人이 사랑해 스스로 신선이 되었다네. 비 온 뒤 물빛 푸른데, 밤 물안개에 촛불 그림자 선연하다. 바위 모양 따라 네 구석에 앉아, 술잔을 양쪽으로 띄우니 기쁨이 넘친다. 취하여 배를 타고 강 가운데로 흘러가니, 휘날리는 서풍에 낯이 씻기어 상쾌하다. - 『농암집』 농암 심현보 선생의 종택에서 전통 누룩을 사용해 직접 담그는 술, 일엽편주(一葉片舟). 약주, 탁주, 소주 세 가지 술이 있는데 이번에는 탁주다. 퇴계 선생과 농암 선생의 우정이 담긴 명주, 일엽편주(一葉片舟) 추석 당일에 마신 우리술, 일엽편주(一葉片舟). 명절에 잘 어울리는 한잔이었다. 일엽편주는 경북 안동에 위치한 농암종택에서 빚는 가양주다. 약주, 탁주, 소주 세 가지가 있는데, 시중에 출시 .. 2021.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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