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일상의 음주1398

Innisfree Cabernet Sauvignon 2009 Innisfree Cabernet Sauvignon 2009 Napa Valley 나파 밸리의 명가 조셉 펠프스가 구매한 포도와 자신의 포도를 섞어서 만드는 와인. 나파 밸리 카베르네 소비뇽의 특징이 전형적으로 드러난다. 매콤한 스파이스와 시원한 허브, 블랙커런트를 중심으로 검붉은 베리의 완숙한 풍미, 피니시의 청량한 미네랄. 미디엄풀 바디에 적당한 알코올(13.5%), 산미와 풍미의 밸런스 또한 훌륭하다. 8년차로 접어들어 타닌은 둥글고 풍미는 온화해졌다.. 지금 마시기에 매우 좋다. 한우를 LA갈비 스타일로 잘라 숯불에 구운 바베큐와 마셨는데 당연히도 멋진 궁합. 맛과 품격은 물론 레이블의 의미와 분위기 덕에 집들이 선물로도 적합하다.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2016. 2. 10.
Hoegaarden Rosee Witbier Met Frambozen. 오리지널 벨지언 윗 비어.. 위드 라즈베리. 베리 초컬릿 포장에 어울릴 만한 디자인. 호가든 로제(Hoegaarden Rosee). 얼마 전 호가든 그랑크뤼, 포비든 프룻과 함께 수입된 녀석이다. 호가든의 원료인 맥아, 밀, 홉, 코리엔더, 오렌지 껍질 등 스파이스 외에 라즈베리/사과/딸기 등의 과실농축액과 천연라즈베리향, 설탕, 구연산 등이 들어있다. 알코올 볼륨은 3%, 서빙 온도는 섭씨 2-3도. 이 정도면 맥주라기보다는 음료수 수준. Hoegaarden Rosee 은은한 핑크 컬러에 희고 푹신한 기포가 살짝. 코를 대면 달콤한 딸기와 라즈베리 풍미가 화사하게 퍼진다. 낮은 알콜 도수에 어울리는 순한 맛, 호가든 특유의 흰 꽃향과 붉은 베리의 싱그러움. 음료.. 2016. 2. 9.
De Martino, 347 Vineyards Carmenere Reserva 2012 편육, 그러니까 누른 돼지 머릿고기가 먹고 싶어서 집앞 순대국집에서 사왔음.맥주랑 먹을 생각이었지만 왠지 집에 오니까 와인이 땡겨서. De Martino, 347 Vineyards Carmenere Reserva 2012 매콤한 캡시컴과 톡 쏘는 스파이스가 슥- 지나간 후 강렬한 블랙커런트와 블랙베리 아로마가 자리를 차지한다.묵직하지 않고 가볍게 뜨는 향긋함은 은은한 바이올렛, 혹은 뭔가 화사한 꽃향기가 받치고 있기 때문이겠지.입에서는 블랙베리, 블루베리, 블랙 체리... 전반적으로 검은 계열 풍미를 다크 초컬릿 뉘앙스가 휘감는다.미디엄(풀) 정도의 부담없는 바디에 타닌도 가볍고 산과 알콜(13.5%)의 밸런스 또한 양호하다.무엇보다 이 와인의 가장 큰 미덕은 드라이한 터치에 있는 듯.이 가격대의 칠레 .. 2016. 2. 3.
Evil Twin, Citra Sunshine Slacker Session IPA / 이블 트윈 시트라 선샤인 슬래커 1 Pint Session IPA.한마디로 부담없는 한 잔. 마치 솜사탕같이 성근 기포가 컵케익처럼 솟아올랐다. Eviltwin, Citra Sunshine Slacker Session IPA / 이블 트윈 시트라 선샤인 슬래커 세션 IPA 레몬처럼 옅은 컬러에 약간은 뿌연 연무같은 느낌.헤드는 느리게, 하지만 풍성하게 솟아올랐다가 한 모금 마시는 순간 무너져내린다.하지만 플로르 막처럼 옅은 한 겹이 윗부분을 끝까지 덮고 있었다.처음엔 톡 쏠 듯한 홉 향이 피어오르지만 향긋하고 상큼한 레몬'라임' 아로마와 은은한 솔잎향에 사로잡혀 버린다.입에서는 가벼운 쌉쌀함...은 사이버 가수 아담처럼 인상만 있다, 그저 라임 스쿼시처럼 상큼하면서 풋풋할 뿐.포도, 혹은 노란 과육의 느낌이 두텁지 않게 드러나는 미디엄.. 2016. 2. 1.
Evil Twin, Yin Imperial Taiji Stout / 이블 트윈 인 임페리얼 타이지 스타우트 쇠고기 전골에 저녁 먹으면서 와인 한잔 했는데 술이 모자란 느낌이라.이런 느낌은 정말 오랜만일쎄... 왠지 꼭 마셔야 할 것 같은 느낌. 상 치우고 설거지 하면서 마셨음. Eviltwin, Yin Imperial Taiji Stout / 이블 트윈 인 임페리얼 타이지 스타우트 홉 그리고 원두 커피 블랙커런트 잼 뉘앙스.높은 도수 답게 풀 바디한 느낌에 모난 구석 없이 밸런스가 좋다.잘 볶은 보리차 같이 구수한 풍미에 한 모금 넘기면 향긋하게 되돌아오는 홉의 백드래프트. 홉의 쌉쌀함이나 태운 맥아의 쓴 맛이 도드라지지 않으면서 장점만을 잘 살린, 힘있으면서도 우아함이 느껴지는 스타우트. 이런 스타우트라면 임페리얼을 두려워하는 나도 맛있게 마실 수 있다.(물론 자주 마시는 것은 어렵겠...습니다;;;) 사실.. 2016. 2. 1.
사인회 @ 메를로(Merlot) 4월 모임이 무산된 후 5월에 어렵게 날자를 잡은 사인회. 최근 핫하다는 교대-강남 사이의 캐주얼 레스토랑, 메를로에서. 미니 트렁크엔 와인 병이 가득! 눈길을 잡아 끄는 익스테리어~ 입구. 자세히는 안 봤지만 10인 이상 수용 가능해 보이는 테라스도 있어 여름에 노천에서 화이트 와인이나 맥주 마시기도 좋을 듯. 실내 좌측 벽 앞에 위치한 네온사인, 메를로. 쥔장이 메를로 품종을 좋아해서 붙인 이름으로 알고 있음. 높은 천장에 장식된 WINE DINING 이라는 문구가 이 집의 컨셉을 말해 준다. 그나저나 복층 구조의 높은 천장은 시원한 느낌을 주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기본 세팅.. 스톨츠 화이트 & 샴페인 글라스. 원래 리델 소믈리에 글라스를 제공한다고 알고 있었기에 물어보니 보르도, 부르고뉴 글라.. 2014. 5. 2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