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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76

Champagne Princes de Venoge Extra Brut NV / 샴페인 프린스 드 브노주 익스트라 브뤼 NV 친애하는 동생이 가져 온 삼팡. 국내 미수입이다. 현재 샴페인 브노주는 와이넬에서 수입하고 있지만 이 프린스 익스트라 브뤼(Champagne Princes de Venoge)는 수입하고 있지 않다. 동생이 샴페인 하우스에서 직접 공수한 엑스 셀러 와인♥ 목띠의 왕관 문양이 눈에 뜨인다. 이름도 프린스 드 브노주(Princes de Venoge)던데 왕가와 뭔가 연관이 있는 걸까? 찾아 보니 브노주는 스위스 브노주(Venoge) 지역의 귀족인 앙리 마르크(Henri-Marc de Venoge)가 1837년 샹파뉴 에페르네(Epernay)지역에 설립한 샴페인 하우스다. 오랑주의 대공들(Princes of Orange)이 특히 브노주 샴페인을 좋아해서 1860년대에 그들을 위해 특별히 만든 샴페인이 바로 '프.. 2019. 8. 11.
Salomon + Philizot + Kirnbauer = HAPPY 한남동 샤퀴테리아에서 마신 와인 세 병. 오스트리아 2, 샴팡 1. Salomon Undhof, Salmon Riesling 2009? / 살로몬 운트호프 살몬 리슬링 2009? 코를 대면 은은하지만 명확하게 올라오는 페트롤 뉘앙스. 입 안에서도 터지는 미네랄, 곁들여지는 신선한 핵과, 라임 풍미. 라이트미디엄 정도의 날렵한 바디에 산미가 제법 느껴지지만 숙성된 덕분인지 부담스럽지는 않다. 10년이 지난 엔트리급 와인인데도 아직 생생한 느낌. 레이블의 선글라스 낀 연어가 너무 귀엽다. 홈페이지와 샵에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가문과 와이너리의 이름을 농담 조로 사용한 이 와인을 아마도 더 이상은 만들지 않는 듯 싶다. "Crystal clear white wines from Kremstal, since .. 2019. 7. 29.
Champagne Grongnet, Brut Blanc de Blancs NV / 샴페인 그롱네 브뤼 블랑 드 블랑 NV 병목의 비네홍 인디팡당(vigneron independant) 로고. 샴페인 그롱네(Champagne Grongnet)는 1885년부터 5대를 이어오고 있는 가족경영 RM 생산자로, 꼬뜨 데 블랑(Cotes des Blancs) 지역에 18ha의 포도밭을 보유하고 있다. 폴 바라(Paul Bara), 줄 라쌀(J. Lassalle), 마크 에브라(Marc Hebrart) 등과 함께 좋은 해에만 '스페셜 클럽'을 생산하는 클럽 트레소(Club Tresors)의 일원이기도 하다. 그롱네의 샴페인은 처음 마셔보는데, 꼬뜨 데 블랑 기반의 생산자인 만큼 블랑 드 블랑의 품질이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사 보았다. Champagne Grongnet, Brut Blanc de Blancs NV / 샴페인 그롱네 브뤼 .. 2019. 5. 26.
Coche-Dury, Leroy, 그리고 뽀글이 친구들 집에서 편안하게 아름다운 와인들을 마셨음. 노동절 기념주인가. 잘 나온 보틀 사진은 모두 ㅎㄷㅇㅇ ㅇㅇㅎ님 작품. Luis Pato, Vinha Formal 2010 Bairrada / 루이스 파토 비냐 포르말 2010 바이라다 살구색, 혹은 예쁜 살몬 컬러. 기포는 약간 성글지만 꾸준하게 올라오는 편이다. 사진은 붉은 기운이 도드라지는 느낌인데 내 느낌은 이정도는 아니었음. 살짝 부쇼네였지만 풍미를 완전히 가릴 정도는 아니었던 듯. 떫은 느낌이 향에서부터 드러나는데 입에 넣으니 역시나 약간의 수렴성이. 붉은 베리와 오미자, 자몽, 그리고 산화된 과일 뉘앙스. 의외로 크리미한 질감에 이스트 뉘앙스가 잔잔히 깔리며 피니시의 미네랄리티가 깔끔하다. 산미가 생생함에도 부드러운 피니시가 인상적. 토우리가 나시오.. 2018. 5. 2.
이와모 @ 프렙(Prep) 오랜만에 부암동 프렙(Prep). 이영라 셰프님의 멋진 음식과 편안한 분위기가 잘 어우러지는 곳. 입구에서 나를 맞이한 예쁜 꽃이 담긴 샴페인병은 아마도 오래 전에 내가 마신 녀석들이 아닐까. 프렙에서 Baron Dauvergne Fine Fleur 원 보틀과 하프 보틀 둘 다 마셨었는데... ㅎㅎㅎ 내가 가장 늦게 도착해서 앉자마자 디너 시작. BYOB로 준비된 와인들의 호위를 받고 있는 이 둥그런 녀석은 바로, 몽도르(Mont d'Or) 치즈. 말 그대로 하면 금산치즈. 쥐라 지역에서 8월 15일부터 이듬해 3월 말까지 채취한 우유로 만드는 연성 치즈로 크리미한 맛이 특징이다. 같은 지역에서 봄부터 여름까지 채취한 우유로는 숙성해서 즐기는 단단한 꽁떼(Comte) 치즈를 만든다고. 해발 1000m 이.. 2018. 2. 22.
Berry Bros. & Rudd, English Quality Sparkling Wine 2010 / 베리 브라더스 & 러드 잉글리시 퀄리티 스파클링 와인 2010 오랜만에 내방역 어촌횟집. 원래 작년 말에 왔어야 했는데 그놈의 야근이 뭔지. 늦은 2017년 송년회 시작이다. 둘이서 갔기에 코스로 즐기긴 어려웠지만, 쓸만한 모듬해산물에, 중방어 한 사라. 대방어가 맛있다지만 중방어도 쫄깃허니 맛있다. 물론 주인아저씨가 대방어 먹으로 오라고 꼬시긴 하셨음 ㅋㅋㅋ 특히, 단골혜택 생와사비와 나마쇼유를 끼얹으면 더욱. 준비한 와인들. 이상하게 어촌횟집에 올 땐 La Pergola Biocora를 가져오게 되는데... 이녀석도 참으로 맛있는 녀석이지만, 오늘의 메인은 요것. 영국의 전통방식 스파클링 와인. 영국을 넘어 유럽에서도 제법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지만 한국에서는 흔히 볼 수 없었던 영국 스파클링 와인. 이런 녀석을 마트, 그러니까 홈플러스에서 살 수 있다는 것 만.. 2018. 1. 7.
Champagne Jean Milan, Blanc de Blancs NV / 샴페인 장 밀랑 블랑 드 블랑 NV 처가 냉장고에서 정체 모를 샴페인 발견! 게다가 한글 백레이블이 없다?! 도대체 넌 어디서 온 거니? 찾아보니 장 밀란(Champagne Jean Milan)은 샴페인 산지 중에서도 샤르도네로 유명한 꼬뜨 데 블랑(Cote des Blancs) 지역의 오제(Oger) 마을에서 1864년부터 6대를 이어 온 생산자다. 아직 한국에 수입되고 있진 않은데 오제 지역에서는 나름 명성을 떨치는 생산자인 듯. 그런 생산자의 블랑 드 블랑이라니, 나름 플래그십 와인일 듯 싶은데. 교촌치킨과 함께 막잔에 마셨음. 코르크가 상당히 쪼그라들어 있었고 오픈할 때 피식 하는 애매한 소리가 나서 살짝 걱정했는데 기포 상태도 좋았고 외려 잘 숙성된 샴페인의 뉘앙스가 강해서 안심. Champagne Jean Milan, Blanc.. 2017. 12. 31.
마지막 디너 @프렙 자주 들르진 못했지만 마음 만은 단골이라고 자부하는 프렙이 올 7월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는다. 오픈했을 때 부터 함께 했던 레스토랑인데... 아쉬움을 듬뿍 담아 마무리 모임을 가졌다. 좋은 사람들과 의미 있는 와인으로 마지막 수업디너. 오늘의 메뉴. 오늘의 와인들. 우선 샴페인부터. Champagne Laherte Freres Ultradition Brut NV / 샴페인 라헤르트 프레르 울트라디시옹 브뤼 NV 처음의 꿀 뉘앙스와 가벼운 이스티함, 시간이 지날 수록 살아나는 강한 산미. 라임과 가벼운 핵과 등 과일 풍미가 도드라지지는 않으며 은근한 유산향이 감돈다. 레이블이 바뀌었는데 예전 레이블보다 마음에 든다. 울트라디시옹은 샤르도네 100%로 양조. 1889년 설립한 가족 도멘으로 최근 7대손이 합.. 2017. 7. 30.
Champagne Perrier Jouet tasting dinner / 샴페인 페리에 주에 디너 @메종 페르노리카 페르노 리카에서 진행하는 샴페인 페리에-주에(Champagne Perrier-Jouet) 멘토링 클래스. 페리에 주에의 역사와 전통, 특징에 대해 배울 수 있고 벨 에포크를 포함한 페리에 주에의 샴페인들도 시음할 수 있는 클래스다. 점심 시간과 저녁 시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간단한 3코스의 식사가 제공된다. 클래스 후에는 간단한 퀴즈를 통해 상품도 제공하는 알찬 클래스^^;; 페리에 주에를 상징하는 아네모네 꽃 디자인. 이 에티켓 만으로도 19세기 유럽 왕실이 사랑할 만한 품격을 갖추었다는 생각이 든다. 클래스에서 제공된 샴페인들. 페리에 주에 그랑 브뤼 NV (Champagne Perrier Jouet Grand Brut NV)페리에 주에 벨 에포크 브뤼 2006 (Champagne Perrier Jo.. 2017. 5. 9.
사브라주(sabrage), 샴페인을 오픈하는 특별한 방법 지난 4월 11일, 메종 페르노 리카의 페리에 주에 샴페인 클래스에서 진행된 사브라주(Sabrage) 실습. 원래는 샴페인 멈(Champagne Mumm) 클래스에서만 진행되는 교육이지만 특별히 페리에 주에 클라스에서도 진행해 주었다. 샴페인 멈(Champagne Mumm)에서 만든 사브라주용 칼. 사브라주는 샴페인의 병목을 칼로 잘라 오픈하는 방법이다. 주로 축제나 파티, 기념일 등 흥을 돋울 필요가 있을 때 이런 방식으로 오픈한다. 샴페인의 병목을 절도있게 가르는 칼, 날아가는 병마개와 뿜어져 나오는 샴페인 기포... 생각만 해도 멋지지 아니한가. 시범을 보이는 페르노 리카의 샴페인 브랜드 앰버서더, 스타니스라스(Stanislas de Lisle) 씨. 스타니스라스가 말하는 사브라주 팁. 1. 병 칠.. 2017. 5. 6.
아베크뱅(AVEC VIN) 샴페인 시음회 @ 라모라 처음 만나는 '샴페인 전문 수입사' 아베크뱅(AVEC VIN). 한국 시장에 소개되지 않은 뛰어난 와인이나 숨겨져 있던 양질의 샴페인을 발굴해 소개해 온 작지만 강한 수입사다. 대표님은 청담동의 '소풍'이라는 고기집도 운영하고 있다. 아베크뱅에서 수입하는 네 생산자의 총 여섯 샴페인을 맛보았다. 각자 다른 생산자의 샴페인을 먼저, 그리고 아베크뱅의 양세열 대표님이 특히 애정하신다는 뱅샹 샤로(Vincent Charlot)의 세 가지 샴페인을 이어서. 소개자료를 담은 봉투부터 멋들어진다. 스타일이 샴페인의 모든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중요한 요소이듯, 소개자료부터 이런 세심함을 느끼면 와인을 대하는 자세도 달라지게 된다. 홈페이지도 보기 좋게 잘 정리되어 있다. 동봉된 생신자 카드 또한 매력적이다. 샴페인 .. 2017. 4. 16.
이와모 @ 가디록(청담) 오늘은 청담동 가디록(GADIROC)에서. 늦었더니 이미 화이트 와인이 한 병 디캔터에 담겨져 있었다(사진을 못 찍었네...). 이날의 컨셉은 '블라인드'였으나 흐지부지되었는데 몇몇 와인만 눈 먼 상태가 유지되어 재미를 더했달까. 블라인드 1.산화 뉘앙스에 이스티한 풍미가 명화하고 오크 숙성으로 유래한 우디함 또한 상당히 강한 편. 오크 숙성을 길게 진행한 와인으로 보임에도 불구하고 핵과, 시트러스 등 과실 풍미가 명확하고 가볍게나마 (말린) 꽃 같은 뉘앙스도 드러났다. 하지만 역시 오크 숙성 부케가 중심인데 위스키 같은 뉘앙스까지 느껴졌을 정도. 미디엄 바디에 산미, 구조감 좋은 편이고 알코올은 높지 않아 보였음(13% 정도?). 약간의 코르키 뉘앙스(?)가 있었지만 마실 만은 했음. 품종은 잘 모르겠.. 2017.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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