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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 누아90

Domaine Joel Remy, Savigny-les-Beaune Les Fourneaux 2016 / 도멘 조엘 레미 사비니 레 본 레 푸르노 2016 오랜만에 LA갈비. 요즘 왜 이리 라갈비가 땡기던지. 세 근 사서 양념에 하루 재워 두었다. 불 위에서 지글지글. 양념갈비이니 조금 더 강건한 스타일이 어울리겠지만 왠지 와인은 또 피노 누아(Pinot Noir)가 땡겨서. 도멘 조엘 레미(Domaine Joel Remy)는 1853년 설립한(홈페이지 기준, 백 레이블에는 1837년으로 표기되어 있다;;) 도멘이다. 근거지는 생뜨 마리 라 블랑슈(Sainte Marie La Blanche)인데, 본(Beaune)의 동남쪽에 있는 마을이다. 본과 메르소(Meursault)를 다른 두 꼭짓점으로 선을 이으면 거의 정삼각형 모양이 되는 위치다. 1988년 조엘 레미가 이어받으며 현대화/혁신을 시작했다. 1991년 새로운 파셀을 구입한 후 1994년엔 소팅 테이.. 2020. 1. 24.
Emiliana, Organic Sparkling Wine Brut NV / 에밀리아나 오가닉 스파클링 브뤼 NV 크리스마스 점심으로 낙점된 라끌렛 그릴. 모둠 소시지와 버섯 두어 가지, 삼색 파프리카와 양배추, 양파로 간단하게 재료 준비. 라끌레트 치즈를 요로코롬 녹여서, 각종 야채와 소시지를 내키는 대로 곁들여 먹으면 된다. 샤부샤부의 드라이(?)한 서양식 치즈 버전이랄까. 와인쟁이에게 샤부샤부보다 라끌렛 그릴이 좋은 점은 바로, 와인을 곁들이기 좋다는 것. 에밀리아나 오가닉 스파클링 와인(Emiliana Organic Sparkling Wine). 칠레 와이너리 에밀리아나(Emiliana)는 한국 시장에서는 코얌(Coyam)의 생산자로 잘 알려져 있다. 내 지인들도 한동안 엄청 마셔댔던 코얌. 개인적으로는 시그노스 데 오리겐(Signos de Origen) 라인업 론칭 행사에 참석한 인연이 있다. 시그노스 데 .. 2019. 12. 25.
Cono Sur, Bicicleta Pinot Noir Limited Edition 2018 / 코노 수르 비씨클레타 피노 누아 리미티드 에디션 2018 Try Chilled. 시원하게 드세요~ 신세계L&B와 칠레의 와인 명가 코노 수르가 또 일을 냈다. 와인 애호가를 넘어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혜자스러운 가격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싱글 빈야드 시리즈(Single Vineyard Series)에 이어 또 하나의 화제작. 사실 여름을 겨냥한 제품이라 나온 지는 꽤 됐지만 나는 이제야... 코노 수르 비씨클레타 피노 누아 리미티드 에디션(Cono Sur Bicicleta Limited Edition). 사실 예전부터 비씨클레타 피노 누아는 있었다. 바로 요런 레이블. 오른쪽의 시라 같이 다른 품종들도 비슷한 스타일의 레이블이다. 그런데 리미티드 에디션은 와인 색이 그대로 비치는 투명한 병에 종이 레이블이 아닌 실크 프린팅을 했다. 그 이유는 바로... 병.. 2019. 12. 25.
Mongeard-Mugneret, Bourgogne Pinot Noir 2017 / 몽자르 뮈네레 부르고뉴 피노 누아 2017 '한손이'로 유명한 부르고뉴 와인, 도멘 몽자흐-뮈네헤(Domaine Mongeard-Mugneret). 나는 그냥 몽자르-뮈네레라고 발음하는 게 편하니까^^;; 본 로마네(Vosne-Romanee) 마을에 위치한 몽자르 뮈네레는 몽자르(Mongeard) 가문이 1620년 설립해 8대를 이어오고 있다. 몽자르 뮈네레 라는 이름이 된 것은 1945년인데, 현재 오너인 뱅상(Vincent)의 할아버지인 으젠느 몽자르(Eugène Mongeard)와 할머니인 에드메 뮈네레(Edmée Mugneret)의 성에서 함께 따온 것이다. 원래 1940년대까지는 주로 포도 재배자(Vigneron)로 활동했는데, 그들의 포도를 사 간 것은 역사적으로 도멘 드 라 로마네 콩티(DRC)를 비롯해 마르퀴스 당제르빌(Marqui.. 2019. 11. 30.
Yves Girardin, Santenay 1996 / 이브 지라르댕 상트네 1996 20년 이상 묵은 올드 빈티지의 부르고뉴 피노 누아. 지난 달 와인앤모어 행사에서 2만원대 후반에 구입했다. 생산자는 들어본 적이 없고, 좋은 빈티지도 아닌데 20년 이상 묵었고, 와인 가격도 너무 저렴하고... 각종 리스크는 다 갖추고 있지만 그래도 구입해 본 것은 율러지가 좋고 레이블도 아주 깔끔한 것이 엑스 셀러에 가까워 보였기 때문. 그리고 개인적으로 학번 빈티지이기도 하고. 참고로 1996년 부르고뉴 꼬뜨 드 본(Bourgogne Cotes de Beaune)의 빈티지 점수는 WS 88(Drink), WA 89(Ready to Drink)다. 일단 코르크 상태도 양호한 것 같다. 인주를 찍은 도장처럼 아주 깔끔하군ㅋ Yves Girardin, Santenay 1996 / 이브 지라르댕 상트네 1.. 2019. 11. 3.
Firesteed, Oregon Pinot Noir 2013 / 파이어스티드 오리건 피노 누아 2013 가을에 어울리는 레드 와인, 피노 누아(Pinot Noir). 6년 숙성된 오리건(Oregon) 피노 누아로 딱 마시기 좋을 것 같다. 최근 부르고뉴 피노 누아의 가격이 천정 부지로 치솟고 있기 때문에, 뉴질랜드 센트럴 오타고(New Zealand Central Otago)와 함께 가장 적절한 대안으로 찾게 되는 것이 오리건 피노 누아다. 이 둘 역시 가격이 오르는 추세지만, 그래도 아직 부르고뉴에 비하면 접근성이 좋은 편. 부르고뉴의 대안을 넘어 각자의 개성을 확립해 가고 있기도 하다. 파이어스티드(Firesteed)는 1992년 설립된 와이너리로 꾸준히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피노 누아를 중심으로 피노 그리(Pinot Gris), 샤르도네(Chardonnay), 리슬링(Riesling)도 생산한다. .. 2019. 10. 23.
보쉔달(Boschendal) @BK트레이딩 와인 시음회 보쉔달은 1685년 설립된 남아공 와이너리로 3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한다. 현재 케이프 타운 외곽 시몬스버그(Simonsberg)와 드라켄슈타인(Drakenstein)을 중심으로 2천 헥타르가 넘는 포도밭에서 다양한 품종을 재배하며 레드, 화이트, 로제, 스파클링까지 모든 스타일의 와인을 생산한다. 와인 생산 외에도 레스토랑, 팜스테이, 웨딩, 승마 등 각종 액티비티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듯. 엔트리급 라인업인 보쉔달 '1685(Boschendal 1685)'에도 다양한 와인들이 있지만, 이번에는 궁금했던 상급 라인업을 중심으로 테이스팅했다. 먼저 보쉔달 아펠레이션 시리즈(Boschendal Appellation Series). 케이프 타운에서 남동쪽으로 70km 거리에 위치한 엘긴 벨리(El.. 2019. 9. 28.
펜리 이스테이트(Penley Estate) @BK Trading 시음회 BK 트레이딩에서 수입하는 130여 종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었던 시음회. 다른 좋은 와인들도 많이 보였지만 단연코 내 관심을 잡아끈 것은 바로, 펜리 이스테이트(Penley Estate). 호주를 대표하는 생산자 중 하나인 펜폴즈(Penfolds)와 톨리(Tolley) 가문의 자손들이 쿠나와라(Coonawarra)에 설립한 와이너리다. 호주의 와인 평론가 제임스 할리데이(James Halliday)는 물론 와인 애드버킷(Wine Advocate),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 등 와인 매체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도 주요 와인샵에서 자주 눈에 띄는데, 평가도 좋고 레이블도 훌륭해서 많은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듯하다. 제임스 할리데이의 와인 북, . 펜리 이스.. 2019. 9. 22.
Saint Clair, Pioneer Block Pinot Noir 2017 / 생 클레어 파이오니어 블럭 피노 누아 2017 생 클레어 파이오니어 블럭 피노 누아(Saint Clair, Pioneer Block Pinot Noir) 한국에서는 높은 품질의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으로 잘 알려진 와인이다. Saint Clair, Chardonnay Okama Reserve 2016 / 생 클레어 샤르도네 오카마 리저브 2016 오랜만에 오크드 샤르도네. 와인이 땡겼는지, 잔이 땡겼는지 살짝 헷갈린다. 스크류캡인데, 실을 덧붙여서 있어빌리티를 보강했다. 개인적으로는 스크류캡에 대한 편견은 없음. 생클레어 패밀리 에스테이트(Sai.. wineys.tistory.com 소비뇽 블랑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샤르도네(Chardonaay)도 참 좋아한다. 와인메이커는 해미시 클락(Hemish Clark)과 카일 톰슨(Kyl.. 2019. 9. 8.
Lou Dumont, Gevrey-Chambertin 1er Cru Lavaux Saint Jacques 2009 / 루 뒤몽 즈브레 샹베르탕 프르미에 크뤼 라보 생 자크 2009 오랜만에 '고오급' 와인 한 병 오픈. 루 뒤몽 즈브레 샹베르탕 프르미에 크뤼 라보 생 자크 2009 (Lou Dumont, Gevrey-Chambertin 1er Cru Lavaux Saint-Jacques 2009). 즈브레 샹베르탕 마을의 1er 크뤼 중에서도 손꼽히는 밭인 라보 생 자크, 베스트 빈티지 중 하나인 2009년, 그리고 에 소개돼 유명해진 생산자 메종 루 뒤몽의 삼위일체다. 병목에 새겨진 잔 모양의 로고가 정감있다. 메종의 이니셜인 L과 D를 조합해서 만들었는데 오렌지색과도 잘 어울리는 듯. 그날 같이 마신 와인들. 샴페인과 미국 론 레인저 스타일 레드 와인 사이에 독야청청한 라보 생 자크. 루 뒤몽의 라보 생 자크만 백레이블이 없다. 왜냐면 2012년 3월 메종 루 뒤몽에 직접 방문.. 2019. 8. 28.
Jean-Charles Fagot, Bourgogne Les Riaux 2016 / 장 샤를 파고 부르고뉴 레 리오 2016 장 샤를 파고 부르고뉴 피노 누아 레 리오(Jean-Charles Fagot Bourgogne Pinot Noir 'Les Riaux'). '레 리오'는 인근의 여러 생산자들이 '레 리오'라는 이름의 부르고뉴 루즈 혹은 블랑을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생토방(Saint-Aubin), 퓔리니(Puligny), 샤샤뉴(Chassagne) 마을 부근 제법 큰 규모의 남향 포도밭으로 보인다. 파고 가문은 샤샤뉴 몽라셰(Chassagne-Montrachet) 부근 코르포(Corpeau) 마을에서 1860년대부터 5대를 이어왔다. 1920년 와이너리를 설립했으며 코르포와 샤샤뉴 몽라셰 부근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다. 장 샤를 파고는 원래 보컬과 퍼쿠션을 전공하고 파리와 LA에서 음악활동을 했으나 1990년대 중반.. 2019. 8. 24.
Domaines Schlumberger, Les Princes Abbes Pinot Noir 2016 / 도멘 슐룸베르거 피노 누아 2016 오랜만에 알사스 피노 누아(Pinot Noir). 도멘 슐룸베르거는 1810년 니콜라 슐룸베르거(Nicolas Schlumberger)가 알사스 지역에 설립한 와이너리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와인을 공급하는 생산자라서 가성비는 물론 가심비도 뛰어난 편이다. 'Les Princes Abbes'는 그 중에서도 엔트리 레벨인데, 사실 윗급인 그랑 크뤼(Grands Crus)와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 보니 외려 외면을 받는 경우가 있는 아이러니한 등급이다. 구글 번역기를 사용하니 '대수도원장'이라는 뜻이던데... 어쨌거나 피노 누아 외에도 알사스의 네 가지 노블 품종인 리슬링, 피노 그리, 게부르츠트라미너, 뮈스카는 물론 피노 블랑, 실바너, 그리고 'S'라는 피노 블랑과 피노 그리, 그리고 피노 누아.. 2019.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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