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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eith's Southern Pale Ale 날씨가 너무 더워서 어쩔 수 없이...배는 가득찼지만. 안주 접시는 비워 두고 일단 맥주부터 꼴꼴꼴꼴...서던 페일 에일이라는 이름의 의미가 궁금하다. Monteith's Southern Pale Ale 컬러만 보면 꼭 잘 익은 매실청을 섞은 탄산수 같은 느낌... 연한 갈색에 오렌지 빛이 감돈다.향은 좀 독특한데 시원하고 알싸한 홉 향이 스치듯 지나간 후 토스티한 향과 풍부한 과일 향이 드러난다.볶은 아몬드, 맥아, 보리차, 오렌지, 감귤 등 너무 시지 않은 시트러스류, 복숭아, 이국적인 스윗 스파이스.마치 맥콜과 닥터페퍼를 섞은 후 탄산수를 넣고 소주를 살짝 섞은 것 같... 아, 아닙니다;;;바디는 무겁지 않고 홉 향이나 입에서의 비터 또한 강한 편은 아니다.풍미가 들뜨지도 않고 지나치게 무겁지도 .. 2016. 7. 21.
와랑 @ 어촌횟집 간만에 와랑 정모(?). 특정 와인 수입사 사이트에서 만난 우리가 이렇게 오랜 기간 좋은 인연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게 참으로 신기하다. 각설하고 먹은 것들. 멤버가 모이길 기다리며 행님께서 가져온 이태리 북부 화이트 두 병.이태리 북동부 가르다(Garda) 호수 주변에서 생산되는 개성적인 와인들이다. 레이블도 참 단아하고 이쁘다. Cantine La Pergola, Zubli Garda Classico DOC 2015 가르다 클라시코 DOC 와인은 처음 마셔보는 듯.이름대로 롬바르디아 주 가르다 호수 부근에서 만들어지는 와인.리슬링 70%, 샤르도네 15%에 토착품종인 인크로시오 만쪼니(Incrocio Manzoni) 15%로특이한 블렌딩 비율을 보인다... 그런 만큼 맛도 특별함.리슬링 다운 허브와 라.. 2016. 7. 19.
캐비지롤(cabbage roll) w/ Chateau de Malengin 2010 재료를 준비하고, 오리지널 레시피. 양배추 1/2통, 양파 70g, 다진마늘 2작은술, 다진돼지고기 200g, 다진소고기 100g, 소금 1/2작은술, 버터 10g, 올리브오일 1큰술 로제소스 - 토마토소스 200g, 바질 10g, 생크림 100g 나는 고기의 양을 두 배로 늘렸고 후추와 바질, 당근과 파, 파프리카를 추가했으며 버터를 쓰지 않았음. 1. 양파는 다져서 볶아준다. 2. 볼에 다진고기, 볶은양파, 다진마늘, 소금, 후추를 넣고 잘 섞어둔다. 3. 양배추를 낱장으로 떼준 후 굵은심지를 제거해준다. 4. 볼(or비닐봉투)에 양배추와 물 2큰술을 넣고 랩을 씌운 후 전자렌지에 3분동안 돌려준다. 5. 익은 양배추에 만들어 놓은 속을 넣고 잘말아준 뒤 이쑤시게로 고정해준다. 6. 팬에 버터와 올리.. 2016. 7. 18.
와인 & 시드르 @순대실록 쉬었어야 하는 날이지만 가볍게 한잔만 하자고 만났는데,와인이 한 모금 들어가자 언덕에서 굴러떨어지듯이... 훗... 찹쌀순대.사실 요거 전에 이미 순대 스테이크와 술국을 흡입하셨음. 순대와 와인.Dr. Loosen Riesling이야 원체 맛있는 녀석이고, Alex Gambal, Bourgogne Pinot Noir Cuvee les deux Papis 2013 다크 체리와 딸기, 그리고 커런트 풍미가 집중도있게 드러나며 미네랄리티도 제법.지역단위 피노 치고는 풍미의 응집도나 질감의 두툼함, 오크 풍미가 상당한 수준인 듯.어찌 보면 부르고뉴 보다는 미국 오레곤 지역의 피노 누아를 연상시키는 스타일이다. 별 기대 없이 마셨는데 상당히 인상적이었음.Regional급 피노 누아 중엔 가격도 조금 있는 편이라고.. 2016. 7. 15.
@명랑회관 (선릉점) 강제 금주(?)에서 해방(?!)되어 연일 마시고 있다.오늘은 간만에 강 남쪽으로. 명랑회관에서 고기 좀 구워보자. 와인 수입사 다니는 후배가 편안한 와인도 두 병. 오른쪽 것은 수입 예정이라 레이블 가림... 올해 9월쯤 출시 예정이라고.합리적인 가격을 지향하는 프리미엄급 와인이라는데 제법 괜찮다... 시장 반응이 기대됨. 미수입 와인이라 백 레이블도 당연히 읍슴.. ㅋㅋㅋ Ghost Pines Zinfandel은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 줌.예전에 가든 바베큐와 마실 때도 훌륭했는데 이날 고기집에서도 역시 최적의 퍼포먼스를.산미가 적고 달콤한 과일맛이 명확하며 허브와 스파이스가 적절히 가미되어 고기냄새 불냄새에 전혀 밀리지 않음.그렇다고 혼자 놀지도 않고 고기랑 잘 어우러지니까... 여름 휴가의 바베큐.. 2016. 7. 7.
@정식바 청담동 가운데에 위치한 캐주얼한 와인바, 정식바.두 번째 방문인데 두 번 모두 인상에 남아서 이번엔 간단하게나마 기록을 남기기로. Domaine Peyre Rose Marlene No. 3 2005 Coteaux du Languedoc 말린 무화과, 프룬, 시나몬 등의 스윗 스파이스와 고혹적인 부엽토.농익은 검은 과일의 농염함이 느껴지면서도 진득하거나 눅진함 없이 먹기 좋은 상태로 익었다.밸런스도 훌륭하고 고급 와인의 품격이 느껴지는 훌륭한 와인이었음. 빵과 피클, 말린 무화과를 곁들인 테린... 상당히 맛있었음.특히 저 빵에는 청양고추말린가루(?)의 매콤한 스파이스가 더해져 개성적인 느낌. Philippe Jambon Les Ganivets 보졸레의 내추럴 와인 생산자 필립 잠봉의 와인.브레타노미세스의.. 2016. 7. 5.
아, 보람 따위 됐으니 야근 수당이나 주세요 사실 별 내용은 없다. 다 아는 얘기, 뻔한 얘기들. 그런데 왜 이렇게 열광적인 반응인 걸까. 나도 보자마자 셀프 이슈화를 했으니ㅋ 게다가 즐겁다.. 이 책을 회사 도서구입비로 샀다는 게. 소소한 일탈이 주는 작은 행복. 그런데 혹시 이런 작은 즐거움에 빠져 큰 줄기는 못 보는 것이 아닐까. 일본인인 원 저자는 스스로 사축이 되는 것과 더 나아가 주변까지 사축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데 딱 거기까지다. 사실상 대응책에 대해서는 손을 놓거나 개인적인 문제로 치환해 버린다. 뭐 일단 아는 것 만으로도 절반은 간 것 아닌가 할 수도 있겠지만 여기서 집는 문제들은 구체적인 것들이 아니라 감정을 자극하는 두리뭉실한 것들 투성이라 개인 차원에서도 그닥 도움은 될 것 같지 않다. 그냥 읽으면서 공감과 짜증내고 .. 2016. 7. 4.
Mikkeller Beer Geek Breakfast Oatmeal Stout 꾸무럭한 주말의 이른 점심. 아침에 만두국 끓여서 가열차게 먹였음에도 11시도 안 돼 배고프다는 강아지들. 동네 피자에 그라노 파다노 치즈 갈아서. 그 김에 아빠 맥쥬도 한 잔. 이름 때문에 오전에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스타일때문에 뒤로 계속 밀렸었던 미켈러 비어 긱 브렉퍼스트 오트밀 스타우트. 이런 거 아침에 먹어야 비어 긱 되나효? ㅎㄷㄷ 큰 머그에 따라 마시라는? ㅎㅎ 재료에 볶은 보리, 오트밀과 함께 커피가 추가되어 있음. 슈피겔라우 스타우트 전용잔 사용. Mikkeller Beer Geek Breakfast Oatmeal Stout 커피를 넣은 오트밀 스타우트를 버번 위스키 배럴에서 숙성했다. 알콜은 7.5% 미켈러를 마실 때마다 항상 감탄하는 점은 밸런스. 요 맥주 또한 스모키함과 호피함, .. 2016. 7. 4.
Monteith's Black Beer 비오는 금요일의 나이트 캡. ...이라기엔 안주가 너무 과하긴 했다. 몬티스는 좋은 맥주라고 써 있는 백 레이블. 어라, 근데 몬티스를 하이네켄 코리아에서 수입했었나? 찾아보니 가족경영이었다가 2천년대 경영권을 넘긴 것 같긴 한데. 국내 수입을 원래 하이네켄에서 했었는지 확실치 않음. Monteith's Black Beer 컬러는 짙은 블랙이지만 인텐시티가 아주 높은 것 같지는 않고 점도도 높지 않아 보인다. 헤드는 제법 풍성하게 생기는 편이고 몇 모금 마신 이후에도 제법 유지된다. 깔끔한 질감에 과하지 않은 풍미의 밀도. 구수한 탄수화물이 살짝 그을려 갈변했을 때의 달콤함, 인스턴트 블랙커피, 스윗 스파이스. 끈적이거나 쓴맛이 진하지 않고 끝맛도 개운해 여름에 마시기에도 괜찮은 다크 비어다. 좋다..... 2016. 7. 2.
손쉽게 만드는 돼지고기 꼬치구이 지난 주말의 요리... 를 이번 주말이 되어서야 올리는 센스 ㅋ 오리지널 레시피는 이것이지만,꼬치의 재료는 그냥 현지화(?)하는 걸로 ㅋ 양파 한개를 통으로 곱게 갈아넣고 베제카 올리브 오일 듬뿍, 그리고 바질 한 큰술. 돼지고기를 재워 주심... 자장자장. 원랜 안심을 넣기 좋게 깍둑썰기 하려 했으나 정육점 아저씨 부재로 그냥 목살을 삼.하지만 결과적으로 이게 성공 요인이 된 듯. 고기를 재우는 동안 머시마루 버섯, 호박, 파프리카, 대파 썰어놓고, 꼬치 등장. 예쁘게 꽂아 주심. 그런데, 아뿔싸... 재료에 비해 꼬치가 너무 적다;;; 아무 생각 없이 10개를 빌렸는데, 열개로는 누구 코에 붙일 것도 없더라는.결국 먹는 족족 꼬치 수거해서 다시 꽂고 구우려니 무지 번거롭고 굽는 시간도 오래걸림. 다음.. 2016. 7. 1.
2016 Greek Wine Day Press Dinner(그리스 와인 데이 프레스 디너) 6월 16일 저녁 서울 플라자호텔 4층 오크룸에서 열린 2016 그리스 와인 데이 프레스 디너.이날 낮에는 마스터 오브 와인(Master of Wine, MW)와 함께하는 그리스 와인 세미나 & 그리스 와인 시음회가 진행됐다. 디너에서 제공된 와인은 총 여덟 종으로 드라이 화이트 와인 4종, 드라이 레드 와인 3종, 주정강화 와인 1종으로 구성되었다. 그리스는 품종과 지역의 다양성이 어느 와인 생산지 못지 않은 국가.8종의 와인으로 그 다양성을 담아내긴 어려울 수 있음에도 나름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컬렉션이었다. 테이블 세팅.. 일견 번잡스러워 보이는 모습 속에서도 질서가 느껴진다. 와인 리스트와 디너 메뉴. 와인 리스트에는 스타일과 함께 간단한 설명을 덧붙여 이해를 도왔다.무엇보다 .. 2016. 6. 17.
Chateau Mouton Rothschild 2013 빈티지 구매 (이우환 화백 레이블) 드디어 샤토 무똥 로칠드(Chateau Mouton Rothschild)의 레이블에도 한국 화가의 작품이 사용되었다!그 영광의 주인공은 바로 이우환 화백! 2015년 10월, 샤토 무통 로칠드의 셀러 투어를 하고 있는 이우환 화백. 샤토 무통 로칠드 홈페이지에 수록된 이우환 화백 소개. 이우환 화백의 그림이 레이블로 사용된 것은 쌍방에게 영광일 듯 싶다. 무똥의 입장에서는 모노파(School of Things)의 창시자로 꼽히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화가이자 철학자인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사용하게 되었기에 영광이고,이우환 화백은 피카소, 칸딘스키, 샤갈, 베이컨, 미로 등 세계적 명성의 화가들이 작업했던 무똥의 레이블을 그리게 되었으니 이 또한 영광이다. 게다가 이우환 화백은 와인 애호가로 알려져 .. 2016.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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