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971 Bellavista Alma Cuvee Brut NV 제주도 푸른밤의 첫날, 혼자서.하프 보틀이니까 혼자라도 괜찮아. 안주는 보엠의 깜빠뉴와 어니언치즈베이글.... 너무 맛있어ㅠㅠ Bellavista Alma Cuvee Brut NV 벨라비스타는 대단한 프란치아코르타 생산자지만 알마는 마실 때 마다 아쉽다.물론, 맛이 없거나 나쁘다... 기 보다는 생산자의 네임밸류와 기대감에 비해서 아쉽다는 얘기.은근한 이스트 풍미에 어우러지는 신선한 시트러스 산미, 은근한 유산향은 역시나 매력적임.게다가 어니언 치즈크림과 만나니 그 매력이 배가되는 느낌... 보엠의 빵이 빈 곳을 채워줬달까.잘 익은 자두, 모과 힌트에 잘 살아있는 산미... 약간 쌉쌀한 피니시. 하프 보틀이지만 순식간에 사라졌다.제주도의 첫날 밤도 그렇게 순식간에 지나간다.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2016. 9. 8. Petrus, Aged Red 이미 치느님의 살을 받아 모신, 폐허의 현장에 등장한 천국의 문지기, 페트뤼스. The key to heaven.... 의미심장하다 ㅋ 이게 뽀므롤의 Petrus면 참 좋겠지만... 맥주 페트뤼스도 내 입맛에 딱 맞으니 괜찮다. Belgian Family Brewers 란다... 가족경영 브루어리인 듯. 느무나도 어려운 도메인 www.brouwerijdebrabandere.be 를 찾아서 들어가 보니, 페트뤼스의 사우어 비어만을 모아놓은 사이트가 따로 있다-_- 이게 왠 액자식 구성이여... ㅋㅋㅋㅋㅋ http://petrussourbeer.com/en 어쨌거나 페트뤼스의 네 가지 사우어 맥주를 구성 비율을 통해 알기쉽게 표현해 놓았다. Aged Red는 오크 2년 숙성 맥주 15%에 double bro.. 2016. 9. 6. Mikkeller, 대동강 페일에일 (대강 ㅋㅋㅋㅋ) 미켈러 × 더 부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대동강 페일에일.근데 통관 과정에서 문제가 있어서(으이구...) 대강 페일에일이 되었닼ㅋㅋㅋㅋ 얀코빅이 '얼터너티브 폴카'에서 NIN의 Closer 가사를'I wanna .... you like an animal'로 단어 하나를 뺐던 게 문득 떠오르는군 ㅋㅋㅋ 정식 제품명에도 대강 페일에일이라고 써 있다.그래도 X배너나 블로그 포스팅 등 마케팅은 대동강 페일에일이라고 하고 있는 듯. 봉이 김선달이 대동강물 팔아먹듯 대동강 맥주를 지대로 마케팅 요소로 팔아먹고 있다.훌륭한 감각이다... 취급하는 맥주들도 물론 훌륭하지만. 알코올은 4.6%, 미켈러 답게 귀리 플레이크도 빠지지 않고 넣었다 ㅋ 미켈러 다운 백 레이블... 제조 양조장은 역시나 벨기에의 De Proef.. 2016. 9. 5. TO ØL, Mr. White DIWA 믿을 수 있는 투올(투욀?).표기가 TO ØL이다보니 발음도 표기도 어렵다. 하지만 맥주는 맛있다. 오늘의 맥주는 미스터 화이트.병부터 화사하니 마음에 든다... 사실은 보틀이 이뻐서 산 케이스. TO OL, Mr. White Double India Wheat Ale 컬러는 일반 밀맥과 유사한 옅은 브라운 컬러... 헤드는 역시 곱지만 풍성하게 쌓인다.코를 대면 예의 미국IPA 같은 쌉싸름하면서도 시트러시한 홉의 첫 어택.하지만 블루베리, 자두 같은 과일과 정향 허브, 구수한 강냉이 향이 뒤를 탄탄하게 받친다.입에 넣으면 생각보다는 가벼운 바디(미드-미드풀)에 쌉싸름한 첫 맛 뒤로 구수한 곡물 내음, 그리고 뭔가 고혹적인 꽃향기와 감초 뉘앙스로 길게 해소되는 피니시. 뭔가 인상적인 맥주이지만... 뭐라 .. 2016. 9. 4. 스페리(Speri), 고혹적인 발폴리첼라 우아한 아마로네 비노비노 ㅎㄷㅁ 이사님과 업계의 마당발 ㅅㅈ누나의 감사한 초대로 참석한 스페리(Speri) 와인 디너. 디너 장소는 올림픽 공원 북2문 부근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알 파르코.개인적으로 스페리는 익숙치 않은 생산자이고 알파르코도 첫 방문이라 둘 모두 궁금증이 물씬 솟아올랐음. 환영주로는 빌라 산디의 프로세코 발도비아데네가 쓰였고이어 음식과 함께 스페리의 발폴리첼라와 아마로네 다섯 종이 본격적으로 제공되었다.음식이 먼저 서빙되고 매칭된 와인들이 잔에 채워지기 시작하면 스페리의 마케팅 매니저인 루카 아르디리(Luca Ardiri) 씨가 와인을 설명하는 식으로 진행. 스페리는 1874년 설립되어 4대째 가족 경영을 유지하고 있는 유서 깊은 와이너리다.자신의 포도밭에서 손수확한 포도로만 양조하며 비료는 일체.. 2016. 9. 1. 수제 고로케 (feat. Palo Alto Brut 2015) 원래는 갈아 놓은 쇠/돼지고기를 처리하고자 고로케를 생각했던 거였는데,김치냉장고에 넣어두었다고 안심하던 고기는 이미 운명하셨더라는;;; 그래서 긴급 냉동실에 있던 베이컨 소환하고 양파 1개, 파프리카 1/4개 넣고호박 1/7개 정도로 색깔만 내어서 감자 고로케를 만드는 걸로 선회. 감자는 물에 삶지 않고 대를 받치고 쪄서 전분을 최대한 살려서 으깨고, 파프리카를 제외한 나머지 재료를 미리 볶았다가 으깬 감자와 함께 버무림.파프리카는 아삭한 식감과 향을 위해 익히지 않고 잘게 잘라서만 넣었음. 만든 것의 일부... 컨셉 별로 모양이 다름. 중간에 카레 가루를 약간 섞었고, 섞은 것과 안 섞은 것에 각각 치즈를 넣어 네 가지 버전으로 만들었다. 밀가루를 발라, 계란 옷을 입히고, 빵가루 입혀서, 170-18.. 2016. 8. 28. Loimer, Extra Brut NV @스택(stacked) 이태원 딤섬 전문점 스택(Stacked). 바이엔슈테판과 무슨 관계인지... 써스티 몽크처럼 바이엔슈테판 수입사의 영업점인가.하지만 나름 스택의 자체 크래프트 비어도 있음. 단순한 구성의 메뉴판. 10가지 정도의 딤섬 메뉴와, 디저트 딤섬, 볶음과 국물류.다음에 가면 국물류를 먹어야겠다. 맥주와 와인 리스트.중요한 점은 콜키지(corkage)가 프리라는 것. 딤섬은 가벼운 식사도 되면서 맥주 안주로도 부담 없는 메뉴인 듯 싶다.컨셉 잘 잡았네 ㅋ 일단 페일 에일 한 잔 드시고.향긋한 내음이 나름 마음에 들었다. 덤플링을 시키면 저렇게 사각 상자에 담겨져 나온다.먹는 대로 회전초밥 접시 쌓듯 쌓아나가면 제법 볼만 할 듯. 덤플링 세 종류와 쇠고기볶음을 먹었는데 맛도 대체로 괜찮았다.물론 덤플링 자체만이 목.. 2016. 8. 28. 글렌모렌지(Glenmorangie) 파이오니어링 컬렉션 최근 입수한 글렌모렌지 파이오니어링 컬렉션(Glenmorangie The Pioneering Colection). 375ml 세 병으로 구성되어 있다. 병목에는 RFID 카드 장착. 위조 방지인 듯 한데 원리는 잘 모르겠다. 10년 숙성 오리지널(Original)을 가운데에 두고, 좌측에는 쉐리 캐스크 숙성 2년을 추가한 라산타(Lasanta)가, 우측에는 포트 케스크 숙성 2년을 추가한 퀸타 루반(Quinta Ruban)이 있다. 어쩜 이렇게 나한테 필요한 녀석들만 딱 들어있는지. 소테른(Sauternes) 캐스크에서 숙성한 넥타 도르(Nectar d'Or)는 이미 가지고 있으니까. 시그넷도 한 병 쟁여놓았으니 이제 '초보자 입장에서' 글렌모렌지 대중라인업은 대충 모은 셈이다ㅋ 최근 출시된 테이스터 패.. 2016. 8. 22. 키버 빈야드(Keever Vineyards) 와인 시음 지인이 신규 수입하는 나파 밸리(Napa Valley) 와인 3종을 처음 맛보게 되었다.주인공은 키버 빈야드(Keever Vineyards). 잘 모르는 와인이었지만 나파 밸리 와인이라는 얘기는 들었기에일단 기본 품질은 갖췄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검색을 해 봤더니 대박이다. 와인메이커가 바로 셀리아 웰치(Celia Welch). 2008년 Food & Wine Magazine이 올해의 와인메이커로 선정했으며스태글린(Staglin Family Vineyard)을 비롯해 부켈라(Buccella), 제이 데이비스(J. Davis), 실버라도(Silverado Vineyards) 등명성 높은 와이너리의 와인들을 만들어 온 저명한 와인메이커다. 캐리어에 등장하는 와인들만 봐도 ㅎㄷㄷㄷ예전에 취재했던 하이디 바렛(H.. 2016. 8. 21. Evil Twin, Falco IPA 곰과 함께 맥주 한 병.이른바 a bottle beer with a bear. Evil Twin Brewing, Falco India Pale Ale 밝은 느낌을 주는 금빛이지만 16K보다는 24K에 가깝고 흰 헤드도 풍성하게 쌓인다.따르면서부터 신선하고 개운한 느낌과 함께 화사한 꽃과 달콤한 시트러스, 열대 과일 향기가 풍긴다.입에 넣으면 드라이한 인상이면서도 비교적 편안한 미감, 그리고 적당한 쌉쌀함이 피니시까지 남아 깔끔한 여운을 선사한다.Session IPA만큼 가볍진 않지만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스타일의 IPA다. 컬러부터 아로마, 풍미에 이르기까지 초지일관 밝은 인상인 데다무엇보다 균형감이 좋아 IPA를 처음 접하는 분이라도 편안하게 마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좋은 얘기다. 제조일로부터.. 2016. 8. 20. Hogaaden Julius Blonde 최근 수입되기 시작한 줄리어스 블론드. 그런데 이미 증소 수입사가 수입하기 시작한 이후 OB를 통해 호가든을 한국에서 양조하고 있는 소유주 인베브가 이 맥주를 염가에 마트로 풀어버리는 바람에 수입사와 보틀샵 등 맥주 업계에서는 한바탕 난리가 났었다는. 흠흠... 어쨌건 이 녀석은 예전 수입분.유통 기한은 한 달 정도 지났음. Hogaaden Julius Blonde 진하게 끓인 보리차에 결명자 조금 넣은 듯 붉은 빛 살짝 감도는 갈색.약간 탁한 기운이 있고 헤드는 제법 풍성하게 올라왔다가 급 사라져 버렸다.구수한 뻥튀기와 캬라멜 시럽 향은 시간이 지날 수록 그냥 엿기름 같은 느낌... 가벼운 정향과 홉이 곁들여진다.입에 넣으면 가벼운 붉은 베리 뉘앙스에 들큰함이 느껴지는데 묘하게도 코어는 비어 있다.들큰.. 2016. 8. 16. 8 Wired, Saison Sauvin Ale 튀김이 너무 땡겼던 저녁. 집 근처에 튀김집이 없어서 어쩔까 했는데 바로 집 앞에 튀김집이 생겼다! 튀김/순대 안주로 맥주 한 잔. 냉장고에 맥주가 온통 알콜 볼륨 10%에 육박하는 IPA, 트라피스트, 스타우트들만 남아서...그나마 알콜이 가장 낮고 개운해 보였던 요 녀석을 선택. 재료는 정제수, 보리와 밀 맥아, 홉, 호묘, 그리고 포도당... 알콜은 7%. 수입사 레이블을 벗겨 내고 원래 백레이블을 읽어보았음. 세종(Saison) 스타일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이 맥주가 고전적 세종에 대한 신세계의 모던한 해석임을 알려 준다.팜하우스 이스트를 써서 풍성한 벨지안 플레이버를 주면서도몰트를 두배로 사용하고 뉴질랜드의 넬슨 소빈(Nelson Sauvin) 홉을 사용하여 풍미를 더했음. 8 Wired, .. 2016. 8. 16. 이전 1 ··· 154 155 156 157 158 159 160 ··· 165 다음 반응형